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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4호 | 나의 독서 2019-12-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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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반년간) : 4호 [2019]

로우프레스 편집부
로우프레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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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도시는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은 성경에도 나오는데 유대교나 기독교 뿐만 아니라 이슬람교에서도 중요한 성지라고 하네요. 중세 시대의 십자군 전쟁은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이슬람 국가와 이를 되찾으려는 기독교 국가들이 벌인 전면전이었는데 예루살렘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났고 지금도 간헐적인 충돌이 발생하고 있네요. 예루살렘 외에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하는 도시는 텔아비브로, 유대인들은 2,000여년 동안 나라없이 떠돌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새롭게 건국하였는데 이때 유대인들이 모인 도시라고 합니다.

'나우매거진 4호 텔아비브' 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우매거진 시리즈는 한 도시를 정해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도시가 가진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전에 나왔던 포틀랜드, 타이베이, 베를린 편도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 책도 기대가 되었네요.

컴퓨터의 등장 이후 실리콘밸리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많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하나를 가지고 창업에 뛰어들면서 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하기도 했고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처럼 성공 신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외에 텔아비브도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국가의 탄생부터가 창업이었는데 창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네요. 요즈마 펀드나 와이즈만 연구소, 더 라이브러리 등의 도움으로 여러 기업들이 원천 기술을 확보하였고, 유명 대기업에 매각되는 사례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흔히 중동 지역은 대부분이 사막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텔아비브는 해변과 마주하고 있으면서 토질이나 온도, 강수량이 충분해 신선한 농산물 재배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채식주의자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채식을 하는 사람도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식당도 많아 고민을 할 필요가 없네요. 조금씩 육류 소비를 줄이고 있는데 직접 한번 가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텔아비브는 성소수자를 위한 도시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코셔 푸드라고 따로 있을 정도로 오래된 율법을 지켜가고 있는데 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건국 전 유럽 각국에 흩어져 살때 서로 문화도 다르고 성장한 환경도 달라서인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용적인것 같네요. 매년 성소수자를 위한 행사도 크게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텔아비브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중동과 이스라엘의 긴장감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텔아비브의 스타트업 문화나 사람들의 자유로움 등 직접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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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 | 나의 독서 2019-12-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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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

이현구 저
모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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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를 즐겨 마시는데 그중에 기네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약간 밍밍한 듯하면서도 짙은 거품이 매력적이네요. 그러다보니 기네스의 본고장인 아일랜드의 한 펍에 앉아 생맥주로 마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합니다. 제임스 조이스가 쓴 율리시스도 좋아하는데 아직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하루의 이야기를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쓸 수 있다니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더블린에는 율리시스에 나온 장소들을 따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이 두 가지만으로도 아일랜드는 충분히 가볼 가치가 있네요.

'아일랜드에서 멈추다' 는 우연히 만난 아일랜드 남자와 결혼해 10여년 가까이 더블린 근처의 마을 브레이에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짧은 여행이 아니라 오래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만큼 한국인이면서 현지인이기도 한 저자의 시각에서 소개하는 아일랜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아일랜드는 수백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감자 대기근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먼 나라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영국에 남으려는 북아일랜드와의 충돌로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벌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네요. 이제는 아픈 과거를 딛고 경제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아일랜드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의 자연 환경은 무척 아름답네요.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작은데 인구는 10분의 1 수준이어서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도 소나 양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지만 더블린에서 출발해 아일랜드의 주요 도시인 코브와 코크를 거쳐 육지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골웨이에 이르기까지 차를 타고 일주해보고 싶어지네요. 마을 회관 역할을 하면서 마을마다 어김없이 있는 펍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면서요.

여행을 가면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집에 가고 싶어지고, 비행기에서 내리면 꼭 먹어야지 하는 음식들이 줄줄이 떠오릅니다. 이제 저자에게는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브레이가 고향이고, 도착하면 꼭 감자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하네요. 다같은 감자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먹는 감자와 퍼슬한 정도가 다르기도 하고, 감자 요리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네요.

책을 읽다보니 아일랜드에서의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뭐든 빠르지만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좋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즐기기도 하고, 거리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면서 맛있는 맥주가 있는 곳. 복잡하고 유명한 도시보다는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를 좋아해서 아일랜드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아일랜드 사람들과 음식, 축제 등 다양한 모습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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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에티오피아 | 나의 독서 2019-12-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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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3월의 에티오피아

김대원 저
꽃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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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전 국토가 황폐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면서 경제도 서서히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선진국으로 도약하였네요. 과거에 큰 도움을 받았던만큼 이제는 반대로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위해 많은 단체나 사람들이 세계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중에 KOICA 가 대표적입니다.


KOICA 는 IT 나 기술, 의료 등 전문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대학생이나 시니어 등 나이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펼쳐온 만큼 KOICA 의 프로그램을 거쳐간 사람들도 많은데 이들의 사례는 해외 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아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네요. '13월의 에티오피아' 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에티오피아로 봉사 활동을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편견들이 있지만 에티오피아는 역사도 오래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때 많은 나라에서 군대를 파견하였는데 에티오피아에서는 황제의 근위부대인 강뉴부대를 파견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을텐데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합니다. 이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정말 고맙게 느껴집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만큼 경제적인 원조도 중요하지만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가축을 키워 팔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교육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또, 도움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주민들의 일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도록 하네요.

