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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 나의 독서 2016-03-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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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데이비드 로버트슨,빌 브린 공저/김태훈 역
해냄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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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블럭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보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요? 학교가 끝나면 동네 친구들이 한집에 모여 블럭들을 쏟아놓고 이것저것 만들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휴대용 전자 게임기들이 나오면서 장난감 보다는 게임을 더 했었네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어릴때부터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보다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더 익숙한 것 같아요. 주변을 봐도 레고를 가지고 노는건 거의 못본것 같네요.


어릴때의 장난감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괜찮은 레고 시리즈 제품을 보면 모으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정작 레고를 만든 회사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없었네요. 이번에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를 읽으면서 레고가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순탄하기만 보였는데 부도 직전까지 갈 정도로 실패도 많았고, 또 어떻게 다시 재기를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네요. 그러면서 어릴때의 추억도 되살아나구요.


레고는 덴마크의 시골인 빌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빨간 색 배경에 노란색 글자로 익숙한 레고라는 로고도 덴마크어로 'Leg godt (잘 놀아요)' 에서 앞 두글자씩 따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나무로 장난감을 만들어 팔다가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블럭들을 만들기 시작했네요. 조그만 판에 돌기들이 있고 각 블럭을 꽂으면 '딸깍' 소리와 함께 결합되면서 고정되는게 너무 자연스러운데 당시는 이러한 블럭을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블럭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특허 만료로 레고를 모방한 경쟁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등장하면서 블럭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지루하게 여겨지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위기의 시간동안 다양한 시도들을 했는데 수많은 실패가 있었네요. 대표적인게 갤리도어, 잭 스톤, 그리고 레고 유니버스 등입니다.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시도들을 했지만 고객들이 생각하는 레고의 본질은 블럭을 통한 즐거움 추구였기 때문에 기존 고객에게서도, 새로운 고객에게서도 철저하게 외면 받습니다.


하지만 마인드스톰, 아키텍처, 레고 게임즈 등으로 새로운 도약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를 만들기 위해 레고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도록 목표를 정했고 몇 년 동안 많은 고생이 있었네요. 특히 마인드스톰의 경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릴때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성인들이 더 구매했는데, 사람들은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인드스톰을 해킹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레고도 회사 내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개발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MUP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네요.


새로운 전자기기들이 쏟아지고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이에 익숙해 지면서 이제 몇년만 있으면 더이상 블럭을 가지고 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고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겪는 동안 실패도 하겠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것 같아요. 레고 블럭 외에 레고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지만 책을 읽으면서 레고의 역사와 함께 어떻게 위기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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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러시아어 독학 첫걸음 | 나의 독서 2016-03-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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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착! 붙는 러시아어 독학 첫걸음

조희숙 저
랭기지플러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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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제 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었는데 지금은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독일어를 선택했던 것도 아니고 3학년이 되면서 중간중간 영어 시간으로 바뀌기도 했던것 같아요. 대학에 와서는 졸업과 취업을 위해 영어 공부만 했기 때문에 제 2외국어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으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얼마나 늘어날까, 그리고 그냥 시간 때우느라 스마트폰 게임 하는 대신에 다른 언어 공부를 하면 재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올해부터 새로운 언어 하나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을 공부할까 러시아어를 선택했네요. 우선 영어와는 알파벳이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키릴 문자를 쓰고 있고, 옛 소련 시절의 연방 공화국들도 대부분 키릴 문자로 모국어를 표현하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알면 또다른 언어를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러다가 이런저런 책을 골라보면서 '착! 붙는 러시아어 독학 첫걸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우선 학원에 다니면서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과 달리 혼자서 보기 때문에 책 디자인이나 구성 등이 깔끔해야 합니다. 책 안은 컬러로 되어 있고 레이아웃도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보통 외국어 책을 사면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의 발음을 한국어로 표현한 책들도 있는데 실제 발음은 한국어로 표기한 것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글자 보다는 발음 자체를 보게 되는데 처음에만 표시되어 있고 뒤에는 없어서 글자와 발음을 빨리 익히는데 좋은것 같아요.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귀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는데 책의 내용을 녹음한 MP3 CD 가 있어서 밤에 잘때 그냥 틀어놔요. 알아듣지 못하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듣다보니 조금씩 귀에 들어오네요. 우선 책을 먼저 보고 있는데 무료 동영상 강의와 함께 들으니 모르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한 시간 한 달 완성이라는 말처럼 한 시간씩 공부하고 있는데 전부 이해하지는 못해도 계속 진도는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지 않을까요. 하루종일 한국어를 쓰고, 한시간 러시아어를 공부한다고 해서 크게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덕분에 유튜브에서 러시아 뉴스나 노래를 찾게 되네요. 앞으로 이 책으로 계속 공부하고 끝나면 좀 더 단계가 높은 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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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회사가 아니다 | 나의 독서 2016-03-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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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국가는 회사가 아니다

