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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ART CAFE | 책이야기 2016-0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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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주헌의 아트 카페

이주헌 저
미디어샘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은 많아도 작품을 깊이 아는 것에는 늘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미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있어 종종 미술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고 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읽고 만남을 갖기도 한다. 관심이 많은 것에 비해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미술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 놓는 '미술 이야기꾼'으로 알려진 이주헌 님의 책이 나왔다. '이주헌의 ART CAFE' 제목부터 달콤함이 물씬 느껴지는 미술이야기가 기대되는 책이다.



프랑스의 여성화가라는 이름보다 몽마르트의 퇴폐적인 여성으로 더 기억되고 있는 '수잔 발라동' 솔직히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솔직히 얼핏 이름 정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동시대 대표 인상주의 화가인 르누아르, 로트레크, 드가 등의 모델로 활동했는데 154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그녀만이 가진 뇌세적인 분위기의 육체를 화가들은 선호했다. 어렵게 성장하고 살았던 생활은 부유한 은행가인 폴 모리스와 만나 결혼하면서 좋아졌지만 이 결혼은 오래가지 못했다. 21살 연하의 아들 친구인 화가와 연애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도 화가였으며 자신이 누드 모델로 해봤기에 누드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지녔다. 깊고 진한 특별한 애정관계를 가졌던 로트레크의 <술꾼>의 모델이 수잔으로 추정된다. 



렘브란트의 선은 대부분 '프리핸드'다. 그의 선은 수더분하고 표용성이 강하다. 우연적인 효과에 민감하고 감정표현을 중시한다. 그래서 그의 판화에서는 인간의 땀과 눈물이 생생히 느껴진다. 인간의 희노애락에 쉽게 그리고 깊이 몰입하는 성향을 보이는 선들이다.      -p57-


"이 그림을 일주일 동안 계속 볼 수 있게 해준다면 내 목숨에서 10년이라도 떼어줄 텐데......" 반 고흐가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를 보고 한 이야기지만 사실 이 그림은 아들 부부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난데없이 <유대인 신부>란 엉뚱한 제목이 붙었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 그는 미묘한 빛의 명암과 색채를 잘 표현 화가로 유명하며 또한 자신의 초상화를 가장 많이 그린 화가로 <헝클어진 머리의 렘브란트>는 얼핏 보면 심술궂은 모습의 판화같이 느껴지지만 우리가 가진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인간을 깊이 이해하고자 했던 그의 진솔한 마음이 느껴진다.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권에서는 전통적인 미인형은 동그란 얼굴에 오동통한 몸매를 가진 육감적인 모습의 여인으로 알고 있다. 서구화의 영향으로 동서양의 미인의 기준은 서구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비례로 평가한다.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와 같이 중세 서양은 가날픈 몸매와 달리 지금 같으면 지방이 많은 올챙이 배인 불록 나온 배를 가진 여성이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19세기에 이르러 흠잡을 데 없는 8등신 여인이 미인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의 미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저자의 말처럼 외적인 미모를 쫓아 성형을 하는 여성들이 너무나 많아 성형왕국이란 오명까지 갖게 된 우리가 외적인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아름다움을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이다. 뚱뚱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한 현대 사회에서 뚱뚱한 모습의 가진 페르난도 보테르의 그림이 너무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잘 그린 일러스트, 캐릭터를 그린 것 같은데 깊이가 있고 고상해 보이지 않지만 오묘한 느낌을 안겨주는 그의 그림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해방감과 친근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이의 이등급 버전이 되지 말고 너 자신의 일등급 버전이 되라."   -p158, 영화배우 주디 갈런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불화, 고독, 희망, 구원, 회귀로 고흐에 대해 간결하고 짧게 알려준다. 고흐의 작품을 보면 별이 너무나 아름답게 담겨져 있는 그림이 유명한데 별은 고흐의 그림에서 구원을 상징한다. <밀 이삭>에서 알 수 있듯 고흐는 죽었지만 그는 미술사를 통털어 가장 사랑받는 화가로 우리들 가슴속에서 영원히 한 알의 밀알로 살아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뛰어났지만 풍경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했는데 이런 그의 시도는 빈 대학 교수들에 의해 벽에 부딪히지만 풍경화 그리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았다고 한다.


