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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에서의 변화 | 기본 카테고리 2022-05-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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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리커버 에디션)

니시와키 슌지 저/이은혜 역
더퀘스트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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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 사소한 것이 맘에 걸려 고생해온 정신과의사가 실제로 효과 본 확실한 습관들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번역
더퀘스트
2021년 6월 23일
272쪽
15,500원
분류 - 자기계발 (처세술, 삶의 자세)

어느 날 사주를 보러간 적이 있다. 그때는 나만의 소신이 없던 상태라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었을 때다. 사주에서 들었던 말은 몸이 아프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지 않으면 몸이 아픈 팔자라고 했다. 어차피 아픈 팔자.
돌즈음부터 겪어오던 아토피라는 것도 잠시 잠잠하다 싶으면 다시 올라오고, 정말이지 사주쟁이가 말해준 것처럼 마음이 편하더라도 몸이 아픈 일은 허다했다.

나는 왜 이렇게 가혹한 삶을 살고 있을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받고 있는 육체적 고통은 장애를 겪을 정도도 아니었기에 기왕이면 내 운명은 내가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몸과 마음,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차라리 마음이 건강한 쪽을 택하기로 했다. 마음이 비뚤어지면 몸이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모든 사물과 사람이 좋게 보이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서 심리학 책들도 읽어보고, 글쓰기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더퀘스트"출판사의 책을 여러 권 읽을 기회가 생겼다. 신기한 것은 내가 읽은 책들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거였다. 정말 우연히 말이다. 그래서 어떤 신간이 나올지 기다려지는 출판사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이다. 이번에도 어떤 내용으로 내 마음의 건강을 북돋아줄까?

이 책은 크게 part4 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사소한 일은 흘려넘기는 습관
part2 인간관계의 피곤함을 덜어주는 습관
part3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습관
part4 당신의 섬세함을 활용하는 습관

p22
예민한 사람은 매일 감동과 상처가 교차하는
'멋지고도 버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성격의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다른 책과 다른 이 책만의 특징이 있다. "예민함"을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민한 사람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며,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좀더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한다. 기대하지 않는 맘이란 타인에 대한 포기가 아니다. 타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 스몰스텝 성취감, 우선순위를 정하는 to do리스트 작성하기 등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게 칠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민한 사람에서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단은 머리가 복잡할 때 읽는 책은 활자가 많으면 안된다는 생각인데, 이 책이 딱 그랬다. 활자들과 여백이 넉넉하게 배열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휴식을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사진들도 한템포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예민한 사람이란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제는 나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할 때다.
마음이 불편할 때,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실천 방법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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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부모의 역할, 그리고 직접경험의 중요성 | 기본 카테고리 2022-05-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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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이지영 저
서사원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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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서사원
2022년 5월 13일
328쪽
17,800원
분류 - 가정살림/에세이

엄마표 영어를 한지 4년이 다 되어 간다. 엄마표 영어의 첫 해는 정말이지 난장판이었다. 엄마인 내가 정보없이 무턱대고 들이댄 탓에 아이와 시행착오를 겪었다. 막무가내로 시작한 엄마표 영어의 1년 차가 넘어서야 엄마표 영어의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도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은 엄마표 영어가 많이 유명해지고, 관련도서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때는 크게 3분의 책이 있었던 것 같다. 다들 너무도 멋진 자녀 교육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키우신 것이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따라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초보인 나에게 그래도 좀 덜 부담스럽고 잘 맞는 책은 이지영 작가님의 <야따영>이었다. 그 뒤에 출간된 <기적의 엄마표 영어>, <엄마의 소신>으로 아이와 엄마표 영어를 어떻게 끌고 갈지 엄마인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배우게 되었다.

사교육비를 모아 떠난 10년 간의 가족 여행기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가 최근에 출간되었다.
이번 여행에세이에서는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은 약 10년 동안의 해외 여행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여행에세이다. 미국, 태국, 중국, 프랑스, 체코, 홍콩의 이야기를 작가님만의 소신있는 말투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낯선 곳에서 갑작스럽게 생긴 돌발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기 위해 부모로써 소신있는 행동으로 아이를 독려하고 격려했다는 점이다. 피난 체험이라는 역할극(?)같은 상황을 놓고서 말이다.

아이들과의 끊임없는 대화,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봐주고 기다려주는 느긋한 마음 그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교육비를 지나치게 들여서 주입식 공부에 매진하는 것보다 한 템포 쉬어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그 쉬어감이란 휴식의 의미가 아니라, 큰 세상, 낯선 곳에서의 직접 경험을 말한다. 이 경험이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부모에게 더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았다.