폴 크루그먼 저/유중 역
스마트비즈니스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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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공부하고 있거나 현재 경영자라면 대부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제 경영 환경에서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들을 분석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는것 같아요. 영어로 되어 있고 경영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예전에 공부를 위해 몇 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클래식 시리즈의 첫번째로 나온 '국가는 회사가 아니다' 는 현대의 경제학자 중에 가장 현실 비판적인 학자로 꼽히고 있는 폴 크루그먼 교수의 글입니다. 2000년대 서브 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에서도 복잡한 파생 금융 상품으로 인한 위험을 경고했는데 결국은 전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전부터 많은 책을 내고 있어서 한번씩 사서 읽어보는 편인데 언제나 논리적인 내용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국가와 회사의 경영은 서로 다르다는 내용의 논문인에 리뷰에 실린 글이라 내용이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책도 보통의 판형과는 달리 작은 편이며, 전체가 100페이지를 넘지 않네요. 처음 책을 펼쳤을때 깜짝 놀랐을 정도로 폰트의 크기가 크고 줄간 간격도 넓습니다. 아마 길지 않은 내용을 책으로 내려고 했기 때문에 불가피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책 내용은 폴 크루그먼 교수의 다른 책들처럼 명쾌합니다. 산업 분야별로 1위 회사와 뛰어난 경영자는 많습니다. 사람들은 이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어떻게 경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가 경영에는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서 특정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는 회사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국가를 경영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회사 경영자 관점에서의 국가 경영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재벌기업 CEO가 대통령이 되었는데 이 책의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국가는 세계 무역에서 흑자를 올린다고 해서 반드시 이익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해외에서의 수입도 늘어나면서 결국에는 수입, 지출의 총량은 거의 변함이 없다고 하네요. 그렇게 때문에 회사 경영자의 시각에서 분석하는 내용들을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사실 유명한 경영자들도 자신들이 책에 쓴 내용과는 다르게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뛰어난 회사 경영자들이 국가 운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전에 학교로 돌아가 경제 개념부터 다시 배워야 하지만 실제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한 분야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처럼 얘기할 수는 있지만 이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국가는 회사의 경영 방식과 동일하게 경영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은 얇지만 경제학자로서의 분석력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으로, 한번씩 다시 생각해보며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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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물리학 | 나의 독서 2016-03-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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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든 순간의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저/김현주 역/이중원 감수
쌤앤파커스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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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물리학 책을 읽어보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것 같네요. 학교에서 배울때도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뒤로 갈수록 수학적인 내용도 많이 나오고 문제를 풀기 위해 암기를 해야 하는 공식도 많아지기 때문에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현상들을 물리적인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만큼 왜 그런지 궁금한 현상들이 많네요.