작년 가을에 조금 긴 배낭여행을 아들과 다녀왔는데 그때 오스트리아의 벨베데레 궁전을 찾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보러 갔다. 런던, 파리를 비롯해 다른 도시의 미술관, 박물관을 찾을 때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어설프게나마 그림을 찍었는데 클림트의 그림은 절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움을 안고 보았다. 미술책에서만 보았던 아름다운 황금색의 여인들의 모습은 물론이고 스케치지만 농도 짙은 성적인 모습의 그림 등 다양한 클림트의 그림을 보면서 내가 클림트의 전시회를 보기 전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그림에 집중할 수 있어 내가 보았던 그 어떤 미술관, 박물관의 그림들보다 클림트의 그림들이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너무나 많은 작품들이 담겨져 있어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미술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어렵게 느끼는 사람은 물론이고 화가와 작품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사람에게 너무나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화가의 생애와 그의 작품이 가진 특성, 시대상을 간결하게 알려주고 있어 어렵지 않게 미술작품 세계에 다가갈 수 있어 나 같은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았다.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 작품을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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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당신 | 책이야기 2016-0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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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울지 마, 당신

이용현 저
북라이프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 대한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구정을 지내면서 무척이나 힘들 때가 있었다. 짧게라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때 속상했던 마음은 사라졌지만 마음이 허하고 자꾸 쓸쓸해지고 있다가 나의 마음과 같은 책을 만났다. '울지 마, 당신'... 힘들게 하루를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살포시 괜찮다며 이해한다는 살짝 미소를 머금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서툴러서 서툴러서>, <슬픔이라 말하기엔 이른 시간>, <울지 마, 당신>, <생각보다 좋은 날들>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있다. 울고 싶어도 쉽게 울지 못하고, 내려놓고 싶어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어른아이를 위한 따뜻한 글들이 짧지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가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술 한 잔 마실 때가 종종 있다. 친구, 동생이랑 만나 밖에서 마시는 술을 더 좋아하지만 때로는 혼자 마시는 술이 좋다. 저자처럼 나도 알딸딸하게 취기가 오르는 기분... 외로움이 더 크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위로 받는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자꾸만 시선을 잡아끄는 사진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서글프다.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어른이 되고나니 자꾸만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나의 가장 빛나는 시간, 행복했던 순간, 사랑하던 사람과 함께했던 그 공간 속으로....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게 있다. 나를 행복하게 했던 사람과 시간 속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는 노력해야겠다.



연극배우의 꿈을 키우는 후배에게 저자의 한 마디는 그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꿈을 이루도록 이끌어준다. 누구나 꿈을 이루고 살고 싶어 하지만 노력 없이 꿈을 이루기는 힘들다. 힘들어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 힘이 되어주는 말, 행동은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과 적극적인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릴 때 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한 남자를 만나 생활에 안주하며 꿈을 잊어먹고 살고 있는데 학창시절에 꾸던 꿈은 아니지만 나이를 먹어 새롭게 가진 작고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나도 한 걸음 내딛을 생각이다.



젊었을 때 나는 용기가 없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것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나이를 먹고 우연한 기회에 여행을 시작하면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가족 다음으로 여행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행을 가고 싶어 하고 실제로 몇 번 다녀오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서 좀 더 빨리 이렇게 다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20대의 나로 다시 돌아간다면 여행을 많이 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부자들을 만난다. 나도 경험 부자가 되고 싶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란 광고가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다. 저자는 힘들게 일 년을 일했기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다른 나라에서 보내고 싶어 한다. 불꽃 축제를 보며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저자의 모습이 연상이 되는데 나도 언젠가 한 번은 새해를 꼭 해외에서 맞아보고 싶다.  


