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1년에 100권읽기도전
http://blog.yes24.com/pjywin8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박공주
1년에 100권 읽기에 도전하면서 리뷰를 담아가는 블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맘에 닿은 구절(with 글그램)
좋은글/관심글/낙서장
일.고.십.생각나눔
서평단선정
일상
파워문화블로그 미션
감사한 애드온
독서습관
이번 주 읽을 책
나의 리뷰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아이와 함께 한 책
인연 닿은 책-문학
인연 닿은 책-일.고.십(고전)
인연 닿은 책-글쓰기
인연 닿은 책-사회/과학분야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인연 닿은 책-일어원서
인연 닿은 책-실용서
인연 닿은 책-육아
영화리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수수께끼초등어휘초등말놀이맛있는공부 수수께끼수수께끼동화초등어휘맛있는공부말놀이 일고십1주년 예스인들 예스노예 걱정마잘될거야 일년에고전십이권만 아는것으로부터의자유 원라인드로잉북한선그리기김기린북핀지혜정원 흥칫뿡
2021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봄에 좋은 책 읽을 수.. 
이런 다양한 법칙들이..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한해동안 수고 많았습.. 
새로운 글
오늘 175 | 전체 122032
2007-01-19 개설

2021-01-09 의 전체보기
루터*이길용arte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1-01-09 18:42
http://blog.yes24.com/document/1361009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루터

이길용 저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루터의 삶과 종교개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루터=종교개혁. 수식도 아닌데 이렇게 암기해버렸다. 어디서 '루터'가 등장하면 '종교개혁한 사람?'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겨버리기 일쑤였다. 이번에 출간된 클래식 클라우드 026 <루터*이길용>. 역시 클래식 클라우드였다. 루터의 삶과 루터가 종교개혁의 선두주자가 된 시대적, 역사적, 상황적 배경들을 그의 자취를 따라가며 다각도에서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루터가 마녀 사냥을 당연시 여기고, 농민의 편이 아닌 세력가의 편에 섰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되었다. 개혁의 상징인 인물이 중세의 사고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루터'의 업적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은이 이길용 교수님의 다음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p.237

중세의 끝자락에서 신앙의 옷을 입기는 했지만 힘차게 주체적 자아를 불러냈다는 점에서 그는 근세를 맞이한 문지기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미국 역사 타큐멘터리 전문 채널 히스토리 채널의 <1000년을 빛낸 세계의 100인>에서 루터는 3위에 올랐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p.12

그는 인간이 직접 신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일부 계층만 볼 수 있던 성경, 그리고 교회가 아니면 신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당연한 법칙이었던 중세 시대에 그것이 틀렸음을 밝힌 루터. 위대한 업적을 이룬 루터지만, 그 역시 끝없는 불안감과 의문에 가득 쌓여 있던 '사람'이었다. 백년전쟁, 페스트 등의 시대적 사황은 그를 끝없이 불안하게 했다. 심지어 걸어다니는 종합병원과도 같았던 불편한 몸 역시 그를 힘들게 했다.



그런 그의 삶을 바꿔놓은 첫 번째 체험은 '책', 에르푸르트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완전한 모습의 성서를 만난 것이었다. 그 안의 내용까지 읽을 수 있는 지식을 갖추었던 루터는 왜곡되지 않은 그대로의 성서를 만나 오롯이 스스로 읽고 해석할 수 있었다.

p.74

이제 누구의 도움도 없이 루터는 스스로 신앙의 원천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니 사제와 교회의 언어가 더는 절대적 권위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p.75

읽음을 통한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 이렇게 진정한 종교개혁의 서곡은 젊은 루터의 성서 읽기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루터는 쿠텐베르크의 인쇄기술을 잘 활용하여 성경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한다. 물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언어로 말이다. 면벌부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부패했던 교회, 실제 도움이 필요할 때는 너무 멀리 있던 사제들을 대신해 서민들은 직접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벌하는 신이 아닌 부모같은 신이라는 루터의 말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뻔한 교훈 같지만, 사람이 계속 읽고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깨닫는 대목이기도 했다. 틀린 것을 틀렸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독서의 의미를 못 찾아 방황하던 중인지라, 더 와닿았나보다.


 

<루터*이길용>을 통해 또 하나 알게 된 매력적인 인물. 카타리나 폰 보라. 바로 루터의 아내이다. 수녀였던 그녀는 루터의 사상을 접하고 나서 수도원을 몰래 빠져 나온다. 함께 나온 수녀들이 다들 결혼하고 혼자 남았는데, 그녀는 루터에게 그의 아내가 되겠다고 한다. 16년의 나이차이, 사제와의 결혼 누가봐도 쉽지 않은데 말이다. 그럼에도 6명의 자녀를 낳고 병약한 루터를 살피고 벌이보다 씀씀이가 큰 남편 때문에 어려운 가계를 나름의 방식으로 잘 꾸려간 인물이었다. 루터만큼이나 그녀의 삶이 영화같아 보였다.

p.195

카타리나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했고, 거침없이 남편감으로 루터를 선택하는 등 당시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문 삶을 살았다. (생략)

중세에 그만큼 주체적이고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이도 없었으리라.

 


 

그리고 그 유명한 95개조 논제의 뒷이야기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건 95개조 논제로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올랐다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사실과는 다소 다르다는 것이다. 그 당시 성문에 논제를 게시하는 것은 오늘날의 대자보를 거는 것과 같은, 성문은 게시판 역할을 하는 곳었다. 그리고 보통 대학 담당 직원이 거는 것이었으니 루터는 10월 어느날 그 논제를 써서 넘겼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독일어로 번역되어 교황과 바티칸에 불만이 있던 이들에게 불쏘시개가 된 것이었다.

 

p.125

이것은 내 의도도 아니었고, 배포되기를 바란 것도 아니었습니다.

 

영화로 구성하면 결의에 찬 이들이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목숨을 걸고 붙이는 장면이 떠오르는 그 사건이 실제로는 이렇게 파장이 커질 것을 예측을 못했고 그저 토론 주제로 던졌던 내용이라고 하니 흥미로웠다.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많은 이들이 해답을 찾고자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이 거기에 담겨 있었기에, 당연한 것이 아니라 틀린 것임을 깨달은 이들이 많았기에 큰 파급력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 한다.

 

이처럼 루터와 관련된 사건들과 종교개혁 이면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제대로 모르고 있있던 사실이 많았다는 것도 일깨우고 말이다. 아이가 커서 세계사를 배우게 된다면 꼭 <루터*이길용>을 읽어보게 하고 싶다. 몇 줄의 요약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대서사를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누구나 글을 읽고 배우고, 주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까지 역사적으로 얼마나 긴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는지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

 


 

#클래식클라우드 #루터 #이길용 #종교개혁 #신간추천 #신간 #중세 #종교개혁이해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아르테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