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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김주영.포르체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4-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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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진동섭 저
포르체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공부하고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책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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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번씩 보는 TV프로그램 중 '공부가 머니?'가 있다. 유명인의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학습 습관이나 진로에 대해 조언해 주는 것이 흥미로웠다. 여기에 전문가 패널로 출현하는 전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진동섭 선생님의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이기에 관심이 절로 가는 책이었다.

초등부터 대학을 생각한다고? 하며 거부감을 느낄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위에 우리 아이는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외치다 정작 학교급을 넘어갈 때마다 아이에게 실망하고 그제서야 몰아붙이는 케이스들을 많이 보아왔기에 무작정 손을 놓아서는 안되는 부분이 '입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꼭 명문대 명문학과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잘 설계해서 그에 맞는 학습을 해나가고, 대학에 가서 전공을 깊이 공부해서 원하는 길로 가는 것. 많은 부모가 바라는 바가 아닐까?

바라는 것과 방법은 또 다른지라, 방법도 모르고 아이를 몰아붙이기만 하면 역효과가 나기 일쑤이다. 나때는 이렇게 공부하고 싶어도 못했다며 아이들에게 '라떼'를 외쳐도 공허할 뿐. 이에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는 막막하기만 '입시'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제목에 '초등'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었다.

1. 독서

p.26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독서는 중요한가요? 학생부에 기록된 독서활동은 얼마나 비중 있게 평가되나요?"라고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이에 대한 대답은 "참 중요합니다."이다. (생략) 국가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교육목표가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한 인재 양성'은 아니지 않은가? 따라서 학업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를 내려야 학생부종합전형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저자는 당장 입시에 필요없으니 안 하려고 하는 자세를 우려한다. 독서의 중요성이야 익히 알 알 것이나 '입시'를 두고 보면 어떠한가? 공부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호소하는 중고등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책을 읽고 정리하는 능력이 없으면 결국 대학 공부도 따라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하나의 단계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그곳에서 자신의 공부를 해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독서' 글을 읽어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p. 26

단순히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면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 공부 너머를 생각한다면, 평소 책을 꾸준히 읽어온 사람이 성공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2. 아이에게 적절한 성취 압력 주기

아이에게 과한 부담을 주는 부모는 바람직하지 않음은 빈번히 들었지만 반대로 성취압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에 공감이 갔다.

p.55

탤런트 최재원 씨의 경우는 성취 압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는 부모였다. 공부를 꼭 힘들여서 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아이는 공부와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 보였다. (생략)

한편, 세상 모든 부모와 교육자는 아이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택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절한 압력을 주는 것이 성장 과정에서 때로는 필요하다. 아이가 창의적인 생각을 머리에 가득 넣고, 일터로 나갈 힘을 기를 수 있게 만드는 압력은 필요하다.

부모의 역할에 대해 또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3. 결국은 학교 공부입니다.

 

p.267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는 말은 학교 공부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누차 강조했듯이 대학은 고등학교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전형을 설계하려고 한다. (생략) 핵심은 공부할 마음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다.

저자는 전 서울대학교 입학 사정관이었던만큼 입시에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짚어주고 있다. 또한 교사였기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는지도 충분히 알고 있었고, 각급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의 입시를 도우려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교육과정까지 읽는 독자들이 이해가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어다. 그래서 우리나라 공교육의 방향과 목표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공부하고 길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책 <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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