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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랙티스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6-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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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프랙티스

세스 고딘 저/도지영 역
쌤앤파커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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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된 것이지?라고 속상해질 때 다시 나아가게 해 줄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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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냉정함을 오가게 하는 <더 프랙티스> '일단 시작해봐!'를 외치다가 '하지만, 되고 안 되고는 또 다른 이야기다'라고 진정시킨다. 결과보다 과정, 그리고 그 일을 하는 왜 하는지 '의도'를 가지고 '프랙티스'하라고 한다. 책의 저자는 세스 고딘.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역임했다. 창의력에 관심을 가지고 개인 블로그 'Seths.blog'에 매일 글을 올렸고 이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더 프렉티스>는 그의 수백 가지 이야기 중 삶의 정수가 된 글을 모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중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내용도 있고 책 한 권으로서 굵은 뼈대들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이런 구성이야 말로 <더 프랙티스>자체가 아닐까 했다. 과정이자 결과물 자체인 프랙티스를 만날 수 있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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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프랙티스

 

p.6

프랙티스

우리가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기까지, 그 과정의 시행착오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한 실행뿐이다. 우리는 이것을 프랙티스라고 부른다.

 

p.7

프랙티스를 계속하려면 과정에 헌신해야 한다. 그건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인지와는 관계없이 그저 묵묵히 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이번 시도가 효과적일지는 괘념치 말아라. 프랙티스를 쌓는다면 그 어떤 방법을 선택했을 때 보다 원하는 일을 더욱 잘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나이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면 '공짜'는 없다라는 것.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 하지만, 나의 노력이 무조건 화려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그래서 '재능'을 의심하거나, 나와 맞지 않는 것 아닌가 회피할 때 이 책을 꺼내들면 정신이 차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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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그 일을 다시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관심을 쏟고 있는가?

 

책의 곳곳에서 내 생각을 깨우는 질문들이 등장한다. 위에 쓴 질문 역시 그러하다. 안 된다고 불평할 때 저 질문을 받아든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지. 

 

p.199 당신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

 

이래저래 일을 시작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반대로 이를 왜 하고,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결국 시작만 하고 결론은 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 

 

p.199 당신에게 의도가 없다면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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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는 담당자이자 책임자다

 

p.415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쓸지 결정해야 할 책임이 있다. (생략) 무엇보다 당신이 세상에 가져올 변화는 당신 책임인 것이다.

 

잠언집을 읽는 것처럼 책 곳곳에 마음에 남는 글들도 많았다. 위의 문장을 마주하는 순간, 정말 내가 세상에 변화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된 기분이 들었다. 터키에서는 자신의 빵을 사면서 하나를 더 사 빵가게에 걸어두는데 이를 다른 배고픈이가 와서 찾으면 준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만을 위한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서 꾸준히 습관처럼 매일을 살아가면 그 과정에서도 배우는 것이 많고 또 그러다 보면 정말 내가 세상에 무언가를 던지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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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만화가라 불리는 드류 데르나비치의 책상 사진이 제일 마음에 남아 아이와도 함께 보았다. 단 한 장을 위해 무수히 그린 그림들이 수북히 쌓여 있는 그림. 

 

p.62

그는 천재가 아니었다. 그저 우리보다 종이가 더 많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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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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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6-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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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 (地圖力)

김이재 저
쌤앤파커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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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읽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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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살 때 세계지도와 우리나라 지도를 거실에 붙였다. 어디 글에서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 어렸을 때 '세계지도'가 집에 걸려 있었다는 것을 읽어서였다. 여섯 살 때는 지구본도 사뒀다. 그런데, 솔직히 두기만 했지 제대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했다. 내가 딱히 '지리'에 대한 흥미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을 읽는 순간 '핵심'이 보이는 기분이었다. '지리의 힘'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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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권의 비밀은 지도에 있다.

p.41 지도에는 한 시대의 가치관과 철학, 종교와 문확가 담겨 있다. 

p.43 콜롬버스를 비롯해 <동방견문록>을 읽은 유럽인들은 마르코 폴로처럼 동방으로 향하는 꿈을 꾸었고, 지도를 펼치며 대항해 시대를 열었습니다. 

 

알렉산더 여왕, 이사벨 여왕, 나폴레옹 등 세계 패권을 손에 쥔 인물과 그들의 시대. 그들의 공통점 역시 '지도'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수세기 동안 영토 확장의 의미는 전쟁이었으니, 편한 마음으로 읽히지는 않았지만 '지도'를 중시했기에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다. 뼈아팠던 대목도 있었다. 