에티오피아에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천 생리대 사업을 위해 사전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웠으나 막상 현지에서는 방수천을 구하지 못해 고생하다가 결국 봉사 활동이 끝날 때까지 시작도 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네요. 주민들을 위해 선의로 일을 하고 있지만 건축 회사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은 통하지 않아도 잘 따라워주면서 진심으로 친구가 될 수 있었기에 음식이나 날씨도 낯선 곳에서 성공적으로 봉사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자는 매년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이번에 KOICA 를 통해 다시 아프리카를 찾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언제나 여유가 되면 봉사 활동을 해봐야지 생각했었지만 여유는 기다리는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하는 것 같아요. 낯선 나라였지만 지난 과거를 알게되니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에티오피아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어려움들을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KOICA 의 봉사활동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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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좌파 2 | 나의 독서 2019-12-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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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남 좌파 2

강준만 저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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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누구나 자유롭게 정치적인 신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보통 좌파나 우파, 진보나 보수 등으로 구분하는데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말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바로 친북좌빨과 수구꼴통입니다. 토론을 하다가도 논쟁을 끝내버리게 하는 마법의 단어이기도 한데 이 단어를 쓰는 순간 이성과 논리는 사라지고 감정만 남게 되네요. 강남 좌파라는 단어도 어느덧 익숙하게 자리를 잡았네요.


저자인 강준만 교수님은 2011년에 '강남 좌파' 라는 책을 썼는데 이번에 8년 만에 새롭게 '강남 좌파 2' 가 나왔네요. 이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부를 상징하는 강남과 평등을 주장하는 좌파를 연결시키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강남 좌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떤 정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보통 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평등 및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추구하기 때문에 부에 집착하지 않아 최소한 평균 또는 그 이하의 삶을 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강남에 산다는 것은 부나 사회적 지위 등 우리나라 최상위 계층에 속한다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386세대들은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위해 싸웠었는데 이제는 사회의 각 분야에 자리를 잡으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나타났네요. 그러면서 강남 좌파라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단어가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장관이나 국회의원 검증 과정을 보면 법을 어기거나 비리를 저지르면서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지는데 이제는 이러한 일이 없었던 사람을 찾는게 불가능할 정도이고 원래 저런 사람이라고 그러려니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인 사람들에게서는 조그마한 흠집도 크게 과장하고 제대로 검증을 하지 않습니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 및 사퇴에 이르기까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혼란을 보여주었네요.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진보에서 생각하는 방향과 조금 다르게 나온 점도 주목할 부분 중 하나네요. 보면서 납득하기 어렵기도 했는데 진보냐 보수냐 서로 엄격하게 편가르기를 했던 것과는 달리 조금씩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정함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합니다. 따라서 상황별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보수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네요.


우리나라는 70여년 동안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무에서 물러나게도 했으며, 북한과의 특수한 상황으로 좌파 옆에 종북이 따라다니면서 제대로 된 논의나 토론이 불가능하기도 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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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 나의 독서 2019-12-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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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아네테 그로스본가르트,요하네스 잘츠베델 편/이승희 역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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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처음 생겨난 기독교는 로마 제국에 의해 공인된 이후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 등 로마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사람들의 삶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이 커졌네요. 세속의 세속의 황제가 신의 대리인인 교황에게 무릎을 꿇은 카노사의 굴욕은 당시 교회가 얼마나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영향력이 약화되고는 있지만 기독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믿는 주요 종교네요.


기독교의 경전인 성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인 사람에게는 친숙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특정 종교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꺼려지기도 하는데 '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에서는 성서를 종교적인 관점이 아니라 고고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네요.


성서를 읽다보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습니다. 홍수가 나서 40일 동안 지구 전체가 물에 잠겼다거나 사람들이 갑자기 말이 안 통하게 되면서 뿔뿔히 흩어지기도 합니다. 아브라함 등 많은 사람들이 수백살까지 살았네요. 이를 글자 그대로 읽으면 맞지 않지만 홍수 이야기는 전세계 다양한 신화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구전으로 전해지다보니 내용이 덧붙여지면서 본래의 내용이 바뀌게 된 것 같네요.


글로 기록된 성서의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사해 문서가 발견되면서 초기 성서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를 통해 초기 성서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찾아볼 수 있네요. 4복음서로 불리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도 공통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러한 원형을 Q복음서라고 하네요. 실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존재한다면 성서의 역사를 다시 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서는 초기에 중동 지역의 방언으로 쓰여졌지만 히에로니무스가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경이 큰 권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번역에 오류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빛나는' 을 '뿔이 난' 으로 잘못 번역하였네요. 글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필사자가 잘못 단어 하나를 잘못 쓰거나 번역가가 틀린 번역을 하면 내용이 다르게 이해되기도 하네요. 이를 보면 알려지지 않은 오류들도 있지 않을까요? 반면 최초 기록된 이래 변경을 할 수도 없고 다른 언어로 번역도 금지한 이슬람의 꾸란은 이런 오류에서 자유롭겠네요.


독일은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쓰면서 종교 개혁의 불을 지핀 나라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라틴어를 아는 성직자만 성서의 내용을 읽고 해석할 수 있었지만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독일어로 번역하고 쿠덴베르크의 인쇄기로 찍어내면서 누구나 성서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책에서도 성서를 종교적인 해석이 아니라 다양한 사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어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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