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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이, 지니

정유정 저
은행나무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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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를 읽는 내내 나는 기적이나 반전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 진이의 뜻밖의 교통사고로 인한 유체이탈-몸은 거의 주검상태이고 그녀의 영혼은 유인원 보노보의 몸에 들어있는 상태-이라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날은, 주인공 진이가 사육사를 그만두고 유학가기 2시간여 남은 상태에서 스승의 부름으로 유인원 보노보를 구출하고 돌아오는 길이였기에 더욱 안타까웠는지 모르겠다. 저체온으로 부들부들 떠는 보노보를 따뜻하게 해주려 히터에 가까운 보조석에 안고 타는 바람에 그녀는 안전벨트도 미처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렇게 안타까운 진이를 알아봐주고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남자주인공 민주다. 그는 서른이 다 되도록 백수라는 이유만으로 어느 날 갑자기, 집에서 혈혈단신으로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노숙을 거듭하며 매일을 갈 곳 몰라 하던 어느 밤, 산속 깊은 곳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구호 신호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서 위험을 무릎쓰고 간 현장에서, 몇시간전에 유인원센테에서 본 '다정한 그녀' 진이의 사원증을 목에 건 유인원 보노보를 만나게 되고 진이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보노보 지니를 사람들의 눈을 피해 본격적으로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진이는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지니의 몸을 지니에게 돌려주기 위해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되고 사고에서 죽음까지의 치열한 사흘동안 진이는, 보노보 지니의 기억 속 사람으로 인한 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지니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면서 과거 지니를 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모른 척 외면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기에 이르고 만다.
비슷하게 민주의 과거 기억속에도, 잘 알고 지내던 할아버지의 구조요청을 모른 척 지나감으로써 할아버지가 끝내 이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죄책감이 가득 차 있었으나 민주는 진이와 지니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부끄럽기만 하고 간장종지만 같았던 자기의 아픈 기억을 이겨내고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양분을 얻게 된다.
이 소설의 결말은 결국 안타깝게도 다정한 그녀 진이의 사망으로 끝을 맺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말못하는 동물에게도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동물의 몸을 빌어서라도 연명하고 싶을만큼 생명의 줄을 놓지 못하는 우리 마음의 염원을 애절하지만 담백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다. <진이, 지니>를 읽음으로써 나는 새삼 내 삶에, 내 생명에, 내 숨결에 깊은 감동과 생동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나를 알아봐주고 기억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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