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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2-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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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게랄트 휘터 저/이지윤 역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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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내 모든 걸 걸고 별점을 달아본다. 이 책은 찐이다. 세상에 이런 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전 문학이 지금껏 이어져 온 데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이 그렇다.

 

달라이 라마 <우리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같은 뛰어난 고전에 더해서,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로버트 그린 <인간 본성의 법칙>,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같은 현대 문학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심리학 책들 , 뇌과학 책들, 그리고

 

현대의 최신 뇌과학과 심리학, 신경과학, 생물학 등 모든 학문을 총망라해도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보기 드문 수작이다.

 

이 모든 영역을 물리적 영역인 신체의 건강과 연결 짓는 예리한 통찰력이란. 심지어 각 학문 분야가 너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어우러지기 때문에 독자인 나로써는 이것들이 별개의 영역이라는 걸 눈치채기도 힘들 정도다.

 

저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본능적으로는 알지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명쾌하게 서술하는 데 가히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듯 하다.

 

그러니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저자가 저명한 신경과학자이자, 뇌연구자이며 인문?사회학자라는 점도 기여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그간 봐 온 책들에 의거해서 말하자면,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많은 학자들이, 이렇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글을 잘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 훌륭한 연구 성과에 그친 결과물들은, 삶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본질적인 측면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과학 지식과 인문학적 통찰, 인간의 사회적 삶을 잘 연결하고 있어, 과연 ’지식의 가교자’라 불릴 만하다.

 

말하자면, 세계를 이해하는 통찰력과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언어력은 또 다른 영역이다. 저자는 그 여러 재능을 한 몸에 부여 받는 운을 타고 났다.

 

더욱 축복으로 다가오는 일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만큼의 행운을 부여잡을 수 있다는 거다. 

 

인간의 전 생애를 통틀어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를, 인문학적 소양 없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가장 쉽게 풀어 쓰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떤 책은 꼭 필요한 내용만을 찾아내기 위해, 오히려 눈에 불을 켜고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반대다.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해서 다회독 할 만한 가치가 있다.

 

괜히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어렵고 어설픈 심리학 책 10권~20권 읽는 것보다, 이 책 한 권 읽는 게 훨씬 얻는 게 많을 것이다.

 

모든 내용에 다 밑줄 긋고 읽고 싶지만, 특히 ‘사람들이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무시하는 데 능숙하다’와 같은 예리한 통찰은 내게도 엄청난 수확이었다.

 

존재를 도구로 여기는 탓에 병든 우리 사회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좋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것, 그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의 비결이다.’라고 말해주는 친절한 조언은, 특히 우리나라나 미국 같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명언이다.

 

자본주의에 물든 현대 의학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쉽사리 알려주지 않는다. 이를테면, 어떤 내과 의사나 트레이너는 약물이나 감량제에 의존하면서, 자연식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고, 어떤 상담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사랑’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오해는 없길 바란다. 이는 일부 무성의하고 사명감 없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들어 훌륭한 자질의 선생님들도 많이 보인다. 퍼스널 브랜딩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나 할까.

 

어쨌든 자본주의 속성에 의해 중요한 가치들이 점점 뒤로 밀려나고, 급기야 그것들을 하나 둘 잃어가는 시점에서도, 답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이 책은 그 답을 찾기에 현명한 선택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표지 디자인이 화려해야 사랑 받는데, 이 책은 표지만 보면 그 가치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제목만 봐도 가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이 덜도 더도 말고 제목만큼의 가치를 지녔을지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직접 읽어보니 일치 여부는 물론이고, 뇌피셜이나 저자의 극히 일부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는 아니라, 아주 탄탄한 근거로 설득력 있고 체계적으로 하나의 주제를 향해 통일성 있게 나아가고 있어 소장 가치가 어마어마하다.

 

이 책이 양장본으로 나와서 너무 다행이다. 너덜너덜해지도록 꺼내 보고 싶은 책이 될 것이기에. 이 정도면 내 인생책이라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후회하는 일 없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책 리뷰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극찬하게 되는 건, 데일 카네기나 쇼펜하우어, 데이비드 호킨스 알랭 드 보통 이후로 처음인 듯 하다.

 

데이비드 소로 선생님의 명작 <월든> 수준의 반열에 올려 놓고 싶은 책이다. 물론 그 색깔은 분명 다르겠지만, 요즘의 대중들에게는 이 책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서다.