아직 학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아 우리도 집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경험하는 것의 힘은 아이들에게 산교육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빠가 빠진 긴 시간의 여행보다 아빠까지 함께한 가족 완전체의 짧은 여행이 더 소중하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완전 공감하며, 신랑과 이야기해서 우리도 가족만의 여행을 꾸려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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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할 것 | 기본 카테고리 2022-05-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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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0 이후,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랭크 리프먼 M.D.,대니엘 클라로 공저/안진이 역
더퀘스트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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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
프랭크 리프먼, 대니엘 클라로 지음
안진이 번역
더퀘스트
2022년 5월 20일
296쪽
17,000원
분류 - 건강 취미(건강에세이)

50 이후, 최적의 상태로 살아갈 준비를 하라.

끝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초반에 잘 하는 것보다 마무리를 잘 하는게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노년이 되었을 때는 100세 시대를 지나 120세 시대, 130세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120살이 된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일까? 의학기술과 의약기술로 언제 꺼질지도 모를 생명의 불씨를 근근히 이어나는 것은 아닐까? 곧 40대가 되어가지만, 다가올 나의 노년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이라는 이 책은 노년의 삶을 좀 더 안정적으로 지탱해줄 나의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기본원칙 - 오늘 당장 바꿔야 할 것들
2장 간단한 변화 - 근본적이면서도 쉬운 시도
3장 어떻게 먹을까 - 음식의 질과 영양
4장 운동과 휴식 - 스마트하게 운동하고 그날그날 회복하라
5장 최적의 정보 -최선의 나이듦을 위한 웰니스 심화편
6장 날마다 하는 일 - 생활방식에 숨은 비밀
7장 내면의 건강 - 최적의 마음에서 오는 것들

이 책은 크게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가짐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있다.
먹는 것에서는 나쁜 것은 먹지 말고, 좋은 것을 먹으라 한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시고, 설탕 등을 아주 조심하라고 말한다. 가끔 단식을 하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단식은 16시간동안 단식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엔 12시간부터 시작을 해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을 권한다. 게다가 물과 커피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운동에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운동보다는 실생활에서 특히 자주 움직일 것을 권한다. 노년을 앞두기에, 노년을 준비하는 중년이기에 다치지 않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권한다. 똑똑하게 운동하면서 당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말이다.
마음가짐에서는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 말한다. 타인에게 느꼈던 나쁜 감정은 내 자신을 해치우는 것일 뿐이기에 나를 위해 놓아주라 한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모두 영향을 주기에 스스로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아직 건강한 듯하지만 우리 몸에서는 끊임없는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이미 아파서 골골 거린다면 이미 늦어버린 건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제 한창의 청년이 아닌 만큼,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노년을 위해 나 스스로의 전체적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나는 어떤 것을 실천해나갈 것인가.

일단 먹는 것부터 줄여나가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나의 식습관에 대해서였다. 나의 식습관은 그야말로 엉망이어다. 맵고 짜고 달게 먹는 것, 양 많게, 게다가 카페인 중독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까지. 내 몸을 무겁게 만드는 모든 행동을 하고 있었다. 나의 좀 더 밝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신랑과 함께 오늘부터 당장 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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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부터 제대로 도전하자. | 기본 카테고리 2022-05-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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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겉바속촉 일기 맛집

박세랑 글그림
다림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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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일기 맛집
: 하루 한 입 반전 일기
박세랑 글,그림
다림
2022년 4월 28일
136쪽
12,800원
분류 - 초등 글짓기/초등 독서

바삭한 하루 속 촉촉한 상상 한 입.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기 쓰기!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접근해보아야할 장르(?)는 무엇일까? 바로 꾸준하게 쓰는 일기이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다르게 의무적으로 일기를 쓰지 않는다. "재미있었다", "참 좋았다." 등으로 일기를 마무리 짓는 아이들, 내 아이도 글쓰기 어려워하는 아이에 속한다. 사생활보장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들은 일기르르 쓰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일기를 쓰지 않는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가정에서 일기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호기심, 상상력, 재미있는 주제를 담은 글감이 주어져야 한다. 매일매일 신나는 일, 즐거운 일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은 그저그렇다. 휴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주말이 매일 반복된다면 좋겠지만, 주말은 영원할 수 없다. 학교, 학원, 공부, 숙제 등등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아야 한다. 매일의 일상이 비슷한 우리 아이들,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즐거운 글감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만난 <겉바속촉 일기 맛집>이라는 책은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일기쓰기 책이었다.
아이에게 즐거운 글감으로 일기를 쓰고 싶게 만들어주는 그런 일기 워크북이다.

