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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기본 카테고리 2022-02-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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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이정서 역
새움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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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과 경계인으로 살았던 한 청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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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산울림 소극장에서 전박찬 배우가 열연했던 알베르 카뮈 원작의 이방인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너무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고 언젠가 꼭 소설 카뮈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모처럼 시간적 여유의 기회가 찾아와 직접 읽어보고 연극이 주었던 감동과는 또 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방인의 첫대목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뫼르소가 엄마의 죽음을 접한 시점부터 시작해서 어쩔수 없이 권총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재판까지 받아 감옥에서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시점까지를 그린 이 작품속에서 뫼르소는 어찌보면 당시의 사회제도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고 그가 단지 아웃사이더였기에 누군가는 그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채 죽음을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던 것은 넘 억울한 측면이 있던 것 같습니다.

치열한 삶만이 누구나 살아가야하는 삶은 아니고 뫼르소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자신만의 고유의 삶을 살고자 했음에도 그게 비난받을 일이 되고 이를 우연한 살인이 아닌 고의적인 살인으로 배심원들이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기만 하였습니다.

저는 뫼르소가 카톨릭 신부와 죽음과 죄에 대해 주고받는 대화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치 뫼르소가 죄를 저질렀고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 하느님의 용서를 받을 것이라는 신부의 생각에 비해 신부는 왜 뫼르소의 인간적인 고뇌나 그의 진심을 더 들으려하지않으려 했는지.

정해진 세상의 규칙에 익숙하지않았던 한 인간이었기에 그는 이방인이었고 경계인이었던 것이죠. 그런 이방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과 사회시스템. 그래서 그는 그들의 희생양이 될수 밖에 없었고 진실은 결국 묻히고 마는 것이 되어 버리겠죠.

 

 

기존의 의역식의 번역과는 달리 원작에 충실한 번역의 이번 이방인은 제게 몰입독서의 즐거움을 주었고 또 몇년뒤에 이 작품을 읽게 되면 그때의 저의 느낌은 어떻게 변하고 소설 속 어떤 부분을 인상적으로 읽어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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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장례식 | 기본 카테고리 2022-02-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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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화가의 장례식

박현진 글/박유승 그림
델피노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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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글과 아버지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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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인 아버지를 떠나보낸 작가 아들이 쓴 글인데 글 속엔 아버지에 대한 다양한 추억과 아버지의 그림, 신앙과 구원, 제주의 풍경들,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그렸던 그림들이 아버지의 작업노트와 함께 실려있는 아주 특별한 책이었어요.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나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 역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때문인지 아니면 버거운 삶속에서도 그림을 통해 초월을 꿈꾸었던 한 화가의 모습이 계속해서 눈앞에 그려져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아버지는 4.3항쟁 바로 한해 뒤에 태어난 분이셨더군요. 그리고 월남전에 파병을 간 적이 있고. 그리고 30대에 기독교 신앙을 알게되어 그의 그림속에는 성경에 관련된 내용과 이스라엘땅에 대한 모습들이 많이 담겨져있습니다. 저도 그림은 잘 모르지만 화가의 작품노트를 통해 그가 그림속에 그리고자했던 세상을 그나마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아버지에 대한 회한이나 원망 그리고 오해 등 누구나 아들이라면 겪는 다양함 감정이 실려있었고 이제는 아버지가 그토록 말년에 갖고자 했던 천국미술관의 그림들을 통해 아버지를 기억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아버지를 이해라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비단 기독교 신앙의 구원을 기본으로 한 그림 이외에도 제주의 풍경들이 들어간 그림들도 작가의 아버지는 많이 그리셨더라구요. 제주에서 자란 사람들만이 갖는 추억과 풍경을 담아낸 그림들 속에 원초적 제주의 모습이 담아있는 아버지의 그림에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제주에 대한 끝없는 사랑 역시 느낄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글들과 이어지는 작가 아버지의 그림과 작품노트들 속에 아버지의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을 읽고 언제가 제주에 가게되면 천국미술관을 꼭 한번 방문해서 작가의 아버지가 그려냈던 제주의 모습과 천국의 모습을 보고싶어집니다.

 

 

작가의 아버지는 10년간의 투병생활속에 그림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런 그림을 통해 자신의 구원과 기적을 꿈꾸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원했던 천국에서 이제는 영면하시길. 그리고 천국미술관이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그림을 통해 안식과 위로를 는 전해주는 미술관으로 영원히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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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검사생활 | 기본 카테고리 2022-0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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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기로운 검사생활

뚝검(정거장) 저
처음북스(CheomBooks)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실제 검사생활을 들여다 볼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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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검사생활을 했던 뚝심의 검사인 작가가 5년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사건 관련 이야기를 실감나게 써 준 책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검사의 장면은 대부분 영화가 아닐까싶어요.

