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 구입했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다는 조건의 계약 결혼이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남주가 사랑을 알게되고 집착적으로 여주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사랑을 귀찮아 했던 남주가 사랑을 알게되면서 여주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것들이 다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
20대의 나는 사랑이란 열병을 앓았다.
“우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거지. 일종의 계약 같은 거라고 생각해. 다만 계약의 목적이 결혼일 뿐인 거고.”
“계약 결혼 같은 걸 말하는 건가요?”
“맞아.”
그래서 이 결혼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 같은 미친 짓인 걸 알면서도.
기꺼이 몸을 던졌다.
“가장 중요한 계약 조건은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고. 마지막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