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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를 기억하시나요? | 경제경영 2010-11-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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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김난도,최인수,윤덕환 공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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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지 꽤 되기 때문에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대우에서 소형차 티코가 나왔을 때 인터넷에 돌던 우스개 소리이다.

뒤를 보면 실망, 앞을 보면 절망, 타고 가면 사망.

소형차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잘 요약하는 말이다. 이 농담에서 ‘사망’은 그리 오버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토바이와 티코가 살짝 부딛혔다. 오토바이는 멀쩡한데 티코에 문제가 생겼다. 뒤집힌 것이다. 오토바이는 멀쩡한데 차가? 가벼운 사고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주인의 속은 당연히 뒤집혔다. 구경하던 사람들 몇 명이 뒤집힌 티코를 바로 세우려 차를 들었다. 그런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티코는 다시 반대로 뒤집혔다. 차주인의 속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

차가 이러니 ‘사망’은 과장이 아니다. 실망, 절망도 이해가 갈 것이다. ‘폼’이 안나니까. 백화점 주차장에 소형차를 몰고 갔을 때 눈치를 봐야 한다는 말은 그리 드물게 듣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이책은 말한다. 요 몇 년 사이 소형차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차량보유비율은 다른 OECD 회원국들보다 낮기 때문에 아직 포화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성장세는 둔화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책의 자료에 따르면 다른 차종에 대한 수요는 제자리걸음이거나 뒷걸음치지만 경차의 수요는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뛰어넘고 있다. 저자들이 그 이유를 조사한 것을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기름값이 부담스러울 정도가 되었다. 이책의 다른 조사항목을 보면 사람들의 씀씀이에서 가장 큰 항목은 순서대로 교육비, 차량유지비, 식비의 순이다. 이번 금융위기 이후 씀씀이가 줄었는데 사람들이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식비 이하의 항목들이다. 그러나 차량유지비는 어떻게 할 여지가 많지 않다.(참고로 이책의 다른 항목인 교육 부분을 보면 교육비와 차량유지비는 경제가 어려워도 줄지 않는 부분이었다.)

둘째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경차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이런 이유로 늘어난 경차수요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와 겹치는 부분이다.

셋째 차량보급율은 1가구 1대에 근접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차의 판매신장율의 증가는 경차의 용도가 세컨드 카인 경우가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책의 자료를 보면 경차의 용도를 장보기라든가 아이들 통학용 등 실용적인 특정한 목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높다. 중대형차를 가지고 있고 그런 특정용도를 위해 경차를 별도를 구입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유지비가 적고 세제혜택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책의 ‘경차와 에코차’ 부분을 정리해본 것이다. 이상에서 이책의 특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의 특징은 방대한 조사에 근거해 소비자들의 인식과 소비성향을 보여주는데 있다. 그리고 단순히 자료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자료의 의미를 저자들이 해석해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위에서 요약한 경차 시장의 트렌드처럼 저자들은 휴대폰, 아이패드/넷북/이북리더, SNS, 미디어 소비, 헬스캐어, 여가, 교육, 육아, 자산관리시장 등을 분석한다.

방대한 조사에 근거한 데이터들은 최근 시장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고 잇고 그런 변화가 왜 일어나는가를 소비자들의 인식을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이러이러한 느낌이 있더라고 말하는 짐작에 지나지 않는 다른 소비트렌드 서적들과는 차별되는 책이다.

그러나 이책의 크기는 노트만하지만 240페이지 내외의 분량은 많다고 할 수 없다. 더군다나 화려한 그래픽으로 처리되어 눈을 즐겁게 하는 표와 그래프들로 넘쳐나는 페이지에서 글의 비중은 전체의 반 정도이다. 그런 분량에 다루는 분야도 많다. 더군다나 이책에서 다루는 것은 개별 시장들만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다루고 잇다.

적은 분량에 너무 많은 주제를 포괄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사실 이런 책은 컨설팅 업체의 홍보용인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에 출간된 보스턴 컨설팅의 ‘여자는 무엇을 더 원하는가’란 책과 이책의 성격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BCG의 책 역시 이책처럼 방대한 실제 조사에 근거한 소비 트렌드 보고서이다. 책 팔아봐야 그리 크게 남지도 않는데 엄청난 자금이 소요된 데이터를 왜 공개하는 것일까? 홍보이기 때문이다.

홍보용이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를 책에 담지는 않는다. 책에 소개된 트렌드를 이용해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는 자신들을 찾아오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물론 책에는 뼈대가 되는 트렌드를 충실하게 다룬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맛보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책에 ‘㈜트렌드모니터’ 이용권이 따라오는 이유이다.

그러나 맛보기라도 얻을 것은 차고 넘친다. BCG의 책처럼 이책은 실제 조사에 근거한, 방대한 자료의 위력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실감하기에 충분함 이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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