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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복 수업 | 나의 독서 2017-05-3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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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버드 행복 수업

유키 소노마 저/정은희 역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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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꼽으라면 어린 시절을 들지 않을까요? 그때는 하고싶은 일은 다 할 수 있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고, 결혼해서 살다보면 걱정거리가 점점 늘어나네요. 학생일 때는 성적 문제로, 졸업할 때가 되면 취직 문제로, 일을 할때는 경제적인 문제와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웃는 시간보다 근심하고 걱정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력이 세계 상위권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행복 지수를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네요. 오히려 우리보다 GDP 도 낮고 가난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행복 수업' 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유명한 행복에 대한 강의를 기반으로 무엇이 행복이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이 대학에 다니는 사람은 사람들은 무척 행복하고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 같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강의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보면 행복하게 산다는게 참 어렵나봐요.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마트에 가면 온갖 물건들이 구입해 달라도 유혹하면서 쌓여 있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물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만 가지면 무척 행복해지고, 없으면 불행할 것이라고 하면서요. 하지만 1900년대 초반에는 오늘날처럼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물건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일본인 사장 이야기처럼 비싼 차를 몰고 비싼 음식을 먹을 때보다 회사가 부도가 난 후 새롭게 재기하면서 흘리는 땀에서 더 행복함을 느낀다고 하니 물질적인 풍요는 찰나의 만족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행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일을 하게 되면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재미도 없습니다. 책을 쓴 저자도 여러번 일을 바꾸었는데 그러면서 자신에게 점점 맞는 일을 찾아가네요. 사람이 직장을 잃었을때 매우 큰 상실감을 느끼고 여기에서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고 하는데 일을 통한 자아 실현도 행복을 느끼는데 중요한 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것처럼 남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봉사자들은 도움을 받는 사람 못지 않게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자기의 시간을 빼서 무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인데 봉사활동이 왜 행복한 걸까요? 여기에 대해 조사한 것을 보면 내가 가진 능력으로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긍정적인 감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는 만족감도 큰다고 합니다.


그러면 행복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다르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책에서는 감사 일기를 쓰는 것도 방법 중 하나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중에서 감사한 일들을 생각하며 쓰다보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 수 있고, 소소한 것에서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행복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구는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고, 누구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내가 왜 행복한지를 생각하고 정리하다 보면 나중에는 늘 다른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행복해 질 수 있을것 같네요. 사회가 어려워 질수록 타인에 대한 배려도 줄어드는데 나와 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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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 나의 독서 2017-05-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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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페터 슬로터다이크 저/이덕임 역
이야기가있는집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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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이 없시 평화로웠던 기간은 극히 짧다고 합니다. 글로 기록되기 시작된 이후부터 보더라도 가까운 나라들끼리는 수시로 전쟁을 벌였으며 먼 원정의 길을 떠나기도 했네요. 현대에 들어서도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 발칸 반도의 인종 청소, 그리고 중동의 IS 로 인한 내전 등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역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는 이러한 충돌의 원인을 분노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을 성선설에 근거해서 설명하기도, 성악설에 근거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본성이 어떠하든 사회라는 틀 안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으므로 자연히 충돌도 발생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인간의 분노에서 촉발된 것이며, 이 분노가 세상을 지배해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 로마 제국 시절에는 노예를 데려다 검투사로 양성해 인간끼리 또는 인간과 동물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을 오락처럼 보면서 즐겼습니다. 전쟁에서 패해 잡혔거나 노예였던 사람들은 잘못 끌려와서 말 그대로 개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었네요. 이러한 현실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분노라는 감정을 나누면서 결국은 폭발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죄없는 수많은 시민, 검투사들이 죽었네요.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들의 생각을 주장하면서 세상의 인식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회에 대한 분노 뿐만 아니라 종교에 대한 분노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만이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 사상이 있었지만 바빌론의 노예로 끌려가게 되자 신이 왜 선택받은 자신들에게 고난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신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또 세상의 종말인 분노의 날에는 모든 것이 파괴되지만 자신들만이 신에게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민족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종교의 차이가 수천년동안 수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네요.

