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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또다른 집 | 기본 카테고리 2021-1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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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또 하나의 집

남찬숙 글/백두리 그림
놀궁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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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집
(2021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도서)
-이야기와 놀 궁리4
남찬숙 글
백두리 그림
놀궁리
2021년11월10일
172쪽
12,000원
분류-3-4학년 창작동화/5-6학년 창작동화

하나는 학교에서 인기많고 이해심 많은 친구다. 어느 날, 왕따?은따?였던 아이 수민이와 친해지면서 수민이를 위로하고자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 아빠가 시골에 내려가버리더니 돌아오지 않아 아빠와 같이 살지 않는다는 비밀. 하지만 말에는 발이 달렸는지 온 반에 다 퍼졌다. 아이들은 하나의 아빠가 집을 나가버렸다고 수군거리고, 하나는 분명 수민이가 퍼뜨렸을 거라 확신한다. 수민에게 온갖 감정을 퍼부어 카톡을 보내는데, 그게 들켜서 억지로 사과까지 하게 된 하나는 학교를 계속해서 빠져버린다.
엄마와 매일매일 학교가는 일로 싸우는 하나.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시골에서 올라왔다. 같이 시골 집에 가겠냐는 아빠의 말에 하나는 얼른 따라 나섰는데, 시골에 갔더니 후회스럽다.
거기다 하나에게는 다정하지도 않고, 술만 마시고 들어왔던 아빠였는데, 정은이와 정우라는 시골 애들한테는 오히려 자식처럼 대해주는 아빠가 영 못마땅하다.
'아빠는 우리가족은 버리겠다는 건가? 아빠는 왜 시골로 온거야?'
이런 물음들이 하나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 아빠도 싫고, 이런 하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엄마도 싫다.
하나는 무사히 시골생활을 마칠 수 있을까? 연락도 없는 엄마는 과연 하나를 찾으러 올 것인가?
아빠와 엄마는 이혼을 할까? 사춘기소녀에게 정말 비극같은 일들이 생긴다.
"이 모든게 아빠 잘못이야!!!아빠 잘못이라고!!!"

이 책은 집이 하나여야 한다는 나의 생각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함으로써 또 하나의 집도 존재할 수 있다는 정의를 내려주었다.

하나의 아빠는 영화<리틀포레스트(Little Forest)2018>주인공 김태리처럼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이다. 어린시절 이 책을 읽었다면, 하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 아들을 둘이나 둔 아줌마가 되고 보니, 가장의 무게라는 건 참으로 공감이 된다. 가장인 남편은 우리 성에 차지 않지만,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그들도 아빠가 처음이고, 자식이 잘 되길 바라고, 내가 잘 되어 자랑스러운 아빠이고 싶어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다. 성공과 출세의 실패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가장이 살고자한 것은 시골로의 도피였다.

P105
언제부터인가 우리 아빠가 내 친구들 아빠보다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빠가 사줬다며 비싼 핸드폰을 자랑하는 친구가 부러웠고, 온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자랑하는 친구도 부러웠다.

p149-150
아빠의 말
너희한테 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난 그런 아빠가 되지 못했어....(중략)...
나도 너희랑 너희엄마한테 미안했단다...(중략)...엄마 학원이 잘될수록 기쁘면서도 내가 더 못나보여서 좀 자격지심이 들었던 것 같아...(중략) 어느날 부터인가 집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 너희들도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네 엄마도 그러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못난 것 같아 또 화가 났지.

P156
어른만 그런거 아냐. 우리는 뭐 쉬운가. 너는 사는 게 쉬워? 난 어려운데.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도,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것도, 엄마랑 떨어져 사는 것도...(중략)...너도 뭔가 복잡하고 힘들어서 여기 온 거 아냐?

p163
엄마의 말
나도 괜찮지 않으면서 너희들한테 괜찮으라고 했어. 미안해. 앞으로는 그냥 편하게 말해. 괜찮지 않으면 괜찮지 않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알았지?

이 책이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대화와 공감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것이다. 모두가 성공을 향해서 미친듯이 달려가는 게 아니라, 곪아터지기 전에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너무 지치면 쉬어가도 된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서로의 삶을 인정하며 또 하나의 집이라고 칭한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줄거라 확신한다.

이 도서는 아주 술술 익히는 힘이 있었다. 확실히 작가님의 내공이 있으셔서 그런지 문장의 매끄러움은 최고였다. 적절한 사건과 인물의 대화로 창작동화지만 어른인 나를 책속으로 흡입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단조로운 색과 선을 사용한 것으로도 책의 내용을 표현하신 그림작가님의 내공에 대해서도 감탄이 절로 났다. 두 작가님께서 함께 작업하신 책이 여렷 있는 것 같은데, 꼭 읽어보아야겠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사춘기 어린이와 학부모가 같이 읽고 대화하며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완전 강추한다. 별점 5개

이 글은 도서지원을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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