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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일.고.십 생각나눔 | 일.고.십.생각나눔 2018-06-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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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자신을 알아봄에 있어서, 나 자신의 발전에 있어서 혼자임을 추구하는 상황과 다른 이나 혹은 무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결국'은 인간 관계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p. 337에서 애착의 성질과 기질에 대해 이야기 하듯, 어쩌면 인간은 하나의 집단에서 소외 당하는 것은 큰 위협이라 생각된다. '지켜야할 것'이 생기는 순간 인간은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아이가 생기고 나서 아이에게 더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것이 내가 지치거나 나태해질 때 나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나 혼자만의 발전에 만족하는 것은 일단, 범인인 내게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난 아직, 휴지 하나를 주워도 누군가가 칭찬해주기를 바라는 여전히 어린 아이인 것 같다. 일에서도 역시 혼자 무엇인가 멋지게 빵 해냈을 때보다 같이 고민하고 공감했을 때 훨씬 더 만족감을 느낀다.

 철처히 혼자가 되어 내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리 답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2.

내가 나일 수 있는 방법은? 혹은 내가 나일 수 없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을 타파할 방안을 찾을 수 있는가?

 

 직장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내 이름 자체로 기억되기 보단, 이 일을 하는 사람, 아줌마, 아이 엄마로 불리는 일이 더 많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서 나만의 개성과 나다운 것을 찾기 보단, 착한 아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혼처를 가질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사십춘기라고...이제야 내가 누구인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그 사십춘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나를 둘러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정말 40이 되기전에 철저히 혼자 어딘가로 떠나 나만을 바라보고 내 남은 날을 결정하고 목표를 찾아보고 싶다.

 

 

3.

천재가 되기 위해 약간의 정신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선택하겠는가? 혹시 선택한다면 어떤 분야이고 싶은가?

 

 '아르제논을 위해 꽃다발'을 이라는 일본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 주인공은 지능이 아주 떨어졌었는데 머리가 좋아지는 수술 후 엄청난 천재가 된다. 그렇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수명이 줄어드는 것이었다. 그 때 이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천재로 짧게 살 것인가? 평범히 길게 살 것인가?

그런데 요즘은...참...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제일 어려운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나야 그래도 어느정도 살았지만, 우리아이가 어떤 아이로 크느냐를 생각해보면 그냥 평범하게 살며 평범한 행복 '소확행'을 누리며 지낼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t.t 책과는 관련 없는 답을 한 것이 아닌가...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책을 분명히 읽었는데 이 책은 뭔가 인상적이기 보단 아~ 그렇지 그렇구나 하다 책이 끝이났어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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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할 수 있어 다행이야 - 고독의 위로 | 인연 닿은 책-일.고.십(고전) 2018-06-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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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저/이순영 역
책읽는수요일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고독할 수 있어 다행이야. 고독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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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주요 문구 >>

 

p. 17

 

오늘날 우리는 인간과계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사실 인간관계와 행복의 연결고리는 매우 허약하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다면 살밍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인간관계는 분명 뭔가 잘못된 거라는 우리 생각은 지나친 것이 아닐까?

 

p.244

 

창작 과정은 상황을 자신의 힘으로 지배한다는 느낌을 되찾게 해 주며, 사별로 자아에 상처를 입거나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에 빠질 때 어느 정도는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울증은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다.상실을 겪을 때 대개의 사람들이 느끼는 종류의 우울증과 정신병으로 분류되어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을 확실하고 간단하게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 우울증은 그 깊이와 강도가 아주 다양하지만 본질은 다 같다.

 

p.266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고 있고, 흥미로우며 자아존중감도 충족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다면 꼭 가깝고 친밀한 관계가 없다 해도 만족스럽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또한 덧 붙이고 싶다.

 

일, 특히 시간이 흠름에 따라 변화하고 진보하고 깊이를 더하는 창의적인 일은 한 사람의 개인성 안에서 통합 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제목만 보면 요즘 서점가의 대세 분야인 자기계발서 느낌이다. 다만, 앞서 뽑아낸 문구처럼 보는 방향은 다소 차이가 있다. "고독"해도 괜찮다고, 오히려 천재적인 삶을 살던 이들은 고독한 이들이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반까지 읽으면서 음...그렇다고 고독이 천재성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잖어??라는 의문이 슬금 슬금 떠올랐다. 작가는 고독과 천재성의 관계를 입증하려 이 책을 쓴거야?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러다 찬찬히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가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작가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무엇일까? 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답

 

<The Times>가 평한 '아름답고 인간적이고 지적이고 사려깊은 글이다'

작가 소개에서 정신분석의 지나친 독단을 거부하고, 정신병을 구분하려는 시도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유명하다는 말, 그리고 강제적 치료를 강하게 반대하며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상이 아니며, 정신병자로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신이 온전하다"고 한 점에서 '고독 예찬을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 고독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괜찮다는 고독이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 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간신히 나름의 답을 찾고 나니 글이 조금 더 편하고 따뜻하게 읽힌다.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이 성경과도 같았을 정신분석학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정신적으로 힘든 이를 위로했을 그이기에 수많은 작가, 작곡가 들의 고독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안타까우면서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앤서니 스토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 것 같다.

 

이 책이 내게 주는 메시지

 

1. 내가 엄마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린 시절의 양육자의 태도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꾸 주목하게 되었다. 물론, 앤서니 스토는 그게 다가 아니다라고 온 책을 통해 어필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 좋은 양육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p.154

 

엄마가 아이에게 겁을 주고 아이와 신체 접촉을 거부하면 아이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가 겁을 먹으면 애착을 강렬하게 원하는데, 애착의 주된 기능이 위험으로부터의 보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위험의 원천이 아이가 보호를 청해야 하는 그  바로 그 사람이라면, 아이는 해결할 수 없는 갈등에 직면한다.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아이는 접근, 회피, 분노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이러한 행동의 분열을 줄이려면 아이가 엄마와 할 수 있는 모든 걸 피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회피 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순응 행동을 보이는 아이보다 더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2. 고독이 한 개인에게 주는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공감하지만, 정작 워킹맘인 내겐 고독을 즐길 시간이 거의 없다. 고독은 커녕 멀티 플레이로 정신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진짜 단 하루만이라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쉴 수 있다면, 차라리 진짜 넘 아파서 병원에라도 입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t.t

하지만, 그래도 지금 그나마 '독서'하는 시간,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이 그나마 내 나름의 고독을 확보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독서라는 고독한 행위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어려운 요즘이지만 소중한 시간들이니 감사히 생각해야겠다.!!!!!

 

3. 인간관계 회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 바로, 일에서이다. 그런데...일도 요즘 너무 재미없다. t.t 아이를 다키우신 선배들이 절대 일 그만두지 말라고 그 시기를 넘기고 나면 일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모른다고 조언해 준다. 이 책에서도 굳이 인간관계 회복에 에너지를 쏟지말고 자신의 일로 충분히 그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좀 더 힘을 내고 즐기며 일을 할 수 있도록 업무관련 책 100권 읽기를 미루지 말고 한 번 도전할까 말까 할까말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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