이밖에도 오랜 기간동안 지배층에 억눌려 있다가 공산당이 집권한 이후 구 지배층을 배척하면서 많은 지식인들이 죽고 문화재가 파괴된 중국의 문화혁명,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 가난한 나라에서 나타난 폰지 유형의 금융 사기에 대한 약탈, 과거 프랑스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2세들이 주축이 되어 벌인 파리의 폭동 등 사회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나 정치가 후퇴하기도 하고 인명 사고도 있었지만 분노가 쌓이고 쌓이면서 폭발한 것에 사회의 이목을 끌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도 생겨났네요.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가 확산되고 IT 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부의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계층간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사회 불안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읽은 것처럼 이러한 일들이 계속 쌓인다면 사회의 부조리를 해결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역사 속의 사례들도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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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라크라시 | 나의 독서 2017-05-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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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홀라크라시

브라이언 J. 로버트슨 저/김도현 감수/홍승현 역
흐름출판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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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이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을 잘 반영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얘기라고 공감하면서 봤네요. 특히 회사 안이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라는 등 많은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사업을 하지 않고 조직에 고용되어 일하는 직장인들은 조직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는 그런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3차 산업을 넘어 4차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스타트업 등 소규모의 새로운 조직 형태도 나타나는 등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홀라크라시' 는 경영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통 회사에는 사원, 대리, 과장, 부장, 대표 등 층층히 계급처럼 직위가 있고, 이 단계는 회사 규모에 따라서 늘어나거나 줄어듭니다. 각 직위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결정 권한과 역할이 정해져 있는데 이를 벗어나려고 하면 조직 차원에서 경고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IT 기술의 발달로 사회는 크게 바뀌고 있고, 업무도 기존 시각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창의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조직 구조는 과거의 것을 그대로 쓸 수 있을까요?

홀라크라시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권한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사원이나 대리가 결정해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으며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라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해서 하기 보다는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고, 설사 의견을 재시하면서도 나중에 불이익은 없을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홀라크라시는 위로 올라갈수록 권한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따라 만든 써클과 써클을 리딩하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합니다. 능력에 대한 검증 부족 등 권한을 주도록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회의를 통해 충분이 검증하고 논의해서 결정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권한을 분배하는 것도 필요해 보이네요.

이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CEO 나 상위 직책에 있는 사람들이 권한은 매우 줄어듭니다. 책에서 예를 든 것처럼 CEO 가 바쁜 일이 있다고 해서 회의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 써클을 이끄는 사람이 변경없이 회의를 예정대로 한다고 결정하기도 하고, CEO 가 회의에 늦게 들어오더라도 회의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면 이 경영 시스템이 기존과 얼마나 다른지 알 것 같네요.

책을 지은 저자는 스스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홀라크라시 방법론을 만들었고,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홀라크라시 헌장 및 이를 도입하도록 도와주는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때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찬성하는지와 사람들이 시스템에 익숙해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등의 문제로 섣불리 결정을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 하면서 홀라크라시를 도입했고, 이제는 실질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회사에 들어가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계속 다닐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적으로 진급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회사도 이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소멸하는 것은 시간 문제네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쓸 수는 없는데 홀라크라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업무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를 통해서 각각의 써클이 빠르게 움직인다면 경쟁력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새로운 경영 시스템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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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왜 실패하는가 | 나의 독서 2017-05-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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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통령은 왜 실패하는가

일레인 카마르크 저/안세민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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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정치 체제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등은 대통령제이며, 영국이나 일본 등은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네요. 대통령제를 채택한 나라 중에서도 모든 권한이 대통령 한 명에게 집중되어 있기도 하고, 부통령 또는 총리에게 상당한 권한이 주어진 나라도 있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체제로 발전해오고 있는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미국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누가 미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이 되는지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왜 실패하는가' 는 제목이 자극적이기는 한데 최근 미국의 대통령들이 왜 취임 초기의 높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사정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통령에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비슷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얼마전 재선에 성공하면서 8년 동안 미국을 이끌었었던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했습니다. 다른 대통령에 비해서 퇴임 시점의 평가는 높은 편이었는데 몰랐던 사실들도 많네요. 대표적인 것이 제대한 군인들의 의료 지원 문제와 오바마 케어입니다.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지만 퇴역 후에는 치료를 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그동안 죽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 야심차게 준비했던 오바마 케어의 경우 이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가 수시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제때 신청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늘어나지도 않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네요.

