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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센스 | 나의 독서 2020-05-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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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레인 센스

김동현 저
웨일북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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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수사대라는 미국 다큐멘터리를 자주 봤었습니다. 20시즌까지 100여편이 넘는 항공사고를 다루고 있는데 그중에 우리나라의 사고도 있네요. 사고 당시의 상황과 원인, 그리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비행기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가지게 되었네요.

'플레인 센스' 의 저자는 대한항공에서 파일럿으로 오래 근무를 하면서 항공 업계에 대한 이야기나 그동안의 비행 사고에 대해서 철저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게 대단한데 이 책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비행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비행기 테러는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동안의 비행기 납치에서는 테러범이 인질들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용하였지만 9.11 테러에서는 말 그대로 비행기를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였네요. 이런 하이재킹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초기에는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하이재킹을 특이한 경험처럼 생각했다고 합니다. 납치범의 요구대로 항로를 바꿔 쿠바의 아바나로 가는 경우가 많았았는데 승객들은 그곳에서 시가나 럼을 사기도 하였고, 납치범을 속이기 위해 플로리다에 가짜 아바나 공항을 만들 계획을 세우기도 했네요.

비행기는 빠르게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밀입국의 수단으로 선호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랜딩기어를 타고 올라가 몰래 숨었는데 기내와는 달리 여압이나 온도 조절 장치가 없어서 영하 수십도에 산소도 부족하네요. 특히 목적지 근처에 거의 다 와서 랜딩기어가 내려갈때 떨어져 죽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니 밀입국이기는 하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렇게해서 인도네시아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간 소년의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어떻게 견뎠을까요.

비행기 기종을 신경쓰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비행기도 계속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있네요. 특히 날으는 호텔로 불리기도 하는 에어버스의 A380 은 어떻게 하늘로 떠오를 수 있는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A380 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보잉의 B747 이 가장 큰 비행기였는데 처음 나온게 1960년대 후반이라니 정말 기술이 대단하네요. 파일럿이어서인지 경쟁하는 두 항공사의 비행기에 대한 철학과 비행기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었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당분간 해외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은 어려울 것입니다. 그때마다 예전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는데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를 찍은 사진도 많네요. 책을 읽고 나서보니 그 비행기가 에어버스인지 보잉인지 조금씩 구별이 됩니다. 공항이나 관제, 비행기 조종, 그리고 비행기의 특징 등 비행에 대한 읽을 거리가 많아서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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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 나의 독서 2020-05-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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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최하나 저
더블엔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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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월요병이 있을 것입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신나기 시작하다가 토요일까지는 괜찮지만 일요일로 요일이 바뀌는 순간부터 내일 출근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취직을 할때는 그렇게 회사에 가고 싶었지만 왜 취직한 이후에는 회사에 가기 싫어지는 것일까요. 그러면서 번역이나 디자인, 작가 등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회사에 가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으니 정말 부러워보입니다.

'언젠간 혼자 일하게 된다' 는 회사 생활 5년을 끝내고 프리랜서로 일을 한지 5년이 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두가지 일을 모두 해봤으니 각각의 장단점을 잘 알 것 같은데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것 같지만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에 따라 업무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직장인보다 더 제약을 받을 수도 있네요. 가만히 있는다고 일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한번 계약을 할때 최선을 다해 프로답게 해야 다음 계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저자도 명절에도 일을 하거나 여기저기 처음 가보는 곳으로도 출장을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별도의 작업실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프리랜서들이 주로 집에서 일을 하는데 업무와 생활의 구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더 힘들어 하기도 하네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처음 해보았는데 회사에 갈 필요가 없으므로 출퇴근 시간에 버려지는 시간이 없는 반면 온전히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업무에 대한 회의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저자도 처음에는 작업실을 알아봤지만 비용 때문에 집 거실을 홈오피스로 꾸몄다고 하는데 정말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별도로 만드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직장인은 한달 동안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급여일이면 기분이 좋아지는 반면 프리랜서는 계약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수입이 불규칙하고, 특히 저자의 경우 여름이나 겨울은 휴가와 연말 분위기 때문에 일이 거의 없어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시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프리랜서로 계속 일을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프리랜서로서의 매력이 있나봐요.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가 늘어나고 재택 근무나 프리랜서도 활성화될 것 이라고 하네요. 과거와는 달리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만큼 직장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신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데 프리랜서로서의 삶이 어떤지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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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 나의 독서 2020-05-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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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김서형 저
살림출판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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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SARS, MERS 등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었는데 코로나19가 잠잠해 지더라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네요. 중세에는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 책으로 읽어서인지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보면서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이 되네요.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는 인류 역사에 있었던 전염병들을 통해 세계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상당수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는 현대와는 달리 과거에는 경험이나 미신에 의존하였는데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요즘은 비행기를 타면 지구 반대편이라도 하루 이틀이면 갈 수 있어서 정말 하나로 연결되어 있네요. 과거에는 사람이 걷거나 말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이동의 한계였지만 점점 범위가 넓어지면서 동양과 서양이 연결되는 실크로드도 생겨났습니다. 한번 왕복하는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리고 가는 길도 험하기 때문에 죽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교역으로 인해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는데 사람과 물자만 이동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도 같이 이동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전염병으로 흑사병을 들 수 있습니다.