 

p.59 18세기 실학자 성호 이익은 "선비라면 지도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며 지도력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사대부는 지도보다는 유교 경전에 심취했습니다.

 

p.60 만일 김정호가 영국의 제임스쿡처럼 국가의 지원을 받아 해외로 원정을 떠나 다양한 세계지도를 제작하고 백성들에게 보급했다면, 조선의 운명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역사를 통해 지도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2.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 짓는 키 '지도력'

 

 역사적 사실만 있었다면, 이 책이 더 이상 흥미롭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로 고립된 기분마저 드는 현재, 다른 나라를 아는 게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하는 마음도 사실 있었다. 하지만, 백신 개발 주역 중 유독 유대인이 많은 이유 파트, 반대로 일본과 이탈리아는 쇠퇴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석한 부분에서 아차 싶었다.

 

p.95 저는 지리학자로서 유대인의 특별한 교육 방법, 즉, 길거리에서 배우는 지리적 본능과 감각, 지도의 중요성을 알고 지리 정보에 빠삭한 민족성, 늘 이동을 준비하는 유목민 마인드와 지도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3일절'행사, '미츠바'로 불리는 성인식, '빅트립' 등 주변과 세계를 탐색하는 활동들이 인상적이었다. 

 

p.251 니카니시 히로시 교토대 교수 역시 '누에고치처럼 보호막에 둘러쌓여 있는 명문대 재학생들은 안락함의 유혹에 빠져 외국으로 나갈 패기를 잃어벼렸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청년들이 늘며 일본이 몰락하고 있다고 한탄합니다.

 

p.252 21세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지리교육이 가장 부실한 나라 중 하나인데요, 국가 수준에서 청년들의 낮은 지도력과 비이동성은 실업문제를 악화시키고 국운을 쇠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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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도를 다시 펴야할 때

 

실리콘밸리, 구글,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등 성공가도를 달리는 기업들의 비결 역시 '지도'로 이어진다. 지도력의 중요성은 알지만, 무작정 지도를 펼칠 일은 아닌 법. 저자는 더 이상 지구상에 '오지'는 없고 한다.

 

p.284 요즘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2030년의 세상을 미리 보고자 한다면 당신은 무조건 아프리카에 가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케냐의 수도에 젊은 창업가들과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이제 선진국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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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을 쥐기 위해서는 '지도력'이 필요함을 책 전반에 걸쳐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에 '안전'보다 '모험'을 택할 줄 아는 자에게 미래 성공의 열쇠를 쥘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넋놓고 코로나19가 끝나기를 바라기 보다는 어떻게 앞으로 세상을 바라볼지 제대로 준비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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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cc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5-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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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마담의크스 카페,네모 기획 저
영진닷컴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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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의 기초부터 활용까지 배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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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크스+네모기획+영진출판사 조합이라니. 믿고 보는 <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예제들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책을 펼쳐들면 초보자도 쉽게 일러스트레이터CC를 익힐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CC 2021을 기준으로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교시 기초반, 2교시 도구반, 3교시 기능반, 4교시 종합반과 같이 마치 수업을 받는 것 같다. 특히 각 교시 시작전에 어떤 것들을 다룰지 명확히 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예를 들어 1교시 기초반이면, 8개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는데 1. 일러스트레이터 설치하기, 2. 백터 이미지와 해상도, 3.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공간 살펴보기, 4. 다양한 도구 및 툴바 살펴보기, 5. 메뉴 기능 살펴보기 등과 같이 기본적으로 어떤 것을 알게 되는지 예상 후 시작하게 되니 집중이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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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화면은 영어 버전이지만, 괄호로 한국어 버전에서의 용어도 표기해주고 있어서 어떤 언어 버전을 사용하든 잘 따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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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도구반의 경우 정말 유용했다. 제시한 학습과제를 따라하다 보면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기본인 '도구'들을 꼼꼼하게 익힐 수 있게 된다. 돛단배 그리기, 어쿠스틱 기타 그리기, 그림 변형하기 등 과제를 하기 위해 패스에 대한 개념도 체화하고, 연필도구나 셰이프도구 등을 계속 다뤄보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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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 기능반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의 특화된 기능들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 캐릭터를 그리거나 이미지 백터를 아트웍으로 바꾸기 등도 유용했다. 특히 제일 흥미롭게 학습했던 것은 바로 '문자 입력하기' 파트였는데 문장을 도형 모양이나, 열려있는 패스를 이용해 멋스러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곡선에 맞춰 글이 적히거나 단어 하나하나 편집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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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교시에서는 다양한 예제들을 따라하면서 지금까지의 기능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연습을 하게 된다. 채색부터 시작하여 그림그리기, 광고 만들기, 손글씨를 베터 이미지로 만들기, 머그컵 디자인까지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따라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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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분야의 책들을 많이 집필해온 마담의크스의 책 답게 따라하기 쉬운 책이었다. 쉽지만 완성하고 나면 뿌듯해져서 또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책 <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C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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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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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생존도시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5-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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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로나 이후 생존 도시