공공의 적 등에서 보이는 강인한 검사들의 모습은 과연 실제 검사들의 모습일까 늘 궁금하기도 했고 이 책은 바로 실제 검사들이 어떻게 사건을 분석하고 공소장을 만들고 억울한 이를 위해 노력하는지 그리고 때로는 실수도 할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작가가 경험했던 검사생활에서 다룬 여러가지 사례를 보면 세상에는 억울하게 감옥을 가게 되는 사람도 많고 어릴적의 충격등으로 끊임없이 범죄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불쌍한 사람도 많고 아울러 뻔뻔하게 법의 망을 피해가면서 다른 사람의 피눈물같은 돈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울러 검사도 인간이기에 피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공소장을 만들고 선의를 베풀기도 하지만 다시 그 피해자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마주치게 되었을 때는 엄청난 배신감과 씁쓸함이 몰려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검찰시민위원회와의 사건 심의 부분도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구요. 물론 범죄와 관련한 지식이나 경험은 검사가 뛰어날수 밖에 없지만 일반 시민들은 더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보게 되고 이런 시선이 실제 사건을 현실적으로 피해자 편에서서 분석하고 해결할수 있게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검사도 막내검사가 있습니다 부분에서는 이제 막 검사생활을 시작하는 초보검사의 경우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경험하는 사회신입생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부 단위의 점심식사를 매일 같이 체크하고 메뉴를 선정해야하고 때론 부장 검사가 좋아하는 음식을 2주 연속 먹기도 해야한다니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넘 웃었답니다.

세상에는 무죄인데도 옥살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죄를 짓고도 또 너무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법은 평등하나 법의 사각지대도 존재하고 법을 적용할때는 그야말로 냉정한 판단과 사고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입장에서 최대한 사건을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고 작가는 그동안 검사생활에서 누구보다 더 멋진 검사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은 법을 공부하고 있거나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고 우리 일반 독자에게는 잘 몰랐던 검사생활의 여러 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어 흥미롭게 다가온다고 볼수 있습니다.

 

 

5년의 검사생활을 이제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우리 뚝검 검사님 그동안 고생하셨고 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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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컬 맛을 찾아가는 여해 | 기본 카테고리 2022-0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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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

안은금주 저
무블출판사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전라북도 소도시들의 아름다운 맛과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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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가는 여행의 책인 더 로컬. 이 책은 전라북도의 소도시들인 장수와 고창, 군산 그리고 임실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그곳에서만 접할수 있는 로컬 식당과 카페, 볼거리등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컬러판으로 만들어진 책에는 자연의 멋진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로 가득하고 그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식의 향연은 보는 내내 군침을 돌게하고 얼른 그곳으로 떠나 그곳에서만 주는 자연의 음식을 맛보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맛집 열풍이 대세이다보니 여행서등에는 지나치게 현혹하는 맛집 사진들로 가득하지만 이 책은 작가가 그동안 방송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소도시들에 대한 애정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어 보통의 여행책이나 맛집기행과는 다른 힐링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답니다.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에서는 장수사과와 오미자차를 마시고 싶고 고인돌로 너무 유명한 고창의 경우 선운사도 가고싶고 풍천장어도 먹고싶고 바다에 접한 군산에서는 군산 수제맥주와 다양한 빵집 투어를 하고싶고 치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임실에서는 신선한 치즈를 모두 맛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곳에서 채취한 나물과 생선 또는 해산물로 한상차린 로컬 식당을 찾아 그곳의 향이 가득한 음식을 먹고싶습니다. 이제는 음식이 너무 흔하고 재료들도 외국에서 수입하지만 우리 땅에서 제 때에 나는 그리고 그곳에서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그곳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많은 자료들을 준비하고 검색해서 공부를 하고 가죠. 하지만 국내여행에서는 그냥 너무 쉽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여행을 갈때도 여행지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여행지만이 주는 정취와 음식 그리고 그곳에 얽혀있는 각가지 사연들을 알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국 아는만큼 여행은 더 즐거워질테니까요.

 

 

과하지도않게 그러나 너무 아름답고 단아하게 전라북도 소도시들의 멋과 맛을 잘 소개한 책 아닐까싶네요. 이 책 하나들고 언젠가는 전라북도의 그곳들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떠나고싶네요. 그곳에서 나는 좋은 것들을 내가 아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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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기본 카테고리 2022-02-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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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후션즈 저/정은지 역
리드리드출판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심리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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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만큼 어려운것이 또 있을까요? 누군가의 맘을 얻는 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을 누군가에게 표현하고 이해받는다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대면 접촉보다 비대면에 익숙해지고 그래서 더욱 대면접촉 할 기회가 적어져 인간관계가 제한됨에 따라 어색한 인간관계보다는 비대면 환경의 가상세계에서 소통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더불어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기 위해 우리는 상담을 받거나 책도 읽으면서 노력하고 있죠.

이 책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심리학자분이 약 20년에 걸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랍니다. 첫 시작을 자신과 잘 지내기로 시작한 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결론적으로 내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존감이 중요하고 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 나르시즘에 빠지지 말아야 함을 우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심리학자를 찾은 다양한 내담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들이 가진 인간관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럼 그것들을 위해 작가가 제안할수 있는 몇가지 현명한 제안들을 이야기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지금 현재의 우리의 인간관계는 어려서 가정에서 맺었던 부모, 형제등의 가족과의 관계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작가의 주장이었어요. 어릴적 제대로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못하거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인간관계가 여전히 어렵다는 주장이죠.

 

 

인간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우리는 관계에 실패할까 두렵거나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때로는 그 관계를 그르칠까 불안해 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작가가 말하고 있듯이 실패를 통해 그리고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더욱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완벽한 자신은 존재하지않다고 하니 우리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존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의 변화를 희망하고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바로 용기를 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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