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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 서평단 발표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1-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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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

아사다 스구루 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17년 11월



ID(abc)
pj**in80
an**lra919
wi**kay
wh**swjd
do**le61
ta**llos
de**te48
mh**51
tn**a74
pr**ecu77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건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자신을 지적인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설명할 때 일부러 추상적이고 모호한 동사만 골라 쓴다저자는 상대방의 즉각적인 실천을 가로막는 애매모호한 동사 표현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말한다그리고 누구나 지금 당장 실행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한 표현을 구사하는 것즉 동사형 인간에서 탈피하는 것이 설명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 길이라고 조언한다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상대방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가실천할 수 있는가습관화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그러려면 상대방의 구체적인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동작’ 표현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보량이 넘치는 것도 문제다설명을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역부족일 듯싶어 설명 중에 항목을 속속 추가하며 정보량을 점점 늘리는 경향이 있다그러다 보면 설명도 장황해지고 방향도 잃게 마련이다설명을 듣는 사람은 다량의 정보를 빠짐없이 기억하려다 보니 오히려 머릿속에 남는 게 하나도 없다쉽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저자가 과잉형 인간에서 탈피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정보를 하나도 빠짐없이 집대성해 전달하려는 욕심도 화를 부르기는 마찬가지다. ‘망라성에 얽매이면 정보를 수집하는 데만 열을 올린다정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전달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다 수집한 정보를 나열하는 데 힘을 다 쏟고 만다정보를 재량껏 소화해 재량껏 전달하는 것도 미덕이다그러려면 불필요한 정보를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이처럼 정보를 판별해 재구성하는’ 단계는 설명에 나서기 전에 선행해야 할 필수적인 과정이다


 사실 정보는 재구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종이 한 장에 요약해 전체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시각화하면 된다이 과정에서 유사한 정보는 합쳐지고없어도 무관한 정보가 드러난다정보에 저절로 우선순위가 매겨지고 취사선택도 가능해진다. ‘대표성과 일람성이 극대화돼 정보를 파악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알고 보면 정보가 체계적으로 짜임새를 갖춰 가는 고도의 사고 정리법이지만 이처럼 간단한 동작으로도 누구나얼마든 실천 가능하다.


정보는 3가지로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이 단계를 어떻게 거치느냐에 따라 설명의 질이 달라지고 상대방의 이해도도 달라진다하지만 ‘3가지의 마력은 비단 정보를 줄이는 데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저자가 메시지의 핵심을 일관되게 숫자 ‘3’에 두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3가지 관점에서 정보를 정리하고, ‘3가지 틀에 맞춰 생각을 재구성하고, ‘3가지 동작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3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저자가 직접 그 효과를 체험한 설명 잘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알아 두어야 할 점은 이 ‘3가지가 정형화된 공식이 아니라는 점이다저자는 어느 상황에서나 통하는 절대 공식 ‘3가지가 있다고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설명력을 갈고닦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그리고 가장 보편적이면서 효과적인) ‘3가지를 전수하고 있다그러면서 가장 핵심적인 이 ‘3가지의 논리를 알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설명을 요구받든 이를 자유자재로 변형하며 유연하게 사고를 전개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리고 이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3.3.3 원칙을 알고 꾸준히 반복 훈련하는 것이그리고 이 훈련을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말한다수많은 독자와 수강생들의 후기가 입을 모아 전하고 있듯 저자의 메시지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머릿속 지식으로 사장(死藏)되지 않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요령을 세세하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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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첨자 발표]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1-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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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김소은 저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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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충격(스포 많음) | 인연 닿은 책-문학 2017-11-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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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저/양윤옥 역
소미미디어 | 201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재미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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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이다. 작가가 '코어'물이 아니라고 밝혀야 했을 정도로 제목이 주는 충격이 적지 않다.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고 해서 내용이 사뭇 궁금하여 읽기 시작했다. 서평을 달리 쓸 것도 없이 재미있는 소설이다.

 

 췌장이 좋지 않아 죽음을 앞둔 소녀 야마우치 사쿠라. 옛 사람들은 어딘가 안 좋은 곳이 있으면 다른 동물의 그 부분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가의 이름을 닮은 시가 하루키에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고 말을 던진다. 둘은 병원에서 우연히 사쿠라가 쓰던 <공병일기>를 하루키가 줍게 되는데 우연히도 같은 반 클래스메이트였다. 밝은 사쿠라와는 달리 혼자만의 세계에서 지내던 하루키는 그녀를 통해 점점 밖으로 나오게 되고 사람과의 관계에 다시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사쿠라 역시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그대로 있을 수 있는 힘에 대해 생각학 된다. 시한부 소녀의 죽음은 병이 아닌 묻지마 살인의 피해자가 되어 찾아 왔고 그녀가 남긴 <공병일기>를 읽으며 하루키는 또 한 번 성장한다.

