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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고양이 | 기타 카테고리 2019-08-2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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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사장님의 고양이

황곰 저
고렘팩토리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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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사장x알바생이나 카페사장x손님 내용을 찾다가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딱 읽고 싶었던 인물관계에, 평소 잔잔한 내용을 좋아해서 무척 기대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소설은 다이나믹한 에피소드가 있지 않고 일상 브이로그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건 중심도 아니고 처음부터 사랑의 스파크가 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소설의 주인공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가 관건인데 주인수는 진짜 민폐, 진상으로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 장편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 상대에게 자기 가치관을 강요하기 보다는 자기가 알아서 잘 케어해주는 공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 아래로는 스포를 포함한 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좋은게 좋은거지의 마인드로 인간관계에 문제가 없던 주인수는 어느 순간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누구에게 사기를 당했다거나 큰 싸움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사람들과 만나면서 서서히 쌓인 피로 때문에 모든 관계가 귀찮아지면서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경계하며 삽니다. 서울에 회사가 있음에도 신도시로 이사가 편도 1시간~1시간 반 걸리는 통근 시간을 감수할 정도로요.

이렇게 대인관계에 대한 피로, 경계심을 계속 말하는 사람이 남의 집에 가서 뻗을 때까지 술을 마십니다.

누가 강요한것도 아니고, 분위기에 취한것도 아니고 그냥 원래 술버릇이 한번 마시면 그렇게 뻗을 때까지 마시는거라고 하네요. 회식 때는 정신차리고 적당히 마신다는데, 통성명도 안한 카페 사장과 처음으로 술을 마시게 됐는데 만취해서 그의 집에서 잡니다. 공이 주량 물어보니까 자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사이가 가까워질까봐 "왜요?" 라며 바로 경계해놓고 자기 술버릇을 알면서도 그렇게 술을 마신다는게 이해가 안됐어요. 이런 민폐 끼치는 행동이 스토리 진행중 계속 돼서 저는 이 인물에게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하지만 공과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에 수를 좋아하게 됐을거 아니에요. 제가 안 좋아해도 자기네들끼리 좋으면 그만이니까 공 시점의 외전이 꼭 보고 싶어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본편에서는 공이 그냥 얼빠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얼빠였나봐요. 외전에서는 둘의 첫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그 때 공이 느낌 감정은 흥미 같거든요. 그런데 이 감정이 수의 행동을 모두 눈감아줄 정도의 사랑으로 발전하는 내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과거 회상 조금 뒤에 본편 이후의 내용이에요.

공은 완벽에 가까운 인물로 그려져요. 본편 마지막에 비 오면 항상 데리러 나오겠다는 말도 참 좋았구요. 그런데 그냥 얼빠라 수의 행동들을 다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줬다 생각하니 공의 매력도 반감되었습니다. 수가 조금만 덜 민폐 짓을 했어도, 진상처럼 군 뒤 사과만 진심어리게 했어도, 공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조금만 있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스럽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수의 얼굴이 그 정도로 미남이면 얼굴에 대한 묘사라도 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설명없이 얼굴이 개연성이려면 만화나 영화같은 시각매체 보면서 독자들이 스스로 느낄 때나 가능한것 아닌가요? 어떤 이유로 좋아하게 된건지 정말 기대하며 읽었는데 저는 보지도 못하는 얼굴이 잘생겨서였다는 걸 알게되자 허무하더라구요.


게다가 이 소설은 자잘한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전부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주인수는 집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해먹지도 않고 시켜먹지도 않는다고 나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짬뽕 시켜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페이지가 100페이지 이렇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초반부에 저런 장면이 나와요.

또 (위에서 언급한) 수가 술을 먹고 공의 집에서 잠을 자게 된 뒤, 후에 공과 저녁에 고등어무조림에 반주하는 장면이 묘사가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같이 술을 마시는데 이 때 수가 '예전에 한 번 취해서 신세를 진 이후 처음 마시는 술이었다.' 이렇게 생각해요. 저는 이걸보고 처음에 수가 자기가 실수한 것 때문에 술을 쭉 안 마셨나 싶었는데 이 문장 다다음 문장에 바로 회식 때 너무 많이 마셔서 또 고생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혹시 사장과 둘이 먹는게 그 이후 처음이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걸까요? '같이' 라는 단어가 실수로 빠졌다 해도 그것조차 오류고, 심지어 둘은 반주를 한 번 했잖아요.


일개 독자 주제에 이렇게 말하면 갑질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권짜리 소설에서 이런 오류들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저는 이 소설이 그렇게까지 공들여서 써진 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인수가 주인공의 직업에 대한 착각이 해소되는 부분이 둘의 관계에 변화를 일으킬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오해는 뜬금없이 말이 많은 제3의 인물로 인해 해소됩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전화하는 장면이 나올 때 배우들이 시청자들을 위해 상대방의 말을 고스란히 반복하는 것처럼, 주인수 앞에서 "누가 카페인줄 알고 착각하고 들어오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얘기하고 사라집니다. 필요에 의한 인물을 소설에 등장시키고 그 인물의 역할이 끝나자 퇴장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었겠지요.

이것말고도 감기 걸린 수가 일찍 퇴근을 하는데 굳이 공의 집 문 앞에서 문자를 보내고 있다가 또 다시 저 제3의 인물에게 들켜 공의 집으로 들어가 병간호를 받게 됩니다. 공의 얼굴을 보면 무조건 그 집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으면서도, 버스도 아니고 자기집도 아니고 심지어 공의 집에 가는 길목도 아닌 문앞에서 문자를 한다는게 저 말많은 인물에게 들켜야하기 때문이잖아요.

수가 공의 집에서 자버리고, 만화책을 보기위해 계속 공의 집에서 먹고 자는 것도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의 관계의 변화를 위해 개연성과 무관하게 작성된 내용들이요. 조금.. 급하게 쓰여진 소설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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