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장에서 슬램덩크 더 퍼스트 라는 애니를 보고나서 왜 이토록 인기가 많은 만화였는지 새삼스레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잘 몰랐을 때 나온지가 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오래 되었다고 들었었고, 그저 평범한 만화일뿐인데? 왜이렇게 인기가 많은건지, 그리고 수많은 독자들과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일부 의구심도 들었답니다. 권유와 추천으로 인해서 알게된 슬램덩크 만화책과 애니까지 보고 난 후의 저의 소견은, 만화책에 대한 평범했던 인식의 틀이 바뀌는 듯하였고, 보통 그저 그림 잘 그려져 나왔거나, 스토리가 탄탄한 정도? 부분에 흥미와 즐거움으로 가끔 만끽할수 있다는 점을 위주로 삼아 즐거움을 느꼈었는데 이번 작품은 무척 많은 생각도 하게 되었고 만화에 대한 저의 가치관도 변화 시킨 작품이라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폭력적인 장면이나 일부 말이 안되는 장면 및 기타 과장부분이 심하게 묘사된 부분들도 없진 않지만, 이런 부분들이 상식선 이상을 과하게 넘어서지 않고 만화라는 기준의 선에서 즐거움과 공감을 주는 부분에 요즘 나오는 만화들과 비교해 보면 크게 지적될정도의 좋지않은 단점? 이라고까지 보이진 않았구요.
오히려 주인공 강백호의 태도와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들,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 그리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행동, 그외 동료 및 주변 캐릭터들의 섬세하고 개성있는 연출과 표현력등이 무척 좋았고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외 명대사라 불리우며 책속의 곳곳에서 볼수 있었던 여러 짧막한 대사들도 은근 괜찮았구요.
모두다는 아니지만 만화책들 중에서 내용이 부실하거나 급 완결로 종결되는 책들, 혹은 잔인하고 폭력적, 선정적으로 주목만 끌려는 일부 만화책들이 좋은 만화책들까지 망치는게 아닌가 싶어 마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이번 슬램덩크 만화책을 보고나서 마음에 뭔가 담을수 있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오랜뒤에도 기억에 남아, "아! 그 책, 정말 괜찮았어. 좋은책이야." 추천해도 손색없는 그런 책들을 자주 찾아 봐야 겠다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