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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격의 발견

제롬 케이건 저/김병화 역
시공사 | 201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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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의 조상들이 오랫동안 농부였다면 당신은 당당하게 서서 죽기보다는 무릎을 꿇고라도 살아남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사람들의 후손이다.

농경은 엘리트증을 만들어냈고 그들의 권력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수렵채집인들은 멀리 떠날 수 있었지만 토지는 버리고 떠나기에는 너무 귀한 것이었다. 따라서 농부들은 권위에 굴복해야 했다. 옛 스타일의 독립적인 마인드, 즉 평등주의자들인 수렵채집인들 사이에서 잘 통했던 성격들('결국 사람은 사람이다')은 씨가 말랐다.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사람들 역시 지배 엘리트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적응도에 손해를 입었을 것이다. 강력한 국가가 있을 때 공격적인 개인이 갖는 이익은 더 작아지고 법과 질서는 자기 방어를 위한 전투적 태도를 덜 필요하게 만들었다. 북적이는 환경 그 자체만으로도 과거에 선호되었던 몇몇 성격 형질들이 냉대받게 되었을 것이다. 낯선 사람과 만날 일이 자주 있는 사회에서는 높은 공격성에 대한 선호가 떨어질 것이다. 너무 자주 사우면 반드시 지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격성을 유발한 대립유전자들의 빈도가 변했을 것이다. 강하고 오래 존속한 국가들에서는 특히 그랬을 것이다. 이는 곧 개체군이 전체적으로 더 순해졌을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여기에 일정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유전자를 알고 있다. 그것은 DRD4(도파민 수용체 D4) 유전자의 7R(7-repeat) 대립유전자다. 이 대립유전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관련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차이는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다형성이 나타나는데 동아시아에서만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중국의 경우 7R 대립유전자들 자체는 매우 드물지만 7R 대립유전자에서 파생된 대입유전자들이 상당히 흔하다. 중국에서는 문화적 패턴 때문에 7R 대립유전자들을 갖는 사람들이 선택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그런 돌은 뽑혀나가 멀리 내던져졌을 것이다.

농경으로 생긴 강력한 정부들이 사람들을 더 '길들였다면', 농경의 경험이 가볍거나 없는 집단의 구성원들은 오랫동안 농경문화를 경험한 집단의 구성원들보다 평균적으로 덜 복종적일 것이다." (그레고리 코크란, 헨리 하펜딩)

코카서스계와 몽골리안계의 유전자는 1/4이 차이난다. 그리고 그 차이는 두 인종간의 기질을 다르게 만들고 문화를 다르게 만들었다고 가정해도 그리 큰 무리는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실험에서 두 인종의 차이를 확인한다.

저자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아시아인과 코카서스인의 기질 편향 간의 차이를 암시하는 행동은 생후 몇 주 이내에 일찌감치 나타난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시아계 신생아들은 같은 지역에 사는 코카서스계 신생아들에 비해 조용하고 얼굴에 이불 등이 덮이더라도 덜 바둥거리며 울더라도 금방 그쳤다." 그러나 "코카서스계 아기들은 중국인 아기보다 더 불안정하고 더 쉽게 흥분하는 것으로 보였다."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유전자상\의 차이로 해석한다. 저자의 용어로 말하자면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기질에서 아시아계와 코카서스계는 체계적인 차이를 보인다.

저자는 그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이렇게 설명한다. "아시아계와 코카서스계는 촉진자 부위에 위치한 유전자의 25%^가 다르다. 이런 대입유전자 가운데 하나가 뉴런 사이의 간극인 시냅스에서 세로토닌을 흡수하는 분자의 기초가 되는 구조적 유전자의 발현을 통제한다. 아시아계는 짧은 유전자라는 것, 즉 구조적 유전자가 발현되는 수위를 낮추는 대립유전자를 지닐 확률이 다른 인종보다 더 높다. 그 결과 세로토닌 운반자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약간 더 오래 시냅스에 남는다." 그 결과 "시냅스에서 세로토닌이 과잉이 되는 동시에 인근 뉴런에 있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수가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웃고 미소 짓고 목소리를 내는 것 등 쾌감의 행동적 신호에 기여한다.

짧은 대립유전자의 존재는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짧은 대립유전자를 가진 원숭이에게 높은 지위의 수컷 원숭이 사진을 보여주면 경계심이 커진다. 인간 역시 화난 얼굴을 보면 더 크게 반응한다. 같은 종의 다른 구성원이 가하는 잠재적 위협의 신호에 유달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그런 개인은 복종적이거나 집단 규범에 순응하는 편향을 갖는다."

