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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 여행 | 나의 독서 2020-07-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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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 여행

요하네스 크라우제,토마스 트라페 공저/강영옥 역
책밥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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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역사는 45억년 정도 되었는데 인류의 조상이 나타난 것은 대략 300~400만년 전으로 매우 짧은 편이네요. 게다가 인류가 살았던 사회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수천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록이 있다면 당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만 그외의 기간은 공백이네요. 하지만 인류의 역사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인류의 탄생이나 진화 과정, 이주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 몸에는 수많은 유전자가 있는데 유전자 하나하나에는 그동안의 진화 과정이 온전히 기록되어 있으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네요. '호모 에렉투스의 유전자 여행' 에서는 유전자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베이징 원인 등 인류의 조상이 되는 많은 종들이 있는데 시베리아의 데니소바라는 동굴에서 발견한 뼈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인류를 찾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주인공으로 책의 첫부분에 당시의 상황이 잘 나와있네요. 새로운 인류라고 해서 뼈의 원형이 그대로 발견되었는지 알았는데 실제로는 작은 뼛조각 하나입니다. 이 뼈를 통해 기존의 인류와는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을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인류는 처음 아프리카에 나타나 중동을 거쳐 유럽, 아시아 등지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아무런 기록이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뼈의 유전자를 분석해 특정 유전자가 있는지 없는지 등으로 시대와 장소를 분석해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과 유럽에 사는 확연히 구분되는데 처음에는 동일했지만 오랜 시간 이주를 하는 동안 환경에 맞는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유전자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서로 다른 부족끼리 결혼을 했다거나 종이 달라 임신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재미있네요.

인류의 이주는 언어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네요. 유럽 언어는 크게 게르만어와 로망스어 계열로 나눌 수 있고 기타 어떤 언어와도 관련이 없는 언어도 있습니다. 게르만어와 로망스어는 차이점이 있지만 유사한 점도 많은데 이주 경로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언어도 대략 8000여년 전에 공통의 인도-유럽어가 있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유전자를 통해 인류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는게 신기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우리의 후손들도 유전자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퍼즐을 맞추고 있을까요? 책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쉽게 읽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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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 나의 독서 2020-07-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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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김영란 저
풀빛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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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서울 광화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는 주말마다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였습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슴 한 구석이 뜨거워지면서 노랫말 그대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한번도 헌법을 읽어본 적이 없었지만 노래 덕분에 헌법에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왕정 국가였지만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공화국으로 바뀌었습니다. 공화국에서 가장 중요한 법이 헌법인데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에서는 세계 주요 나라의 헌법과 우리나라의 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명이 발생한 곳에서는 곧 중앙집권화된 나라들이 나타났고, 이 나라의 통치자들은 절대 권력을 가졌습니다. 중국의 황제나 이집트의 파라오 등 왕의 한마디에 사람들의 생사가 달리기도 했네요. 유럽에서는 왕의 권리는 신으로 받았다는 왕권신수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는데 이를 깬 것이 영국의 명예혁명과 권리장전입니다. 권리장전에서는 명시적으로 왕의 권리를 줄이고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였는데 이후 프랑스와 미국 등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영국은 헌법이 없으며 이러한 역사적인 문서들이 헌법의 역할을 하고 있다니 재미있네요.

프랑스의 혁명은 이러한 사상을 전 유럽에 퍼트리는데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대내외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프랑스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는데 국왕은 시민들에게만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자 감옥을 공격하고 스스로 무장을 하면서 혁명을 일어났네요. 결국 당시 황제였던 루이 16세는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했습니다. 잠깐 왕정으로 복귀하기도 했지만 헌법에 인권의 개념을 넣는 등 혁명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네요.

우리나라도 광복 이후 정부를 수립하면서 제헌의회에서 헌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때 참고를 많이 한 헌법이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중소규모 나라로 나뉘어져 있던 독일은 세력이 강한 나라들로 합쳐지기 시작했는데 바이마르 공화국의 헌법에는 여성의 권리가 보장되는 등 당시 시대 상황을 앞서나간 내용들이 많네요. 민주화 운동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면서 헌법도 1987년에 개정이 되었는데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여 헌법 개정 논의도 진지하게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제헌절이 공휴일이었는데 어릴때는 학교를 안가서 좋았지만 법을 만든날 왜 쉬는지 궁금했습니다. 모든 법 위의 법으로 헌법이 가지는 중요성과 위상을 알게되니 조금은 그 취지를 알 것 같네요. 이 책의 저자는 대법관 시절 뿐만 아니라 국민권익위원장을 하면서 인권을 위해 노력하였고, 일명 '김영란법'의 기초를 만들어 그동안 관행으로 해오던 부정 청탁 및 금품 제공을 법적으로 금지시키는 등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셔서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헌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나라들과 우리나라의 헌법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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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 나의 독서 2020-07-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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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저/이한음 역
책세상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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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확진자가 늘어날 때만해도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 아시아 국가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을때 미국이나 유럽도 처음에 우리가 중국을 보듯 했지만 지금은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네요. 결국 WHO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이라는 팬데믹을 선언하였습니다.

