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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어떤 동물? [우리 아빠는 기린이에요/같이보는책] | 기본 카테고리 2016-03-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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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아빠는 기린이에요

스티븐 마이클 킹 글그림/백지은 역
같이보는책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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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기린이에요...왜죠?

하고 많은 동물 중에 하필이면 왜 기린일까요?

기린은...약하지 않나요? 초식동물이지 않나요? 기린이 싸우는 걸 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입니다.

더군다나 사랑스럽게 안고 있는 소녀와 기린의 표정이 참 멋지네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스티븐 마이클 킹은 어려서부터 귀가 안 좋았대요

그래서 더 많은 걸 세심하게 느낄 수 있었나봐요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말이죠:)

그림이 참 편안한 느낌을 주고 바탕의 파란색이 안정감 마저 줍니다.


우리 아빠는 거인 같아요

아이 눈에는 아빠란 우주같은 존재겠죠?

얼마나 커보일까요... 그래서 거인이라고 한 거 같아요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아빠가 지상 최고, 아니 우주 최고지요. 크면 아빠랑 결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에요 ^^


우리 아빠는 기린이에요

왜 하필 기린일까요...다시 드는 의문이에요


아빠는 나보다 훨씬 빠르지만(당연히도)

소녀와 보조를 맞출 줄 알죠, 그리고 행복하대요



물론 어른이니까 아주 가끔 달릴 때로 있지요ㅎ


아빠는 다정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재미있지요

소녀에게는 최고의 놀이감이자 놀이터에요

그리고 기린이 눈앞에 있다면 긴 다리 긴목 등을 이용해 같은 놀이를 할 수 있을 거에요

진짜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엄마가 말하는 아빠의 특별함은 뭘까요?ㅎ

아빠가 말하는 엄마의 특별함은 뭘까요?

정말 행복,행복 하지요? 사실 부부는 특별함이 맺어준 사이이니까요

잊고 있었는데, 다시 기억났어요^^


아빠는 큰~의자에 앉아도 다리가 바닥에 닿아요(당연히요~)

하지만 이것도 소녀에겐 큰 의미랍니다

아빠의 멋진 모습 목록에 추가된 사항이에요

아빠의 목마를 통해 무엇이든 볼 수 있지요, 세상도요

그리고 진짜 아빠의 모습!

나를 지켜주는 용감함, 나에게 용기를 주는 자상함


아빠는 내가 자랑스러워 혀로 할짝~ㅎ

엄마는 아빠가 제일 좋은 친구래요, 아빠도 그렇겠지요

흠 엄마는 얼룩말이네요? 엄마는 얼룩말이에요도 나오면 좋겠네요^^


소녀는 아빠가 제일 좋대요. 어릴땐 모두가 그렇죠

그리고 모든 아빠도 그러길 바라고요

아빠, 사랑해요


저도 그래요 아빠 사랑한답니다

어떤 애증이 섞여있더라고...

우리 아빠는 기린이에요, 그림자를 보세요 진짜 기린이지요?


신기하게도 기린의 특성과 아빠의 멋진 모습이 이렇게 일치를 하네요

예전에 진짜 몰랐어요 기린이 이렇게 아빠와 닮아있는지를요

잔잔하고 아름답고 세심한 그림과 글이 감동을 줘요


날이 더 좋아지면 동물원에 가야겠어요

우리딸은 아빠를 무슨 동물로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사자가 아닐까 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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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온다-흔들리고있는소녀를보거든 | 기본 카테고리 2016-03-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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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저/김지현 역
레드스톤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적처럼 다가오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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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 / 레드스톤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음
김지현 옮김

상당히 시적이고 음울한 제목의 이 소설책
원제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don't let me go
읽고 나니 <나를 놓지 말아요>는 제목으로 어떨까 생각해본다
원제가 주는 느낌이 내용에 더 가깝게 느껴졌기 떄문이다
영화 <분노의 역류>의 유명한 대사  "you go, we go"도 생각나고 말이다

그리고 뒷표지 그림,
나는 이 그림이 좋다
계단에 앉아있는 아이가 사건의 발단이며
고개를 내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표정과 마음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기하게도 차례가 따로 없다. 프롤로그나 시작하는 글, 에필로그나 마치는 글, 작가의 글이나 옮긴이의 글도 없다
작가는 독자와 비평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니 이 책이 더 궁금하다.

첫 흥미를 끄는 것은 어른인 척 어려운 말을 쏟아내는 광장공포증 환자 빌리와 자꾸 큰 목소리로 질문하는 아이 그레이스와의 첫 대화였다(p.7)
제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빌리를 고민에 싸이게 한 이 아이
그레이스는 당당히 말한다
"저를 도와주실래요?"

