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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 책이야기 2014-06-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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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

야마구치 코자부로 저/김예진 역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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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사 고서당' 시리즈를 잇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시리즈가 디앤씨미디어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비블리아 고서당이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추리소설이라면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찾는 것'은 마치 한 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듯 한 시각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느낌의 추리소설이란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주인공 히구라시 타비토는 명탐정이다. 허나 그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기존의 탐정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사람들에게 있는 오감이란 감각 중 유일하게 시각 하나만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히구라시 타비토... 그의 나머지 감각들은 없는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는 상태다.

 

별다른 느낌이 없이 호기심반 장난반인 심정으로 말을 건넨 이야기에 한 평생을 가슴에 담아 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의자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추억 속사연이 있는 물건을 통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시각에 의존해 생활하는 히구라시 타비토에게는 아주 어린 딸이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그의 딸 '테이'는 혈연으로 맺어진 사이는 아니지만 아버지와 딸의 부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우연히 선배에게 부탁 받아 테이를 보게 된 요코 선생님... 너무나 어른스런 면이 있는 테이의 모습도 놀랍지만 테이의 아버지인 타비토 역시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이다.

 

일상의 반복처럼 허둥지둥 나간 비 내리는 어느 날 요코는 그만 어린 시절 죄책감이 든 추억의 열쇠고리를 잃어버리고 만다.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한 요코... 어린이집 원장님의 부탁을 빌미로 테이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시각이 보여주는 감각을 통해 다른 사람의 추억이 서린 물건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가는 타비토의 모습은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비토는 SF영화에서나 보았을 듯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사물들이 시각으로 보이는 현상을 통해 진실에 다가간다.

 

어린시절의 안타까운 인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엄청난 금액을 둘러싼 절도사건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능력을 가진 것은 축복일까? 불행일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도 많고 특별한 사람도 많으니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와 같은 인물이 있을지도...

 

소름끼치거나 끔찍한 이야기가 나오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읽을수록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란 느낌을 받는다. 이제 겨우 1권을 읽었지만 비블리아 고서당처럼 따뜻한 느낌을 주는 시리즈물로서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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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서 좋아 | 책이야기 2014-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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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함께 살아서 좋아

아베 다마에,모하라 나오미 공저/김윤수 역
이지북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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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TV를 통해서 우리나라 주거형태가 많이 변화했음을 느끼게 된다. 부모, 자식이 함께 사는 주거 형태에서 점차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이에 발맞추어 1인 가구가 생활하기 좋은 각종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혼자서도 당당히 즐길 수 있는 놀이나 문화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당장 우리 가족만 보아도 막내여동생은 솔로의 삶을 즐기며 15년 넘게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다.

 

많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목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선거철마다 경기 부양책의 중요부분으로 부동산, 아파트값 안정이 단연코 최우선 공약으로 많이 나온다. 결혼과 함께 집을 장만해서 생활하는 가정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전세나 월세로 시작해 집을 장만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빠듯한 살림 속에서 집 장만이 최고의 목표가 되다보니 엄청난 금액의 융자를 끼고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인 부담이 크기도 하고 솔로가 집을 장만해 살면서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 등의 감정들을 볼 때 결혼하는 사람도 그렇고 혼자 사는 사람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셰어하우스'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살려고 생각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룸을 떠올린다. 혼자만의 공간으로 원룸이 아늑하고 나쁘지 않지만 좁다는 느낌이 있고 한 번씩 아프거나 외롭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 타인, 안면이 있는 사람끼리, 서로가 가진 이상을 위해 모인 사람 등등 여러 모습의 셰어하우스가 있다.

