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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소년의 얼굴로 만나다 [소년] | 기본 카테고리 2016-10-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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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년

윤동주 글/이성표 그림
보림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소년 윤동주를 만나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소년, 청년, 푸름이 어울리는 슬픈 얼굴
동주

 

소년
윤동주 시. 이성표 그림. 보림

 

 

 

여기 한 소년이 있습니다.
고요하고 결연한 표정의 미소를 지은 듯 아닌 듯한 푸르른 청년,
바로 윤동주입니다.
'동주'라는 영화도 나왔지만
역사적으로 문학적으로 그리고 우리 마음에서도 아프게
그렇지만 아름답게 다가오는 시인 윤동주입니다.

 

첫 장에서 바로 매료되는 한 줄입니다.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여기저기 이곳저곳에서 지금 이 가을에 슬픈 일들이 자꾸만 단풍잎이 떨어지듯 우리앞에 던져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잔인하게 슬픈 현실이 시화되어 아름답게 윤동주 시인의 시에 한 줄 얹혀 있네요.
가슴에 탁 얹혀지는 돌덩이 같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 표정과 떨어지는 단풍잎의 무게가 딱 붙어버린 것은
시인의 아픈 현실적 괴리때문이겠죠

 

 

 

이 그림책은 저의 책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소년>이라는 시와 푸르른 그림이 저에게 안일하게 살지 말라고
깨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아란 색이 정신이 번쩍 들게 합니다.
저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많이 외우거나 하진 못해도 참 사랑합니다.
그 시대적 아픔을, 그 마음을, 그 괴로움을
그리고 아름답게 풀어낸 언어들을...

 

 

 

<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무 가지위에 하늘이 펼쳐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얼굴-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얼굴-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윤동주 시인 <서시>가 유명하지요
윤동주 시인의 시에는 아픔이 있지요
그런데 이 <소년>에서 그 아픔 외에도 아름다움과 푸름으로 인해
조금은 조금은 윤동주 시인의 편한 얼굴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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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관계의 세계_모자를 보았어_거북이들의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6-10-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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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자를 보았어

존 클라센 글그림/서남희 역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욕구와 물질을 넘어서 관계를 회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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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사람을 얻을 것인가
관계 중심의 삶

 

모자를 보았어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시공주니어

책을 받아보기도 전에 흥분되는 기분을 맛보게 한 책이에요
존 클라센,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출간, 모자시리즈 3부작의 완결판,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가슴을 멎게 하는 결말을 보여주는 위대한 3부작이라니
도대체 어떤 결말을 보여주는 책이길래 극찬을 하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더군다나 이전작인 <내 모자 어디 갔을까?>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입견 없이 오로지 책만 음미할 수 있었어요

언뜻 무채색에 가까운 채색이라 단조로울까 싶었지만
거북이들한테 오히려 집중할 수 있었고
눈동자의 위치 하나로 심리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어요
화려한 색감이 아니여서 오히려 세련되고 글과 그림의 감각적인 화면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정적인 듯 하면서 긴장감이 흐르는 그림을 볼 때마다
거북이의 내면을 공감할 수 있었답니다.
나도 모르게 숨을 멈추게 되더라는 ^^

제가 먼저 보고 잠자리 독서로 딸에게 보여주고

제가 다시 한 번 봤습니다.

 

 

 

거북이 두마리와 모자 하나가 가운데 놓인 표지그림에 흥미를 보이더군요
그리고 면지 그림
4세 딸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반짝 반짝 하다고요
아름다운 그림은 단순해도 알아볼 수가 있나봐요

 

총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모자를 보았어>입니다.

1. 모자를 보며
거북이 두마리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모자 하난에요
둘이 같이 보았죠
두마리의 거북이의 관계는 딱 알려주진 않지만 저는 친구나 동료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죠, 이 모자는 두마리 거북이한테 모두 어울려요
그런데 둘 다 갖고 싶을 테니 고민이 됩니다
그러나 네모 거북이는 단박에 결정을 하죠
둘다 "안" 갖기로요

 

2. 지는 해를 보며

세모거북이는 이미 눈길을 한번 주고 모자를 떠나왔습니다
지는 해를 같이 보고 있자니 더 복잡해진 마음입니다

무슨 생각하고 있니?

세모 거북이는 대답이 모호합니다.

 

 

 

그냥...

