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끄적끄적
http://blog.yes24.com/plei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미리내
끄적끄적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8월 스타지수 : 별6,27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스크랩
나의 리뷰
나의 독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꽁꽁숨고싶을때강릉 하모니북스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박시연
2015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흥미로운 도서네요~~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사.. 
심리학적관점에서의 미술, 너무 궁.. 
미리내님 우수리뷰 선정 축하드립니다 .. 
미리내님 우수리뷰 축하드려요. 미술책.. 
새로운 글
오늘 25 | 전체 123308
2007-01-19 개설

2015-12 의 전체보기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 나의 독서 2015-12-27 21:2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35442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하버드 학생들은 더 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파리드 자카리아 저/강주헌 역
사회평론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대에 따라 대학의 인기 학과도 순위가 바뀝니다. 법대나 경영학과, 의예과는 전통적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새로운 학과 이름이 나타나거나 선호도가 낮았던 학과가 갑자기 높아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흔히 얘기하는 문사철, 즉 문학이나 사학, 철학 등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면서 언제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요즘은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몰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사람을 키우는 곳이 아니지만 현실을 외면하기도 쉽지 않네요.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은 대학에서 인문학이 소외받는 현실과 인문학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손꼽히는 외교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을 제대로 해나가기 위한 교양 교육과 이를 통해 쌓은 소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네요.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의 원제는 'In Defense of a Liberal Education'으로 직역을 하자면 교양 교육에 대한 변론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책의 첫인상은 제목이기 때문에 다소 자극적인 번역 제목을 선택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인문학 교육이 중요하다는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 번역된 제목에서 떠오르는 느낌과는 조금 다른것 같아요.


오늘날 미국 건국의 틀을 만든 프랭클린은 학생들이 '지식의 위대한 뼈대'를 배우기를 원해서 레지덴셜 컬리지를 만들어 그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제퍼슨도 프랭클린과 비슷하지만 좀 더 학구적인 과목을 강조해서 가르치기를 원해서 대학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전통의 기반하에 미국에서는 수많은 세계적인 대학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학에서도 이제 점차 교양 과목에 대한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대학에 들어가는 신입생들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대학생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조직순응적 아이들'에서, 윌리엄 데레저위츠는 '공부의 배신: 왜 하버드생은 바보가 되었나'에서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하는 대학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흘러가면서 교육의 형태나 커리큘럼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양 과목들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교육인것 같아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이 취업을 위한 학교인지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데 교양 과목들에 대한 가치를 다시 설정해서 많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세계를 읽다 핀란드 | 나의 독서 2015-12-23 13:5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34823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세계를 읽다 핀란드

데보라 스왈로우 저/정혜영 역
도서출판가지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핀란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아마 자일리톨 껌일거에요. 한때 TV 광고에서 핀란드 아이들은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다면서 휘바 휘바하는게 유행했어요. 그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지만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 한때 휴대전화로 세계를 재패했던 노키아, 핀란드의 평등 교육 방식 등 조금씩 우리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가려면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는데 몇 해 전부터 핀란드 항공사인 핀에어가 서울과 헬싱키를 왕복하면서 핀란드까지 8~9시간이면 충분해져서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일반 여행책과는 달리 그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편을 읽어봤는데 여행으로 스쳐 지나가면 모를 일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재미있어요. 이전에 나왔던 나라들이 주로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었기 때문에 다섯번째로 핀란드가 나와서 약간 놀랐지만 전부터 핀란드에 관심을 가지고 책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보고 있어서 기대가 컸네요.


저자는 영국 사람으로 비즈니스를 위해 핀란드에 자주 왕복을 하는데 그러면서 처음 만난 핀란드 사람들이 영국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여행을 가서 식당에 가면 웨이터가 자주 와서 음식 맛은 괜찮냐, 더 필요한 것은 없냐 계속 물어보는데 핀란드 사람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도 개인을 존중해 방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스프가 차가워서 웨이터를 불러 차갑다고 하자 '안타깝네요' 라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다는 일화도 충격(?)이네요. 보통은 다시 데워줄지 몰어볼텐데 명확하게 무엇이 필요한지 요구를 하는게 오히려 서로 더 정확하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어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10만개가 넘는 호수와 울창한 삼림도 부럽습니다. 서울에 있으면 자연을 보기가 쉽지 않고 거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인데 핀란드는 조금만 걸어가도 자연 그대로를 살린 공원과 자작나무들, 그리고 맑은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별장도 따로 있어서 휴가철이나 주말이 되면 그곳에서 사우나를 즐기며 호수에서 수영도 하네요. 우리는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하고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이 거의 일정한데 핀란드는 여름에는 해가 지자마자 조금 있다 다시 떠오르고, 겨울은 해가 떠있는 시간이 몇 시간 안된다고 하니 어떤 느낌일지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해가 나면 공원으로 나와 햇볕을 즐기나 봐요.