흑사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없었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죽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의 상황을 남긴 그림이나 책을 보면 정말 끔찍하네요. 폭풍처럼 휘몰아친 이후 끝난줄 알았지만 이후에도 소규모나 지역적으로 계속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흑사병 이후 기독교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인문주의로 넘어갔는데 흑사병이 발생하지 않아 기독교가 계속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면 세계의 역사는 오늘날과 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같은 호모 사피엔스지만 수백년, 수천년 동안 교류가 없다가 만나게 되었을 경우 한쪽에서는 가벼운 질병이지만 다른 쪽에서는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 되기도 하였네요. 유럽 열강들은 소규모 군대만으로 광대한 남아메리카 국가들을 멸망시켰는데 기동력이 뛰어난 말이 있고 무기가 우세한 이유도 있었지만 유럽인들의 몸에 있던 바이러스가 원주민들에게 전파되면서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의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의 무서운 점이 눈에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전파된 이후 서서히 변종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치료법을 개발하면 상당수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지만 일부 살아남은 바이러스는 내성이 생기게 되고, 다시 치명적인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네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수십년 뒤에는 어떻게 기술하게 될까요? 전염병을 통해 세계사를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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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나의 독서 2020-05-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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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짐 홀트 저/노태복 역
소소의책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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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뉴턴은 물리학에서 만유인력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수학에서 미적분을 창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뛰어난 천재 중 한명으로 수학, 물리학, 천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공헌을 하였는데 이러한 자신의 업적을 겸손하게 표현하였네요. 이처럼 과학은 이전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론이나 법칙을 만들어 내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는 미국의 유명한 과학 작가가 쓴 책으로 현대 과학 분야의 중요한 성과들에 얽힌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과 그 자체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교양서로 볼 수 있네요.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일식으로 증명이 되었는데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반면 괴델은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수도 있는데 왜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걷는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기네요. 괴델은 참이지만 증명할 수 없는 명제가 있다는 불완정성 정리를 발표하면서 엄밀한 증명을 바탕으로 하는 수학을 뿌리부터 흔들기도 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큰 성과를 내었지만 강박증에 시달리면서 거의 먹지 않아 영양실조로 죽었는데 만약 오래 살았다면 더 큰 성과를 내지 않았을까 아쉽네요.

너무 시대를 앞서 태어나는 바람에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렸을때 집에 있던 컴퓨터는 무척 컸지만 지금은 손안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졌습니다. 에이다는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불리는데 그녀가 창시한 개념들은 오늘날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이 되었지만 여성이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네요.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면서 2차 세계대전 승리에 큰 역할을 한 앨런 튜링도 전쟁이 끝난 이후 동성애로 인해 자살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과학이 항상 우리의 삶을 발전적으로 이끈 것은 아니네요. 골턴의 우생학으로 인해 종을 개량하기 위해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아이를 낳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강제로 불임 수술을 받거나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국내의 불만을 외부로 돌려 특정 민족을 대량 학살하기도 하였는데 우생학은 이에 대한 근거가 되었네요.

현대 과학으로 올수록 분야는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현대 과학이 이룬 중요한 성과에 대해 과학자에 그들에 얽힌 이야기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네요. 과학 분야에서 이미 다수의 책을 내어서인지 이 책도 두께와는 달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연과학 #아인슈타인이괴델과함께걸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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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 나의 독서 2020-05-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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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데이비드 앳킨슨 저/임해성 역
더난출판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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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일본의 현재는 우리의 미래다라는 말을 종종 하고는 했습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이후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한국 전쟁을 특수로 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일본 경제가 초호황을 누릴때는 세계 50대 기업의 대부분이 일본 기업이었고, 도쿄 중심가의 땅을 팔면 캘리포니아 전체를 살 수 있었다고도 하네요. 우리도 이러한 일본의 경영 방식을 참고하면서 고도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현재 일본이 겪고 있는 문제는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어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의 저자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였는데 이름을 봤을때 당연히 외국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자는 영국 출신으로 영국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이후 일본으로 건너와 30여년을 넘게 살아다고 하니 일본인과 다름 없네요. 이 책에서는 영국에서의 교육과 일본에서의 일을 바탕으로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네요. 고령 세대는 젊은 세대보다 생산성은 낮지만 이들을 위한 사회적인 비용 지출은 큰데 사람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1억 3천만명이라는 거대한 내수 시장이 있었지만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인구 감소가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고 젊은 사람들이 노동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하던 시대에 세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보니 현재는 소비세를 소폭 인상한다거나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추는 등 미봉책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도 매년 극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올해가 인구 감소의 원년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일본의 상황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네요.

저자는 일본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낮은 최저임금을 꼽습니다. 영국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일본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이 매우 낮은 편인데, 일본 사람들은 일에 대한 성취를 중요한 미덕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돈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올린 나라들에서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생산성이 높아지고 경제가 선순환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네요.

일본에는 기업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도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일본 중소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제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일본의 경제 상황이나 인구 구조 등을 고려했을때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 합병 등을 통해 기업의 외형을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한때 일본은 미국에 이어 GDP 세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었고 우리도 일본을 벤치마킹하면서 경제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두 나라의 격차가 크게 줄었는데 단편적으로 코로나19 에 대한 대응만 봐도 두 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네요. 현재 일본이 겪고 있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생산력 저하 등은 조만간 우리도 겪게 될 문제들인데 일본 경제에 대한 진단과 대응책을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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