 

당사자가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교육자나 상담, 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부모님이나 사회의 많은 리더 분들이 읽으면 도움 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황금 같은 주말, 게다가 내가 가장 아끼는 시간에 열과 성을 다해 서평을 할 정도면 짐작할 만 하지 않은가 :) 부디 이 글을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보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찾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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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클리즈의 유쾌한 창조성 가이드 | 기본 카테고리 2021-1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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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존 클리즈의 유쾌한 창조성 가이드

존 클리즈 (John Cleese) 저/김평주 역
경당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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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영감이 필요하다면?

바로 이 책이다! 어쩜 좋은가 ㅠㅠ

너무 오랜만에 매력 쩔고 귀욤 터지고

사랑스러운 책을 한 권 발견했다 !

 

손바닥 만하게 작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글씨 크기는 또 일반 책들에 비해

엄청 크다 ! 그래서 좋다 ! (중략)

 

난 여러 내용을 짜깁기한 책들보다

이런 책이 더 높은 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생을 통틀어서, 자신의 삶과

인생을 탈탈 털어야만 녹여 낼 수 있는

가치가 이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니까, 오롯이 저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유일한 말들 말이다.

 

창조적인 일에 아주 극진하게 몰두하다 보면,

불현듯 꿈에서나 잠깐 잠깐 마주칠 수 있는,

그러나 그 찰나의 귀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 낸 그런 글로 가득하다.

 

독자에게 영감만 주고 슬쩍 빠지는,

말하자면 치고 빠지는 기술이 상당한

책이다.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이자 작가

존 클리즈가 들려주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아이디어 개발법이라니,

창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디자인부터 이렇게 창의적이니까,

일단 신뢰감부터 팍팍 든다 ;)

 

내용은 마치 무대에 선 삐에로의

코미디 한 편을 보는 듯한 흡입력이 있다.

얼마나 생동감이 넘치냐면, 실제로

작가가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고,

한 번도 저자의 음성을 들어 본 적이 없으나,

글을 읽기만 해도 음성 지원이 되는 듯 했다.

코미디 배우로서 사람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고민했던 흔적과 그렇게 쌓아 올린 재능이

책에서도 빛을 발하는 듯 했다.

 

한편,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창조성이란 배울 수 있고,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말한다.

한 10년 전 쯤엔, 창조성이란 타고 나는가,

아니면 정말 배울 수 있는 것인가,

고민했다면, 다수의 영화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촬영하고

글을 쓰는, 즉, 창조가 일상인 지금은

어렵지 않게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 있다.

 

내용은 체계적이라기 보다, 다소

의식의 흐름에 따라, 혹은 순간순간의

영감을 일정한 순서 없이 나열한 방식에

더 가까운데 이러한 방식이

내게는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원래 영감이라는 것이 어디 체계적으로

떠오르는 것이었던가? 그 점을 감안하면,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 서사 방식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짧지만 실용적이고 재미있다.

 

저자는 책에서 창조성이란

신비롭고 희귀한 재능도 아니며,

소수의 전유물도 아니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두뇌 활동에 관한

흥미로운 심리학 실험과 연구,

그리고 평생 작가로 활동해 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성의 본질을 꿰뚫어 보면서,

누구나 자신만의 독창성을

샘솟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AI나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밥줄을

부지불식간에 꿰차기 시작하면서,

창의력은 그 어떤 능력보다

귀하게 대접 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창의력의 본질을

꿰뚫는 책이라니, 그 가치를 과연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싶다.

 

놀이와 명상을 통해 무의식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끄집어내는 방법부터,

떠오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발전시키는 기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요령에 이르기까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유쾌한 설명과 함께 담겨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영국의 코미디 배우이자, 작가로,

'코미디계 비틀스'로 알려진 저자는

영화 연출, 연기, 비즈니스, 대학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한 가지 방면에서 뛰어난 사람이

다른 여러 방면에서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건,

창조성의 본질을 깨닫고 실천했기 때문이란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특히 그의 솔직한 면들로 인해 더욱 마음이 끌렸다.