 

시한부 삶을 사는 여주인공이 살인당해 죽는 다는 설정이 정말 큰 반전이었다.

 

그녀가 죽었다.

세상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았다.

이 상황에 이르러서도 나는 여전히 만만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녀에게 일 년이라는 시간이 남겨져 있다고만 생각했다.

어쩌면 그녀도 마찬가지였는지 모르겠다.

최소한 나는 어느 누구에게나 내일이 보장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나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그녀에게는 당연히 내일이 있는 것처럼 생각했었다.

아직 시간이 있는 나의 내일은 알 수 없지만 이미 시간이 엇는 그녀의 내일은 약속되어 있다고만 생각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인식이었던가.

나는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생명만은 이 세상이 잘 봐줄 거라고 굳게 믿었다.

물론 그런 일은 없다. 없었다.

세상은 차별하지 않는다.

건강한 몸을 가진 나 같은 인간에게도, 병을 앓아 머지않아 사망할 그녀에게도, 그야말로 평등하게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는다.

우리는 잘못 생각했다. 바보였다.pp.253-254

 

책을 펴면 쑤욱 읽힐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 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조금만 더 감성적이었다면 울면서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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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 서평단 모집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1-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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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

아르고나인 저/구은미 그림
봄봄스쿨 | 2017년 11월

 






신청 기간 : ~12 4일(월) 24:00

모집 인원 : 10 

발표 : 12 5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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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눈 내리는 구름 마을에서 선물 공장 산타 마을까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기 위해 구름마을 요정들은 눈 농사를 지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위해 눈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눈송이 하나하나 만들어서 뿌리는 요정들을 꾸며볼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두나, 제시, 루니, 세나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걸어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 볼 수 있어요. 금박 스티커로 더욱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트리를 꾸며볼까요? 산타 마을의 인형 공장, 장난감 공장을 직접 꾸며보고 내가 받고 싶은 장난감도 배치해보고 꾸며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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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인간의 지도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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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뇌, 인간의 지도

마이클 S. 가자니가 저/박인균 역
추수밭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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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내가 읽는 책들을 섹션을 나눠 정리하는 중 발견한 놀라운 사실. 바로, 인문학 파트만 읽었지 과학 쪽 책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과학 분야 책도 읽어야지 하며 구입했던 책은 있지만 결국 진도가 나가지 않아 서평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사이언스 올 리더스 클럽에 신청을 했고 읽고 싶던 책, 하지만 혼자서는 완독 못할 것 같았던 책 <, 인간의 지도>를 읽게 되었다. 마이클 S. 가자니가가 그렇게 유명한 과학자인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다른 분야의 책에 도전할 기회를 준 사이언스 올 재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과학 분야 지식을 척도 10으로 표현했을 때 난 1도 될까 말까 할 정도의 습자지 같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 인간의 지도>가 도착했을 때 500페이지 두께에 압도당했다. 500페이지 가까이 과학관련 내용만 있다면 난, 도중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과학 서적이지만 뇌 과학 분야를 탐구하는 과학자의 자서전적인 성격도 띄고 있어서 과학자의 삶과 연구과정을 접하는 기회가 되어 새롭고 재미있었다.

 

하나의 호기심과 탐구과제를 가지고 일반화된 결론을 찾아내기까지 쉽지 않은 일들이 쌓여있는 것이 과학 연구이다. 연구 과정에서 피실험 대상, 동료, 사회적 이슈 등 과학 연구는 그 연구만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들어가는 글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

 

과학이라고 하면 고독한 천재가 그 누구에게 어떤 것도 빚지지 않고 오롯이 홀로 만들어내는 그림을 떠올리지만,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 이제 막 싹을 틔운 과학도에게 혹은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그도 아니면 일반 대중에게 과학이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잘못된 인상을 심어주어서도 안 된다. 이와 관련해 나는 다른 그림을 제시하고 싶다. 친구들과 함께 과학을 하면서 다양한 인생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깊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그런 그림을 말이다. p.15

 