그레이스는 자기가 연민의 얼굴로 바라보여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비록 엄마가 약물중독자라도 말이다,
어쩌면 세상 돌아가는 부당, 불합리, 편견을 너무 잘 알기에 방어기제가 작동하는 걸지도 모른다.

험악한 거리에 계단에 나와있는 그레이스를 못 참아하는 이웃들이 드디어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런 이웃들에게 그레이스는 묻는다 "나를 좋아해요?"
용감해서, 스페인어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더 친해지면 알거라는 대답들
그레이스와 대화하면서 어른들은 치유되고 있다.
점점 가까워지는 이웃들
빌리, 레일린, 펠리페, 힌맨부인 그리고 제시까지
아마 래퍼티씨도 그레이스와 대화를 좀 더 빨리 시작했다면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가 돕고 싶은 건 너지, 나 자신이 아니란다"라고 말(p.147)
그러나 어른들 모두를 그레이스는 도왔고 나중에는 서로를 돕게된다.

참 유쾌하다
단단한 알을 깨고 나오는 기분으로 자꾸 동화되는 이야기
그레이스를 돕지만 거꾸로 그레이스에게서 반짝이는 별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비단 이웃만이 아니고 그레이스의 엄마도 그렇다
슬픔마저 왜 아름다운지 이 책이 말해준다(빌리의 외로움, 엄마의 노력)


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 그냥 지나치지 마시라
그 소녀에게서 빛나는 별 한 조각을 선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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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것을 그려봐-그림을 그려봐 | 기본 카테고리 2016-03-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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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을 그려 봐

김삼현 글그림
시공주니어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망설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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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봐> 김삼현 글, 그림

이 책을 보는 순간, 난 이 책을 꼭 봐야겠다 싶었어요
왜냐면
그림에는 무한한 상상이 숨어 있는데
그걸 알려주는 그림책이었기 때문이에요

이제 여기저기 그림 그리고(그림 그려달라고 시키고)
꽁알꽁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혼자 중얼거리는 딸에게
그래,
넌 충분히 그렇게 아름답게 자라고 있다!
라고 말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심심해서 찾게 된 그림

점은 나비가 되고 선은 곡예줄이 됩니다.

동그라미는 열기구가 되고 세모는 으리으리 성이 되네요

네모는 문이 되고 그 문은 거인이 갖고 있던 열쇠로 열어버리죠
문을 보면 눈치챌수 있듯이 동물들이 탈출~

이 장면 너무 편안하지 않나요?
그림도 담백한 색채에 빨간 옷을 입은 아이
글도 간결하고 여백이 많아요

책이 온 날,
첨부 된 활동지를 들이미는 딸.
병풍으로 되어 있어서 아니면 그림이 맘에 들어서인지
펴보고 잡으라더니 당겨보네요:)

책을 탁 짚더니 만지작
그림이 이쁜가봐요 빨간옷을 입은 아이가 곡예줄 위로 살금살금
뒷표지를 보고 열기구가 뭐냐, 곰이 뭐냐, 줄이 뭐냐를 묻습니다
그 줄은 곡예줄이 되었지만 딸에게는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겠지요

요즘 딸의 그림 세계입니다,

모래놀이 중에 그려달라는 번개맨

자석보드에서 "오감발달놀이" 중 시장바구니안에 그림 그려넣으라는 주문
그리고 직접 그린 주름

이건 집안의 물건이래요
제가 제대로 그린 집안 물건들

구름아저씨를 그렸어요
저한테는 해를 그리래요
그려줬더니 해를 가리는 구름아저씨를 그렸답니다
<달님 안녕> 패러디

풍선에 그리는 얼굴
수염이라네요
제가 반대편에 그린 그림

자석보드에 그려달라고 해서 그려준
아빠, 번개맨, 흰동가리

스케치북에 자유로이 그린 녹색 꾸러미
창문에 입김 불어 그린 작대기

오늘 할머니집에서 그림 그렸는대요
할머니를 그려달라더니 회색으로 색칠한대요

딸의 그림세계를 보면서
그림을 그려봐 라는 책은 정말 제대로 감수성을 불러 일으키는구나
생각했답니다.

