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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첫걸음 순간패턴 100 (기초외국어, 중국어공부) | 나의 독서 2017-0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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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어첫걸음 순간패턴 100

조혜숙 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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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제2외국어로 독일어나 프랑스어, 일본어를 많이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중국어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 발음도 배울 수 있도록 영어 유치원 열풍에 이어 중국어 유치원도 큰 인기라고 합니다. 굳이 중국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교역 국가라는 사실을 들지 않더라도 명동에 가면 중국어 간판이나 메뉴, 중국어를 쉽게 들을 수 있고, 제주도는 이미 매년 한국인보다 더 많은 중국인들이 방문하는 것을 볼 때 중국어가 가능하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크게 늘어날 것 같네요. 그래서 작년에도 중국어를 배워보려고 하다가 흐지부지 되었는데 올해도 새해 계획에는 적어 놓았네요.


'중국어첫걸음 순간패턴 100' 은 혼자서도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집에 동양북스에서 나온 외국어 책이 몇 권 있는데 만족했던터라 이 책도 기대되었네요.


흔히 영어를 공부할때 단어에 집중하지 말고 구나 문장 자체를 외우라고 합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더라도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모르면 한국어로 뜻만 같지 외국 사람들은 자주 쓰지 않는 표현이 되거나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 같아요. 자주 쓰는 패턴을 알면 거기에서 단어만 바꿔가면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문장 형태를 100개의 패턴으로 구분해서 각각 설명하고 있습니다. 앞 부분에서는 형용사 패턴, 동사패턴, 부사패턴 등 짧은 문장에서 이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고 있고, 뒷 부분에서는 단어의 용법에 따라 구문을 구분해 패턴을 소개하어 있네요. 책만 읽다보면 잘 와닿지 않거나 금방 흥미가 떨어지기도 한데 이 책에서는 모든 패턴마다 동영상 강의가 있어서 QR 코드만 찍으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한 패턴당 강의가 길지 않아서 아침 저녁으로 지하철 출퇴근할때 보기 좋네요.


혼자 외국어를 공부할때 가장 문제가 되는게 듣기와 말하기인데 이 책도 다른 외국어 서적과 마찬가지로 발음이 녹음된 CD 가 제공되어서 공부하지 않을 때라도 그냥 틀어놓으면서 듣고 있습니다. 말하기는 같이 대화하는 상대가 없으면 혼자서 공부하기는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외국어를 배울때 가장 중요한게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하는것 같아요. 100개의 패턴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하루에 5개 패턴씩 공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작심삼월, 작심삼년까지 넘어가서 중국 드라마도 어렴풋이나마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봐야 겠네요. 중국어를 공부하는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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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진실 | 나의 독서 2017-01-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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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럼프의 진실

마이클 단토니오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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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에는 세계적으로 이목을 끈 큰 투표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하나는 영국이 EU 에 잔류할 것인지, 탈퇴할 것인지 묻는 투표와 다른 하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둘다 영국과 미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둘다 투표일 직전까지 EU 잔류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이 유력했었지만 막상 개표 결과에서는 모두 뒤집혔습니다. 특히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됨으로써 그동안 막말 뒤에 숨겨져 있던 본 모습은 어떤지, 앞으로 그의 공약들이 정말 현실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네요.


대선에 출마할 즈음부터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책이 출간되기 시작했는데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진실' 도 그동안 언론을 통해본 모습은 자극적인 모습에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트럼프의 본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는 트럼프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부동산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정치를 시작하는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트럼트는 미국으로의 이민에 엄격한 제한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의 조부모도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이 붐을 이룰때 미국으로 건너왔네요. 아버지는 건축으로 자수 성가를 했는데 트럼프와 그의 형제들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지만 결국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한 사람은 트럼프가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1등에 대한 집착이 커서 항상 최고가 되어야만 했고, 그의 이러한 기질은 부동산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결국 미국의 대통령까지 되었네요.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뉴욕 군사학교를 다닌 것은 몰랐네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군대의 징집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만약에 군사학교를 가지 않고 군대를 갔다면 오늘날 그의 모습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부동산에서도 사업을 시작할때 보여준 추진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뉴욕에 있는 야외 스케이트장도 뉴욕시에서 몇 년에 걸쳐 엄청난 돈을 투자했지만 결국 개장을 하지 못했었는데, 트럼프가 맡은 이후 짧은 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완공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해변에 골프장을 건설하던 일도 몇 년에 걸쳐 치밀하게 환경 평가를 하고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국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이후 카지노 사업에 손을 대었다가 큰 이익도 봤지만 손해를 보기도 하고, 항공 운송 사업도 시작했다가 접기는 했지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사업적인 기질을 보여주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정치에 진출하기 위해 몇 번 시도를 했었고, 결국에는 작년 투표 결과가 말해주는 것처럼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당선 이후 공약 그대로 이민 제한, TPP 탈퇴 및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한다고 함으로써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 앞으로 세계의 정치 및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해 지네요. 트럼프의 삶에 대해서 읽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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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자들 1 | 나의 독서 2017-01-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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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서자들 1

