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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1-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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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저
놀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책을 만나다니 다행이야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이 한참 인기있을 때는 정작 읽지 않다가 이제야 꺼내 들어 읽기 시작했다. 다 커서 보노보노라니 생각에 읽지 않은 것도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뿔싸! 정작 제대로 내가 보노보노를 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보노보노를 볼 때마다 캐릭터는 귀여운데 뭔가 느리고 집중이 안 된다라고만 생각했었다. 보노보노가 이렇게 어른스럽고 우리에게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캐릭터인지 몰랐다.

 

아이와 보노보노VOD를 찾아 같이 보았는데...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보기엔 뭔가 비는 타임이 많은 느낌이다. 이참에 만화책으로 한 번 찾아 읽어 봐야겠다.

 

p.125

 

아로리 누군가를 돕는 건 엄청 부자연스러운 일이야.

          우리가 하는 일 중에 가장 부자연스러워.

          그 부자연스러운 짓을

          부모가 되면 평생 해야만 하는 거야.

 

 

P.237

 

같이 울어주기보다는 같이 웃어주는 것.

같이 울다가도 웃음이 터져버려서,

시끄러우니까 그만 좀 웃으라고 서로 등짝을 때리는 것.

 

친구가 새로운 욕을 만들면 참신하다, 입에 착착 붙는다며

감탄해주는 것.

아무리 내 스타일이 아니어도

친구 앞에서는 그 욕을 애용해주는 것.

 

실연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친구에게

술잔 대신 꽃을 건네는 것.

다시 태어난 거 축하한다며 작은 꽃다발을 안겨주는 것.

 

마트에서 트랜스 지방 가득한 과자 한 박스를

살까 말까 한참을 망설일 때

"사""사지마""안 살 거면 그냥 가자"는 말 대신

창피해하지 말라는 듯 슬쩍 말해주는 것.

"그렇게 먹고 싶었던 거면 사야지."

 

친구가 싫어하는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몇 년 뒤 불쑥 물어보는 것.

"너 아직도 젤리 안 먹니?"

 

남자 친구가 생긴 친구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고 싶은 걸

한 달에 한 번으로 감해주는 것.

통화도 메시지도 가급적 짧게 끝내주는 것.

 

도무지 응원할 수 없는 연애를 시작한 친구에게

비난도 잔소리도 응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침묵하는 것.

그 사랑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에서야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것.

 

돈 걱정을 하는 친구에게 자기도 돈 없는 주제에

"나 돈 있어. 그거 쓰면 돼"라며 허세 부려보는 것.

 

간밤에 술에 취해 진상을 부렸을 때

"너 때문에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는 말 대신

"너 어제 제법이더라?"라고 말해주는 것.

 

써놓고 보니 죄다 시시해서 깜짝 놀랄 정도지만

그 순간만큼은 '나 잘 살았네'라고 느끼게 해준 것들.

 

이게 우정이 아니면 뭐겠나며 감동을 안겨준 친구의 배려들이다.

 

재미있는 건 변하기 마련이지만

강처럼 점점 흘러가는 게 아니야.

낙엽처럼 점점 쌓여가는 거야.

p.244

 

못하는 건 말이다.

얼마나 못 하는지로 정해지는 게 아니야.

얼마나 하고 싶은지로 정해지는 거야.

알겠니?  못 하겠으면, 다른 걸 해.

그렇구나. 다른 걸 하면 될까?

어, 그래

근데 아저씨, 평생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다른 것만 하게 된다면 어떻게 돼?

다른 것만 하는 인생? 그것도 나쁘지 않을 걸

 

p.268

 

보노보노 아빠, 괜찮아.

아빠       응?

보노보노 우리, 집이 없어도 곤란하지 않지?

아빠       그렇지.

보노보노  곤란하지 않다면 분멸 필요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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