글, 그림 등 어떤 분야의 창작자이든,

창조적 과정에 다가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명랑한 저자의 화법을 잊을 수 없다 :)

 

근래 들어 비슷비슷한 책들에 조금은

다소 지루함과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통통 튀는 책이 내 앞에 나타나줘서

무척 반갑고 인상적이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생명력과

산뜻한 기분 마저 불어 넣어 준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난 살면서

이런 책 같은 사람을 만나면,

그 순간 사랑에 빠져버릴 것만 같다.

알랭 드 보통의 글이 그러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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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두려워하는 | 기본 카테고리 2021-12-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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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빛을 두려워하는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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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하는 흥미진진함 속에 뼈가 있는 소설이다. 인간은 어떠한 경험을 통해 맹목적인 신념을 갖게 되는지, 그 신념은 어떻게 광기로 변하고, 걷잡을 수 없는 폭력이 되는지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폭력은 2021년의 우리에게도 낯선 풍경이 아닌만큼, 묵직한 깨달음을 안겨 주는 영미소설로, 2003년 베스트셀러 <빅 픽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2021년 신작이다.

 

LA의 한 우버 운전자 브랜던의 이야기다. 사명감은 딱히 없고, 생활비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일하는 와중에 병원으로 가는 손님을 태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목적지에 도착해 손님을 내려주고 출발하려는 찰나,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병원으로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순식간에 거대한 불길이 병원을 덮치고 브렌던은 손님을 구하기 위해 병원으로 뛰어들어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브렌던은 임신 중절을 둘러싼 LA의 첨예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임신 중절 문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임신 중절이란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태아를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극한의 대립 양상을 보이는 반대론자와 옹호론자의 치열한 대립과 실상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학 작품이다.

 

기독교는 교리에 따라 임신 중절을 살인 행위로 간주하고 반대하는 입장이며, 옹호론자인 인권단체와 여성 단체는 자기결정권과 원치 않는 출산으로 인해 받는 고통을 호소한다.

 

이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려는 종교 원리주의자 VS 자산가의 첨예한 사회 이슈에 창의성을 더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지난 다음날 주말, 이불 속에서 스릴 넘치는 소설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쌓고 싶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귤과 이 책 한 권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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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퍼피 | 기본 카테고리 2021-1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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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 어바웃 퍼피

김진수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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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물음표 살인마 입장을 면할 수 없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친구나 지인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많은데, 그때그때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알아가기에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를 느끼는 지점이

분명 올 거라고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항상 키우고 싶어 했으면서도

선뜻 입양해오지 못한 것도 있는데,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책임감이 그만큼 강해지면,

저처럼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요즘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딩크족도 많이 늘어나면서, 육아 대신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나 커플,

부부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제 블로그 이웃님이나 SNS 친구 중에서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제가 회사 가 있는 시간 동안

강아지가 외로워 할까봐 미안해서

아직 제대로 키워 본 적은 없지만,

중간중간 다른 애견인 친구들이

슬픈 일을 겪으면 

함께 애도하기도 하고,

고민이 생기면 함께 걱정하기도 하면서

만약 내게도 귀여운 강아지가 생긴다면

저는 어떻게 강아지들의 언어와 행동을

배워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도 많은데요.

 

물론 이웃님들의 글에서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여기 데려가면 좋겠다, 혹은

오?! 이 드라이 샴푸 괜찮은데?!

하고 생각만 할 뿐, 대부분의 글은

일상을 공유하는 글들이기 때문에,

혹시나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어려움에 처하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건강과 청결은 어떻게 관리해줘야 하는지,

조금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에 대한

니즈가 항상 있어 왔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건, 아무래도 저같은

초보 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나는 강아지를 키울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는 어떤 견종과 잘 맞을까?"와 같은

흥미롭고도 아주 중요한 질문들을

놓치지 않았다는 거예요.

 

덕분에, 식물도 잘 못 키우는데,

어설프게 데려왔다가 원치 않는 이별을

겪게 될까봐 두려웠던 마음들은 사라지고,

어느덧 자신감을 갖게 된 저를 발견했어요.

 

또 챕터 하나 당 1-2장 씩

짤막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편집도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고,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입양처를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입양 계약서 작성하기, 이름 짓기 등

첫 단추부터 제대로 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들로 가득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강아지 입장에서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리된 책이라

강아지를 아끼는 저자의 마인드에서도

배울 게 정말 많은 책이었습니다.

