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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 1 2020-02-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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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저
민음사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정세랑 작가님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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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가 상실 됐을 때 읽으면 좋다는 어떤 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책을 보며 현실 웃음이 나왔던 게 언제였던가..싶었던 과거의 저에게 웃음을 되찾아주는 글.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이 오로지 재치만을 위해 쓰셨다고 하셨는데 목적을 이루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볍다고만 느껴진 건 아닙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즐거운 상황은 결코 아닌데도 어렵고 무겁게 안 다가오도록 주인공 안은영의 특유의 단단한 발랄함으로 읽혀서 가벼운가? 싶게 만듭니다. 마음에 닿는 문장들도 참 많았고. 특히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즐겁게 쓰신 이야기라 영원히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왜인지 모르겠지만 참 좋았다.





기도 확보하는 법,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 흉골 압박 심마사지를 가르쳤는데 설령 태반이 까먹고 일부만이 기억한다 하더라도 그중 한 사람이 언젠가 누군가를 구하게 될지도 몰랐다. 그런 멀고 희미한 가능성을 헤아리는 일을 좋아했다. 멀미를 할 때 먼 곳을 바라보면 나아지는 것과 비슷한 셈이었다.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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