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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 by 황성젠 | 기본 카테고리 2017-10-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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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선을 다해 어떻게든 생명만은 살려야 한다'는 의학계 및 환자와 그들의 가족의 고정 관념에 도전한다. 환자가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마지막 순간에 불필요한 연명치료로 인해 신체적 손상, 경제적 손실, 가족들의 상처가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놓아주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첫걸음은 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DNR: Do Not Resuscitate)를 작성하는 것이다. 환자 본인의 의식이 뚜렷할 때는 직접 작성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가족이 작성할 수 있다.

"환자가 언제까지 살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존엄성을 지키며 편안히 생을 마감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144쪽)"

더 이상 장수가 미덕이 아닌 시대에 어떻게 죽을까?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건강수명을 최대한 늘리도록 건강하고 젊을 때 관리를 잘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하여 위험을 최소화하고, 혹여 불가항력적인 질병 혹은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 섰을 때를 대비하여 DNR 작성여부를 미리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며칠 전,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날, 마침 우리나라에도 연명치료 결정법이 통과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준비된 죽음은 환자 본인의 존엄을 지키고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며 전사회적으로는 의료자원 효율적인 배분을 실현한다.

"하지만 뇌사 문제는 근본적으로 의료 자원의 분배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160쪽)"

사실 환자 혹은 환자가족의 입장에 살 가능성이 100퍼센트로,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이런 말은 듣기가 거북한 말이다. 의료자원의 배분이라니... 무의미하게 병상을 차지하고 의료진의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시키는 소생 불가능한 환자 한 명 대신 수많은 건질 수 있는 환자를 돕는 게 낫다는 의미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말은 학회에서만 하면 좋겠다. 죽어가는 환자와 소중한 사람을 잃어가는 가족들이 사회 전체의 의료자원의 분배까지 생각해줄 필요도 여력도 없기 때문이다.

"환자는 고통 없이 존엄을 지키며 아름답게 세상을 떠나게 하고, 환자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응어리를 남기지 않고 하루 빨리 슬픔을 극복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죽음이라는 것을 통해 인생의 의의를 배우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호스피스 의료의 목표다. (165쪽)"

"DNR 동의서를 작성하고 호스피스 치료를 받는 것이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살릴 수 있다면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살릴 수 없다면 환자의 존엄을 지키고 고통 없이 아름답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183쪽)"

생명의 연장에만 집착하는 것보다 마지막을 평안하게 차분히 준비하는 호스피스 의료는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TED 강연에서 아동 호스피스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죽음, 특히 아동의 죽음은 터부시되어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다가 차가운 벽, 연결해 놓은 기계의 소음, 밝은 불빛, 한밤중에도 편히 쉬지 못한 채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어린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동 호스피스가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는 유럽에 비해 강연자가 대표로 있는 아동 호스피스 홈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생긴 곳이라고 한다. 비영리 조직으로 집과 같은 편안함(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음)을 누리게 함과 동시에 의료진이 상시대기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고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각각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부모들은 아픈 아이들과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을 누리고 준비된 작별을 한다. 그리고 슬프고 괴롭지만 다시 삶으로 복귀할 준비를 할 수 있다. 제대로 이별하지 않으면 계속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없는 것 같다.

"언어는 소통의 시작이다....환자나 환자의 가족들과 대화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알아듣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86쪽)"

환자의 눈높이에서의 소통은 이루말할 수 없이 중요한 문제인데 우리나라는 과중한 업무 때문인지 현실화되지 못하는 의료수가 때문이지 의료진의 마인드 부족인지 하여간 환자 및 환자가족과의 소통이 힘든 경우도 왕왕 있는 것 같다.

큰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뭣도 모르고 겁이 나니 응급실로 달려간 적이 있었다. 각설하고 심폐소생술 해야 할 정도의 응급이 아니면 응급실은 가는 게 아니다. 침상 하나도 얻지 못하고 복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아기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침상 하나를 얻었는데 손에서 담배 냄새 나는 젊은 남성 레지던트가 와서 아기의 얇은 혈관을 보며 덜덜 떨며 몇 번이나 찔렀다 뺐다 하는 것이다. 초조해하는 환자 가족이 보고 있으니 가뜩이나 어려운 신생아 수준의 아기 혈관에 주사를 꽂기가 만무했을 것이다. 못하면 바로 IV 전문 간호사를 불러야 하는데 미적미적하는 모습에 애가 새까맣게 타버렸다. 결국 내가 울었다지. 그리고 IV 전문 간호사가 왔는지 안 왔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레지던트보다는 조금 높아보이는 전공의로 보이는 남자가 와서 설명을 하는데 입과 손에서 담배 냄새 풀풀 나고,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조사 빼고 전문용어였다. 핵심은? 아침 되고 외래 진료 시작돼서 전문의가 오지 않으면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결국, 야밤에 쓸데 없는 피 검사, X-RAY 검사, 심전도, 초음파까지 다 찍었는데 아침 외래 시작되니 다 제대로 안 되어서(피 검사할 피의 양이 모자라고, 초음파는 제대로 안 찍히고...) 다시 피를 뽑아야 해서 아기 팔에 또 주사기를 꽂겠단다.