이 책은 20개의 주제로 아이의 일기 쓰기를 독려하고 있다. 단순 글쓰기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한 여러가지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림을 그려서 글을 쓸 대상을 구체화한다든지, 4컷만화로 이야기를 이끄는 방법과 장면 묘사를 알려준다. 어느 날은 대상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주제에 대한 선택이유를 작성하기도 한다. 반복되지 않는 워크북 구성으로 20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함께 즐거운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일상에서의 인상적인 부분을 골라내어 구체적으로 쓰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렵다. 아이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쓸 수 있도록 부모로써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 6월에는 도덕시간 숙제과제로 한달동안 노는 것을 줄이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니, 글쓰기도 함께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하루 한 장씩 이 <겉바속촉 일기 맛집>을 완성하며 성장할 아이의 모습이 기대된다.
이 책으로 20일동안 아이가 성장하고나서의 후기도 올려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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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에 대해 생각해보아요. | 기본 카테고리 2022-05-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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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3번째 달의 마법

한정영 글/이한재 그림
올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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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째 달의 마법
한정영 글
이한재 그림
올리
2022년 5월 25일
96쪽
12,5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초등저학년 그림동화


우리 주위의 길고양이가 사실 마법의 고양이라면?

말 못하는 동물을 괴롭히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 맞다. 바로 "동물학대"이다. 동물학대는 어떤 동물이 많이 당할까? 바로 길고양이 이다. 아이들이 돌을 던지기도 하고, 술에 취한 어른이 해코지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목숨을 잃기도 하고, 운 좋게 구조가 되더라도 몸에 장애를 입기도 한다.

<33번째 달의 마법>은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봄이는 길고양이다. 얼굴은 다쳐서 회복은 되었지만 찌그러져 있고, 다리는 하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네모난 무덤이라고 불리는 의류수거함에서 살아남은 길고양이 봄이에게 마녀는 신비한 능력을 주었다. 그 능력은 보름달이 뜨는 날, 의류 수거함을 뒤져서 마음에 드는 옷을 입으면, 그 옷 주인의 모습으로 사흘 동안 살 수 있게 해준다. 33번째 달이 떴을 때는 그 사람의 옷을 입으면 영원히 그 사람으로 살 수가 있다고 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33번째 달이 뜨는 날.
정신없이 옷을 뒤지다가 여자아이의 블라우스를 발견하고 입게 된다. 그 옷 주인인 여자아이의 모습을 하고서 봄이는 그 아이의 집으로 가는데..... 연립주택 입구에 꽃 장식 블라우스의 주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봄이는 33번째 달의 마법으로 그토록 원하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P16
예쁜 고양이들은 어르고 달래고 예뻐하면서, 나처럼 찌그러진 얼굴에 절뚝이는 고양이는 징그럽다는 거잖아.
나를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응? 바로 너희들이잖아! 그래서 내가 인간들을 싫어하는 거라고!

이 책을 읽으며 고양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많은 죽음을 맞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번 들어가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곳, 그것은 바로 의류수거함이다. 속이 깊고, 사방이 매끈하기에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고양이 무덤.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만든 도구가 의도치 않게 동물의 죽음을 가져왔다.

동물학대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면 사람의 잔혹함을 알게 된다. 그에 반해 동물이 사람보다 더 사람같고, 순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는 아이를 달래주는 고양이, 강아지 친구에게 자기 자식을 소개하는 고양이 등등 고양이는 생각보다 따듯한 동물이었다. 차가워보이는 외모나 눈빛에서 우리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냥 우리와 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따듯한 하나의 생명체다.

<33번째 달의 마법>은 이 책만의 일러스트가 있어 좋았다.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어디선가 본듯한 그림이 아니다. 어딘가 투박스러워 보이는 듯하면서도 아주 정교하게 주변환경과 등장인물들의 표정을 캐치해서 그림으로 나타냈다. 책을 읽는 몰입도를 더해주는 특별한 일러스트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을 한 번 더 살펴보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동물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동물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달의 마법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곁들어 멋진 동화를 만들어냈다. 글밥과 내용으로 저학년 친구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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