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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달로 가는 길 | 나의 독서 2015-08-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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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글이 달로 가는 길

편석준 저
레드우드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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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그 정점에 있는것 같아요. 몇해전 지하철을 생각해 보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하는 행위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제공하는 대상이 스마트폰 하나로 통일이 되었네요. 특히 인터넷에 연결되면 세상의 소식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로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한시도 손에서 놓지 못하네요. 그냥 할일이 없으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서 이것저것 보게되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스마트폰에 최적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들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로 라이프 스타일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구글이 달로 가는 길'은 이러한 IT 기술과 이 기술로 바뀌게 된 우리의 삶에 대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90년대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는 구글의 시대로 볼 수 있는데 구글을 포함한 다양한 IT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우스갯소리로 페이스북은 내가 이렇게 행복하다, 블로그는 내가 이렇게 전문적이다, 인스타그램은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잘 크고 있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에 페이스북은 한 세대를 풍미했던 싸이월드를 누르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네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자신의 얼굴을 찍은 셀카 사진, 음식 사진, 여행 사진 등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계정을 확인해봐도 그런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왜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노출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지, 자신의 먹은 음식을 왜 공개된 장소에 올려서 다른 사람들의 좋아요나 댓글을 유도하는지 알 것 같네요.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지만 오히려 관계는 더 멀어지는것 같아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새롭게 바뀐 트렌드가 기존에 없던 서비스들이 앱으로 통합되고 있다는 점이네요. 전에는 숙소를 예약하거나 차를 빌리기 위해서는 직접 검색을 해서 호텔이나 렌트카 업체를 찾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서 이익도 얻는 공유 경제가 활발해지고 있네요. 얼마전 여행을 할때 에어비엔비를 이용해 본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집 주인도 좋고 비용도 저렴해서 호텔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공유하면 좋다는 막연한 인식만 있었는데 책을 보면서 생산과 소비, 자본주의와의 관계까지 보게 되었네요. 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일어나야만 자본주의가 돌아갈 수 있는데 공유 경제는 이미 있는것을 최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듭니다. 새로운 경제 영역을 만들어 낸만큼 기존의 영역에서는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바뀌어 갈지 궁금하네요.

하루에도 수많은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최근에는 핀테크, 사물 인터넷 등이 새롭게 뜨고 있어서 너무 빨리 바뀌는 세상이 혼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려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기술이나 서비스 자체를 좋아했었지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거의 없었는데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책을 읽으면서 한발 떨어져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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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 나의 독서 2015-08-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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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저
역사의아침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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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중국은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인데 하나의 국가 정체성을 갖도록 하려면 개별 민족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켜야 합니다. 신장 위구르나 티벳 지역도 끊임없이 독립하려고 하는데 만약 한 민족이라도 독립을 하게되면 다른 민족들에게도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칠 거에요. 또 중국은 중국을 둘러싼 여러 나라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데 우위에 서려면 원래 같은 나라였다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역사로 알고 있는 고구려나 발해도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고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반면에 우리는 국사 교육의 비중을 점점 축소하고 있구요.

역사는 그 나라를 나타내는 정체성이기 때문에 어떤 나라든지 역사를 바로 밝히고 올바르게 교육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웃한 나라들일수록 과거에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평화를 유지하거나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자국에 유리하게 역사를 서술하려는 경향이 강한것 같아요.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는 한, 중, 일 삼국이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실들을 숨기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 속에서도 오랫동안 강대국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도 중국을 섬길(?) 수밖에 없었고, 수시로 바치는 조공을 부끄러워 한것 같아요. 하지만 조공이 반드시 약자가 강자에게 보호해 달라는 역할만 한것은 아니었네요. 소국이 무언가를 바치게 되면 대국은 보답을 해야 합니다. 체면상 소국이 바치는 가치보다 같거나 더 적을수는 없겠죠. 과거에는 오늘날처럼 무역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공이라는 명목으로 하는 실질적인 물물교환이 무역의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경제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조공을 더 자주 하려고 했던 것도 놀랍네요. 반대로 대마도나 유구(오키나와)는 조선에게 조공을 했고, 조선은 중국과 동일하게 이들 나라에 조공에 대한 답례를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일본의 영토로 알고 있는 홋카이도와 오키나와가 일본 역사에 편입된 것도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키나와는 과거 유구라는 독립 국가였는데 조선과도 많은 거래 관계가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은 개방 정책을 취하면서 팽창하기 시작했고, 이때 오키나와도 강제로 합병했다가 이후 미국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다시 일본에 귀속된 것은 1970년대라고 합니다. 우리는 일제의 합병후 35년만에 독립을 했지만 오키나와는 독립을 하지 못했는데 오랜 기간 독립국이었던만큼 언젠가는 다시 분리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교과서에 국한되어 있었고 대부분 시험을 위해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암기할뿐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의의와 분석, 그리고 교과서에 기록되지 않은 사건은 거의 모르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교양으로도 많이 읽는 편은 아니구요. 하지만 책 뒤에 나오는 내용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만이라도 우리 역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도록 하면 좋겠네요. 몰랐던 역사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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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뉴욕 | 나의 독서 2015-08-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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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봉주르 뉴욕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보경 역
학고재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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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는 그야말로 예술의 중심지였습니다.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 문학 등에서도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들었네요. 아직도 파리에는 그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고 토론을 하고, 또 술을 마신 오래된 카페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같은 분야의, 때로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었기 때문에 토론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예술도 더 발전하여 오늘날의 파리가 있게 된것 같네요.