서점에 가보면 많은 과학 입문서들이 있는데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은 다른 책과 비교해 판형도 작고 페이지도 140여 페이지로 얇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물리학에 입문하기에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좋은것 같네요. 특히 물리 공식이나 공식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데, 각종 기호를 보면 의례 어렵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물리나 과학에 대한 기초가 없어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오늘날 물리학의 주요 부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없어도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데 시간과 공간도 휘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언뜻 생각해도 휘어진 공간을 상상하기 쉽지 않은데 아인슈타인은 이론만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를 새롭게 설명하기 시작했고, 하나하나를 실험으로 증명해 나갔습니다 우주의 탄생과 팽창 등을 아인슈타인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만약 아인슈타인이 없었다면 현대 과학은 상당 부분 뒤쳐지지 않았을까요.


반면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우리 주변의 물질들을 쪼개고 쪼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양자역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에도 원소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지금은 더 나아가 쿼크라는 입자까지 나아겠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닐스 보어가 유명한데 처음에 아인슈타인은 닐스의 이론에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데 아인슈타인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결국은 수년동안의 의문 제기와 이에 대한 답변 등으로 학문이 발전하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과학이라고 하면 엄밀하고 논리적인 전개로 누구나 부정할 수 없도록 모든 과정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열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구들로 인해 확률이 물리학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확률은 말 그대로 그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가능성이 높으면 특정 현상이 생길 거라고 예측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낮은 확률에 해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논리적은 설명을 요구하는 물리학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모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을 분석하는게 통계 물리학이며 열역학을 포함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은 얇은 편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물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내용들에 대해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네요.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긴다면 좀 더 상세한 설명이 있는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대의 주요 물리학의 발전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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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의 조건 | 나의 독서 2016-03-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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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국의 조건

KBS [부국의 조건] 제작팀 저
가나출판사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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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잘 사는 나라일까요? GDP나 무역 규모, 국민 1인당 소득 등 각종 경제 지표만 보면 세계 상위권입니다. 하지만 뉴스나 신물을 보면 일을 하고 싶어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도 많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년에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끊임없이 일을 해야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국가 전체는 나아지고 있을지 몰라도 개개인의 삶은 결코 세계 상위권이라고 할 수 없을것 같아요.


매년 초에 각 방송사에서 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편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한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내용들을 잘 짚어주고 있어서입니다. 그중에 작년 중국 관련 다큐멘터리와 함께 '부국의 조건' 도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방송을 토대로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자세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200여개국이 있는데 이 중에서는 살기 좋아서 누구나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곳도 있고, 1달러가 안되는 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과거 부강했던 나라, 부강해 질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몰락하고 있는 나라, 현재 부강한 나라 등 몇 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론보다는 우리 주변 나라들을 사례 위주로 분석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네요.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면 스페인은 전세계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현 브라질을 제외하고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을 정복하였지만 오늘날 양극화 수준, 실업률은 유럽에서도 우려할만한 수준입니다. 식민지에서 막대한 양의 은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쓰지 못하고 소수의 왕실과 귀족에 부가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은 영국에게 대항해 시대 주인공의 자리를 물려주게 됩니다.


미국에 당당하게 맞서는 나라로 유명한 베네수엘라도 세계 수위의 석유 매장량을 바탕으로 많은 돈이 흘러들어 옵니다. 처음에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쓰기 시작했지만 원유 가격에 따라 무역 수지가 요동치고, 석유 외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 분야를 발전시키지 못했습니다. 부가 늘어나면서 부패도 늘어나 국민들은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고 있네요.


반면에 유럽의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질 좋은 목재가 많지만 오늘날 스웨덴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하이테크 기업들입니다. 최근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복지 제도가 탄탄한 스웨덴으로 이민을 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스웨덴도 1900년대 초만해도 무척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과 기업, 국민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마련했고, 이 합의에 기초에 국가와 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호간에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고, 우리와는 달리 불신으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네요.


일본은 우리의 미래라고 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는데, 요즘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비 삼포 세대를 보면 앞으로 수십년 아니, 십년만 지나도 우리의 경쟁력은 어느정도일까 걱정이 앞서네요. 다양한 나라의 사례들을 위주로 어떻게 부국이 되었고, 왜 빈국일 수밖에 없는지 읽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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