여행은 결국 만남이다. 힘들고 지친 자신을 만나고, 여행지의 사람들을 만나고, 장소와 만난다. 일상에서 고단하고 힘들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때, 똑같은 일상에 지쳐갈 때 여행을 떠나라. 여행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


담백하게 풀어 놓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실수하고 서툴러 힘들 때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외로움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어른도 아이처럼 상처 받으면 아프다. 세월의 때가 묻고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를 거치면서 단단해질 거 같지만 여전히 힘들고 아프다. 아프고 힘든 어른들에게 울어도 괜찮으니 실컷 울고 힘을 내라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 같은 이야기에 빠져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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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컬렉션 | 책이야기 2016-02-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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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 컬렉션

이종선 저
김영사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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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재벌가들이 미술관을 많이 운영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재벌가에서 미술품에 관심을 보이고 문화재단과 미술관을 건립하여 대부분 재벌가의 여자들이 운영하고 있다. SK그룹 회장 부인 노소영 씨가 운영하는 아트센터나비, 금호아시아나의 금호미술관 등이 있지만 특히나 삼성가의 리옴 미술관과 호암 미술관은 그 규모나 보유 미술품들의 가치는 엄청나게 높다. 삼성가의 미술관이 명품 미술품을 보유하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이종선 씨다. 그가 삼성에 취직하면서 리옴, 호암 미술관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리 컬렉션'... 이 책을 통해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사랑과 희귀한 명품 미술품에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어 흥미로운 책이다.



故 이병철 회장은 유교적인 가풍과 곧은 성품에 그를 아는 지인들의 권유를 통해 미술품을 모으는 취미가 시작되었다. 모든 면에서 절제를 생활화한 이병철 회장은 미술품과 그림을 수집하여 호암 미술관을 가득 채웠으며 특히나 고려청자에 대한 애정이 깊다.  



1976년 일본경제신문에 이병철 회장이 <청자진사주전자>와 관련된 기고한 글이다. 이병철 회장은 골동품 수집에 남다른 철학과 의지가 있었음에도 가격이 너무 높게 채택된 것은 구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2004년 삼성미술관 리옴의 개관식이 있었는데 엄청난 규모에 맞게 상당히 세련된 이건희 회장의 명품주의에 딱 맞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의 소장된 예술작품들에 주로 관심이 높았는데 박물관 건축이 아름다운 건축이어야 하고, 기능적인 면이 뛰어나야 하며 수집품의 특성을 살린 전시공간이 잘 나타나 있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형제자매들이 하나같이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이건희 회장은 어릴 때부터 영화 필름을 수집하는 영화광으로 아내 홍라희와 결혼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관으로 발전시킨다. 이건희 회장은 '다 바꿔'의 철학을 미술관에 적용시킨 명품주의를 통해 국보 100점 수집 프로젝트를 하면서 현재 국보급 문화재가 무려 160여 점을 수집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상에나... 우리나라 제일의 재벌가 삼성이지만 국보급 문화재를 이렇게나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놀랐다. 청자를 좋아하던 아버지와 달리 이건희 회장은 백자에 조예가 깊고 좋아한다.



해외뉴스에서 벼룩시장이나 고서가에서 오래된 보물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는데 '청자백자죽문각병' 역시 금속유물에 대해 조예가 깊은 분이 시청 앞 골동품가게에서 우연히 발견한 물건이라고 한다. 청자보다 엄청 낮은 가격으로 매겨진 이 백자가 삼성에 인수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나름 박물관, 미술관 나들이를 종종 하는 편인데도 아직까지 우리의 빼어난 조경미가 완벽하게 담겨진 정원을 가진 호암미술관을 가보지 못했다. 책에 담겨진 호암미술관의 전경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다. 이건희 회장의 의지로 인해 탄생한 호암미술관을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극 권한 저자로 인해 꽃이 예쁘게 피는 봄에 동생이랑 나들이 가 볼 생각이다.