여류 작가 중에서는 프랑수아즈 사강을 좋아합니다. 그녀의 대표작인 슬픔이여 안녕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데 세상을 알아가면서 적응하기도 하고 반항하기도 하는 젊은이들의 갈등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외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읽어본 것 같네요. 이번에 읽은 '봉주르 뉴욕'은 뉴욕, 나폴리, 예루살렘, 쿠바 등 사강이 여행한 여러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허구인 소설 주인공들과는 달리 자신이 직접 겪고 느낀 기록이기 때문에 사강에 대해서 좀 더 솔직하게 알게 되었네요.

그중에 예루살렘이 재미있었는데 세계대전이 막 끝나고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후에 방문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평등하게 일하는 집단 농장인 키부츠가 신기했나 봐요.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보초를 서며 여자들도 군 복무가 의무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랍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띕니다. 놀랍도록 품위있으며 모든 언어를 상냥하게 구사하는 품위있는 민족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미국에 대항하면서 사회주의 혁명을 이끈 쿠바에도 갑니다. 당시에는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으면서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였으며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카스트로의 초청을 받은 사강은 혁명 기념일 취재를 위해 쿠바로 갑니다. 이 기념일을 위해 쿠바 전역에서 백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는데 카스트로는 쿠바의 앞으로의 영광에 대해 연설합니다. 하지만 이후 기념일이 끝나고 짧은 시간에 갑자기 사람들이 돌아가자마자 발생한 혼란에 대해서도 쓰고 있네요. 모든 것이 부족한 쿠바이지만 이 나라를 둘러보면서 이 국가의 앞날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측합니다.

방문했던 나라나 도시에 대해서 짧게 짧게 쓰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각 도시의 특징들을 사강의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재미있네요. 책일 읽으며 오늘과 비교해봐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것 같아요. 생각난 김에 읽어보려고 했던 사강의 책인 마음의 파수꾼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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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정치를 끝낸 리더십, 에보 모랄레스 | 나의 독서 2015-08-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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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욕의 정치를 끝낸 리더십, 에보 모랄레스

스벤 하르텐 저/문선유 역
예지(Wisdom)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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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는 다르게 남미라고 하면 정치, 경제, 치안 등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네요. 하지만 최근과는 다르게 남미에는 잉카, 마야, 아즈텍 등 매우 높은 수준의 문명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대항해시대에 유럽, 특히 스페인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남미의 문명을 멸망시키고 인디오를 대량 학살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남미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네요. 이후 미국의 그늘 아래 있으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스로의 주권을 지키려는 지도자가 많이 당선되면서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은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는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탐욕의 정치를 끝낸 리더십, 에보 모랄레스'는 사회에서 낮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인디오가 어떻게 정치적 경험을 쌓아가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 등도 강대국에 대항해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는데 이들의 실험이 국가를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볼리비아는 여느 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최근까지 군부 독재, 재벌 기업의 경제 장악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미 국가들의 독립을 이끈 볼리바르에서 나라의 이름을 딴 만큼 현대에서도 경제적, 정치적 독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볼리비아의 특징 중 하나인 풀뿌리 조직에 관심이 가네요. 각 지역별로 민중들이 참여하는 조직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지도자 직이 있다고 합니다. 이 조직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번씩 거쳐가게 되는데 이렇게 경험을 쌓으면서 단계별로 올라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경험을 쌓게 됩니다. 모랄레스의 경우도 볼리비아의 작은 주에서 시작해 결국은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코카재배자 조직이었던 MAS가 인기를 얻자 정치 후보를 내지 못하도록 억압을 받기도 합니다. 독재정치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MAS는 기존 정당과 연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후보를 내었고 처음에는 몇 명 당선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과반수 정당까지 될 수 있었네요. 남미에는 찬란한 문명들이 있었지만 스페인 침략 이후로는 대부분 유럽 핏줄의 사람들만이 지도자가 되었고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어를 써야 했습니다. 원래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입장에서는 타국 출신인 소수 사람들이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행태였으니 최초의 인디오 출신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얼마나 기대가 컸을까요.