 

하여 초보 반려인 뿐만 아니라,

오만으로 인해 강아지에게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은

많은 애견인 , 견주 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점검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는 동안

강아지를 위하는 넘치는 사랑과

배려에 대해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이 책을 쓴 저자를 생각하면서 내내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는데요.

 

우리의 입장에서 강아지를 위했다고

생각하는 그런 배려들이

강아지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사람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본다는 점에서

아주 오랜 시간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만 알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을 쉽게 얻는다는 생각에

저자에게 송구스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이미 반려견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강아지와 보내면서 깨달은 점들을

되짚어보고, 강아지의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초보 보호자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키우려고 준비 중인

예비 보호자, 강아지를 더 잘 키우고 싶은

열정 가득 보호자,

강아지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사려 깊은 보호자,

가족으로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책임감 있는 보호자 분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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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애브노멀 | 기본 카테고리 2021-12-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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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 애브노멀

요시 셰피 저/김효석,류종기 역
드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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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리스크 분석, 시스템 최적화, 서플라인 체인 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MIT 교수님 책으로 <CNN>, <포브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주목한 책이자, 세계적인 기업 CEO들이 읽은 필독서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책들보다 ‘기업의 회복탄력성’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룬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 팬데믹 책들과 비슷한 듯 하면서 이렇게 기업 및 비즈니스 사례와 생태계 전체를 포괄적으로 섭렵한 책은 드물어서 오히려 신선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내용 또한 직관적으로 와닿지는 않고, 곰곰이 곱씹어봐야 겨우 이해될 듯 말 듯한 어색한 번역은 조금 아쉽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러운 서평을 쓰는 건, 책 내용의 인사이트가 그 불편함을 이겨 낼 만 한 가치 있기 때문이다. 뜻밖의 성과라면 덕분에 인내심도 많이 길러지고, 공부도 많이 됐다는 거다. 그 중엔 자주 쓰이는 전문 용어인데, 익숙하지 않았던 것들도 분명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먼저 책 제목부터 살펴보자면, ’뉴 애브 노멀’을 직역했을 때, ‘이상’ 정도로 해석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사회나 집단 내에서 행동이나 사회 형태가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유형으로부터 벗어난 ‘일탈’을 지칭한다.

뒤르껭(Durkheim)이 사용했던 사회학적인 개념까지 갈 필요 없이, 단순하게 '추구해야 할 방향성' 또는 ‘이상적인 세계’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좀더 나아가서는 ‘혁신’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로 치면, 팬데믹 쇼크 이후로 달라진 기업과 사람들의 양상을 다룬 <코로나 사피엔스>라든지, 변화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다룬 <언택트 비즈니스>, 최재붕 교수님의 저서 <CHANGE 9>, 앞으로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가를 다룬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같은 책들의 집약서와도 같다.

이와 더불어 수많은 팬데믹 관련 서적들을 통틀어서, 앞으로 다가올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과 개인이 해야하는 일에 관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쓴 논문 같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참고문헌만 54p에 달한다. 그만큼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중간중간 흥미로운 주제도 많고 그 와중에 체계도 잘 잡혀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기업이 지금보다 더 연결망을 늘리고 개선해야 한다는 지점이었다.

또 새로운 팬데믹의 발생이나 정치적 불안정, 기후 변화 및 자원 고갈 등 수많은 문제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기업이 더 빠르게 회복하고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어려운 일을 해낸 책이라니.

무엇이든 이상화 하길 좋아해서 블로그 이름도 ‘프로앤의 환상카페’인데, 저자와 성향이 잘 맞아서 더 흥미롭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경영 현장에서 팬데믹 이후 인사이트를 찾고 있는 경영학도라면 보다 더 수월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다소 읽는데 어려움은 있으나, 그걸 뚫고 읽을 만한 가치는 확실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 원서로 한 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 속에 깃든 통찰력이 의미 있게 와닿았다.

책 제목 그대로 저자가 추구하는 방향이 지나치게 이상화되어 있어, 아직 현실이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사례들도 꽤 보이지만, 그래도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무엇이 그저 허상과 공포에 불과한 것인지, 또 반대로 우리가 간과하고 있지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되돌아 보게 해주는 현명한 책이기도 하다. 책과 한참을 씨름하고 나서야 진정한 진가를 알게 되었고, 수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는지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경제 전망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나 경영전략 및 혁신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슈와 방향성을 책과 함께 고민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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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컨텐츠는 도서를 기증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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