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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에뚜알.영진닷컴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3-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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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에뚜알(이셋별) 저
영진닷컴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세상엔 배울 것이 이리 또 있었구나, 또 알면 더 즐거운 영역이 이리 많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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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핸드메이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단어이다. 엄마도 난 어릴때부터 조용히 사부작 사부작 뭘 하고 있는 애였다고 얘기할 정도이다.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뭐라도 사부작거리는 성격이라 이것저것 손으로 하는 것은 한 번씩 내손을 거쳐갔다. 그래서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책은 너무나 반가운 책이었다. 책을 받아들고 쓰윽 넘겨보니 키링만들기, 효도쿠폰, 필통만들기, 수첩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지금껏 주먹구구 식으로 했던 나에 비해서 기록도 차분히 잘 되어있고 은근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잘 풀어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부작의 대가인 내가 지금껏 관심을 두지 않은 분야가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처음 깨달았다. 바로 '다이어리 꾸미기'. 매년 다이어리를 사고 기록을 하고 일기도 한 번씩 쓰기는 하지만 그것은 '취미'의 영역이 아니었다. '해야할 일'이라는 느낌이었달까? '다이어리 꾸미기'니, '다꾸'니 이런 건 듣기는 했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카페를 자주 가거나, 특별한 일이 많은 이들의 영역이라 생각했다. 나처럼 평범하게 집, 직장, 육아를 반복하는 이에게, 딱히 특별한 이벤트도 없는 이에게 '다꾸'는 해당사항 없음인 줄 알았다. 그리고 혹여나 시작해도 내가 알아서 하면서 될 일이지 배울 것 까지 있는 건가?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를 보면서 이런 방식으로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 그래서 이제 '다이어리꾸미기'는 나의 또다른 취미생활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은 아이도 그런 나를 보며 사부작사부작 자기만의 다이어리를 꾸며나가려고 하는 점이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일기쓰기와 다이어리 쓰는 것이 나처럼 일이 아니라 지금처럼 즐겁고 재미있는 일로 아이에게 기억될 수 있다면,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 될 것 같았다. 다이어리 꾸미기도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책이다.


나처럼 다이어리 꾸미기가 처음인 이들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 그리고 구입 방법,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 선택법부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문구류 사는 것을 좋아해서 메모지나 스티커, 노트, 마스킹테이프, 엽서도 제법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활용하는 방법은 몰랐다. 그래서 거의 '모시고' 있었는데 이 책 덕에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그리고 내겐 포장지나 포스터의 예쁜 부분을 보면 또 버리지 못하고 간직만 하는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 다이어리 꾸미기에 활용될 줄이야. 버리기엔 아까운, 활용도는 애매한 예쁜 그림들을 오려서 노트에 배열하니 이리 마음에 들 수가 없다.


책 마지막에는 참고하기 좋은 인스타 계정들도 소개되어 있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수준급의 다이어리들에 기가 죽기도 했지만, 이제 시작이니 꾸준히 즐겁게 내 기록을 해 나간다는 기분으로 다이어리 꾸미기를 해 나가려고 한다.


다이어리 꾸미기는 하고 싶은데 뭘 써야할지 모르는 이들은 질문이나 활동지가 있는 다이어리를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영진닷컴에서 받은 <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가 있어서 사부작거려볼까 싶어 열어 보았다. 일반적인 스케줄이나 일기를 위한 다이어리가 아닌, 나를 찾아가는 다이어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시중에 다양한 다이어리들이 많으니 자기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부터가 다이어리 쓰기의 즐거움이 될 것 같다. 나처럼 가지고 있던 노트가 많은 경우에는 쓱쓱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것도 또 재미난 작업이 될 것이다. 세상엔 배울 것이 이리 또 있었구나, 또 알면 더 즐거운 영역이 이리 많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 책 <사부작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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