가장 부러운 것은 남녀 평등과 국가와 국민 간의 신뢰입니다. 여성에게 최초로 투표권과 참정권을 주면서 거의 남녀 평등을 이루었고 정부나 기업의 지원으로 여성들도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와 국민 간에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쌓아왔고 국가가 국민 모두가 잘 살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는 것을 알기 때문에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무 등의 천연자원을 제외하면 거의 아무것도 없지만 오늘날 높은 GDP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국가가 되었네요.


전에 한번 가보았는데 책을 읽고나서 보니 다시 한번 가보면서 핀란드의 사회와 문화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핀란드에 대해 외국인의 관점에 속속들이 소개하고 있어서 짧게 여행을 가는 사람이나 유학, 직장 등으로 오래 살 계획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하얼빈 할빈 하르빈 | 나의 독서 2015-12-22 14:0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3460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하얼빈 할빈 하르빈

박영희 저
아시아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하얼빈, 우리에게는 친숙한 이름의 도시이지만 정작 이 곳에 대해서는 아는게 거의 없네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하얼빈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으로 유명한지, 그리고 하얼빈에 가본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면 거의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에 '하얼빈 할빈 하르빈'을 읽어보면서 하얼빈이 어떤 곳인지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만주 벌판에 세워진 하얼빈은 처음에는 송화강을 끼고 있는 한적한 어촌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러시아가 동쪽으로 동쪽으로 시베리아 지역으로 진출하면서 중국과 국경이 맞닿게 되었고, 국경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시로서 성장하기 시작했네요. 역사적으로는 불과 1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늘날 인구 천만을 헤아리는 만주의 중심 도시로 커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게 하얼빈에 정율성 기념관이 있는데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혁명가 중의 하나를 조선 사람이 작곡하면서 널리 불려졌다는게 놀랍고, 얼마전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한국과 중국의 우호를 강조하면서 정율성이라는 인물을 예로 들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정율성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것 같은데 중국에서 조선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낼때 남한이 아니라 북한으로 갔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네요. 하지만 작곡가로서의 역량과 중국에서 그를 아끼는 마음을 생각하니 좀 더 우리에게도 알려지면 좋을 것 같아요.


만주 지역은 조선인들이 많이 사는만큼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교육과 이에 대한 잡지도 발간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주에서 오랫동안 고생을 하였을텐데 한 나라의 정신을 상징하는 말을 지켜나가고 있는게 대단해 보이네요. 특히 조선인 비율이 줄어들고 경영 환경도 나빠지고 있지만 조선말을 하는 사람이 한명이 남더라도 계속 발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면서 어떻게든 후원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하얼빈은 상당히 북쪽에 있어서인지 날씨가 추워져야 진가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하얼빈의 태양도 공원에서 열리는 빙등축제가 유명한데 수천명의 사람들이 눈으로 조각을 준비하면서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이 그 매력을 뽐낸다고 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축제로 커지고 있는데 축제 뿐만 아니라 초장기에 러시아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앙대로, 소피아 성당 등 이국적인 풍경도 많아서 꼭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중국은 우리와 역사적인 관계가 깊은 만큼 그와 관련된 유적지도 많네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도시도 있고, 독립운동을 벌이면서 일본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도 있고, 그리고 그 잔혹함으로 유명한 731부대가 있던 곳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교류가 많아지는 만큼 양국간을 오고가는 관광객들도 많은데 서로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 가면 보는 것도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다를것 같네요. 친숙한것 같지만 친숙하지 않은 새로운 도시, 하얼빈에 대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현대가 사람들 | 나의 독서 2015-12-14 00:1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33205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현대家 사람들

이채윤 저
성안당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오늘날 많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재벌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재벌은 우리나라 단어인데 영어 사전에도 등재가 되는 등 경제 성장기간 동안 나타난 독특한 기업 집단입니다. 대표적인 재벌로 삼성과 현대가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창업자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업 분야를 확대하면서 오늘의 기업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제는 2세, 3세 경영으로 넘어가는 등 공통점도 많네요.

