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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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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니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에밀리 필로톤 저/케이트 빙거먼버트 그림/이하영 역
학고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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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이 책은 여성 메이커로서의 진로를 생각 하고있는 여성들에게는 너무 좋을 책이다.
나는 여짓껏 초등학교다니면서 국기함 만들때 외에는 한번도 망치질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런 나도 망치를 들고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여성 메이커 운동의 최전선, ‘걸스 개라지’ 이야기
?? 너트, 볼트에서 드릴까지 필수 공구 175개의 매뉴얼
??두꺼비집 원리부터 타이어 교체까지 21가지 핵심 기술
??선반에서 개집까지 11개 생활 공작 프로젝트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용접공부터 망치와 전동드릴을 든 겁 없는 십 대까지 여성 메이커 15명의 고무적인 이야기

??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모든 연령이 이 책을 즐길 수 있다.
활동에 필요한 도구의 구조와 사용법을 이해하게 돕는 일러스트가 너무 잘그려져있어 더욱 쉽고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수칙 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이 부분도 너무 좋았다.
하나 재미있는것은 공구의 알려지지 않은 유래와 여성 발명가의 역사, 현장에서의 사례 들의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이 너무 흥미로워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했다.

??이 책의 특징은 처음 해보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보다 안전하게 연장을 다루고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인것 외에도 이런 공구를 대하는 일이 남성들만의 일이 아니라 여성들도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번도 공구를 다루는 작업을 해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만나 시도 해보는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언니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책은 파손되거나 책장이 뜯길 염려 없이 쫙 펼쳐 볼 수 있는 PUR제본 방식으로 만들어 작업할 때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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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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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두가 원하는 아이

위해준 글/하루치 그림
웅진주니어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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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예쁜 두 아이가 있다.
세상 모든걸 다 주어도, 내것을 다 내어준다 해도 아깝지 않을 내 아이라도 '아... 정말 왜이러지?'
하는 순간들이 있다. 아니, 많다.
만약 우리 아이의 내 기준 마땅치 않은 성격을 완벽한 성격으로 바꿔주는곳이 있다면?
짜증을 잘 내는 아이를 항상 밝은 아이로 바꿔주는곳이 있다면?
죽어라고 책 안 읽는 아이를 차분히 앉아서 책을 보는 아이로 바꿔주는 곳이 있다면?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말문을 닫은 열두 살 주인공이 ‘완벽한’ 아이로 만들어 준다는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 에 보내진다.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에서는 원하는 성격으로 목적에 맞게 어린이들의 성격을 바꾸어 준다. 성형 수술로 외모를 바꾸듯 성격을 바꾸는 것이다.
수줍음이 많아 고민이면
‘레드 버튼’을 장착해서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바꾸어주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옐로 버튼’을 장착해서 사교적인 아이로 바꿀 수 있다.
돈을 더 많이 내면 어린이의 진로와 인생 방향까지 맞추어 맞춤 버튼을 설계해 준다.
맞춤 버튼만 있으면 어떤 아이라도 부자, 유명한 사람같이 ‘남들보다 나은’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
그 아이가 원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여러 에피소드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하는 순간을 알게되고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 “나를 위해 설계한 맞춤 버튼을 시뮬레이션해 봤어. 원래의 나보다 목적의식도 분명하고, 인내심도 강하고, 춤도 더 잘 추고, 멋지더라. 근데 그건 내가 아니잖아. 그렇게 만들어지는 건 싫어. 내 힘으로 더 나아지고 싶어.”
- p.69

??우리 첫째아이가 12살이다.
모두가 원하는 아이를 읽고
"엄마, 저는 음.... 완벽한 아이가 되고 싶을 수 도 있을것 같아요. 저 버튼들이 아프지만 않다면요."
그럴수도 있을것 같았다.
그러고는 가만히 있다가 책을 나한테 주면서 하는 말이
"걔(주인공)가 정신성형을 거부한 이유를 알것 같아요. 그 이유는 현실세계에는 이런 정신성형을 해주는곳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자기 성격 그대로 씩씩하게 살아보라고 그런것 같아요."
다 컸다.
그런 아이에게 나는
"응, 씩씩하게 잘 살아봐. 근데 숙제 언제 할거니?"
멋쩍게 웃으면서 지금 숙제를 하겠노라 하면서 제 방에 들어가는 아이를 보면서 생각했다.
'해야할 일을 미뤄놓고 제 볼일만 보는 아이지만 책을 보고 저리 말해주니 참 멋진 아이다.'