마린 카르테롱 저/이원희 역
작가정신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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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하거나 음악을 들었었는데 거리가 조금 되다보니 무의미하게 보내는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왠만하면 스마트폰은 가방 속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이 무거우니 전자책을 읽을까 하다가도 책에서 나는 냄새와 책이 주는 편안함이 좋아서 열심히(?) 종이책을 사모으고 있네요. 주말에도 조금씩 읽으니 책을 읽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별로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이 없는 삶은 어떤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될뻔한 적도 많은데 가장 유명한 것이 중국 진시황의 분서갱유입니다. 진시황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지혜가 담긴 책들을 모두 모아서 불살라 버리고,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분서자들' 도 이와 유사하게 한 쪽은 책을 지키려는 사람들이고 한 쪽은 책을 파괴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에서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번역이 되어 나오면서 이번에 1권인 '사라진 책들의 도서관' 부터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나' 오귀스트 마르스의 아버지는 갑작스런 교통사교를 당해 세상을 떠났고, 이후 마르스의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갑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있는 파리를 떠나는게 힘들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일명 노예 상인이라는 교장과 부딪히고 BCG 라 불리는 형제들과 싸우기도 하지만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하네요. 네네 같은 좋은 친구도 사귀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예배당에 얽힌 비밀을 알게되고 책을 파괴하려는 사람들과 이에 맞서서 책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학교에 갑자기 불이나 달려가는데 오랫동안 지켜왔던 책들이 불에 타거나 물에 젖은 것을 보게되고, 억울하게 직접 불을 낸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네요. 일명 분서자들이라는 사람들에게 잡혀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합니다. 뒷부분에 갑자기 사건이 빠르고 급작스럽게 전개되면서 총도 등장하고 총 때문에 죽을 뻔한 위기를 겪기도 합니다.


아직 1권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사건이 전개되지 않았지만 책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나' 의 조상들은 어떻게 오랫동안 책을 지켜올 수 있었는지 알게 된 것 같네요. 중간중간 '나' 의 시선에서 쓴 이야기들과 '나' 의 동생인 세자린이 쓴 일기가 등장하는데 같은 상황에서 두 남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2권과 3권도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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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본주의 | 나의 독서 2017-01-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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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장난 자본주의

로버트 미지크 저/서경홍 역
청년사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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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에서 구제금융을 받은 시기를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본의 모델을 따라 종신고용이나 연공서열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한 회사에 들어가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대부분 정년까지 다닐 수 있었고, 회사에서 직원을 해고하는 일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에는 비정규직이라는 생소(?)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정규직은 회사를 나가야하고, 정규직에 대해서도 명예퇴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원들도 한 회사에 계속 있기 보다는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해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만두고 이직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고장난 자본주의'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가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수백년에 걸쳐 서서히 발전해 오기 시작했네요. 산업혁명 이후부터는 경제 성장 및 발전의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있는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2000년대 후반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는 부실한 채권을 몇 번의 첨단 금융 기법을 거치면서 안전하고 수익도 높은 금융 상품으로 홍보하며 팔다가 결국은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국가에서 상당 부분을 지원해 줌으로써 금융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또 경제가 성장하면 각 계층의 사람들이 골고루 잘 살게 되어야 하지만 부의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네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주의' 에서는 이러한 부의 불평등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서 부의 불평등 정도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네요.


노동자가 많은 임금을 받으면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최저 임금은 크게 늘고 있지 않습니다. 기업가들은 이 차이로 인해 당장 조그만 이익은 얻을 수 있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네요. 특히 과학 혁신으로 많은 일자리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된다면 평범한 노동자에 대한 대우는 더 나빠지면서 경제 주체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자본주의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됩니다.


책애서는 현재 자본주의을 다방면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지속적으로 보완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도를 존속시키기 위해서 시민연대, NGO, 협동조합 등이 공동의 경제를 추구하고, 보통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변혁과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네요. 우리나라도 부의 양극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사회 계층간 이동도 거의 막혔으며, 결혼과 출산, 육아를 모두 포기한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네요. 현재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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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이야기 | 나의 독서 2017-01-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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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화랑 이야기

황순종 저
인문서원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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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국사시간에 신라의 화랑에 대해서 배운 기억이 납니다. 젊은이들이 나라 곳곳을 다니면서 수양도 하고 무술도 연마하면서 나라를 이끌어갈 동량으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화랑 출신으로는 김유신과 김춘추가 가장 유명한데, 그래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비슷한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이 함께 생활하다보면 결속력도 커지면서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는데 생사를 가르는 전쟁터에서 이러한 믿음은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화랑이야기' 는 1세부터 32세까지 화랑을 이끌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랑세기라는 책 내용 전체가 밝혀진 것은 1995년으로 그리 길지는 않은데, 이 책은 화랑세기를 바탕으로 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봤을때는 화랑들이 어떻게 고구려, 백제, 가야에 대항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나라를 이끌어 나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화랑세기라는 책 자체가 풍월주의 선대나 가족관계 설명에 치중하고 있다고 한 것처럼 이 책에서도 원전을 살리되 김유신, 김춘추 등 주요 화랑에 대해서는 내용상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넣었다고 하네요.


화랑이라고 하면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국가와 왕에 충성하고,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절제된 삶을 살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친인척간의 결혼은 물론이고 결혼 이전이나 이후에도 다른 사람을 탐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는 내용도 많이 나오네요. 오늘날의 도덕적인 관점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범위이지만 당시에는 이런 일이 일반적이었거나 비판을 받을 만한 일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신라가 강성해지는데 큰 역할을 한 김유신과 김춘추도 화랑 출신이었습니다. 백제와 고구려에 맞서 싸우면서 죽을 고비를 무수히 많이 넘기는데 화랑을 이끄는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화랑들이 큰 힘이 되었네요. 만약 화랑이 없었다면 신라의 운명은 크게 바뀌었을 것입니다.


화랑들이 어떻게 생활하면서 문무의 실력을 닦았는지를 기대했다면 이 책은 조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전인 화랑세기 자체가 일종의 가계도와 같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화랑이라는 제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그 이후 안정적으로 안착이 되면서 신라에 힘이 되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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