'현대가 사람들'은 현대라는 기업 집단을 만들기까지 창업자인 정주영부터 그의 아들들, 그리고 아들들의 아들들 등 현대를 아우르는 범 현대가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현대라는 기업이 어떻게 커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의 2세들, 그리고 3세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한 후 마지막으로 정주영과 정주영의 리더십이 나오는데 오늘날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현대'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수많은 그룹이 있고, 그 그룹에 속한 기업들이 있네요. 현대자동차는 세계 Top 5 안에 드는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는데 한국전쟁 이후 양철통을 펴서 자동차를 만들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값싼 자동차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 핫라인 센터 운영, 현장 중심 경영, 납품 업체들과의 동반 성장 등을 추진한 정몽구의 경영 철학이 돋보입니다. 최근에는 원가절감과 수출 자동차와의 차별 등으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돌아서고 있는데 다시 한번 품질 경영을 되돌아보면 좋겠네요.

정몽구가 2세 경영을 대표한다면 이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3세들도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의 교육을 중요시해서 일명 밥상머리 교육으로, 아침에는 전 가족이 같이 밥을 먹으면서 정주영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하였고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어 교육을 중시해서 대부분 미국 유학을 하면서 감각을 익혔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영 능력에 대한 시험대에 오를텐데 성공적으로 수성을 할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정주영의 삶을 다시 조망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장남이었지만 몇 번 가출을 하면서 서울로 올라왔고 성실함을 인정받아 조금씩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소학교까지 밖에 나오지 못했고 가진것도 없었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했기에 당당하게 경쟁을 하면서 사세를 키울 수 있었네요. 특히 큰 적자를 냈지만 고령교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인정을 받았고 이후 모두가 반대하였으나 조선소 건설, 소양강댐 구조 변경, 사우디 주베일항 공사 등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왔습니다. 정주영이 있었기에 수많은 '현대' 기업들이 있을 수 있었네요.

압축 경제 성장을 하면서 재벌 기업들이 크기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거나 비리에 연루되기도 하고, 갑의 횡포, 비정규직 확대 등 수많은 문제점들을 양산한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회로의 환원을 위해 고향의 이름을 딴 아산재단 설립 등 정주영의 정신이 새삼 생각나네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함께하면서 견인해 온 현대라는 그룹과 그 그룹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온 더 로드 | 나의 독서 2015-12-12 23:1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3303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온 더 로드 On the Road

박준 저
넥서스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며칠 연휴가 낀 주에는 몇 달 전부터 인기있는 관광지의 비행기 예약이 가득 찬다고 합니다. 부모님 세대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로 여행을 가는게 거의 불가능 했었다고 하네요. 먹고 사는 문제도 있겠지만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막아 놓았으니 위로는 북한에 막혀 있고 동, 서, 남으로는 바다라 섬처럼 고립되어 있었네요. 이제는 신혼여행, 배낭여행 뿐만 아니라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해외에 놀러갔다 오는게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떠나는 여행, 각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온 더 로드는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고 하는 태국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답게 유럽이나 미국, 남미, 아시아 등 거의 모든 나라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만큼 배경도 다양하고 서로의 사연도 다른데 왜 이곳을 택했는지, 무슨 목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지 인터뷰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한 한국인 부부는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출근 전에 매일매일 머리를 감으며 문득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어른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정규 인생 코스는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며 좋은 배우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삶이라면 얼마나 무개성하고 재미가 없을까요. 그래서 세계를 돌아다니기 위해 4년여를 준비한 끝에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 왔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았을텐데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 부럽네요.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가겠지만 아마 여행하면서 배운 것들은 귀중한 자산이 될 것 같아요.

또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여행을 하는 당찬 여고생들도 있네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결정하기 어려웠겠지만 언제나 믿고 지원해 주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의 삶과 인생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네요.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모든 것을 빠르게 배우고 받아들이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의 여행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세계의 사람들이 많이 여행을 해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충돌이 없어질 거라고 한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데 왜 저렇게 행동하지, 저건 잘못된 행동인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오해가 생기고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지만 여행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면 간극을 많이 좁힐 수 있지 않을까요.

몇 달, 그리고 몇 년 동안 장기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럴러면 돈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 더 로드에서 만나 사람들 중 누구도 부유한 사람은 없습니다. 몇 달 일하면서 돈을 모아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예 이 곳에서 일거리를 찾아 머무네요.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겠다는 결심인 것 같아요. 단순히 겉만 보면서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관광객과 달리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여행자들이라서 더 내용도 생생하고 재미있었네요. 결심하기 쉽지 않겠지만 언젠가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