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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꿈이 엄마는 아니었어/김아영/왓어북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3-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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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도 꿈이 엄마는 아니었어

김아영 저
왓어북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꿈을 찾아가는 한 사람이 보이는 책. 자신의 상황에 한계를 긋기보다는 꾸준히 할 일을 해 나가는 모습이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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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 책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꿈'이다. 읽기 전에는 제목에 '엄마'가 눈에 더 들어왔다. 그래서 육아 이야기,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키워드겠지 하며 읽어 나갔다. 하지만, 읽는 동안 지금 나의 꿈, 앞으로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저자의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다. 하지만, 저자는 꿈이 엄마가 되는 것만은 아니었기에 글을 쓰고, 작가가 되고, 강연을 다니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해나가는 모습이 더 눈에 들어왔다. 그런 모습이 내게 자극이 되었고, '엄마'라는 이름이 자신의 이름이 된 이들에게 작가의 모습은 훌륭한 롤모델이 되어줄 듯 하다.

1. 원래 직업이 엄마는 아닙니다.

 

아이를 데리고 직업체험하는 곳을 간 적이 있다. 아이들의 고정 대사 '엄마도 해 봐' 그래서 쭈뼛쭈뼛 아나운서도 하고 승무원도 되어 보는 엄마들. 수준급으로 그 역할들을 해내는 엄마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아이를 위해 그 자리에 있지만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었다. 저자 역시 아들 넷 엄마가 되기 전에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던 사람이었다.

 

p.24

본사의 서비스전략팀으로 발령 받은 나는 유럽지역 서비스전략 총괄업무를 담당했다. 팀 내에서 유럽지역 담당은 나와 후배뿐. 이렇게 단 둘이서 유럽지역 산하의 수십 개의 지점과 지역본부를 관리했다. (생략)

 

p.28

"김대리는 내가 삼십 년 동안 본 출장자 중 Top3에 들어!"

유럽지역 본부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고했다며 따로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힘들고 실수도 많았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내 인생의 빛나던 순간이었다.

 

위의 이야기는 심지어 작가가 아들 하나가 있을 때 해낸 이야기였다. 작가는 첫 아이 때까지는 그래도 나름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세쌍둥이를 임심하고 나서는 쉽지 않았다. 심지어 탄탄하던 회사가 하루 아침에 파산하면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기분까지 들었다는 작가. 작가가 일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이 되어 옮겨 본다.

p.44

적어도 엄마가 되기 전에 겪었던 일들은 더디게 흘러가더라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었다. 회사에서 아무리 어려운 업무가 주어져도 조금씩 진행하다 보면 어떻게든 끝이 보였다.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이 보였고 투자하면 투자한 만큼의 결과가 있었다. 시작,과정,끝이 명료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육아는 그렇지 않았다. '엄마가 되는 일'은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그 어떤 일보다 어렵고 가혹하게 느껴졌다. 노력해도 결실이 보이지 않았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일이나 육아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지만, 그 과정은 확실히 다르다. 작가의 말처럼 일은 끝이라도 있고, 성과도 그나마 빨리 확인 할 수 있지만 육아는 끝도 성과도 없는 막막한 일이라는 것. 아이가 한 없이 사랑스러워도 나의 존재는 없고 오직 엄마라는 역할로 움직이다 보면 한 번 씩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2. 글쓰기를 시작하다

 

작가는 '김아영'이라는 이름이 없어지고 아이들의 엄마로만 살아 가는 삶에 지쳐간다. 남편이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연애할 때처럼 자신을 대하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아이의 엄마의 꿈은 뭐였냐는 질문에 마음이 복잡했던 작가.

p.179

꿈이라는 단어를 마주한 순간 한 겨울 속에도 나에게 억누를 수 없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꿈을 찾기로 했다. 단 한 번만이라도 가슴 떨리는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답이 아니어도 좋으니. 