 

타인, 안면이 있는 지인끼리 모여 생활을 해도 가족끼리 살아도 힘든데 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공간에서는 안정을 취하고 싶은데 늦은 시간에 친구와 파티를 즐긴다거나 애인과의 은밀한 사생활을 즐기는 문제 등을 비롯해 책에서는 가사 분담, 셰어하우스를 왜 선택했는지, 셰어하우스의 장점과 어기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통해 셰어하우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나이가 들면 혼자 사는 게 외롭다고... 책에서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도 셰어하우스에서 충분히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영화 속에서 나온 이야기를 빌어 자신이 아이를 낳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아이를 함께 키우는 형태는 극단적인 예지만 갈수록 혼자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외로움을 느끼거나 필요성에 의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가 생긴다면 현실 속에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함께 살아서 좋아' 도시 속 둥지, 셰여하우스를 읽지 전에는 '셰어하우스'에 대해 잘 몰랐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일본의 사례를 들어 새로운 주거 형태 셰여하우스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이제는 나이 들어도 자식과 함께 살 수 없는 시대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것도 괜찮지만 혼자가 되었을 때 자식과 함께 살거나 혼자서 사는 것보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가격이 비싼 실버타운과는 조금 다른 주거문화 셰어하우스에서 노년을 보내도 괜찮겠다 싶다.

 

지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일본의 주거문화 셰어하우스... 곧 있으면 우리나라도 셰어하우스를 선호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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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사전 | 책이야기 2014-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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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용사전

박남일 저
서해문집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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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御)는 임금에 대한 극존칭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고 한다. 어용이란 단어는 임금이 사용하거나 부리는 사람과 물건 따위를 뜻하는 말로써 지금 현재는 자본과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자들을 일컬어 '어용'이라 한다. 이런 의미심장한 뜻을 사진 '어용사전'은 낱말 속에 가려진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어용사전'에 담겨진 단어의 뜻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등장해 다소 놀라움을 갖게 만든다. 우리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두고 풀어낸 이야기라 많은 부분 충격적이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말 가운데 오래전에 이미 조작되어 사회성을 획득하고 보편적으로 쓰이는 말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왜 이런 말들이 만들어지고 쓰였는가는 착취 현실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숨어져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러 단어 중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에 대한 오늘날 우리 교육 현장의 모습을 압축한 말이란 생각이 들어 씁쓸함이 들었다. 남보다 더 여유 있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에 어릴 적부터 자식을 학원으로 내몰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스펙 쌓기에 열중하다보니 정작 자신이 원하는 인생보다는 돈을 벌기 편한 전공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공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좋은 인격을 만들어주기 보다는 그냥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현상으로 내몰린 교육현실...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인데 인격 대신 우리는 상품을 키우고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선진국이란 이기적 번영을 누리는 양심 불량국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어쩜 이런 해석을 하면서도 상당부분 많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진국들의 모습 속에는 많은 자연훼손과 다른 민족을 향한 전쟁, 엄청난 온실가스 배출 등을 행한 국가들이다. 그들은 이제 선진국을 향해 발전을 도모하는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각종 규제를 늘어놓고 있는 이기적인 국가들이란 생각을 하기에....
 
역사는 지배 권력의 질서를 합리화하는 수단이다. 역사란 것이 항상 승리한 자의 이름으로 쓰여지기에 진실을 누구의 편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배자의 도구로 전략한 역사... 스스로를 판단할 수 없는 것이 역사이며, 다만 판단의 근거로 이용될 뿐이며 지배 권력의 존재 이유와 지배 질서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상당히 비판적인 사전이지만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느껴지는 책이다. 지배층이 아닌 노동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용어사전이라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 흥미롭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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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의 기적 | 책이야기 2014-06-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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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해독의 기적

박찬영 저
엔트리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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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100세 시대란 말이 있고 조금 있으면 120세까지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들의 수명은 너무나 늘어나 있다. 골골하면서 100세, 120세를 산다고 그것이 행복일까? 아닐 것이다. 다른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나를 비롯하여 모두에게 행복한 인생이다. 오래도록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이 커지면서 TV이를 비롯한 온갖 매체를 통해서 각종 건강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면 진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헷갈릴 때도 생긴다. 얼마 전에 TV이를 틀었다가 우연히 해독 주스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알게 되면서 나도 관심이 가졌고 몸 안의 장기를 해독시켜주는 방법 역시 알고 실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박찬영님의 '해독의 기적'은 100세까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해독'을 이야기 하고 있다. 먹지 못해 죽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요즘은 너무 많은 음식 섭취로 인한 각종 병들이 생겨나고 있다. 과도한 음식 섭취와 운동부족은 과잉된 영양분을 배출하지 못해 몸 안에 독을 쌓게 만들고 결국 크고 작은 병을 만들게 된다. 여기에 스트레스, 몸을 혹사하는 과로 등등이 독을 쌓는 요인이다.