반면, 같은 병원에서 우리 아이를 계속 봐주신 소아 외과 선생님과 소아 안과 선생님은 진정한 의료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아 외과 선생님은 당시에 이미 환갑이 넘으신 연세의 여의사 선생님이셨는데 그 연세에도 직접 집도하시며 외래 갔을 때도 세세히 설명해 주시고 질문을 하면 막지 않고 듣고 대답해 주신 분이다. 기사를 찾아보니 소아 외과계의 대모이신 분이었다. 비록 간단한 수술이어서 40분만에 끝나고 상태만 지켜보다가 당일 퇴원 가능한 수술이었는데도 수술 끝나자마자 잠깐 나오셔서 불안해할까봐 나오셨다며 다 잘 끝났고 회복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일망정 7개월된 아기를 수술실로 홀로 보내는 부모 심정을 헤아려 주신 것이었다.

그리고, 소아 안과 선생님은 젊은 분이신데 명의라고 알려져 그냥 예약하려면 길게는 1년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다. 이 분은 아기를 안고 방문에 들어서면 검사하는 전등을 아기 눈에 비추셔서 진료실 의자로 가는 동안 이미 아기 눈동자를 관찰하시고 진료실 안쪽 의자에 앉으면 "사시는 아무 문제 없고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실력이야 누구나 인정하는 분인데 더 대단한 건 1년만에 찾아뵈어도 기억을 하신다는 것이다. 아기 때 얼굴이 남아있다거나 엄마 고생 많이 시켰다거나 항상 웃으며 얘기를 해 주시고, 담당 교수님 분위기를 따라 가는 건지 진료실에 계시는 전공의 선생님들도 너무나 따뜻하게 맞아주신다. 전날 방에 함께 있는 전공의들을 데리고 다음 날 올 환자들에 관해 공부하신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할 정도의 관심이시다. 그렇게 공부를 세밀히 하시기에 15분마다 환자가 5명 이상씩 배정이 되어 있는데도 진료가 가능하신가보다. 정말 인술(仁術)을 베푸시는 분이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 때 마취를 하는 것은 마취의에게는 직업 윤리를 다하는 것이고, 수술에 참여하는 의사들에게는 장기 기증자를 존중하는 것이며, 가족들에게는 환자가 장기를 기증하며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위안을 준다. (194쪽)"

이 부분은 참으로 숙연해졌다. 장기 기증자의 수술에도 마취를 한다는 건 수술대 위에 놓인 환자를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존중한다는 것으로 내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얼마 전, 장기 기증자의 시신을 보고 기롱한 의사들에 관한 기사가 난 적이 있다. 혀를 끌끌 차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이미 대학생 때 장기 기증 서약을 했는데 바로 취소했다. 나도 죽어서라도 그런 꼴은 당하고 싶지 않고 내 소중한 사람들도 죽어서라도 그런 꼴은 당하게 하고 싶지 않다.

죽기 전에 제대로 사랑하고, 화해하고, 감사하고, 작별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칭송받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죽을 때 후회 없이 그리고 사랑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하고 죽고 싶다.

죽음을 생각할 때야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이 다가와서인지 더욱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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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by 박현아 | 기본 카테고리 2017-10-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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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저
세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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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와 알바 사이 어디쯤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도 한때는 조직에 속해 살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6년 전, 큰 아이가 태어날 때 우여곡절이 있어서 퇴사하고 고민으로 잠 못 이루는 숱한 밤을 지나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프리랜서로서의 삶이다. 선택은 막다른 골목에 몰려 한 것이었으나, 나는 너무나 만족하고 살고 있다. 나에게는 궁극의 라이프 스타일인 것이다.

세상 이렇게 친절한 책이 있을까 싶다. 예전에 외대 통번역 대학원 출신 동시통역사이자 번역가이신 윤지나 씨의 <초보 번역사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라는 책을 읽으며 구체적인 충고를 얻기도 했다. 통번역 대학원을 가야 하나 생각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영어와 일어를 함께 쓰며 살아가고 싶었다. 게다가 2011년 동일본 지진 이후 일본 관련 일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체감하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의 한류의 쇠퇴도 영향이 있었을 듯하다. 박현아 작가의 이번 책은 비전공자로서 용감하게 맨땅에 헤딩하며 이루어낸 값진 결과물이기에 더 더욱 의미가 있었고 도전이 되었다.

적극성과 책임감은 정말 중요한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맨땅에 헤딩하며 많이 알아봤었지만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해외 영업'이나 '원서 기획'까지는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작아 보이는 일이라도 맡으면 성실히 해내는 것이야말로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얻고 지속적으로 일을 따낼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 나는 어느 분야에서든 '잔뼈가 굵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성실히 그 분야에서 터를 닦아 놓으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가장 정확하게 신뢰할 만한 '직감'을 훈련시키는 중요한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원서 기획까지는 아니어도 원서 검토는 예전부터 계속하고 있다. 책을 내기 전 편집자가 출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자료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한 권씩 뚝딱 읽어낸다는 것은 참 쉽지가 않다. 시간적으로도 한계가 있고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이지만 무언가를 읽는 것을 좋아하고 빨리 읽는 능력이 길러진다는 점에서 이변이 없는 한 유지하려고 한다.