그러나 저 눈! 저 눈을 어쩔까요
세모 거북의 마음을 단박에 눈치챌 수 있는 저 눈!
그런데 마음을 네모 거북에게 말 못하는 세모 거북의 마음 또한 오죽할까요

 

3. 잠을 자며

세모 거북의 은밀한 행동이 시작되네요
저 눈을 보세요
저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보고 있었답니다

잠이 깊이 들었니?

세모 거북이 묻지요

 

네모 거북의 기가 막힌 대답에 세모 거북은 놀랍니다
바로 네모 거북의 꿈 속에서 둘 다 어울리는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지요

 

 

세모 거북은 어떻게 했을까요?
모자를 쓰고 줄행랑?
아니면 네모 거북에게 돌아왔나요?

한번 슬쩍 써봤을까요?

관계 중심의 삶이 물질과 욕구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식이고
그걸 제시하는 그림책이라는 책 소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마지막 그림에서 저희 딸은 거북이들에게 모자가 "두 개"라며 기뻐했어요
자기는 "나가는 꿈"을 꾸겠다고 했지요

잠자기 독서로 읽어준지라 어떤 꿈을 꿨을지 진짜 궁금해집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화면 구성과 거북이가 주목되는 그림으로
매 장면 숨마저 죽이고 보게 되는 거북이들.
관계 그 어려운 말을 거북이들이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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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숨은그림찾기_동화나라로 떠나요! | 기본 카테고리 2016-10-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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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글와글 숨은 그림 찾기 3

뱅자맹 베퀴,티아고 아메리코,파쿠 글/박선주 역
보림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림과 이야기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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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숨은그림찾기
동화 나라로 떠나요!
뱅자민 베퀴. 파쿠. 티아고 아메리코 지음. 박선주 옮김. 보림

사실 제가 숨은그림찾기 좋아하거든요
옛날에 윌리가 휩쓸었을 때 저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초대형이라니!
펼치면 가로 70cm, 세로 50cm 정도가 되고
아주 튼튼한 커버에 보드북이랍니다.

이번 동화 나라로 떠나요!가 세번째에요
첫번째는 온 세상으로 떠나요
두번째는 세계 여행을 떠나요



첫장, 모험의 나라 볼까요?
어때요? 정말 아기자기한 그림이 빼곡히 있죠
찾아야 할 그림이 아래에 모두 50종류!
게다가 매페이지마다 조금씩 달라지며 등장하는 보너스까지!!

 

4세 딸에게 딸에게 보여줬습니다.
일단 책의 크기와 예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은 건 확실해 보여요

 

 

 

모두 9가지 세상이 나와요

모험의 나라/요정과 마법사의 나라/늑대의 나라/공주와 기사의 나라/
동물의 나라/몬스터의 나라/바닷속나라/여행자의 나라/산타클로스의 나라

한 장 한 장 그림을 살펴보던 딸이 몬스터의 나라에서 멈췄어요
최근 꽂혀있는 자동차로 손가락이 딱!
자동차 이야기를 꺼내더니 불 이야기를 하고요
그리고도 그림을 보며 이야기가 많네요!

 

 

마지막 산타클로스의 나라!

 

 

여기도 산타클로스, 여기도 산타클로스,
여기 저기 있다며 딸이 콕콕 짚어봅니다 

 

 

초대형 보드북의 숨은 그림찾기!
책 자체가 놀이감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아기자기 예쁜 그림과 각 장의 나라마다 숨은 그림과 숨어있는 이야기가 그득그득~
찾기와 이야기가 같이 숨어 있네요
꼭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더라고 동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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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진 시인의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_비룡소 | 기본 카테고리 2016-10-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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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태어 말놀이 동시집

문혜진 글/정진희 그림
비룡소 | 201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를 닮은 말놀이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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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어 말놀이 동시집

문혜진 동시. 정진희 그림

 

 

 

 

 


처음에 동시에 선입견이 있었어요. 제가 시를 그다지 느낄 줄 몰라서인지
아이들 시에 무슨 느낌이 있을까 싶었답니다.
그런데 <사랑해 사랑해 우리아가>와 <의성어 말놀이 동시집>을 만나고 난 뒤로는
아기들, 아이들에게 동시란 참 즐거운 노래소리로 들리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 앞선 두 책은 열심히 잘 보고 듣던 딸이
거부를 하더라고요
의아했지만 이것 또한 제가 가진 선입견이구 싶었어요
이전에 잘 봤다고 계속 잘 본다는 보장이 없고
지금 안 본다고 계속 안 볼 꺼라는 생각은 틀린 거라는 걸요

역시나 잠깐 간식먹는 아이를 앞에 두고 리듬감있게 읽어주기 시작하자
조용히 듣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더니
"무슨 냄새?"하고 반응을 보입니다.

