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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를 찾아라! 고무로나오코 제제의숲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5-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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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팬티를 찾아라! 팬티 요정 팔공의 인체 대모험

고무로 나오코 글/김정화 역
제제의숲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양한 활동이 있어 재미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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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는 흥미롭고 상상력이 자극되는 법. 그래서인지 아이는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요정이나 요괴들에도 관심이 많다. <팬티를 찾아라!>는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아이의 호기심을 두 배로 만든다.

축구를 하다 넘어진 은후. 은후 친구 팬티 요정 팔공이는 팬티로 은후 다리를 붕대처럼 감아 준 다음 병원으로 데려간다. (팬티를 붕대 대신 쓰다니... 아이가 깔깔 웃다가 그러면 안 되는데 정색한다) 팬티를 붕대처럼 사용한 것도 모자라서 팔공이가 데려간 곳은 바로 요괴 병원.

 

 

다리를 비추면 뼈가 보이는 신기한 손전등은 귀여운 수준. 문진표에 자기가 원하는 몸에 대해 적은 은후를 위해(?) 선생님은 강한 드라큘라 이빨, 늑대 인간의 팔다리, 프랑켄슈타인의 나사로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 것이 좋을리 없는 은후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기 위해 요괴들을 만나러 다닌다.

그런 과정에서 치아에 대해, 근육, 내장의 역할 등 인체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순서대로 따라가기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있어서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다. 책을 읽은 후 우리 몸 속에 있는 내장들의 위치나 기능에 대해 아이에게 물어보자 제법 잘 기억을 했다.

아이에게 이 책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하겠냐고 물으니 웃겨서 단짝 친구에게 꼭 읽으라고 하겠단다. 설정이 다소 괴기스러워서 그 친구 엄마도 좋아할지는...모르겠지만 말이다..

엄마랑 같이 읽기 보다는 혼자 책을 읽기 좋아하는 초등학교 3-4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상상력도 자극하고, 무서운 이야기와 그림도 있어 흥미로우면서도 우리 몸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 <팬티를 찾아라! 팬티 요정 팔공의 인체 대모험>이었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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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박진영. 영진닷컴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5-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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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

박진영 저
영진닷컴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처음에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 책이라 생각했는데 삶을 생각하게 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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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에 대한 리뷰를 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이 나와서 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사부작거리는데 그림만큼 딱인게 있을까? 시작할 때는 그냥 심심해서였는데 하다보니 결과물이 그럴싸하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다.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과 함께 사부작 거리면 그 결과물에 뿌듯해지고 또 사부작거리고 싶어질 것이다.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의 저자 박진영님은 5년 동안 산골살이 경험이 있다. 풀과 꽃 향기, 계절의 흐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소망은 많은 이들에게 여운이 남는 그림을 오래도록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노하우를 이 책에 담고 있는데 처음 그림을 시작하는 이들도 어렵지 않도록 어떤 도구로 어떤 느낌으로 그리면 되는지 차분히 알려준다.

이 책을 따라 그리다 독특하다 느껴진 점은 바로 '스케치 없이 채색'하는 것이었다. 테두리가 없는 형태의 그림들이 완성되다보니 좀 더 부드러운 느낌도 들었다. 또 사부작은 좋아하지만 게으른 내 입장에서는 스케치하고 또 색칠하자면 한 번씩 번거로웠는데 바로 채색하니 빨리 그림이 완성되어 성취감이 더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마음껏 바깥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 책에 실려 있는 그림들. 나무, 꽃, 과일, 풍경들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정화된다. 방 안에서 4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그리고 이벤트들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하거나 카드를 만들고 싶다면~ 유용할 그림들도 많이 있었다. 생일, 프로포즈, 결혼식 등 그림 그리는 방법도 있어서 선물용으로 너무 좋았다.

일상 생활 소품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동네 그리기 등 주변을 둘러 싼 소소한 일상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재미도 크다. 

