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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잡이 사내.리뷰1 | 챌린지 쪼개읽기 2021-07-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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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태엽 감는 새 연대기 3

무라카미 하루키 저/김난주 역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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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감는 새 연대기>의 마지막권 "새잡이 사내"는 가사하라 메이의 편지로 시작된다.
우물에서 나온 도오루의 얼굴에 생긴 멍이 내내 신경쓰였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어떤 맛이 날지 너무도 궁금해 그 멍에 키스까지 했다는 가사하라 메이. 그 멍이 특별한 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메이의 얘기에서 불현듯 "카인과 아벨"의 카인의 낙인이 떠올랐다. 낙인과 멍이 읭시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멍이 의미하는 바를 아직은 모르겠지만 도오루와 가사하라 메이만큼이나 나도 그 멍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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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뉴노멀 | 서평 2021-07-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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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한빛비즈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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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 한빛비즈 (펴냄)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의 마지막권.

 

"드디어 끝났다"고 하기엔 강의 하나하나 재미있게 읽어서 아쉬움은 남지만 꾸준히 읽어온 기간이 3개월 남짓 되어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표지글

뉴노멀. 새로운 표준.

이 시대를 살아가며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와 각종 정보는 나처럼 한 템포씩 늦은 사람에게는 따라가기도 숨찰 정도다.

발전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하는 것만으로도 도태되기 쉬운 시대에 나다움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표준에 적응해가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나를 포함한 다수의 많은 이들이 인문학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대상,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않는 폭넓은 소통과 연결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그 깊이는 가늠할 수 없다. 손쉽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취할 수도 있지만 진짜에 몸을 숨긴 가짜가 진짜인 양 목소리를 높이는 뉴스와 정보도 넘쳐나기 때문이다. 알기 위해 누비는 정보의 바다에서 알아야 당하지 않는 묘한 아이러니가 생긴다.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과 희망으로만 그려지지 않는다. 매번 AI가 주제로 화두에 오를때마다 가장 뜨겁게 거론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고 청년실업, 노년실업 문제가 현재에도 걱정이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은 반드시 부작용을 동반한다. 부작용과 단점만을 우려해 다가오는 미래를 부정하거나 역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가오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러다이트 운동에도 불구하고 기계화를 막을 수 없었던 산업혁명을 돌아보며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을 위한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맞이하게 된 수명의 연장에도 마냥 기뻐하기만 할 수가 없다. 생산 활동은 하지 못하면서 소비 활동은 계속되는 현실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수명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을 복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점차 줄어드는 청장년층의 감소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비혼이 증가하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을 단지 경제적인 문제로만 보아야 할까? 개인의 가치와 삶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에서 가족을 위한 희생과 봉사보다 나를 위한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기 위한 비혼을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되는 것들이 유독 우리 문화에는 많은 것 같다. 부모가 자식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고 소유로 여기고 상하관계를 넘어선 주종관계를 이루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본다. 따르지 않으면 불효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며, 요즘 뜨거운 이슈이기도 한 가스라이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관계다. 더구나 자식이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법의 보호가 끼어들 여지가 현저히 적다. 가족 간의 갈등을 불효와 패륜으로만 몰고가는 시각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하는 법을 배워야할 때다.

 

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불편을 감내해야 하지만 결코 그것이 당연하다거나 차별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소수가 존재하지 않는 획일적인 의견이나 정체성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는 할까?

말로는 의견의 "다양화를 추구한다"고 하고 "너와 나의 다름을 개성으로 존중한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손가락질하고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면서 틀안에 끼워 맞추려한다.

무조건적인 인정이 관용이 아니듯 그럴듯한 걱정으로 포장한 비난도 진심이 아닐때에는 그 어느 흉기보다도 날카로운 비수일 뿐이다.

"382. 우리가 혐오하는 사람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 않는 것이다" 약자와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이 항상 정의는 아니다. 다만, 표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고 인신공격을 하는 등의 본질을 벗어난 비난과 방법을 접었으면 한다.

 

본문에서는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나는 필자와 의견이 다르다. 지켜져야 하는 인권은 '다른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지켜져야할 것을 지키는 울타리가 있어야 진짜 보호받고 지켜져야할 나머지가 안심할 수 있다. 소수와 다수의 문제가 아닌 '가치'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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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상) | 서평 2021-07-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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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활 (상)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열린책들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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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상)

 

레프 똘스또이 (지음) |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펴냄)

 

 

 

 

 

 

 

<부활>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과 함께 거론되는 일이 잦은 작품이다. "죄와 벌"은 아직 읽지 못했고 <부활>은 이번에 처음 읽었다. 똘스또이의 전작 "안나 까레니나"는 읽었지만 그 작품과 분위기는 다르다. 방탕하게 살던 젊은날과 다른 노년의 삶이 <부활>에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여진다.

