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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이지영, 쌤앤파커스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10-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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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이지영 저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공간 정리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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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저자는 당신의 '집'이 아닌 '인생'을 정리하겠다고 표명했다. tvN <신박한 정리>를 보지 않았다면, 이 책도 여러 정리 책들 중 하나라고 여기고 말았을 터이다. 우연히 방송을 봤는데,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정리 프로그램을 보다 눈물을 흘릴 줄이야. 단순히 깨끗해진 집과 쓰기 편해진 동선만 공개되었다면 공감은 커녕 우리 집보다 넓고 유명인 집이니 가능한 거야라며 투덜댔으리라. 이지영 공간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정리'를 하는 것이 아니였다.

 

 

의뢰인이 이 집에서 어떤 존재인지, 그가 좋아하는 것, 집을 함께 쓰는 이들과 더 잘 지낼 수 있는 공간, 앞으로 자신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생각했다는 것이 굳이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예를 들자면, 한 의뢰인이 아프리카에서 들고 이고 온 의자를 가족들은 정색하며 버리자고 입을 모으지만, 그 의자는 그만의 공간에서 너무나 멋지게 자리를 잡는다. 또 다른 집은 아이들에게 공간을 다 내주고 아빠 본인은 건조기와 침대 사이 공간에서 대본연습을 한다. 그런 아빠를 위해 큰 공간도 아닌 방 한 켠에 책상을 마련해 준다. 가족을 위해 당연히 공간을 희생했던 엄마, 아빠를 위해 공간을 마련해주는 모습에 출연자도 나도 눈물이 절로 흘렀다. 위소린 밸브스의 <공간의 위로> 책 한 권이 눈으로 보여지는 기분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TV로 공간의 위로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는데 이런 이야기가 이번에 책으로 출간된다니 정말 반가웠다.

 

 

그렇게 <신박한 정리> 프로그램을 봐놓고서는 '공간 정리 팁을 얻어야겠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아뿔싸.. 책을 덮을 때까지 또 곳곳에서 눈물이 주룩주룩이다. 책 곳곳에 정리의 팁은 당연히 있다. 거실, 욕실, 옷, 신발장, 주방 등을 정리할 때 좋은 팁이나 아이템들도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팁을 몰라서 정리를 안 했던가? 이런 팁들이야 인터넷 검색 몇 번이면 넘치게 얻을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숙제같고, 티도 안 나는 것 같고, 원래 이런 거야라며 넘겼던 정리를 이 책을 덮자마자 시작하고 싶어졌다.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하는 힘이 있는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였다. '정리'는 단순히 청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 집, 내 가족, 그리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정리'라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 속 의뢰인들의 사연을 보면 '정리'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것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자살을 생각했던 이에게 살고 싶다는 의지를 만들어준 이야기였다.

 

p. 166

그분은 소위 말하는 엘리트에 인물도 좋고 재력에 명예까지 모든 것을 가진 분이었습니다.(생략) 사실은 자신이 집을 정리해놓고 죽을 생각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유품 정리하듯이 공간 컨설팅을 의뢰했는데, 3일 만에 그동안 살아왔던 공간이 180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다시 살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 의뢰인은 아파트 난간에 서 있다 뛰어내리고 나면 사람들이 와서 어수선한 집을 보게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죽는 것보다 더러운 집 보여주는 게 일단 더 싫어서 정리하고 죽어야겠다 해 의뢰를 하게 되었고, 이런 사실은 말은 하지 않고 있다가 집이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생각도 바뀌었다고 한다.

 

 

또, 암 진단을 받고나니 자신이 죽고 난 집을 아이들이 치울 생각을하니 막막해 의뢰를 했고, 꽤 많은 물건을 버리고 치운 이가 있었는데 1년 후 연락이 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사를 할 예정이라 한 번 더 컨설팅을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수술을 앞두고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그것이 큰 힘이 되어 우울하고 무기력한 마음을 털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예후도 좋아져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

 

 

이지영 공간 크리에이터가 이와 같은 기적을 만들어낸 비결은 바로 '사람'을 먼저 보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학창시절 IMF로 인해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가 간신히 방 1칸 사글셋방에 네 식구가 다시 모였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P.11

그때 저는 처음으로 절실히 느꼈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집'이라는 공간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화려하고 예쁜 공간을 추구하기 보다는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행복'을 먼저 떠올려보는 그녀. 그래서 그녀가 만진 곳은 행복과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것 같았다. 그녀는 말한다.

 

P.15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집이라는 공간을 아주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지만 의식하지 못한 채, 그저 공간에 자신들을 맞추고 사는 것입니다. (생략)

공간을 위해 나를 바꾸지 말고, 나를 위해 공간을 바꿔보세요.

 

P.26

제가 생각하는 집의 가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집은 현재의 내가 편안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P.29

사람을 관찰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일, 공간 재구성의 첫걸음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공간을 어떻게 만드는가 궁금해진다. '비우기'가 첫걸음이다.

 

P.21

여러분의 공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일단 비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비우기를 시작해 본 이들은 알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비울 수 없는 핑계는 무궁무진하다. 한 번씩 아이 방을 정리할 때 버릴 것을 빼놓으면 이 아이 어휘력이 이 정도였나 감탄할 정도로 버리는 안 되는 이유를 쏟아 내는데, 어른이라고 다를 바가 없다. 그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저자는 '모두 꺼내기'를 제안한다. 일단 밖으로 다 꺼내면 정리되었을 때의 그 '공간의 최상의 모습'을 보고 나면 원래대로 되돌리자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 꺼낼 때는 종류별로 묶어두기를 추천하는데 그래야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집은 유기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같이 정리를 해야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한 공간이라도 집중적으로 바꾸면 그 경험으로 계속 정리를 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또, 아이가 있는 집은 정리정돈은 어려운게 당연하니 아이들에게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하기보다는 공간을 구획지어 주고 그 공간에 가져다 놓는 것만으로도 정리교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육아를 하는 엄마나 아빠의 공간도 소중하기 때문에 꼭 작은 공간이라도 확보할 것을 조언한다.

 

공간 정리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준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저자의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 해 본다.

 

'P.8

여러분의 집은 어떤가요? 집에 있을 때 편안한가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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