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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간에 맞지 않는 | 기본 카테고리 2021-03-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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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에 맞지 않는

구로사와 이즈미 저/현숙형 역
arte(아르테)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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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에 대한 소개 글을 읽었을 때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 있었던 웹툰원작 드라마 스위트홈이 생각났다. 사람이 괴물로 변하게 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작년부터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 책처럼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던 책은 없는 것 같다. 주인공인 미하루는 벌레로 변한 아들 유이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지만, 남편인 이사오와 다른 가족들은 다르다. 괴물로 변한 자식이 자기 자식인지 모르고 죽인 사람도 있고, 알면서도 죽인 사람도 있다. 형제가 죽인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생선으로 변한 아들을 먹은 사람도 있다. 벌레로 변한 아들을 어떻게든 끌어안고 가보려는 미하루와는 달리 남편 이사오는 아들이 벌레로 변한 것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사망신고 등의 처리를 빠르게 해치우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벌레로 변한 저것은 자기 아들이 아니라며 집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처음에는 이런 이사오의 태도가 친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벌레로 변한 아들의 묘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과연 나라면 저런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괴물이 우리 집 거실 소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견딜 수 있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미하루의 모정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지 않다. 다양한 가족 군상을 보여주며 다양한 가족의 관계,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읽는 내내 여러모로 소름 끼치는 책이었다. 나중에 나도 자식을 낳고 엄마가 된 후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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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유럽 도자기 여행 | 기본 카테고리 2021-03-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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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편

조용준 글,사진
도도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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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니다.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알록달록 예쁜 그릇, 은은한 빛깔의 세련된 그릇들을 보면 항상 눈이 가고, 발이 가고, 즐겁게 구경했던 것 아닌가!

 뭔가 도자기라고 하면 예술품, 수집품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고 나와는 엄청나게 거리가 느껴지는 물건 같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식기라고 생각하면 매일매일 하루에도 여러 번씩 사용하는 굉장히 흔한 물건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 사용하지만 잘 몰랐던 그릇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책 설명만 보았을 때는 '유럽 도자기 여행'이라는 책 제목에서 유추하여 이 책 안에 베르사유 궁전에서 보았던 엄청나게 화려하고 예쁜 그릇들 사진이 대부분을 차치하는 사진첩 정도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는 도자기의 역사를 매우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예전에 유럽을 여행할 때 특히 궁전들을 방문하면 엄청 화려하고 많은 자기가 전시된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 뿌리에 조선도 일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

 이 책이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 편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읽고 있는 동유럽 편을 다 읽으면 서유럽 편도 읽어보고 그 후에는 북유럽 편도 읽어봐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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