 

작가가 미칠 것 같던 순간, 만난 것이 바로 글쓰기였다.

p.183

그렇게 나는 글쓰기를 만났다. 매일 글을 썼다. 처음에는 기억을 붙잡아두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지만 이상하게도 쓰면 쓸수록 마음이 차분해졌다. 글을 쓰며 내 안으로, 안으로 조금씩 들어갔다.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글쓰기는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를 넘어 투면한 거울처럼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해줬다. 유년 시절의 상처, 엄마로서의 부족함, 아이들에 대한 사랑, 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삶의 가치.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서 고된 육아의 시간을 버티고, 우울함을 걷어낼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 지는 기분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작가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 육아로 힘든 이들에게 작가의 이야기는 큰 공감과 위로가 될 것 같았다.

 

3. 꿈을 이루다.

 

작가가 대단한 것은 매일 글을 썼다는 점이었다.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꾸준히 썼다.

p.197

하루에 A4 용지 두 장 반, 한 꼭지의 글을 완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나의 머릿속은 온통 책 쓰기로 가득했다. 오로지 책 쓰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생략)

모든 신경과 온몸 깊숙한 곳의 세포까지 깨워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그러나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세포는 일어나기를 거부했다. 그것들은 거세게 저항하며 강한 통증을 일으켰다. 극심한 스트레스였다.

자신을 찾을 수 있고 힘이 되는 시간이라고는 해도, 아이가 있는 상황은 또 다르기 마련이다. 온갖 집안일과 육아, 그리고 자신의 꿈을 병행하기 위해 저자는 약을 먹어가며 열정을 쏟는다. 그러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통증을 느끼는 단계까지 이르지만, 글을 쓰는 것을 하루도 놓지 않았다.

 

 

P.198

불안했다. 막막했다. 그렇기에 써야 했다. 내 머릿속은 온통 써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책 쓰기는 아들 넷 엄마로서 갖게 된 새로운 꿈이었다. 더 이상의 꿈은 나에게 없는 것 같았다.

아이를 키우기 전엔 남아돌던 시간들이 어디를 갔는지, 책 한 자 읽기도 쉽지 않은 것이 엄마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쪼개고 쪼개 매일 글을 썼다는 작가. 어린 시절에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던 때와는 또다른 상황. 그래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힘드니 포기하자가 아닌 그래도 꿈을 이루겠다고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에 자극을 많이 받았다.

P.214

그가 내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행복했다. 감사했다. 좋은 출판사를 만나서.

(생략)

무엇보다 아들 넷 엄마이기 전에 나는 여전히 꿈을 꿀 수 있는 '김아영'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글이 실린 책을 출판하고 여전히 꿈을 꾼다. 자신과 같은 어려움 속에 있을 이들에게 손을 내밀기 위해 더 노력하는 중이다.

P.279

나는 이 글을 한때의 나처럼 막막하고 불안한 엄마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다. 인생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그러나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손을 내어줄 작은 힘을 갖고 있다고, 믿고 싶었다.

의도가 좋은 글은 진심이 전해지기 마련이다. 작가의 그 위로의 손길이 내게 닿는다.

 

나는 지금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입장인지라, 나의 시간이 정말 너무나 없는 상황이다. 아이가 유치원에 간 사이의 여유조차 누릴 수 없고, 솔직히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둘 다 부족한 것 같아 더 마음이 힘들다. 하지만, 작가의 글을 읽으니 나도 이 상황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어떤 꿈을 꼭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작가처럼 책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쓰며 힘을 얻고는 있지만, 작가만큼의 구체적인 목표나 꼭 이루고 말겠다는 꿈에 대한 의지는 너무나 약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꿈을 꾸고 싶었고, 나를 나이게 하는 나를 위로할 수 있는 꿈을 꼭 찾아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에 절망적인 기분이 들었던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책 <엄마도 꿈이 엄마는 아니었어>였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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