홍윤철 저
포르체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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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의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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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SF 소설 제목을 연상시키는 <코로나 이후 생존 도시> 코로나19가 끝난다고 해도 언제든 다시 팬데믹이 올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원망스럽기만 한 코로나19이지만, 다시는 이런 대규모의 팬데믹 상황이 없도록, 혹인 생긴다고 해도 빠른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된 것만은 틀림없다.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 휴먼시스템 의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인 홍윤철 저자가 그려낸 새로운 미래 도시. 이런 도시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생존'뿐만 아니라 '공존'을 모델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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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도시

p.16 건강이 중심이 되지 않는 스마트 도시는 신문명을 이끌어가는 도시일 수 없다.

p.17 신문명도시는 지금까지 문명을 이끌어 왔던 도시의 문제점을 넘어서 건강하고 안전하며 활력이 넘치는 도시다.

 

미래도시라는 단어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날씨를 제어하는 등 첨단 시스템이 갖추어진 도시였다. 위의 구절들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첨단 시설이 있어도 그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건강과 안전과 정신적인 행복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즉, 미래도시를 설계할 때 그 방향은 바로 '건강'이 아닐까? 몸과 정신 건강 모두 말이다.

 

책의 5장부터 8장에서는 앞으로의 기후, 생활패턴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그에 맞는 미래도시의 의료체계, 주거지, 교육의 형태가 어떠해야 할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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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역력

 

이 책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지식들을 얻을 수도 있었다. 암의 특징이나 면역질환이 늘어나는 이유 등을 알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흥미로웠던 내용을 하나 소개해 본다.

 

P.133

많은 연구에서 병원균이 아닌 일반세균에 노출되면 알르레기 질병예방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생략) 항균제, 세정제 등을 사용하면서 생활 주변에서 세균이 적어지게 되면 세균이 면역기능을 자극해 면역체계를 성숙시키는 기회를 얻기 어렵게 된다. 

 

위생 수준의 향상이 또다른 문제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발전의 또다른 측면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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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료서비스의 변화

 

이 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이 의료서비스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느냐였다.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질병치료 시스템-> 사람 돌봄 중심

2) 상급병원->지역사회

3) 수직적 개념의 의료전달 체계->수평적 개념의 분석적 의료 협력 체계

 

P.237

환자 치료에 대한 정보는 관련된 의료진 간에 의료 플랫폼을 통해 충분히 공유되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최종적인 판단을 함으로써 정확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스마트한 정보통신 기술과 로봇을 활용하여 요양과 의료가 함께 이루어지는 돌봄 프로그램, 지역사회에서는 주치의 개념으로 만성 질병들을 계속 관리해 주고 중증의 병, 심각한 응급 상황은 상급병원에서 전담하는 체계,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의료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 병원과 상급병원이 협력해서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래도시에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P.240

사실 죽음은 모든 인간이 직면해야 할 생명의 종착점이다. 죽음의 순간이 삶과 단절된 과정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과정으로서 명예롭고 존엄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저자가 지역사회의 의료기관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와닿는 구절이었다.

 

이런 시스템들이 발전하면 있는 이들만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닌가?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음 구절을 보며 생각이 달라졌다. 