저자는 알베레즈 교수의 과학자가 연구를 하는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들어왔던 방식이 뭔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p.23’라는 말에 뇌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걸까?”라는 그 호기심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연구를 시작한다. 칼텍에서 분리뇌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좌뇌와 우뇌의 소통을 발견하고 나아가 신경윤리학으로도 활동을 하고 인간의 정체성, 공존에 대해서도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실험에 대한 설명이 쭉 나와 있었지만, 내 뇌 속에 그런 실험과 관련된 정보가 없어서 그 실험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행히도 주요 실험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었고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실험 과정을 영상 사이트 주소를 제공하여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이 영상을 본다고 다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뇌가 작용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나에게는 버거운 일이었지만, 대신 과학자의 삶과 연구,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뇌에 대해 바라는 관점에는 확실히 많은 변화가 생겼다. 흔히들 아인슈타인도 뇌의 1%밖에는 쓰지 못했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정말 뇌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좌뇌와 우뇌가 분리된 상태에서 서로 어떻게 하든 힌트를 주고받아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거나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 뇌의 노력에 감동 받을 정도였다. 그 뇌가 인간에게 주어졌는데 이 뇌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뇌가 계속 활용되게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삶에선 연이어 일어나는 일들은 한 번에 하나씩 차례로 나온다기보다는 요크셔 푸딩을 만들려고 반죽을 치댈 때 생기는 일에 더 가깝다.(중략)어떤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혀 상관없는 사건이 터지면서 그 일을 방해할 수 있다. 혹은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인생에 끼어들어 또 다른 방향으로 삶을 몰아갈 수도 있다. 우리는 누가 방해하면 짜증이 나겠지만 뇌는 오히려 방해를 받고 싶어 한다.p.167

 

<, 인간의 지도>로 과학 분야 책 읽기를 시작한 것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하나의 연구가 시작되고 어떻게 진행되고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이 일어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훑어 본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과학자의 삶과 열정, 고뇌에 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앞으로 새로운 과학 분야의 발표들이 나올 때 내가 보는 관점은 이전과 확실이 다를 것 같다. 이 책을 시작으로 다양한 과학 서적을 읽어 보아야겠다.

 

마음에 남는 부분

 

-가슴 뭉클했던 대목

 

p.72

바로 이 수술 전 테스트 기간 중에 빌은 이렇게 말했다. “있잖아요, 설사 이번 수술이 제 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뭔가를 알아낸다면 그것만으로도 제가 지난 수년 동안 시도한 그 어떤 치료보다 가치가 있을 겁니다.”

 

- 과학자에 대한 새로운 시선

 

p.45 과학에서는 운이 굉장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대부분의 과학자 또한 똑똑한 사람들이다. 또한 대부분의 학자들은 자기 분야에 힘쓰면서 학계에 기여하고 자신의 연구에 대해 가르치며 충만한 삶을 산다. 그 가운데 일부에게 행운이 깃든다. 실험하다가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중요하기도 한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동안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 흥청대며 유명세를 즐기기도 하고, 유명세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또 다른 흥미로운 결과를 찾아 연구를 계속하기도 한다.

 

- 유머러스한 부분

 

p.46

대학원 연구를 시작한 후로는 하루하루가 길고 짜릿했다. 한 번은 새벽 4시쯤 돼서 집에 도착했는데 시드니 콜먼 방에 불이 켜져 있었다. 그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묻는 내게 그는 냅다 소리를 질렀다. “조용!연구 중이야.” 물리학자와 생물학자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를 이제 막 알게 된 나는 약간 멍해 보이는 표정으로 집안을 돌아다니는 노먼 돔비에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은 적이 있었다. “, 집에 콜라가 있나 하고 생각하는거야.”

 

- 멋진 과학자의 모습

p.90

많은 면에서 스페리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사회적 의식이 더 높았다. 자신의 행동이 과학자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늘 생각했다.

 

p95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어떤 원리일까? 지금은 너무나도 명백한 답처럼 보이는 것을 찾기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스페리의 말처럼, 어제의 답보다 더 간단한 건은 없다.

 

- 인생과 연관 된 대목

 

p.163

삶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일은 항상 힘들다. 지금도 별 문제 없이 잘 버티고 있을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확실히 검증된 일을 계속 이어가는 것 사이의 줄다리기는 언제나 존재했던 것 같다. 우리는 늘 새로운 기회에 대비하고 있지만 정작 그 기회를 가져다주는 것은 다른 사람이다.

 

- 연구 대목

 

p.116-117

보겐은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했다. “과학이란 처음에는 중요한 발견에 의해 발전한다. 그 다음으로는 몇 년간 이 발견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고, 이때 생겨난 갖가지 혼란스러운 세부사항들이 최초의 발견을 질식시켜 죽임으로써 다시 발전한다.”

 

p.162

뇌는 마치 오랜 세월 함께한 탓에 드디어 각자 할 일을 하면서도 함께 살 수 있는 노부부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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