 

개인적으로 밥은 별로 먹지 않아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빵이나 튀김 요리는 한 번씩 너무나 먹고 싶다. 인스턴트식품과 함께  소화가 어려운 이와 같은 음식은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음식들은 노폐물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에 될 수 있으면 덜 먹거나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한다. 이런 음식들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몸은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좋다. 건강을 지켜주는 온열, 발효, 해독 등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발효' 음식을 섭취하여 몸속 '효소'의 활동을 증대시키면 '해독'이 이루어져 '청혈'에 이르는 것이다. 올바른 '섭생'과 올바른 '호흡' 역시 효소를 활성화시켜 해독, 청혈에 이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표적인 요소로 '효소'를 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p58-

 

내 나이가 중년이란 칭하는 40대 나이이기에 갈수록 떨어지는 신진대사가 항상 걱정스럽다. 몸의 근육량 역시 줄어 들고 있어 계란, 두부, 살코기와 같은 단백질 음식을 신경 써서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고 고기가 가진 단백질이 좋지 않다는 말에 조금은 꺼려지는 면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 채식은 더더욱 하기 어려운 나의 식습관으로 볼 때 먹고 싶은 것을 먹데 1인 3식이 아닌 1인 2식을 실천해 볼 생각이다. 한 끼는 일반식으로 하고 한 끼는 효소해독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책에서 나온 사례처럼 긍정적인 효과가 나에게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

 

정보의 바다에서 진짜 유익한 정보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항간에 떠도는 건강에 관한 속설들에서 조금 벗어나 내 몸이 건강해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한 번도 단식을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간헐적 단식을 통해 내 몸에 쌓인 나쁜 독을 빼보고 싶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고 있는 식품들도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에 맞는 좋은 식품과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여 먹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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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마음 | 책이야기 2014-06-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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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저/왕수민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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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아서는 다소 딱딱하거나 지루해 보이는 책이라 여겨진 '바른마음'은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책이다. 그는 단 세 번의 강의만으로 전 세계 석학들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엄청난 찬사를 불러일으킨 저자와 저자의 저서 바른마음... 이 책을 통해서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지만 바른마음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바른마음...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안에 바른 마음이 담겨져 있는가? 아님 사람들은 사회적 규범과 규제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바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마음'... 솔직히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사고와 행동에 대한 깊은 생각을 그리하지 않고 지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은 편 가르기를 좋아한다. 청백, 보수와 진보, 여와 야 등등 많은 사람들은 어느 한 쪽 성향에 가깝게 속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진 사고와 행동, 도덕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돌아보게 된다.

 

도덕적 판단은 하나로 규정짓기 어렵다. 여러 가지 도덕적 이슈는 항상 이편저편으로 편이 갈리기 쉽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공통으로 물려받은 진화의 유산, 각 문화의 역사, 그 문화 속에서 개개인이 어린 시절 어떤 시각으로 사회화를 거쳤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도덕적 기준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연구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신빈성을 더해준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기준과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돈이나 권력에 의해 도덕의 기준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이 설령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돈과 권력 등이 가진 힘에 의해 새로이 나타나는 도덕도 있다.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휴지와 같은 존재로 되어버리는 상황들이 생겨나는 것이 우리가 돈과 명예, 권력만을 추구하는 세태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도덕적 옳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고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보수와 진보, 종교인들이 보여주는 행동들에 대해서도 흥미롭다.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지만 눈멀게도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도덕적 사고와는 상관이 없지만 지금도 우리나라 정치권은 선거 때만 되면 수시로 편을 가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국민들을 위하는 깨끗한 사람의 올바른 공약보다 정당이 우선시 되는 현실... 도덕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성향을 이해하게 된다.

 

묻지마 범죄를 비롯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나 도덕성이 너무나 희박해진 아니 없어진 사건이 연일 일어나고 그런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면 도덕성을 중시한 교육보다는 일등 위주의 줄세우기 교육도 문제고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다른 것은 부족해도 상관없다는 부모님들의 교육방식도 문란 생각이 든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항목인 도덕성을 키우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나의 생각이 옳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에는 동조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나와 생각이 달라도 그의 생각 역시 옳은 생각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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