이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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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신나게 놀아요] 아기뇌가 좋아하는 뚝딱 오감발달놀이>-시공사 | 기본 카테고리 2016-03-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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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기 뇌가 좋아하는 뚝딱 오감발달놀이

짬뽕보꼬 안선미 저
시공사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집에서도 신나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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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집밖에 나가면 죽는 병에 걸려서
집순이모드로 겨울을 난 우리 딸,,,
이제 봄도 됐고 30개월에 접어들자 순순히 옷은 입지만
겨울에는 나가자고 하면 "싫어, 아니야"가 1초도 안되어 나오고
옷입히려하면 도망가고 드러눕고
매번 사탕으로 꼬시는데 한계가 있었어요
더군다나 우리 딸 한가지로 오래 놀지 못하는 '엉덩이 가벼움'의 최고봉
이라서 집에 있으면 온갖가지로 놀아줘야 했답니다
 
시공주니어 공식카페에서 진행된
<아기 뇌가 좋아하는 "뚝딱" 오감발달놀이> 서평이벤트를 얼른 신청했지요

짬뽕보꼬 안선미 지음


목차는 0-36갤까지 6개월씩 step.1~step.6까지 있습니다
저는 책은 무조건 목차와 프롤로그부터 보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글을 읽어보았는데 너무나 좋은 글이 아니 공감 팍팍 되는 글이 있네요
맞아요, 아기 반-부모 반
아기를 전적으로 중심으로 놓고 살다보면 엄마는 허무해지기 십상입니다
엄마도 소중하니까요~

출생 후 3년 육아가 제일 중요한 거 다들 아시죠?
3년이면 끝날 것 같죠?
아니에요 아니랍니다. 20년 아니 요즘은 더 걸릴수도 있어요ㅡㅜ


그래서 더욱 기초공사를 잘 해줘야 겠죠
부모가 할 일은 신체적으로 잘 자라게 하고 관계를 잘 맺는 거래요
그래서 아기가 좋아하는 걸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가 취향이 있듯이
엄마도 아빠도 취향이 있지요
그래서 놀이는 아기 반-부모 반 이듯이 아기와 부모의 취향을 고려해서
쉽고 간단하고 주위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망가져도 아깝지 않게
같은 걸로도 다른 방식으로 놀아줄 수 있도록
방향 설정을 해보아요^^



그럼 놀아볼까요?
저희 딸은 물감놀이와 물놀이를 엄청 좋아하지만
물감은 집에 없고 물놀이는 아직 추우니까
제 취향도고려하고 집에 당장 있는 것으로만 할 수 있는 놀이를 선택했어요
바로 자석전단지를 이용한 놀이

1. 자석전단지를 이용한 여러 가지 모양 붙이기
자석전단지 배달음식에 많이 오잖아요?
냉장고에 붙어 있는 것들과 마트전단지를 찾아서 놀아보기로 했어요
책을 보면,
전단지에 색종이나 식재료사진을 붙여서 여러 가지 사물을 만들고요
시장놀이도 하고
그림 그려서 같은 그림에 사물 매치시키기도 하네요
재밌겠다:)


재료 준비하고요

마트전단지, 가위, 풀, 자석전단지, 자석보드
(자석보드에 딸이 사랑하는 번개맨과 마리오가 그려져있네요 ㅎ)

<3분준비에 30분 놀이>인데
준비는 재료준비가 3분이구요 ㅋ
본 놀이가 30분이 아니고 재료가 나타날 때부터 이제 끝.하고 딸이 자리에서 일어나기까지가 30분이었어요 ㅋㅋ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마트전단지를 보며 이것저것 묻고 답하고,
30개월 따님 요즘 호기심 폭발입니다.


그리고 풀에 관심있습니다
풀을 열어달라며 여기저기 칠을 ,, 보통 때는 안 주거든요 ㅎ
전단지에 오린걸 그냥 붙이고 ㅎ 자석보드에 붙여봅니다.
갯수가 많지 않고 흥미를 더 불러보고자
자석보드에 그림을 몇개 그려봅니다. 사과, 흰동가리, 장어...
그러더니 그림에도 급관심^^
장바구니를 그렸더니 뭐냐고 묻더니 장.바.구.니. 따라 말해보네요 ㅎㅎ
"이게 뭐야"가 요즘 늘고 있어요.



여기저기 자석보드에 혼자 그림그리기 시작하더니만
저한테 이것저것 그려달라고 하기 시작하네요 ㅎㅎ
장바구니에 뭘 넣을까 하니 생선을 넣어달래요.
정확하게는 장어를 그려달라네요^^;
제가 "장바구니에 뭘 넣어볼까?" 하면서 자석전단지를 가리키니
생선을 장바구니에 담아봅니다.
그리고는 그림 그리기 삼매경에 들어갔어요 ㅎ

엄마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아이는 흥미를 더 가지는 게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담고 나누고
오감발달에 흥미와 재미가 붙으면 더 자신감이 붙겠지요
집중도 더 잘할거에요^~^



2. 해보고 싶은 놀이
컵순이


아직 애랑 둘이서만 음식점은가본적은 없지만
이제 유모차없이도 잘 걷고
저도 봄이니 살랑살랑 나다녀야겠지요~
커피숍이나 음식점에 가면 일회용컵이나 종이컵에 꼭 해줘야겠어요
집에서도 빈 우유곽에 색종이를 넣고 쏟고 옮기고 하는걸 좋아해요
물도 이그릇 저그릇 옮기고 쏟곤 하지요 ㅎ
저도 저자처럼 가방에 가위,,풀, 종이, 펜을 구비할 때가 오고 있는 거 같아요 ㅎㅎ