중국과 정식으로 국교를 맺은 해는 1992년이다.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며 저자는 중국 국보전을 성사시킨다. 자금성 박물관을 찾아 그를 실험하는 중국인들에게 자신의 장기 한문 글씨체를 통해 그들의 호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영국 빅토리아 앤드앨버트 V&A 박물관에 갔을 때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실을 보잘 것 없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 미국의 다양한 박물관에 자극을 받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삼성미술관 리옴이 국내 박물관의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그만큼 그의 열정이 온전히 담겨진 삼성미술관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깊다.


미술품을 종종 보러 가지만 제대로 보는 눈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보는 만큼 미술품을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만 쉽지 않다. 관심이 있기에 더 자주 미술관, 박물관을 찾을 생각이다. 


돈이 많아 돈이 되는 고가의 미술품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 때도 있었는데 책을 보며 삼성가의 두 회장이 미술품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귀중한 미술품을 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리옴, 호암미술관에 어떤 예술작품들이 더 들어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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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도리스 레싱의 '그랜드마더스' | 기본 카테고리 2016-02-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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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그랜드마더스>가 출간되었어요.

이 책은 <그랜드마더스>를 포함하여 모두 네 편의 중편소설이 담겨 있어요.

 

 

 

"작가의 일은 질문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바로 작가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그게 우리의 기능이지요." - 도리스 레싱

 

도리스 레싱의  <그랜드마더스>를 읽고 리뷰를 쓰실 분들 바로 손 들어주세요!!!

///간략 책소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그랜드마더스(The Grandmothers, 2003년)』가 예담에서 출간됐다. 이 소설집에는 표제작 「그랜드마더스」를 포함하여 모두 네 편의 중편소설이 담겨 있다. 강렬한 현실 인식과 타고난 반골 기질로 계층과 세대, 인종과 성(性), 개인과 가족과 사회 문제를 가장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레싱은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달콤한 사랑과 쌉싸름한 인생의 아이러니를 포착했다.
『그랜드마더스』가 더욱 반가운 것은 레싱 만년의 지혜와 통찰력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싱 특유의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레싱은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이야기를 쓰는 기쁨에 흠뻑 빠졌다고 인터뷰하면서 이 책의 순수한 스토리텔링은 이전 작품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인터뷰처럼 레싱은 서로의 십 대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두 여자의 이야기 「그랜드마더스」부터 우연한 사건들이 겹쳐 중산층 백인 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된 하층민 흑인 여자의 이야기 「빅토리아와 스테이브니가」, 가상의 풍요로운 고대국가인 로다이트 왕조의 이해할 수 없는 쇠락사 「그것의 이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영원한 사랑이라 믿고 싶은 운명에 휘말려 평생 자신의 사생아를 기다리는 영국 군인의 이야기 「러브 차일드」까지 다채로운 문체로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러나 그 이면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주제는 결국 사랑과 인생이다. 각각의 인물들이 특정한 공간에서 특정한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드러나는 인간성과 감정은 사랑과 불안, 동경과 희망과 좌절, 편견과 이중성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생(生)의 달콤씁쓸한 단면을 절묘하게 드러낸다.