하지만 모랄레스의 앞길도 평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대표적인게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기에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있는데 대통령이 되었을때 자신과 각료의 급여를 깎은 것은 지도층이 민중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민중을 위해 봉사하는 직책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존 볼리비아 경제를 지배하고 있던 외국 자본과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 등 산적한 과제도 많네요. 과거의 문명 유산을 이어받아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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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 | 나의 독서 2015-08-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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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

스테판 바이츠 저/이주만 역
코리아닷컴(Korea.com)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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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새로운 곳을 찾아갈때도 별 걱정없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합니다. 자동차로 따라가면서 길을 안내받을 수도 있고, 어떤 노선의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하고 요금은 얼마인지, 통행량에 따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까지 알 수 있네요.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면 맛집을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읽어보고 여기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보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거나 그 정보를 알고 있을만한 사람을 찾아야 했다면 이제는 검색 사이트를 열어서 단어 몇 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네요.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는 검색엔진이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그리고 검색엔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검색엔진의 성능이 점점 발전하면서 미래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빙(Bing)을 담당했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네요.

인터넷을 처음 접했을때는 생각해보면 검색을 한다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어릴때라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사이트의 URL을 알게되면 직접 입력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네요. 그러다가 야후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검색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금은 사업이 매우 축소되었지만 초창기만 해도 야후가 오늘날 구글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야후의 검색은 오늘날의 검색방식과는 달리 디렉토리 방식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사이트 자체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마치 도서관의 도서 분류 체계처럼 사이트를 분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루에도 수십만개의 사이트가 생기고 사라지면서 더이상 디렉토리 방식의 검색이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대학원생의 아이디어로 구글이 탄생했고 이제는 모든 것을 웹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되었네요. 날씨, 주식, 역사, 환경 등 키워드만 몇개 입력하면 엄청나게 많은 수의 사이트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검색 결과를 보면서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구요. 방대한 웹의 바다에서 이정도로 검색할 수 있는것만 해도 대단한 발전인것 같아요. 요즘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니 어디에 있든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색 방식은 사용자가 요청하고 기계가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마지막 최종 선택은 다시 사용자가 하게 됩니다. 검색엔진의 성능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한 액션까지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게 놀랍네요. 별로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다보니 검색엔진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근처 맛집을 검색하면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어떤 시간대에 사람이 많고 그동안 나의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했을때 어떤 음식을 좋아할 것 같고, 필요하면 예약까지 한번에 해주네요. 이제는 애플의 시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를 실행해 필요한 것을 말로 얘기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한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보통 검색엔진이라고 하면 당연히 즉각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이 뜨는 1초의 시간도 사람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바꾸어 검색엔진에게 시간을 더주면 어떨까 하는 시도도 있네요. 1초가 아니라 1분, 10분을 주게되면 검색 결과는 이전과 어떻게 달라질까요. 빨리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주요한 키워드가 매칭되는지 비교합니다. 사용자는 결과를 즉각 보게되지만 정말 자신의 원하는 정보인지는 판단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더 주게되면 검색엔진 자체에서 저장하고 있는 정보 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와 유기적으로 연동하면서 검색 결과를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이트에서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규격인 API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검색의 범위를 한단계 뛰어넘을 수 있을것 같네요.

검색엔진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나에게 맞는 검색결과를 얻고 싶을수록 나의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어떤 정도까지 공개를 할 수 있을지 등 개인정보 이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검색과 비교해보면 오늘날 검색으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는 기존 수백년보다 훨씬 컸으며 앞으로 몇 년 이후는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검색엔진의 발전와 미래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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