몇 년 전에는 메르스(MERS), 지카(ZIKA) 바이러스로, 2000년대에는 사스(SARS)로 홍역을 치뤘습니다. 최근 사례들을 보면 전염병이 발생하는 빈도나 피해 정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에서는 대표적인 6개의 전염병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전염병은 광우병, 에이즈, 살모넬라, 라임병, 한타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입니다. 이중 광우병은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깊은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와 얽히면서 매주 촛불집회를 하였고, 광우병에 걸린 소와 인간 광우병(vCJD)의 관계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광우병은 처음 영국에서 발견되었는데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를 분석한 결과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있었다고 합니다. 광우병에 걸린 사람들은 초기에는 소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축산업자였지만 이후 햄버거 등 소고기를 먹는 사람들도 광우병에 걸렸고 이중에는 아이들도 있었네요. 다행히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면서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하는 전염병들은 빠른 속도로 전세계로 전파됩니다. 과거에는 인간이 이동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이틀이면 전세계 왠만한 곳들은 갈 수 있어 과거와는 전파 속도가 비교가 되지 않네요. 에이즈나 웨스트나일뇌염도 아프리카에서 처음 나타났지만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에도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으며, 중동호홉기질환인 메르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발생한 페스트는 당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인구의 상당수가 죽었습니다. 그외에는 팬데믹이라고 부를만한 전염병이 없는것 같은데 최근에는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네요. 대부분 동물들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지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되는데 지구의 급격한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자연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전염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았는데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는 사회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코로나19 이전의 사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점점 와닿네요. 앞으로 책에 언급된 전염병 외에도 새로운 전염병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데 대표적인 전염병과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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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경제학 | 나의 독서 2020-07-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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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짜뉴스 경제학

노혜령 저
워크라이프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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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매일 아침 집으로 신문이 배달 왔습니다. 아버지가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읽고나면 학교 가기 전에 기사 몇 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종이 신문 자체를 본지가 무척 오래되었네요. 인터넷에는 우리나라 뉴스 뿐만 아니라 세계 뉴스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소셜 미디어나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뉴스를 접할 수 있다보니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됩니다. 종이 신문 구독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종이 신문이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매일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뉴스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가짜뉴스 경제학'은 신문 기자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스타트업도 창업했었고, 지금은 대학에서 언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당일이나 다음날 책을 받을 수 있는데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하기 전까지는 모든 책이 손으로 쓰여졌습니다. 책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만 살 수 있었지만 인쇄술의 발달로 책의 가격이 크게 내려갔네요. 특히 사제들만 가지고 있던 라틴어 성경도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쓰는 언어로 번역해 출판되었고 루터의 95개조 반박문도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등 인쇄술은 종교개혁에 불을 지폈네요. 자국이나 타국의 소식을 종이에 인쇄해 판매하면서 신문의 초기 형태도 만들어 졌습니다.

수백년 동안 신문은 종이에 인쇄되었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었네요. 종이 신문은 전날에 일어난 일을 전하는 것과는 달리 인터넷에서는 각종 소식들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며,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뉴욕 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같은 유명 언론들도 구독자가 줄어들고 매출도 하락하는 문제를 겪었지만 디지털화를 추구하면서 온라인에서 유료로 구독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외적인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우리나라 언론들도 이와 유사하게 디지털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기레기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사람들도 이 용어에 대한 반감이 거의 없는 것처럼 바닥에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는게 우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저자는 언론이 팩트 자체만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처럼 팩트의 일부만 부각하면서 왜곡을 하거나 특정 입장만을 다룬 기사를 쏟아내는 것도 문제입니다. 논란이 되었던 법무부 장관에 대한 기사도 인터넷 뉴스에서 상당히 많이 삭제되었는데 기자들이 스스로 기사를 삭제한다는 것은 그만큼 팩트를 검증하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의아했던 점은 책의 제목이 왜 '가짜뉴스 경제학'일까 입니다. 제목만 보면 당연히 요즘 범람하고 있는 가짜뉴스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면서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들과 유통 플랫폼, 그리고 소비하는 사람들 및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면을 다룰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가짜뉴스의 정의를 논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있지 않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 맥락과 분량에서도 가짜뉴스에는 일부 장만 할애하고 있을 뿐인데 책의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이 떨어지네요. 책 제목과는 상관없이 뉴스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현장 경험이 있는 저자의 설명으로 생생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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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의 세계 | 나의 독서 2020-07-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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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 저/제러미 리프킨 외 인터뷰
메디치미디어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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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에 사스(SARS), 몇 년 전에 메르스(MERS)가 크게 유행을 했었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가 나타났습니다. 처음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몇 달 지나면 잠잠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도 전세계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네요.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가능하면 집에 머물도록 권고하면서 갑자기 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하반기 뿐만 아니라 내년도 상황이 비슷할것 같은데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의 사회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조금씩 실감나기도 하네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세계적인 석학 7명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오늘부터의 세계'라는 책을 냈습니다. 대면 인터뷰가 어려워진 만큼 화상 또는 서면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네요. 이들은 그동안 세계의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코로나19와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인터뷰이는 철학자, 경제학자, 과학자, 미래학자 등 다양합니다. 각자의 전문 분야가 다양한 만큼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는지 조금씩 다르네요. 전반적인 느낌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이전에도 존재하는 문제들이었지만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미친 충격이 크다보니 새삼 이들의 의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2020년 상반기 경제 상황은 무척 암울한데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네요. 그동안은 작아도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해왔기에 큰 폭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는 사실은 충격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북유럽처럼 사회적인 안전망이 튼튼해 실업 급여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네요. 그동안 기본소득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중에 제러미 레프킨이 한 말은 충격적입니다. 그동안 지구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은 오래지 않아 멸종이 될 수 있고, 향후 몇 년 내에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네요.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우리의 삶이 나아진 점도 있지만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 연료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환경 오염이나 생태계 파괴 등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발전을 늘리는 등 더이상 미룰 수 없어진것 같아요.

그동안은 바이러스가 유행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현재진행형이고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는 코로나19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심각하게 변화를 촉구하고 있네요. 코로나19는 큰 변곡점이 될 것 같은데 앞으로의 세계는 어떨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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