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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깨물기] 초콜릿 관한 추억 깨물기 (소담출판사) | 기본 카테고리 2014-07-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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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억 깨물기

이노우에 아레노,에쿠니 가오리,가와카미 히로미,고데마리 루이,노나카 히라기,요시카와 도리코 공저/양윤옥 역
소담출판사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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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좋아하세요? 
특히 여자들은 많이들 좋아하는 편이죠!
루지도 달달한 게 너무 좋아요~~
출산하기 전에도 초콜릿이 너무 당겨서 
먹지 말라고 한 시간 전에 쫑파파에게 부탁해서 초콜릿 먹었어요. 아 달다~~ 그러면서요. 





오늘 이야기 할 책은 초콜릿에 관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기억 깨물기" 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6명의 작가들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루지는 그중에서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이 너무 읽고 싶었어요. 하지만 다른 단편들도 너무 좋았어요.




"기억 깨물기"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초콜릿이 소재라는 사실을 알고 단편을 하나하나 읽다 보니, 초콜릿이 언제 등장할까 하면 읽게 되더라구요. 
그것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1.전화벨이 울리면 -이노우에 아레노

여자 주인공은 남편을 미행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초초함에 핸드백 안의 초콜릿의 은박지를 벗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자 주인공은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고 울게 되고, 남자 주인공은 약간 녹아버린 초콜릿을 입술 사이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초콜릿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지요.
물건에서도 음식에서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2.늦여름 해 질 녁-에쿠니 가오리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소설은 언제나 같은 듯 다른 향기를 풍겼어요. 그녀만의 매력이 역시나 물씬 풍기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금은 섬뜩한 소재를 풀어가고 있어서 밤중에 읽었던 터라 무서운 거 있죠? 


p. 50 좀 더 다가가자 손에 뭔가 들고 았는 게 보였다. 흰색의 얇고 네모난 상자. 담뱃갑처럼 보였던 그것이 초콜릿이라는 것을 깨달은 건 여자애가 반대쪽 손에 들고 있던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먹었을 때였다. 시나는 가슴이 덜컥했다. 여자애의 옆얼굴도, 몸짓도,해변에서 연인의 살갗을 홀린 듯이 바라보던 시나 자신을 생생히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어떤 종류의 먹을 것은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초콜릿은 마음이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해주는 것이 되기도 해요. 완전 공감이에요.




3. 금과 은 - 가와카미 히로미

하루라고 부르는 하루키 씨, 이런 사람을 보면 왠지 마음이 갑니다.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루지의 마음 어느 한 구석에 그런 면이 있어서 일까요? 하지만 불쌍하다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 사람만의 세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키 씨는 왠지 제 주변의 있는 사람 같은 느낌이 들어요.


p.82 하루키 씨 방에는 몇 번, 환기를 해주러 갔다. 테레빈유가 들척지근한 냄새를 풍겼다. 주방 서랍에서 내가 먹다 남긴 초콜릿을 발견했다. 작게 뽀각 떼어내 한 조각만 먹었다. 하루키 씨가 돌아오면 분명하게 '좋아한다'고 말하자고 생각했다. 그다음 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초콜릿을 서랍에 다시  넣어두고 문을 닫았다. 문이 삐이익 울리고, 그러고는 금세  조용해졌다. 

->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이라는 생각이 들죠. 달콤한 사랑의 시작을 알려주는 초콜릿의 이미지였어요. 
나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았던 사람을 사랑하게 된 그 느낌을 살려주는데 초콜릿의 이미지가 사용되었어요.




4. 호수의 상인 - 고데마리 루이

​호수의 상인을 보며 예전에 한창 젊었을 때, 연애하던 기억이 났어요. 그때는 지금 그 사람과 영원할 것 같잖아요.
그리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서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는 일은 사실,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세상엔 정말 그런 로맨틱하고 극적인 사랑이 이루어진 사람도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운명이라고 믿는 사랑은 꼭 그렇게 되리라 생각해 보아요.


p.87 데스크 서랍 안쪽에 몰래 넣어둔 초콜릿 상자를 꺼내 프렌치 밀크이 달콤함을 맛보면서,
막 도착한 우편물을 살펴보고 있을 때였다.

-> 간식거리로서의 초콜릿은 평범한 일상에서 비타민같이 활력을 주곤 하지요.
생각지도 못한 편지를 받은 것처럼, 신비의 묘약처럼 초콜릿은 마법을 부리곤 해요.




5. 블루문 - 노나카 하라기

술과 초콜릿을 함께 먹어본 적 있으세요? 그런 조합을 알게 해준 이야기해요.
언젠간 그렇게 한번 먹어보고 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한 일 년 반쯤 후의 이야기가 되려나요?


  p. 127 술과 초콜릿의 조합에 완전히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알코올과 카카오의 다부진 강력함.
달콤한 취기에 몸을 맡기면 하루의  피곤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 단 건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두 주인공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술과 함께 초콜릿을 먹게 되고, 마지막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초콜릿과 사랑은 서로 빼놓을 수가 없네요.




6. 기생하는 여동생 - 요시카와 도리코

​루지에게는 남자 동생이 있어요. 항상 욕심처럼 오빠도 여동생도 있었으면 하지요.
세상은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게 되어 있는데도, 항상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은 이어지죠.
평범한 회사원이 주인공에게 자신과 정반대인 여동생이 있어요.
그 내면에 대한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는데요, 정말 나에게 여동생이 생기면 어떻게 생각할까 싶더라구요.
귀여운 여동생이 앞으로 생겼으면 좋겠어요. 사회생활을 통한 관계도 괜찮은 것 같아요.



p.192 아니나 다를까, 편의점 봉투 안에는 플라스틱 용기의,
두 조각에 360엔짜리 초콜릿 케이크 두 개가 들어 있었다.

-> 이 대목은 여동생의 단면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에요.
아주 중요한 일을 상의하기 위해 부모님을 찾아가는 길이지만, 일반적으로 빵 가게에서 케이크를 구입한 것이 아닌
편의점에서 구입한 초콜릿 케이크를 사가는 장면이죠. 상식적으로 이해하 되지 않는 동생의 행동을 나타내었어요.
하지만 언니는 동생은 내심 부러워해요. 자유롭고 진정으로 자신이 행복한 길만 찾아서 생활하고 있으니까요.
어찌 보면 뻔뻔스럽지만 솔직한 그 모습을 경멸하면서도 원하는 언니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기억 깨물기] 6개의 에피소드는 6명의 작가의 개성이 모두 달라서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이 섬뜩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일본의 다른 작가들을 알게 되고 그 작품을 접하게 되어 행복했네요.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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