 

 

 

부활은 꺄쮸샤와 네흘류도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중심 축이 되어 흐른다.

 

순수했던 까쮸샤가 네흘류도프 공작에게 범해지고 버려지면서 창녀 마슬로바로 타락해가는 과정과 역시 순수했고 정직하며 희생 정신이 강했던 네흘류도프가 자신보다 타인을 신뢰하게 되고 같은 계급과 부류의 이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타락해가는 과정 중 우연히 보게 된 까쮸샤를 통해 회개하려는 이야기가 상권에서 펼쳐진다.

 

 

 

젖도 못 먹고 죽을 수도 있었던 어린 생명이던 까쮸샤를 양녀로 들였던 이바노브나 지주 자매는 임신으로 배가 불러오던 그녀를 내친다. 십여년을 한지붕 아래에서 살아왔던 정이 필요가 불필요로 변하자 매몰차게 버린 것이다.

 

 

 

마슬로바를 대하는 네흘류도프의 마음은 두 가지 감정 사이에서 오가기를 반복한다. 너무나 변해버린 그녀를 바라보는 것은 죄책감으로 괴롭지만 그런 죄책감을 느끼는 자신에게 감동하며 창녀인 그녀와 결혼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하려 한다.

 

 

 

살인죄로 기소된 마슬로바를 재판부도 배심윈단도 살해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절차상의 실수로 <유죄이나 살해할 의도는 없었음>이라는 한 줄을 답변서에 붙이지 못해 그녀는 유형에 처해진다. 절차상의 실수 아닌 실수, 법의 구멍은 가진것이 없는 자와 신분이 미천한 자들에게 유독 융통성도 관용도 없다.

 

 

 

마슬로바가 수감된 감옥에는 짓지 않은 죄로 잡혀있거나 정당방위의 이들이 많고도 많았다. 의붓딸을 겁간한 남편을 죽인 죄로 들어온 노파, 불이 날 때 있지도 않았는데 방화범으로 몰린 모자, 증명서가 기한이 넘었다는 이유로 감금된 자들 등 진실에 귀기울이는 사람은 없고 모두 절차와 과실만을 탓하며 바로잡을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똘스또이가 부활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뿌리깊은 계급사회와 사회적 병폐가 아닌가 싶다. 지주 자매의 집에서 쫒겨나 하녀로 일하며 살아보려던 까츄샤가 결국 매춘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었던 사회적 구조는 그 시대 민중의 현실이기도 하다.

 

 

 

창녀라는 처지는 수치스러워하지 않으면서 죄수라는 처지는 수치스러워하는 까쮸샤를 일반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같은 부류들과 지내다보면 가치관과 도덕관이 그 집단내의 기준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본다면 모든 것을 그녀 탓으로만 돌릴수는 없다.

 

자꾸만 찾아오는 네흘류도프로 인해 묻어두었던 상처가 다시 깨어나며 원망도 분노도 다시 일어난다. 네흘류도프가 회개하려는 것처럼 마슬로바도 순수했던 영혼으로 회귀할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하권이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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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상.리뷰4 | 책송이 쪼개읽기 2021-07-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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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활 (상)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열린책들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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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그를 가장 놀라게 한 점은 마슬로바가 창녀라는 처지는 전혀 수치스러워하지 않으면서도 죄수라는 처지는 수치스러워 한다는 것이었다.

지은 죄는 수치스러워하지 않으면서 짓지 않은 죄로 수감된 것은 수치스러워하는 그녀.
억울한 옥살이로 결백을 부르짖으며 당당한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자신이 속해있는 부류들의 삶이 기준이 된다는 똘스또이의 말은 그럴듯하다. 이래서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려 논다하고, 앉을 자리를 가려 앉아야 한다고 하는가 보다.
첫사랑이었던 네흘류도프도 이제 그녀에겐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내 중 한명일 뿐이다. 자신의 인생관에 비추어 (옳고 그름을 떠나) 그녀는 열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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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리뷰6 | 리포터즈 쪼개읽기 2021-07-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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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한빛비즈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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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우리가 혐오하는 사람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 않는 것이다" 약자와 소수의 편에 서는 것이 항상 정의는 아니다. 다만, 표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고 인신공격을 하는 등의 본질을 벗어난 비난과 방법을 접었으면 한다.

필자는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나는 필자와 의견이 다르다. 지켜져야 하는 인권은 그가 다른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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