그리고 책과 온 컬러링북은 종이질이 엄청나다. 그래서 색칠한 후 벽에 걸어두면 작품이 된다. 무려 220g의 도화 용지에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는 제본이다. 기본 밑그림이 되어 있어서 x손도 무리없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 책이라 생각했는데 삶을 생각하게 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책 <사부작 사부작 오늘의 드로잉>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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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떠나는너에게/최희숙/책읽는곰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5-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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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길 떠나는 너에게

최숙희 글그림
책읽는곰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장면 하나 하나 내가 아이에게 해 주고팠던 말들이 고스란히 예쁜 그림들과 조화롭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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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아이가 유치원에 갔다. 다니던 유치원이지만 긴 시간 가지 못하다 이제 가게 되었다. 문제는 새학기 시작이기에 반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다 낯선 상황. 처음 입학시킬 때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워킹맘인지라 등원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출근 전 잠깐 잠든 모습을 보는데 왠지 짠해진다. 올 한 해 많은 일들을 겪을텐데 잘 해나가길 신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 가득담아 얼굴을 쓰다듬고 문을 닫고 나왔다.

 

엄마의 그런 마음이 가득 담긴 책. 최희숙 작가님의 <길 떠나는 너에게>

 

아이가 <열두 달 나무 아이>, <모르는 척 공주>로 이미 잘 알고 있는 작가님의 신간이기에 너무나도 기다렸던 책이기도 하다. 첫 장면에 아이보다 내가 더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장면 하나 하나 내가 아이에게 해 주고팠던 말들이 가득 담겨있다. 낯설지만 용감히 발을 내딛기를. 새롭게 나아가는 길이 외롭지 않기를. 힘들 때는 도움을 구할 줄 알길. 혼자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갈 줄 아는 여유가 있기를. 그 말들이 예쁜 그림들과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었다.

 

 

유치원에 처음 아이를 보내던 때도 생각이나고, 내년에 이제 초등학교에 갈텐데 그 때의 마음이 먼저 그려지기도 했다.

 

 

최희숙 작가님의 책은 한 번 씩 아이를 위한 동화라기 보다 엄마를 위한 동화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길 떠나는 너에게>도 그런 느낌이 강했다. 아이보다는 내가 더 감동을 받아서랄까? 아이는 드디어 유치원에 간다는 생각에 마냥 들떠있어서 주인공 아이에게 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나 공감이 덜 되는 느낌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 초등학교를 앞두고 같이 읽으면 많은 공감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이와 같이 긴장되거나 걱정되는 점, 혹은 기대되는 점들을 함께 나누기에 너무 좋은 소재가 되어줄 책이니 말이다.

 

 

그리고 너무나 반가운 '컬러링북' . 아이가 좋아하던 다른 책의 그림도 있어서 더 반가웠다. 색칠을 해도 당연히 좋지만 아이와 새로운 동화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아껴두었다. 주어진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꼭 결과물을 올릴 예정이다.

 

아이와 앞으로도 자주 할 책 <길 떠나는 너에게>였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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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여행기 초판본. 조너선스위프트.더스토리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5-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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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판본 걸리버 여행기 : 172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조너선 스위프트 저/류경희 역
더스토리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보통의 소설과는 다른. 소재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인데 결말은 너무나 현실적이라고나 할까. 읽는 내내 흥미롭고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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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책 중 다시 꼭 읽어봐야지 했던 책들이 있다. 주요 장면은 기억나지만, 실제 스토리 연결은 되지 않는다던가 결말이 기억나지 않는다던가 해서 말이다. <걸리버 여행기> 역시 걸리버가 소인국에 가서 머리카락까지 묶여있는 장면들이 떠오르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곳에 갔고 빠져나왔는지 가물가물했다. 풍자를 담은 소설이라고 했는데 예전에 읽을 때는 그런 개념도 없이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걸리버 여행기>를 꼭 다시 읽고 싶었다.

1. 소장욕구 뿜뿜 - 더 스토리의 초판본

 

그런데 무려 더스토리의 <걸리버 여행기> 초판본이라니. <난중일기>, <군주론> 을 초판본으로 읽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항상 나올 때마다 소장하고프던 더스토리에서 <걸리버여행기>라니.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다. 겉표지는 1890년 버전이고 속표지는 1726년 초판본 버전이라 너무 멋지다. 게다가 글 중간중간 자리잡은 삽화들을 보니 어린 시절 보았던 바로 그것이었다. 언제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는데 왠지 그 시간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소인국, 거인국 이야기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지역이 각각 릴리폇, 브롭딩낵이라는 엄연한 이름이 있었던 것과 그 외에 라퓨타, 바니발비, 그럽덥드립, 럭낵, 일본, 희넘국(마인국) 여행기까지 있었다니. 다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고 새롭게 깨닫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는 시간 내내 즐거웠다.