3. 애정놀이
영수증 놀이 더하기 호비 놀이입니다

하나. 영수증을 가지고 위에 그림그리고, 글씨쓰고, 찢고, 가위로 오리고, 읽어보기(읽는 흉내지요)
둘. 영수증 두손아 듬뿍 담아 뿌리기

셋. 호비인형에게 영수증 이불 덮어주기
넷. 호비를 숨겨요, 어디있지 찾는 흉내낸 후, 부채로 팔락팔락 영수증 날리고 호비 찾았다! 하는 거에요

문센에서 부채로 꽃비 날리기를 해보더니 이렇게 해주니 넘어가게 좋아해요 ㅎㅎㅎ
 
추천해봅니다^^


본 서평/놀이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시공주니어카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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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 새를사랑한새장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6-03-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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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로둘라 파파 글/셀리아 쇼프레 그림/김혜진 역
한솔수북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랑이란 이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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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책으로 유명한 한솔수북
그러나 나는 구름빵책이 뭔지도 나중에 알았고 한솔수북은 더 늦게 알았다.

그리고 가입하게 된 한솔수북카페 그리고 처음 만나게 된 한솔수북의 책.

재밌는건 택배로 오자마자 우리 딸,
봉투에 그려진 구름빵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인다.

<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를 꺼내자
내가 그림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듯이, 딸도 얼른 책에 다가온다,
표지를 쓱 만져보고 넘겨본다,
우리 딸은 표지를 넘기고 나서 나오는
본 내용앞에 있는 페이지도 신중히 본다,
빨간 그 부분이 맘에 들었는지 한참 보더니
올라탄다.
우리 딸은 아직 4세, 30개월이다
충분히 이해할 만한 시기이고 태도이다^^;


본론으로 와서.
그림이 너무 맘에 든 이 책.
파란 색감이 좋아, 세밀화같으면서 동화같은 그림.
화려한 듯 여백있는 그림
떠오르는 신예그림작가라는데 무척 맘에 든다
작가 역시 그리스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란다
역시 범상치 않은 이 책,

제목도 심상치 않다
<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아이러니하면서도 진정한 사랑이 뭘까 생각하게 하는 제목이다
물고기를 사랑한 어항
새를 사랑한 새장
공통점은....
그렇지...사랑과 구속이다

분명 처음에는 사랑이었는데 아차하고 보니
구속이고 집착을 하고 있다는 사랑 아닌 사랑을 생각나게 한다.
보통의 우리 사랑이 그렇겠지.
그러니 맨날 진정한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거 아니겠어?

그렇다면 새를 사랑하게 된 불운한 새장의 운명은 어찌될까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결론은...
행복해지는 쪽으로 가야지 맞겠다
새를 억지로 가두던,
새의 행복을 위해 새를 포기하던,
계속 갈등과 번민을 반복하던
너도 나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


 

그래야 행복이고 사랑이겠지

 


 

새를 사랑하는 빈 새장은
자신의 새장안에 들어와 줄 예쁜 새를 찾아다닌다
제비에게도 구애하고 참새에게도 하고
나이팅게일에게도 구애하고 공작에게도 하고
올빼미에게도 하고,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는게 너무 아쉽다
이건 그림이 너무너무 예쁘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그런데 하나같이 거절하는 이유가 뭘까?
자유다,
새는 새라서 자유롭다
그런데 새장이 아무리 포근하고 안전하고
풍요롭다 한들
새의 날개가 꺾이겠는가.

위를 보라,
이 숲, 이 나무, 이 공기, 이 하늘,
이 자유.
올빼미는 조언을 한다,
새장은 알아들었을까

숲의 끝에서 새를 기다리는
새를 사랑하는 새장,
새장의 할 일은 새를 갇어두는 것인데
그것이 새장의 본분이라도 새의 입장에서는 죽음과 같다
새가 아무리 새장을 이해하려고 해도
사랑하려고 해도 절대로 그럴 수 없는 사이인게지,

그런데 진실로 사랑을 아는 이 새장은
문을 던져버리고 기다린다
자기가 사랑하는 새들은.
그 새들이 다가와 주기를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길,

이렇게 처량히 앉아있는 새장이 불쌍하지는 않다
오히려 이렇게 기다림으로 사랑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다림이 사랑이고 행복일수도 있지 않을까.
사랑이라는 말이 희미해지곤 하는 나에게
서정적인 그림과 색채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다가와서 행복하다

<해당 서평은 한솔수북으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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