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필사를 많이 하더라.
초등을 위한 논어 필사책을사서 초3 딸 아이가 해 본적이 있다.
어려워 하네.... 내가 봐도 어렵다.
논어 필사를 어른들도 많이 하더라. 궁금했다. 논어...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당첨되서 온 책.
빨간색 표지의 논어 책.
속뜻사전을 펼쳐낸 곳에서 출간했다고 하여 더 읽어 보고 싶었다.
아... 드라마로 엮은 우리말속뜻논어 였는데...
아.....이게 드라마로 엮은 것인다..
넘사벽이다... 내가 다른 논어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것이 진정 쉽게 쓰여진 거란 말인가?
왼쪽에는 설명이, 오른쪽에는 한자로 되어 있다.
필사하는 사람들 보니 한자도 필사 하던데.... 나도 지금 필사하고 있는데... 논어 말고 다른 책 말이다.
첫 소절.
배우며 때맞추어 복습하면 그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면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하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그 또한 군자가 아니랴!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고등학교때 한문시간에 배운것 간다. 익숙하다.
한번에 후루룩 읽을 책이 아닌 정말 씹어 먹어야 할 책이다. 한자한자 한필한필 담아가며...
아직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으나.... 천천히 써보면서 읽어가면서 마음에 담아 둘 책임에는 틀림없다.
나도 이리 어려운데 이를 아이에게 시키다니.. 아니 왜 초등을 위한 논어 필사라고 제목을 지어가지고.. ㅎㅎ 이 책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왜 내 아이가 한줄 느낌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써 놨는지 더 이해가 된다.
서평단 덕분에 절대 내가 읽지 않을 책도 읽게되는 감사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