2. 내가 있는 세계가 다가 아닐 수 있다.

 

말그대로 별의 별 나라의 모습이 등장한다. 소인국, 거인국, 천공의 섬 등.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세상의 전부라 믿고 산다. 그래서 자신들과 다른 걸리버에 대해 흥미를 갖기도 하지만, 비웃기도 하고 업신 여기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한다. 걸리버가 이야기하는 세상을 믿지 않거나 무시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아마도 조너선 스위프트가 진짜 중요한 것은 놓치고 의미없는 싸움을 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조소일 것이다. 하지만, 혹시 나도 내가 있는 세계만 중요하다 여기고, 별 의미 없는 것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그것이 전부라 믿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들이 많았다.

 

p.78

 

우선 지난 70개월 동안 이 나라에 싸움을 일삼는 두 당파가 있어 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트라멕산 당과 슬라멕산 당입니다. 이 당들은 굽을 높은 것을 신느냐 낮은 것을 신느냐를 가지고 서로를 구분합니다.

 

p.79

계란을 먹기 위해 깨는 방식은 계란의 넓은 쪽을 깨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생략) 이에 현 폐하의 부친 폐하께서 무든 신하들에게 '계란의 뽀족한 쪽 끝을 깨먹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는 자는 중죄로 다스리나'는 포고령을 발표했습니다.(생략)현재 넓적한 쪽 지지자인 추방자들은 블레퓌스크 황제의 신임을 너무 많이 받고 있고, 국내에 남아 있는 그들 당파 사람들의 은밀한 지지와 후원도 너무 받고 있어서, 36개월이나 서로 승패를 주고받으면서 두 제국 사이에 유혈 전쟁이 전개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계란 깨는 방법으로 전쟁까지 벌어졌다는 얘기에 실소가 나오지만 우리가 있는 사회도 어쩌면 다른 측면에서 보면 실소가 나올 어이없는 일들로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p.185

 

그러나 나와 내 조국에 가해진 모욕에 대해 화를 낼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좀더 심사숙고하기로 했다. 그러자 마침내 내가 과연 모욕을 당한 것인지조차 의아해지기 시작했다. 몇 달이 지나자 나는 이제 이 사람들의 시각과 대화에 익숙해져 버렸으며, 내 시선이 닿는 모든 물체들을 당연히 그런 크기라고 여기며 관찰하게 되어서 내가 처음에 그들의 크기와 모습에 느꼈던 공포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걸리버가 브롭딩낵(거인국)에서 돌아와서 하는 행동들을 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거인들과 살았다고 자신도 거인이 되었던 듯이 큰소리로 얘기 하고 내려다보고 길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이 밟을까 비키라고 소리를 치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소위 상류사회를 꿈꿔서 그들과 같은 모습을 하려고 하고 그들처럼 행동하며 다른 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멀리가지 않더라도 혹시 나도 그런 우월주의에 빠진 행동을 할 때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3. 모험이 가져다 주는 변화

 

소설이라서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걸리버의 위대한 점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난파 당하고, 낯선곳에 던져지는 경험은 평생 한 번 겪는 것도 싫은데 또 떠난다. 트라우마라는 단어는 그에게 없는 듯이 말이다. 처음 릴리펏(소인국)에 갔을 때보다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외부인으로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빨리 알아차리는 걸리버.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방법을 찾아내고 또 새로운 곳의 사상, 문화, 지식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해 있던 세계의 단점도 마주한다. 그러면서 보다 더 중요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 나간다. 이런 것이 모험이 주는 변화가 아닐까?

 

 

p.356

불려 나온 모든 사람들이 정확하게 생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났기에, 나는 지난 수백 년 간 우리 인간이라는 종족이, 특히 우리 영국인들이 얼마나 퇴보하고 변질됐는가를 목격하고 우울한 생가에 빠져들었다. (생략)

나는 좀 더 격을 낮추어 과거의 특색을 그대로 간직한 영국의 자작농 몇 사람을 소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한때 단순 소박한 생활방식과 진정한 자유정신, 용기, 조국애로 유명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지금 살아있는 그들과 과거의 그들을 비교해 보고, 나는 조상들의 이런 순수했던 가치 덕목들이 그들의 손자들에 의해 몇 푼의 돈으로 매수되고 변질되어버린 모습을 보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p.454

독자 여러분께 또 하나 솔직하게 고백해야할 게 있다. 사실 내가 우리의 상황을 그렇게 거리낌없이 묘사한 데는 훨씬 더 강력한 동기가 하나 있었다. 나는 이 나라에 온 지 1년도 안 되어 이곳 주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과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나는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고 존경하는 휘넘들과 함께 모든 덕성에 대해 사색하고 그것들을 실천하며 남은 여생을, 악을 보여주지도 부추기지도 않는 이곳에서 보내기로 마음을 굳혔다.