??모두가 원하는 아이를 읽고
아이가 아이 스스로 자기의 성향에 맞게 잘 자라도록 격려해주고
가끔은 열심히 딴짓을 하는것도 격려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부모인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너무 좋았던 이 책을 같은 상황에 있는 초등생 가정에 꼭 추천한다.

?? 그래, 이번에도 엄마는 내 선택을 믿어 줄 테니 값비싼 맞춤 버튼을 포기했다고 나무라지 않을 것이다.
나는 모두가 원하는, 모난 데 없는 아이가 아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뾰족하고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뜨거워지는 나를, 엄마 아빠는 꽉 안아 줄 것이다.
_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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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면 편해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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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잊으면 편해

히라이 쇼슈 저/김수희 역
빚은책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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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잊고 싶은 일은 있다.
아니 많다.
오늘을 살았던 나는 오늘도 잊고 싶은 일을 만들었다.

°지나간 다툼들 속에 하지 않아도 좋았었을 말 부터 시작해서 내가 어쩔 수 없었던 일에 괴로워 했던 일들.
어릴적으로 돌아가 가족간에 다툼이나 마음 상했던 일들.
학창시절에 상처받았던 마음.
또 내가 친구에게 주었던 배려깊지 못했던 일들.
어른이 되면서 직장동료들과의 마찰.
엄마가 되어 아이가 아파 놀랐던 일들. 그러면서도 나의 실수로 아이가 더 아팠던건 아니었나 같은 죄책감.
또 그런 사건 같은 굵직한 일들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의 마음에 걸리는 사소한 일들이 쌓여 마음 편하지 못한 생각들에 허우적거리고 있을때도 있다.

°이런일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이로울것이 없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나 이것을 벗어나기란 참 어렵다.
아니 어쩌면 벗어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것 같다.

'잊으면 편해' 책은 이런 생각을 잊게 해주는 도움책이라 할 수 있다.

*과거를 잊기_ 새로운 기억으로 과거를 덮고 과거를 떠올릴만한 물건을 버리고 무엇때문에 그 생각에 집착하는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그 집착을 마음 한구석에 모두 모아 가둔다.
*고민잊기_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좋고 지금에 집중하고 한순간 순간을 보며 때로는 '신경 안 쓰는 척' 을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인간관계를 잊기_ 혼자서 일어나는 법을 알고 연결에서 떨어지기를 해보며 침묵을 즐겨본다.
좋은사람이 꼭 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자.
보답을 기대하지 말자.
진정한 관계인 정신적인 스승에게서 배운것은 바로 실천하자.
*나를 잊기_ 자아 찾기를 멈추고 역활에 몰입해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인정하자. 적당히 해도 좋고 스스로를 믿으며 나의 마음을 정리하자.
*잊기를 잊기_억지로 '잊자, 잊자' 하지않고 쓸데없는 감정은 흘려버리자. 너무 많은 생각은 버리고 꼭 옳은것은 없으니 잊는 힘으로 유연하게 산다.

