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로 표현하는 소재목이 재미있었다. 내용도 재미있게 진행되어 간만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도 괜찮았다. 지루하지 않게 여주가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여주주변에 일어나는 일도 재미있게 잘 엮어 내고 있어 좋았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들도 서로를 다 이해할 수는 없어, 아니 사랑하니까 그만큼의 기대치가 생겨나는 거고, 그 기대치에 차지 않으니까, 오해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섭섭해하게 되는 거야, 두 사람이 안 싸우고 산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 그 사람도 마찬가지야, 어떻게 늘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