P.187

더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을 발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도 의료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 이후 생존 도시> 책이 그래서 좋았다. 공존의 방향으로 미래도시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을 막연히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계획해서 함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저자가 '나오며' 파트에서 한 말이 얼마전 읽은 <한국의 시간>과 겹쳐져서 더욱 흥미로워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P. 257

한국은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문명을 이끌었던 적이 없고, 앞선 문명을 뒤따라가는 역할만 해왔다.(생략) 하지만 분산화된 시스템을 가진 중소도시화가 문명의 새로운 전략으로 등장한다면 한국만큼 좋은 여건을 가진 나라가 많지 않을 것이다. (생략) 신문명 도시를 주도하는 국가가 새로운 문명의 주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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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5-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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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카를로 로벨리 저/김현주 역/이중원 감수
쌤앤파커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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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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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에세이나 시집에 어울릴 것 같은 책표지와 제목, 크기. 하지만, 양자물리학, 상대성이론, 루프이론 등 물리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과학 중에서도 물리학을 제일 못했던 나에게는 완독이 가능할까 두려웠던 책이었는데 내용에 빠져들어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과학 이론들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을 이해하는 또다른 방법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리뷰에서도 과학이론을 옮기기 보다는 내가 새롭게 알게 된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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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학 - 시대 저항 정신이 필요한 분야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을 읽는 동안 내가 과학이라는 분야를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 카를로 로벨리 역시 과학과 관련된 오해들을 풀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었다. 과학의 역사는 그 시대에 통용되던 사실을 뒤엎어야 하는 어쩌면 시대 저항 정신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저자는 과학의 이런 측면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p.13

나는 수많은 지성적, 예술적 업적이 비슷한 상황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과학은 잠재적 이단아들을 위한 일종의 피난처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생략) 변화에 대한 욕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인간 문명은 결코 현재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아직도 그저 파라오를 찬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많은 과학자들이 종교에 맞서야 했고, 자신의 권력을 지켜야 하는 거대 집단들과도 맞서서 '사실'은 그와 다르다고 외쳤고 그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했음이 떠올랐다. 그들 덕분에 많은 진리들이 밝혀졌고, 안전해 지고, 편안해졌음을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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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학은 결코 과학이 내린 결론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카를로 로벨리의 과학자로서 자신의 학문에 대해 갖고 있는 겸손함에 감탄했다.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릴 정도로 저명한 인물이라면, 자신의 주장만이 절대적이라 어필할 수도 있을텐데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학문이 아니라고 한다.

 

p.80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그저 과학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지도 모른다. 과학을 통해 발전된 세계관이 분명하고 정확한 의미에서는 '거짓'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여러 해석을 가질 수 있으며, 각각의 해석들 역시 어느 정도까지만 진실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p.82

과학적 과정이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더 나은 방식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과정이다. (생략) 실제로는 과학만큼 문화의 상대성을 잘 알고 있는 학문도 없다. 

 

p.83

과학의 힘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불신에서 나온다. 과학은 결코 과학이 내린 결론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정확함, 불변 이런쪽이었는데 저자는 과학은 '불신'에서 시작되며 자신이 내린 결론도 의심하고 세계관은 시간이 지나면 또 변할 수 있음을 짚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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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 세대에게 과학은?

 

<일의 감각>이라는 책에서 '고수'는 그 분야의 일을 시작하는 이들을 책임지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카를로 로벨리 역시 물리학, 과학의 '고수'답게 이 분야를 공부하는 이들이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들을 곳곳에 숨겨 놓았다. 그래서 이 분야에 몸을 담고 싶거나, 현재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과학자의 마음가짐과 과학이라는 학문을 넓은 시각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p. 102

과학은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네 살 때의 우리는 선입관을 버리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아주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배워가지 않았던가.

 

p. 201

나는 '호기심'이야말로 문명을 빚어내고 인류를 동굴 밖으로 끌어내 파라오에 대한 찬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가장 강력한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p.201

좋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었고 이론들도 발전하고 있지만, 이것이 과연 정답일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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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아니라면 하기 어려운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지금 눈앞의 연구에 빠져 다른 것을 볼 틈이 없는 이라면 어쩌면 책의 조언들이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긴 세월 이 분야에서 고군분투하고 최고로 인정받았던 이의 이야기이니 마음에 담아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혼자 품고 있지 말고 토론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점, 그렇지만 함께 한 이이의 공을 뺐거나 다른 이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인 듯이 발표하는 무례함은 없어야 함도 경고한다. 자신과 의견이 다를지라도 서로의 주장이 무조건 진리는 아닌 것이 과학이기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는 조언도 좋았다. 

 

과학을 잘 모르는 나에게도 과학이라는 분야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해준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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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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