2000년대 후반에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세계 경제가 상당 기간 침체에 빠졌는데 이를 예견하는 징조가 곳곳에서 나타났지만 누구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무분별한 대출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제도는 잘 작동하지 않았으며 문제가 터진 이후에야 허둥지둥 해결 방법을 찾기 시작했네요.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 기관도 당연히 문제를 빠르게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 놓았어야 하지만 대통령은 자신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야 할 정부와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정부는 옛 질서 속에서 움직였고, 민주당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그 외에도 위력적인 허리케인이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지만 자연 재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인 대통령과 연방 정부의 역할은 극히 실망스러웠으며 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지지도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은 거대한 국가이고 국가를 움직이는 연방 정부의 인원만 해도 대기업 몇 개를 합친 규모이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여러 면에서 다르기는 하지만 대통령에게 많은 권한이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한 명의 정치 철학에 따라 국정 운영 방향이 확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의 실책을 통해서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네요. 다음 대통령은 과거의 사례를 잘 보면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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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 나의 독서 2017-05-2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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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쌍찐롱 편/박주은 역
다연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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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중국 한나라 말기에 위, 촉, 오 세 나라가 각각 세력을 다투다가 위를 이은 진이 전국을 통일하는 과정 동안의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책입니다. 중국 역사이지만 이 시기의 역사는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 등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면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영화, 소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로 이용되고 있네요.

삼국지에는 우리가 잘 아는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등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삼국지를 읽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를 것입니다. 유비를 좋아하면서 조조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인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촉의 군사였던 제갈량만큼은 싫어하는 사람을 못봤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때' 는 제갈량의 유명한 일화들을 다루면서 이 내용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촉의 사정은 위나 오에 비해서 상황이 가장 열악했는데 제갈량은 이러한 불리한 점을 딛고 군사 뿐만 아니라 내치, 외교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제갈량은 천하의 일을 손바닥 보듯 모두 알고 있고, 전쟁에서도 장수들에게 밀명을 내리면서 임무를 줍니다. 처음에는 무슨 생각으로 군대를 움직이는지 알 수 없지만 막상 전쟁이 끝나고 보면 하나같이 불필요하고 제갈량이 예측한대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인데 마치 장기판의 장기를 움직이는 것처럼 모든게 제갈량의 생각대로 움직이네요. 그러면서 결국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만 하면 대부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통신망이 없었기 때문에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한 지역에 있더라도 끊임없이 다른 곳의 정보를 파악하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지식을 쌓으니 문제가 닥쳤을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게 되었네요.

이렇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크게 패해서 달아날때 유비군은 두 갈래 길에서 한쪽에만 불을 피웁니다. 그러면 보통 불이 없는 곳으로 가기 마련인데 조조는 자신의 꾀에 속아 불이 있는 곳으로 가다가 촉의 군사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네요. 황충에게는 나이가 들어 전쟁터에 갈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은근히 자존심을 자극해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또 자신이 죽은 다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목상을 만들어 놓아 사마의의 군대를 패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서도 제갈량처럼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하면서 일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외 삼국지에 등장하는 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내용 소개와 함께 현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짤막하게 나와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도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내용들에 기반하고 있는데 비나 바람을 부르거나 축지법을 쓰는 것 등은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예전에 학생일때 삼국지를 읽은 것과 현재 삼국지를 읽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삼국지에서의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현대 사회에서의 삶과 연관지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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