??나 자신이 과거의 생각으로 힘들면
주변도 힘들어진다.
마음의 매듭을 짓는것이 중요하다.
이제 마음과 머릿속에 쓰레기통을 만들어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자.
'까짓것 없어도 살 수 있네?' 하는 날이 올것이다.
정말이지 "까짓것, 별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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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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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김종원 저
이은북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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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책은 요즘 내가 이용하고 있는 OTT 에 관심이 높아져서 눈에 들어왔던 책이다.
나는 내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아주 잘 사용하고있는데 솔직히 비용적인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종류의 서비가되는 쪽을 선택 할것같다.
그러다보니 디즈니플러스에 관심이가고 많은 종류의 서비를 제공한다면 지금 사용하는 OTT 에서 옮겨 가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니 국내 OTT 도 예전보다는 많은 대처를 하고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중이니 기다려볼까도 싶다.
(국내 OTT 는 장애가 많던데 그것 부터 개선 바람?)
아는것과 모르는것의 차이는 크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콘텐츠 산업을 알게되었고 서비스 그냥 이용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 속에서의 경쟁이 사회와 나,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도 분명히 생각해야할 문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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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만세 | 기본 카테고리 2021-05-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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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만세

오한기 저
작가정신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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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만세?

_ "인간 이꼬르 똥입니다. 이건 인간만의 이야기 입니다!
......... 잊어나? 나는 휴머니스트 라니까!"

?? 한국 문학에서 가장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작가 대열의 선두에 선 오한기 작가의 ???인간만세???가 [소설, 향] 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 답십리도서관 상주 작가 경험기를 토대로 한 ???인간만세??? 는 기존 소설의 관습과 문법과는 다르게 ‘소설 이후의 소설’ 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향한다.

?? 소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탁으로 작품을 써야 하는 소설가 ‘나’ 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소설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나는 그간 있었던 도서관에서의 일화들을 떠올리고 있는데 그의 앞에는 중대한 두 가지 문제가 놓여 있다.
바로 강연용 무선마이크를 분실했다는 것과 어디선가 계속 ‘똥!’이라는 외침이 들려온다는 것. 상주 작가 자리를 위태롭게 하는 마이크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이 괴이한 외침은 도대체 누구의 짓일까.

?? 소설 속 '나' 의 목표는 훌륭한 리얼리즘 소설을 쓰는 것이다.
‘나’는

“인간의 근원적 본성과 내면에 대한 소설,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소설화”

하기로 결심하는데,
그래서 떠오른 게 바로 ‘똥’이다. 인간이 아닌 생물종을 배제하고 생각하면, 먹고 배설하는 존재인 인간을 통찰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소재라는 것.
심지어 똥은 사회 시스템의 오류와 국가 차원의 음모를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의 집필 계획은 공무원 후배의 무반응에 금세 좌절되고.. ‘나’는 타고나길 비위가 약해서, ‘똥’이란 비유가 식상해서,
후대 도서관 상주 작가에게 ‘똥의 작가’로 소개되고 싶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까지 더하여 결국 똥의 포화로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는 내용의 소설 쓰기를 포기하고 만다.

?? 리얼리즘 소설을 쓰겠다는 ‘나’의 열망은 곧 ‘걸작’을 쓰고자 하는 욕망이다.
그러나 ‘나’의 결심은 때로 이리저리 맞지 않은 이유들로 좌절되고,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리얼리즘이 별거야? 현실이잖아. 내 현실은 도서관이야”

라며 리얼리즘에 대한 욕망이 무한반복 된다. 리얼리즘 소설을 쓰하고자 하는 이것을 ‘진정한 문학’ 이라하면, 문학의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점을 제기하면서도 계속해서 쓸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작가로서의 숙명처럼 보여진다.
소설 속 리얼리즘에 대한 ‘나’의 다짐과 정의는 수시로 모습을 바꾸다가 점점 작가 오한기 식의 ‘진짜’ 리얼리즘으로 이끌어간다.

“나는 지고 있다. 분명 내가 창작해낸 환상에 지고 있는 것이다. 이게 나의 리얼리즘이다”

?? 오한기 작가의 작품을 읽어 본 독자라면 이번에도 더욱 집요하고도 꾸준한 탐색에 저자의 글이 반가울 것이며, 처음 읽는 독자라도 시대착오적인 등장인물들, 정교하고 세밀한 상상력에 소설주는 새로운 사유와 저자만의 특유한 감각적인 글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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