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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 짧은 감상 2019-10-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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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윤고은 저
문학동네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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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의 경계’라는 이름의 길고 긴 터널을 통과하는 시간 같았다. 숱한 사건들이 조명처럼 다다다다 붙어있는데 워낙 빠르게 읽어 나가다 보니 특별히 자각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문득 발광하는 조명의 예사롭지 않은 빛을 알아차리고, 어째서 여기 이런 불빛이 있는지 아니 어쩌다 여기까지 와서 서게 됐는지 자체가 의아해지며 지나온 구간을 돌아보게 됐다. 그때 나는 대체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기분이었는데, 정작 그 일을 직접 겪고 있는 소설 속 인물들은 태연하거나 반응 없거나 순순하거나 아무튼 당황하는 내가 무색할 만큼 미약한 반응을 보여주어서 흥미를 더 돋우었던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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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T.M.로건 | 내가 소설인지    소설이 나인지 2019-10-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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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9초

T. M. 로건 저/천화영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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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간만 없으면, 이란 가정이 낯설지 않다. 슬프지만 사실이다. 악마와의 거래를 운운하는 이 소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건 그런 이유다. 누군가 내 머리 위를 짓밟으며 악랄하게 놀고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그런 특수한 힘을 상상한다. T. M.로건의 《29초》는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풀어낸 이야기다. 상상 속, 아니 어쩌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해결책이 필요한 부당한 일이 이 세상에 있음을 보여준다. 어찌해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일 앞에서 우린 과연 무얼할 수 있는지. 세라는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그녀의 고군분투는 더 이상 그녀만의 것이 아니다. 꽤 많은 심리스릴러를 읽어 왔지만 이만큼 주인공에게 몰입한 적은 없었다.

 

계약직 임시직원과 대학 전제를 통틀어 가장 저명한 학자, 심지어 BBC2에 자신의 프로그램까지 갖고 있는 유명 교수 사이의 힘 기울기는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독자가 느끼는 분노는 지금 막 태어난 불이다. 앨런 러브록 교수를 본 순간 나는 세상에 이런 개자식이 다 있나 싶었다. 정말이지 구역질이 나서 만일 이 소설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 자식일 거라고 생각했다. 설마 이 개자식이 주인공은 아니겠지 했는데 그 개자식이 자꾸 나와서 분노의 속도로 읽게 되는 소설이다. 러브록이 날뛸 수록 세라에게 더 몰입할 수밖에 없고, 그를 부추길 만큼 저자의 심리묘사 역시 탁월해서 페이지는 술술 넘어간다. 조금 답답한 구석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결국엔 자신의 일을 끝까지 해결하려고 분투하는 세라가 멋져 보이는 이야기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는 생각한다. 저 인간만 없으면, 이라는 가정을. 29초만에 내 인생을 바꿔버리고 싶은 마음, 악마와의 거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일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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