또한 박현아 저자뿐만 아니라 뒷부분에 실려 있는 인터뷰의 주인공들의 이야기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는 점이다. 언어는 참으로 역동적으로 생장, 변화하는 생물 같은 것이어서 끊임없이 변하고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한동안 접하지 않으면 정말 어리둥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우리말은 왜 이리 어려운 건지, 공부 또 공부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이 일이 마음에 든다. 난 배우는 것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결과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저자에게 본받고 싶은 점이 많지만 그 중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새로운 툴이나 도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점이다. 기술/산업 번역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도서 번역의 경우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아서 트라도스는커녕 오피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는 기술 번역은 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트라도스를 배울 생각은 없지만 모집 요강 등을 보더라도 트라도스는 필수불가결한 툴 같고, 실제로 저자도 매우 큰 유익과 효용이 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생기긴 한다.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접하기 때문에 정말 오피스 정도는 잘 다룰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회사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나의 주 업무는 아니었지만 영어, 일어 관련 문서를 검수할 일이 많았다. 동시 통역사들이 작업해 온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했었다. 그들은 언어의 전문가이지만 나는 업계, 업무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참 번역을 잘하셨는데 거의 500장 가까이 되는 파워포인트 문서의 텍스트 박스 안에 내용이 다 삐져나와 있어서 500장 넘는 장표를 처음부터 다시 편집했던 경험이 있다. (참고로 한영 번역의 경우, 분량이 많이 늘어난다. 한자어가 많아 함축적인 단어로 경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과 달리, 영어는 그 자체로 너무나 길다.) 정말이지 나중에는 욕이 나왔다. 어디까지나 도구이지만 이 도구를 잘 다루면 작업 속도가 엄청나게 단축되기도 하고 어떤 문서를 만나든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 같다.

뒷부분의 현역 프리랜서 번역가들의 이야기들은 땅에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실적이고, 생생한 경험담이어서 프리랜서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는 데 더없이 도움이 되었다. 저자와는 약간 성향이 다른 분들도 계셔서 균형을 잡기에 좋았다.

돌이켜 보니 대학 시절 개인이 자기 자료로 쓰려고 번역을 맡겼던 책들 영어책 서너 권부터 시작하여 20대 때 잠시 백수일 때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등에서 전시회 통역을 하기도 했었고, 회사에 있을 때는 내가 통역을 할 자료이기에 내가 자료를 만들고 번역을 하고 통역까지 했던 적도 있었다.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스피치의 내용처럼 점들을 연결하는 하나의 선이 되어 지금에 이른 것 같다.

나의 경우는 '프리랜서'이긴 하나 '번역가'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프리랜서 번역가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그냥 나는 영어, 일어와 관련된 이런 저런 일들을 한다. 신뢰가 쌓여서 꾸준히 동반자로 일해오고 있는 기업도 있고, 몇 번 일을 했으나 맞지 않아 하지 않는 일도 있다. 기술 번역도 했었는데,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매우 급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낮에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그렇게 급하게 요청하는 일과는 맞지 않았다. 몇 번 무리를 해서 작업을 하다가 당분간은 내려놨다.

나는 아이들을 재우고 밤 10시에 (내 컴퓨터 앞으로) 출근을 한다. 눈에 잠이 가득 차고 힘이 들지만 내가 몰입을 할 수 있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생각지 못했던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돈을 많이 벌거나 대단히 인정을 받아서가 아니다. 이 업계는 정말 짜다. 짜도 너~~~무 짜다.ㅋㅋ 10년 전 기준으로 자산 규모 6조, 임직원 수 2천명, 영업 조직 2만명이었던 금융권 대기업 기획팀에서 일할 때와 비교하면 서글플 때가 없지 않아 있긴 하다.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일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고, 둘째까지 어느 정도 손이 덜 갈 때가 되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새로운 점들이 되어 어떤 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좋은 책을 만나 이래저래 나의 삶을 조명해 보기도 하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항목들을 배우기도 하고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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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운 감정이 있다』 서평단 모집 | 기본 카테고리 2017-10-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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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감정이 있다

우사미 유리코 저/이소영 역
봄고양이 | 2017년 09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미운 감정이 있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10월 16일(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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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감, 완벽주의, 과잉 방어, 열등감, 죄의식, 불공평 감정, 무가치감, 피해 의식, 이상과 현실의 괴리, 불안과 같은 미운 감정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해방시킬 수 있을지를 소개한다.

평소에 되풀이해왔던 생각의 문장 속에 숨겨진 미운 감정을 찾아내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불안하다는 것은 그만큼 바람이 많다는 것, 그만큼 갖고 싶은 희망,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는 것이다. 거기에 용기가 더해지면 우리의 삶은 바람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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