 

 

 

 

 

 

우리 아기 궁둥이

실룩실룩 궁둥이
얼룩덜룩 궁둥이
우리 아기 똥 쌌어?
아니아니 도리도리
우리 아기 궁둥이
오리 궁둥이

아이코 냄새야!

 

 

바짝 다가와 앉더군요
내심 기뻤지만 티는 안 내고 계속 읽어주었어요
대박 히트였던 시는 푹푹 포클레인 이에요

 

 

시를 다 읽어주자 까르르 웃으며 그림을 자세히 보며 이건 저건 뭐지 하며
궁금해 하기도 하고요
포클레인이 뭐하는 건지도 궁금해 하고요

그러더니 불도저 장난감을 가져와 책 속의 포클레인과 놀아줍니다.

 

한참을 책 속의 포클레인과 논 딸.
이렇게 책과 같이 노는 것도 즐겁습니다.

 

리듬감 있는 말은 정말 노래소리처럼 들리는 가 봐요
그리고 읽어줄 때 저도 모르게 노래하듯히 하고 있네요

의태어 의성어 동시를 들려주고 다양한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의 언어감각을 자극해 주세요
때로는 책 자체로 놀아도 주고요
언어가 발달하고 정서가 풍부해지고 언어 표현력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할 거래요
표현력이 좋아야 감정배출도 잘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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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별똥별그림책/]나의 소리를 들어요_귀가 큰 아이 | 기본 카테고리 2016-10-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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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귀가 큰 아이

펠릭스 매시 글그림/허은실 역
한울림어린이 | 201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자기 목소리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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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에서 펴낸 한울림별똥별그림책3이네요
한울림어린이에서는 4-7세를 위한 울림꼬마별그림책이 있어요.
국내 작가들 작품으로 우리 정서와 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족의 사랑과 아이들의 마음,
자연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 등 다양한 주제를 따뜻하게 풀어냈고요
한울림별똥별그림책은 해외작가인 것 같고요
역시 생활 습관이나 관계를 풀어냈어요. 자신을 알고 주변을 둘러보는 이야기가 유쾌하고 즐거운
글과 그림을 통해 이해하고 돌아보는 거랍니다.

 

 

 

 

되는 귀가 큰 아이,
짱이에요

귀가 큰 아이답게 온갖 소리를 듣지요
모든 말이 다 들리는 건, 상상되는 대로 좋지만은 않았어요

듣기 좋은 말도 있지만, 안 그런 말도 많으니까요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 짱이는 열심히 들었어요

그러자 어느새 짱이는 좋아하는 이름이 다섯 개나 생겼어요
심지어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죠.

 

사람들 많은 거리에서 괴로워하던 짱이는 귀를 꽉 틀어막았어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냥 배경이 되어 버린거죠

그러자 안 들리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누구의 목소리일까요?
바로 짱이 자신의 목소리!였죠 

 

 

 

짱이는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자 짱이는 진짜 모습이 나타났고요
친구도 아주 많이 생겼어요

귀가 큰 짱이는 다른 사람들의 말은 듣겠지만 무조건 따르지는 않는대요
이건 귀가 큰 짱이를 빌렸지만
귀가 보통인 우리들 모두가 해야 할 일!이에요

내가 선택할 모든 것을 정하는 것은...
바로...
나!라는 것을요

주어진 규칙과 제도 속에서 자라 온 우리들은 나의 목소리가 안 들릴 때가 많아요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기 만족에, 스스로의 행복에 살 수 있게 하고픈 게
부모의 마음이죠
이 그림책 한 권이 아이의 마음에 조금의 반향을 일으켜
점점 큰 날개짓이 될 수도 있을 거에요

덧붙여 한울림어린이에는 더 보고픈 책이 보였어요
이웃님 블로그에서 흥미로워 보였던 <딸은 좋다>
동원책꾸러기에서 본 것 같은 <아빠!머리 묶어 주세요>
그리고 언젠가 꼭 읽고 싶은 <색깔손님>과
소장하고픈 <무릎딱지,

그리고 펠릭스 매시의 <거꾸로 다니는 아이>까지

모두 아이와 같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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