이런 유전적 편향은 위에서 길게 인용한 역사적 변수(오랜 농경과 높은 인구밀도 그리고 제국의 역사)에 의해 자연선택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 자연선택의 결과는 위의 인용의 저자들이 말하듯이 인간을 길들인 결과로 볼 수 있고 그러한 결과는 '가축화'의 과정과 생물학적으로 유사하다. 이책의 저자 역시 비슷하게 본다.

가축화된 동물은 야생의 사촌보다 유순하다. 그런 기질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생산하는 두뇌 회로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의 실험에서 중국계 아기들은 코카서스계 아기들보다 불안을 덜 느꼈고 코카서스계보다 심장박동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가축화된 동물과의 유사성은 외형적 차이에도 나타난다고 저자는 본다. 가축화된 동물은 야생으로 사는 친척보다 "겁을 덜 내고 덜 공격적이며 코 길이가 더 짧다. 평균적인 아시아인이 평균적인 코카서스인이나 아프리카인보다 더 평평한 얼굴을 갖고 있다는 사실로 보아 생물학적 시각에서 아시아인들이 더 길들여진 편향을 갖고 있다는 즉 타인과 더 온화한 관계를 맺는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과 사회집단에 대한 충성심이 아시아인들의 핵심가치가 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물론 집단 내의 차이는 집단 간의 차이보다 크다. 그러나 집단 평균의 차이가 개인간 차이보다 비교적 작더라도 그 차이는 기질적 편향의 체계적 차이로 나타나고 그러한 차이는 문화적 차이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유럽의 문화가 개인주의적이고 동아시아의 문화가 집단주의적인 차이는 그런 기질적 편향으로 해석으로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D4 유전자의 차이는 세로토닌 뿐 아니라 도파민 수용체에도 영향을 주어 충동성의 정도를 결정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4차례 반복되는 짧은 형태의 D4를 갖는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7차례 반복되는 긴 변종을 보유한다. 긴 D4는 도파민에 덜 민감하고 결과적으로 뇌의 도파민 생산량에 장애를 유발한다. 다시 말해 뇌 속에 존재하는 도파민이 보통의 경우보다 좀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은 도파민 파티를 시작하려면 일반인보다 더 많은 화학물질을 긁어모아야 하고 따라서 이들은 여분의 자극적 활동을 요구한다.” 문제는 도파민에 항상 굶주린 뇌는 도파민 즉 자극의 과잉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럭저럭 만족하는 일을 금방 지루해한다. 다시 말해 방황하는 이들 영혼은 더 많은 도파민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디든 자극이 있는 곳을 찾아 헤매야 한다. 과속을 즐기는 운전자가 될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한 지침을 무시하거나 주먹을 치켜 올린 채 링안으로 뛰어들지도 모른다. 그 정도는 돼야 ‘평범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도파민은 순전히 기분전환용은 아니다. 도파민이 지나치면 흥분이 쉽사리 공포와 불안으로 바뀐다. 끊는 충동을 안겨주는 상황이 평범한 사람에게는 공포만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닉 태슬러) (물론 코카서스계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인용문의 저자는1/4 정도로 추정한다)

D4 유전자의 차이는 문화의 온도를 결정했다고 이책의 저자는 생각한다. 그 차이의 좋은 예로 저자는 불교의 열반적정(涅槃寂靜)과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말한다. 저자는 유럽의 철학자 가운데 그런 수동적이고 고요한 초연함을 찬미할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욕망하거나 꾸짖는 일 없이 삶을 고요히 받아들이도록 권장하는 철학과 귀중한 목표를 얻기 위해 모든 장애를 적극적으로 넘어가기를 요구하는 철학 사이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 온 학자들은 대개 문화와 생태 환경의 역할만 강조해 왔다.” 그러나 “나는 두 그룹의 게놈이 기질적 편향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이런 각 이데올로기가 가진 차별적 매력에 작지만 진정한 기여를 했다고 주장하고 싶다. 신체의 고도 흥분 상태 및 불안, 죄책감, 새로운 쾌락에 대한 욕망으로 해석되는 신경화학을 지닌 사람은 더 고요하고 욕망에서 자유롭고 타인으로부터 초연해지라는 철학에 저항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매일 살아가는 평소의 감정 톤이 초연한 상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부분의 유럽인은 열반이라는 아시아적 관점을 불합리하고 불가능한 것으로 볼 것이다.

이와 달리 전형적으로 낮은 수준의 흥분을 특징으로 하는 의식의 소윺자들에게는 만성적 불안, 죄책감, 좌절된 소망 등을 인간 조건의 결정 요인으로 보는 철학이 별로 효과가 없어 보일 것이다. 이들은 강력하고 불쾌한 감정 때문에 방홰받는 삶에서 진정으로 해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할지 모른다.

마약을 쓰는 중국인들은 아편을 선호하는데 그것은 기분을 이완시킨다. 이와 달리 코카서스계 사람들이 선호하는 마약은 코카인이나 암페타민인데 그것은 흥분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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