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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릴만한 도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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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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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으로 전세계를 누비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0-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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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도보여행 50

이영철 저
SISO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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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책을 들고 곳곳을 바로 도보로 여행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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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도보여행이나 대한민국 해파랑길등 이제는 도보여행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기존의 단순 문화재 투어 위주의 여행에서 이제는 걸으면서 사색을 하고 자신을 이겨내며 또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배워가는 무언가가 주는 매력이 있기에 도보여행이 대세가 되는 것은 아닌지?

 

오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세계곳곳을 거닐었던 이영철 작가님이 자신이 가보았던 세계의 다양한 길을 크게 3 챕터로 나누어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이책의 경우 1번 챕터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2번 챕터에서는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를 그리고 3번 마지막 챕터에서는 유럽을 소개하고 있다.

동해안 해파랑길은 지인이 이 코스에 도전해서 알게 되었고 티베트와 중국, 베트남, 홍콩, 일본의 경우 그나마 우리에게 친숙하고 나 역시 베트남 다낭이나 호이안, 후에등은 관광을 다녀온 적은 있어 흥미로웠다. 미리 이 책이 읽었다면 단순한 관광만이 아닌 그곳의 길들을 거닐며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으리.

가장 흥미로웠던 길이 많았던 곳은 아르헨티나, 페루,칠레, 뉴질랜의 길들이었다. 아직까지 인간들의 손이 덜 가서 훼손되지않고 철저한 인원 통제로 자연이 주는 멋진 경관들을 구경할수 있는 곳들이 이리 많을줄이야.

유럽편의 경우 무엇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재나, 건축물등을 포함한 도시내의 길들이 있어 코로나 시대가 끝나 다시 여행을 하게 되는 그날엔 이 책을 들고 여기저기를 다녀보리라.

이 책의 장점은 각 길의 거리, 소요시간, 코스등을 지도와 함께 포함하고 있고 단순하게 도보여행뿐만 아니라 그 길이 소재한 나라의 과거 역사나 문화까지 포함해서 인문학적인 즐거움도 제대로 갖춘 책이라는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여행을 하기전의 설레임 그리고 여행중 느끼는 즐거움 또한 여행후 다시 돌아와서 그 여행을 정리하면서 돌아보는 즐거움이 여행의 참맛일 것이고 도보여행의 경우 비록 몸은 힘들더라도 그래서 더욱 그 여행이 기억에 남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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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동화 | 기본 카테고리 2021-10-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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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람쥐 똥

정호승 글/정현지 그림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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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읽어도 될 아름다운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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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님의 지난번 새로 나온 동시집에 이어 이번엔 동화가 나왔다고 해서 읽었는데 역시 좋네요.

 

마음의 눈을 잃어버린 어른들도 읽어도 좋을 예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었어요. 이번 동화책은 모두 8편의 그림같은 동화가 실려있는데요. 사람보다는 꽃, 새, 타조, 기관차, 밀물등 자연을 소재로 재미있는 그리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백두산 자작나무의 경우 우리가 지위가 올라가거나 권력을 가지면 우쭐해지기 쉬운데 이를 경계해야 함을 자연스럽게 알려주었구요.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역시 자만심이 얼마나 못된 것인가를 그리고 그림 밖으로 날아간 새에서는 애정과 사랑이 얼마나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가를 알려주시네요. 밀물과 썰물에서는 결국 그들은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채 질투를 했던 것이고 푸른목타조의 꿈에서는 사랑이란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달려라 증기관차에서는 희망을 버리지않으면 자신에게는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것을 그리고 다람쥐 똥에서는 하찮은 것들로 우리가 우리 주변의 사물이나 사람을 취급하지 말고 애정을 가지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네요.

 

아이들이 읽으면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책읽기를 즐길수 있는 책이었고 정호승 시인이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마음의 눈을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제대로 볼수 있으며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훨씬 중요하지않을까싶어요.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고정관념이 생기고 생각 역시 자유롭지 못해서 어릴적 가졌던 동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이 아름다운 동화책을 읽다보면 어릴적 내가 가졌던 그런 마음이 다시 가슴속에 들어오고 행복하게 미소지으면서 책 읽기를 할수 있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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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번역의 노인과 바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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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조종상 역
소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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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게된 노인과 바다를 통해 인생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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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읽었던 노인과 바다. 이번에 매끄러운 번역으로 나온 노인과 바다가 있어 다시 읽게 되었네요.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기전에 저는 쿠바 여행기를 읽었는데 쿠바의 경우 헤밍웨이가 오랫동안 지냈던 곳이고 그곳에서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를 결국 만들어 내었다고 해서 참 우연이더라구요.

 

읽으면서 바다는 어찌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노인이 잡은 고기는 노인 자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인의 끊임없는 독백속에 노인이 회상하는 시절이나 스스로를 다그치는 말은 세상의 풍파를 다 겪었을 인생의 가르침이나 회고가 아닐지?

그리고 후반부 끊임없이 몰려오는 상어는 우리가 인생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형태의 고난이나 시련이 아닐지. 엄청난 힘으로 다가오는 시련에도 굴복하지않고 스스로 그와 맞서 싸우다 보면 새로운 날은 올 것이고 노인은 이제 다시 어촌으로 돌아와 휴식을 하게 되었지만 또 다른 항해를 할수 있지않을까요?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이게 이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아닐까싶어요. 인간은 죽긴 죽어도 패배하지않는다. 우리가 고단한 삶에 굴복하지않고 버티다 보면 다시 기회는 올 것이고 그걸 노인이 보냈던 바다에서의 사투의시간에서 배우게 되는 것은 아닌지?

