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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기본 카테고리 2016-04-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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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역
다산책방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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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스웨덴 사람인 프레드릭 배크만은 작년 하반기 내내 베스트셀러자리를 꿰차고 있었던 『오베라는 남자』를 통해서 친숙해진 작가이다. 블로그에 올리던 글을 구독하던 독자들이 책으로 출간하게끔 응원해 작가가 된 그는 첫 작품 ‘오베’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영화로도 제작된 오베의 열풍이 가시기도 전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라는 제목의 두 번째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내용을 서평하기 전에 하나의 감상은 배크만은 괴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묘사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좋게 말해서) 까칠하고 독특하면서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노인을 등장시켜서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속을 극대화 시켜 표현하는 배크만은 위트있는 묘사와 말장난은 책에 몰입하게 도와준다. 이 책의 처음에 아파트 구성원들과 등장인물들을 설명하는 장을 보자마자 기대감이 폭발한다.



“나쁜 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으면 좋은 걸로 덮어버려야지(p.25)”


첫 장면부터 좌충우돌인 할머니와 손녀의 티격태격한 대화 중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손녀를 위해 엉뚱한 사고를 친 할머니의 저 한마디에 진한 사랑을 느꼈다.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법을 ‘반드시’ 고쳐주는데 일가견이 있는 손녀 ‘엘사’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 이런 엘사를 이해해주고 온전히 받아주는 사람은 할머니인데, 이 할머니는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사고뭉치이다. 감정을 조절하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다. 하지만 손녀에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모든 것을 해 줄 준비가 되어 있고, 그녀를 위한 상상속의 세계를 만들어 끊임없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천재, 슈퍼히어로이다.


“우리는 할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더라도

얼마든지 오랫동안 할머니를 사랑할 수 있다.(p.109)”


할머니는 하늘나라로 떠나면서도 엘사 곁에 머무르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엘사는 그것을 스스로 받아들이도록 계속 부딪히는 용감하고 현명한 아이이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할머니의 섬세하고 기발하며 천재적인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아파트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는 편지 이다.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라는 말과 함께 전달하는 편지를 통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과 관계를 맺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또 검은 개 친구인 ‘워스’도 만나게 된다. 그 편지 안에는 엘사를 위한 당부가 적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 특이한 아파트 구성원들이 모이게 된 이유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묘사된다.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할머니에게 화가 나있던 엘사는 할머니가 남긴 말들을 전하며 더욱 성숙해 진다. 편지를 전하고, 성을 지키고, 친구들을 지켜내면서 자라나고, 떠난 할머니를 용서하고 그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된다.


나의 기사 엘사에게. 

주글 수밖에 없어서 미안해. 주거서 미안해. 나이 먹어서 미안해.

너를 두고 떠나서, 이 빌어먹을 암에 걸려서 미안해.

가끔 개떡지수가 안 개떡 지수를 넘어서 미안해.

...

비정상이었던 거 미안해.  사랑한다. 우라지게 사랑한다.(p.540-541)”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 나오는 엘사에게 보낸 할머니의 편지는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처럼 느껴졌다. 맞춤법을 반드시 고쳐주는 손녀가 있는데도 여전히 틀린 문장을 썼지만, 할머니의 사랑은 글로 담을 수 없다. 손녀 걱정으로 가득한 할머니가 미안하다는 말로 당부하는 말은 할머니의 마음이 사랑이 영원히 엘사 곁에 남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그리고 엘사는 정말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함께 준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아주 짧게 영화처럼 느껴질만큼 재미있는 책이었다. 희노애락을 다 안겨준 소설을 보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항상 곁에 있는 사랑을 마음에 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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