///추천사

『그랜드마더스』를 읽는 사람이라면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싶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을 하는 동안에는 말할 수 없다. 오로지 끝난 다음에만 그 사랑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격렬한 행복, 격렬한 고통을 준 사랑은 영원한 흉터를 남기는 화상 같은 것이다. 도리스 레싱의 작품은 결코 “자기야, 우리가 만난 지 백 일이야”라는 달콤한 로맨스에 대한 것도 아니고, 인간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사랑할 수 있다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사랑은 달콤함이 아니라 달콤한 고통이고 불길함이고, 나르시시즘이 아니라 나르시시즘을 파괴하는 것이다. 사랑만이 던질 수 있는 위대한 질문들이 있다. 사랑 때문에 우리는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는가?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가? 얼마나 어리석어질 수 있는가? 세상의 경계를 넘어볼 수 있는가? 특히 자기 자신의 경계를 넘어가볼 수 있는가? 자아를 기진맥진하게 하는 피곤하고 격렬한 사랑 뒤에 오는 고요하고 안정된 사랑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조건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은 과연 힘이 있는가? 도리스 레싱의 작품 안에서 우리는 이 질문들을 다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맨 마지막 작품 「러브 차일드」를 눈여겨볼 것을 권하고 싶다. 우리는 매번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가? 아니면 단 한 번만 사랑할 수 있는가? 그 질문 안에서 우리는 초연한 사랑, 관대한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사랑만 할 수 있고 미워할 수는 없다. 그 초연함과 관대함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는 많은 눈물과 뒷걸음질이 필요하다. 우리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도사리고 있는 우수 어린 꿈 같은 비밀. 그러나 잔인한 비밀, 사랑.
―정혜윤(CBS 라디오 프로듀서, 북칼럼니스트, 『침대와 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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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2016.2.26 ~ 3.3 / 당첨자 발표 :3.4

2. 모집인원: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 블로그, 온라인서점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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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마더스

도리스 레싱 저/강수정 역
예담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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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션 | 책이야기 2016-02-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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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셀렉션

키에라 카스 저/신선해 역
문학수첩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별 3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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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기고, 재력 탄탄한 집안 좋은 남자가 천방지축이지만 가난한 현실에 굴하지 않는 착한 심성을 가진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한다는 여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이야기는 늘 부정적이지만 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현실속 세상에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이야기라고 믿지만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 이야기라 많은 여자들은 끌리는 편인데 '셀렉션'은 10대 소녀들이 가질 감성을 자극하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보는 것처럼 영어로 숫자 세븐까지로 나누어진 계급 사회 구조를 가진 일레아 왕국에서 파이브 단계에 속하는 예술가 집안의 딸인 여주인공 '아메리카 싱어'는 왕자의 아내를 뽑는 편지를 받는다. 아메리카에게는 이미 좋아하는 남자친구 애스펀이 있지만 그녀의 가족들은 왕자비를 뽑는 기회가 인생역전을 할 수 있고 왕자비를 뽑는 셀렉션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뒤따르기에 놓치고 싶지 않다.


엄마는 왜 이렇게 나를 몰아세우지? 지금은 행복하지 않아서?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 왜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거지?                 -p19-


동네에서 가장 매력적인 청년 애스펀과 은밀한 만남을 이 년째 이어가지만 그는 아버지 없이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는 식스의 신분이기에 아메리카가 셀렉션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셀렉션 참가 전 자신의 눈앞에서 다른 여자와 있는 애스펀을 보고 큰 슬픔을 안고 떠난다.


한 번도 만난 적도 없는 왕자 맥슨에게 전혀 마음이 끌리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던 아메리카는 맥슨 왕자와 본의 아니게 여러 번 부딪히며 그가 다른 후보들에게 보여주는 행동에 마음이 흔들린다. 왕자비가 되기 위해 모인 소녀들은 나름의 이유로 왔고 왕자비가 되는 것에 목숨을 걸고 나쁜 행동을 일삼는 후보도 있고 아메리카처럼 왕자에게 관심 없는 인물도 있다.


'셀렉션'은 300년 후 미래 사회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고전 속 신데렐라 버전을 보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첫사랑 애스펀과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맥슨 왕자의 행동을 의식하게 되는 아메리카의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야기다.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삼각관계도 흥미롭고 왕자비로 뽑히기 위해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소녀는 어떻게 될지... 다음달에 2권이 그 다음달에 3권이 연달아 나온다고 한다. 왕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10대 소녀들의 모습이 상큼하게 다가오는 셀렉션... 학창시절에 읽었던 하이틴 로맨스를 떠올리게 해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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