 

p.471

우정과 자비심은 휘넘들의 주요한 두 가지 덕목이었다. 그리고 이런 덕목은 특정한 대상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종족 모두에 대한 보편적인 심성이었다. 

 

이런 경험을 한 후 걸리버가 상당히 인간이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가치를 실천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웃음이 나왔다.

 

p.510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는 나를 껴안고 입을 맞췄다. 너무 여러 해 동안 이 불쾌한 동물과 접촉하지 않았기에 나는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기절해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은 내가 마지막으로 영국에 돌아온 지 이미 다섯 해가 지난 때다. 돌아온 첫 해 동안 나는 내 앞에 아내나 아이들이 다가오는 걸 참지 못했으며, 그들의 체취조차 견디지 못했다. 심지어 나는 그들과 같은 방에서 식사하는 일도 용납하지 않았다.

 

정말 말그대로 풍자와 유머, 재치가 가득한 이야기 책이었다. 마지막 부분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보통의 소설과는 다른. 소재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인데 결말은 너무나 현실적이라고나 할까. 읽는 내내 흥미롭고 두근거렸던 <걸리버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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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몸.이동환.쌤앤파커스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20-05-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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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기는 몸

이동환 저
쌤앤파커스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옆에 두고 자주 볼 수록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수 있을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몸을 알아야 몸을 살린다'는 부제처럼 <이기는 몸>에서는 우선 우리 신체부위의 각 기능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평소 궁금했던 의학적 지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19나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어 좋았다.

p.8

한마디로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우리 몸의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 몸의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오작동 중이라면 그 신호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더욱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풀어드리고자 하였습니다.

p.9
우리가 우리 몸을 모르다 보니 남들이 좋다는 영양제 한 알로 몸에 대한 면죄부를 얻었다고 자기만족적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대한만성피로학회' 명예회장인 이동환 선생님이 알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 그리고 그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캐치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많은 조언들을 한다. 정확히는 모르고 귀동냥으로 듣던 내용들을 의학적으로 명쾌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p.20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가진 중요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와 '남'을 구분해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남에 해당되는 것이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입니다. 식별된 병원균들은 시스템이 직접 죽이기도 하고, 또는 세균에 이미 감염된 세포를 같이 죽이기도 합니다.

 

해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꼭 보충하기를 권한다. 단백질은 여러 가지 면역세포들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단백질만 있어서는 안 되고 충분한 비타민, 미네랄, 황산화물질도 챙겨 균형있는 상태와 마음의 안식, 휴식을 함께 해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p.39

면역세포의 균형을 돕는 세 가지 성분

 

면역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대표적 미네랄이 두가지 있습니다. 셀레늄과 아연입니다. (생략) 여기에 더해 마지막으로 카테킨이라는 성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p.48

먹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 중 특이한 경우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유산균이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유산군이 장에는 이로운 균이지만, 혈액에서는 독성을 띨 수 있는 것이지요. 만성 간 질환자나 장점막이 약한염증성 장 질환자는 이러한 음식으로 인한 패혈증 위험이 큰 만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장에서는  폐, 간, 심장을 비롯한 각 장기들의 기능과 그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

이상 증상들을 소개해준다. 3장에서는 노화를 이기는 몸의 되기 위해 잘 먹고 제대로 마실 것, 영양제를 어떻게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잠과 운동,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p.277

그렇다면 하루에 물을 어느 정도 마셔야 적당할까요? 이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하루 물 섭취량에 대한 논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l입니다. 200ml 컵으로 마신다고 치면, 약 8~10잔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리뷰에서는 다 담을 수 없는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옆에 두고 자주 볼 수록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수 있을 책 <이기는 몸>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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