삶은 그리 간단하지않으며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으며 묵묵히 내 갈 길을 가다보면 기쁨도 있고 행복도 있겠죠. 그 길은 고되고 힘들지만 노인처럼 강인한 정신으로 묵묵히 가다보면.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익숙해진 노인의 다정한 친구였던 소년이 소년이 아니라 청년일 것이라는 번역을 해서 상당히 주목되더라구요. 소설속에 나오는 노인과 청년의 대화중에 나오는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자세하게 유추하다 보면 마놀린이 소년이 아닌 청년이란게 더 합리적인 것 같아요.

삶이라는 바다에서 만나게 되는 내 자신의 모습. 그리고 내 자신이 버텨내야 하는 인고의 세월. 그런 메시지를 어릴적과는 달리 이제 중년이 된 제가 느끼는 노인과 바다에 대한 느낌이네요.

 

원작에 대한 많은 고민을 통해 번역된 책이고 어릴적 읽었지만 이제 성인이 되어 읽었을때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는 명작의 재미 여러분도 놓치지 마시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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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한달살이 들여다보기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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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박성현 저
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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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을수 있는 아바나 한달살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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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넘 끌렸던 책이었는데 읽어가면서 그동안 몰랐던 쿠바의 삶을 좀 더 이해할수 있었네요.

사회주의 정권의 단점들이 극명히 드러나는 부분도 많네요. 작가의 여친이 아이폰을 잃어버려 경찰서에 간 사연과 법원까지 간 사연 부분에서는 관료주의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부분이기도 했어요.

대부분 쿠바하면 누구나 생각하는 카스트로, 체게바라, 시가, 그리고 올드 카 등. 북미도 아니고 남미도 아닌 아메리카 대륙의 이곳은 독특하게도 사회주의 정권이 아직까지 유지되면 미국등과는 척을 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낙후되어 있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을 이어가는 곳이 아닌가싶네요.

이곳을 여자친구와 함께 직장생활을 때려치우고 떠난 젊은 작가가 들려주는 좌충우돌 아바나 1달 살기 이야기인데요. 쿠바에서 생수나 다른 공산품 구하기가 정말 쉽지않다는 것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고 쿠바에 올드 카가 많은 이유는 자국내 자동차 산업이 존재하지않고 미국등의 제재로 수입도 쉽지않아 오래된 차들을 이리저리 수리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역시 제겐 음식문화. 특히 랍스터 부분은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한국에서 제대로 먹으려면 십몇만원하는 랍스터를 쿠바에서는 2-3만원이면 실컷 먹을수 있다니. 정말 쿠바에 가면 저는 매일 3끼를 랍스터를 먹을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책속에는 그곳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과 함께 쿠바의 일상 풍경 사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외국인에게는 그냥 무관심하니 여행자들은 편할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철저하게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해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다르다는 것이 쿠바만의 독특하면서도 불편한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가장 궁금한 것은 여행지에서 잃어버린 아이폰은 혹 찾으셨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구요. 소중한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었을 휴대폰이었으니까요.

마치 쿠바에서 한달살기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고 우리가 궁금했던 그곳에서의 문화나 생활모습이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담은 책이라서 술술 읽어갈수 있었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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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가족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 기본 카테고리 2021-1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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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선택한 가족

에이미 블랙스톤 저/신소희 역
문학동네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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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 보는 가족의 개념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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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기존의 가족이라는 개념이 여전히 유효하지않는 것 같다. 기존의 가족이라하면 부모나 자식 이런 구조를 가졌는데 이제는 독신자가 너무 많아지기도 했고 결혼을 했어오 아이를 갖지않거나 아이가 없는 부부도 많으며 한 부모와 아이로만 구성된 가족도 많은게 사실이며 성소수자들도 당당히 자신의 파트너와 가족이 구성이 되기도 하니.

 

이 책의 경우 결혼을 하였으나 또는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이를 자신들의 선택으로 갖지않는 작가가 그동안 자신들이 만났거나 블로그등을 통해 인터뷰한 아이를 갖지않는 부부에 대한 심층 분석이 들어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그동안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되었고 지난 가족모임때 시집간 여조카가 아이를 갖지않고 살기로 했다는 것을 그녀의 어머니의 입을 통해 들었을때 가족들이 모두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그녀를 설득시키려 했음을 상기했고 그래서 이제야 그녀가 당시에 얼마나 힘들었으며 왜 그녀가 스스로 한 선택을 우리는 비난하거나 최소한 동의하지 못했나를 생각해 보면 부끄러움마저 밀려오게 되었다고나 할까.

작자는 실제 그녀 자신의 스스로의 선택으로 아이를 갖지않기로 하였고 그녀의 남편 역시 이에 동의해서 20년 넘은 결혼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아이가 없어도 그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다양한 사례와 근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아이를 갖는것이 여성성의 모든 것인양 우리 사회가 강요를 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아이문제에 대해서 남성보다 더 많은 비난이나 압력을 받아오고 있으며 마치 아이가 있어야만 (이른바 재생산) 우리는 행복할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도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나의 경우도 독신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동안 결혼에 대해 수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그녀가 받았을 수많은 아이에 관한 주변의 질문이나 편견을 나 역시 충분히 한편으로는 공감할수 있었고 내가 남성이기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 시대의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엄청난 압박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나 할까.

이제 가족의 개념의 재정립되고 있으며 결혼을 한다는 것도 그리고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아이를 갖을지 말지는 그들의 선택이며 그들의 선택을 우리는 마땅히 존중해줘야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알게되었다.

부부의 행복은 반드시 아이가 전제되어야하지않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이 책을 아이를 가진 부모이건 아이가 없는 부모 또는 아이를 갖지않는 부모들이 한번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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