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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기본 카테고리 2020-04-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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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를 몰입하라



주영 작가에 대해 먼저 검색해봤다. 2009년에 「살잡이 까망콩」이라는 책을 낸 후 한참만에 다음 책을 출간했다. 10여 년을 괴롭히던 난독증을 극복하고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아! 하버드 이름의 타이틀을 가진 책들은 너무나 많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그 중 하나겠지. 공부와 관련된 책, 자기주도학습서, 자기계발서 이정도로 생각했다. 책은 상당한 두께가 있었다. 책이 온 날 처음 읽고 다음날은 검색하면서 정독, 서평 쓰기 전날에 다시 한 번 내용정리하면서 읽기, 총 3독을 했다.  이 책은 흔한 자기계발서로 술술 읽혀지는 그런 책이 아니다. 작가가 인용하고 예를 든 도표나 서식, 학술논문 등의 방대한 자료와 각 장마다 상황에 맞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인물들도 하나씩 검색해보아야했다. 패러데이, 퀴리, 카라얀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인물이 있었지만 나는 야구에 별관심이 없으므로 페드로이아 선수가 나오는 장에선 검색을 해야했다.



책의 서문에 10억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현실로 이뤄낸 인물로 마돈나가 나온다. 헉! 마돈나가 하버드 상위 1퍼센트 책이랑 무슨 상관이람? 내겐 그다지 호감가수도 아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검색해서 영상을 다시 보면서 어떤 대상을 보는 인식의 시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그냥 야하다고 치부하는 마돈나에게는 이 무대에 대한 메시지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이 장 읽기가 끝나자 그 다음 장 부터는 작가에 대한 의심없이 술술 페이지를넘겼다. 



이 책은 크게 1부 차단의 힘과 2부 깊은 이해의 힘이라는 두 가지 큰 줄기에서 다시 세부 카테고리로 나뉜다. 1부에서 평균에 속지마라. 매끄러운 성공 곡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로 든 여러인물 중 페드로리아의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남는다.  


나는 숫자니 통계니 하는 것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내가 신경 쓰는 건 승리의 'W'와 패배의 'L'뿐입니다



히틀럭러가 제제 2차 세계대전으로 전세계를 공황 상태에 빠트릴 때 독일 퓌르트에서 태어난 키신저. 그리고 운이 없게도 눈을 떠보니 자신은 남들이 '세균 덩어리'라 부르는는 유대인이었다. 그러나 키신저는 이 모든 환경이 보내는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미국을 좌지우지는 자리까지 올라간다.  퀴리 시 마찬가지였다. 어릴 때 위인전에서보던 퀴리부인 역시 여성과 가난한 사람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차단하고 라듐을 분리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바받는 최초의 여성이 된다. 그녀 역시 '두려워하지 말고 이해하라. 지금은 더 많이 이해해야 하는 때다. 그렇게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예시로 가우스의 일화도 인상적이었다.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학교 수학 공개수업에서 수학을 쉽게 접근하기 위해 가우스에 대한 일화를 예시로 든 적이 있어 더욱 반가운 이름이다.  

기업 경연인 중 일부는 학습 장애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우리가 아는 이름 '헨리 포드' '빌 게이츠' '워런 버핏'등 다수이다. 공부를 못하고 성적이 낮으면 마치 인생 자체를 실패하도 한 듯이 아니면 그 반대로 학벌이나 스펙이 좋으면 다른 것이 살짝 부족해도 괜찮다고 치부하는 우리 사회 현실을 반성해 봤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열심히 하는 방법 내지는는 1퍼센트가 되는 법에 대한 책, 신호를 차단해서 공부에 몰입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하버드의 블랙 다이아몬드. 하버드 내에서 1퍼센트라니 그들은 천재 중에 천재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블랙 다이아몬드의 예시보다는 카라얀의 예에서 굉장한 감흥을 받았다.9분짜리 영상인데 나는 1시간짜리 풀버전을 검색해서 봤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오소소 소름돋는 전율이 여러차례 나를 휩쓸고 지나갔다. 꼭 책과 함께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한 사람의 인생을 논할 때 우리가 하는 흔한 실수는 인생에서 결과를 먼저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나 역시 자주 하는 실수이다. 카라얀은 자신을 향한 주변의 수많은 무시와 재능의 비하 속에서도 끝내 그가 이룬 세계적인 성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찾아왔던 것들이 그대로 숨어들어가 있다. 자신의 모든 삶은 투자해도 되는 지휘봉이 있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찾았습니다. 책에 나오는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고 성공한 인물들은 하나 같이 말한다. '원래 천재란 없다.' '누구나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끝질기게 추구한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다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하자면 '우리가 느끼는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의 어둠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빛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는 매슬로의 말을 마지막으로 꼭 기억하고 싶다.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가?  

중요한 것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몰입하라!

'내 시대가 올 거야. 기다릴 수 있어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하드커버 리커버 에디션)

정주영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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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양에서 동래까지] | 기본 카테고리 2020-04-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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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에서 동래까지 


조경숙 글

한태희 그림

이지수 기획

해와나무 출판사



한양에서 동래까지 영남대로라 불리는 큰 도로가 있었다. 

 300여 년 전 조선 시대의 여행길 우리도 따라가 볼까요?





 

글을 쓰신 조경숙작가님은 그림아이라는 작품으로 제 29회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하셨어요. 작가님의 1764 비밀의 책을 재밌게 보았답니다. 힘이 느껴지는 단문으로 쓰여져서 읽기 쉬웠어요. 이번 책도 역사물이라 기대가 되요.




재영이의 아버지는 동래부사로 부임을 하여 멀리 계십니다. 동래는 지금의 부산의 옛이름이에요. 동래의 중심 동래 읍성은 수차례 왜적의 침입을 받는 모진 수난을 겪으면서도 우리 땅, 우리민족의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어요.




책은 어느 날 아버지께서 보내신 편지 한 통으로부터 시작되요.

아버지는 무척 꼼꼼하고 인자하시네요. 식구들 안부를 두루 묻고 챙기며 필요한 물건들을 적어 보내셨어요. 그러고보니 손편지는 참 오랫만입니다. 아마, 요즘 같았으면 전화를 하셨겠지요? 아니면 문자나 sns를 이용했을지도 모르지요. 멀리서 보내오신 아버지의 편지 한통에 식구들은 모두 바빠집니다.



굽이굽이 길이 천리길이라 하는데 천리는 얼마나 먼 거리일까요?

1리가 약400미터니까 100리면 40킬로가 되고 천리면 약400킬로가 되겠네요.

현재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지름길로 약380킬로미터정도에요. 우와~ 이 먼길을 마땅한 차편도 없던 시절 어린 소년이 걸어간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재영이는 어머니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형을 따라 나섭니다. 어버지의 기뻐하실 모습을 상상하면서요^^ 배에 한가득 짐을 실었네요. 물에 뜨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버지는 읽으실 책, 의복, 머리에 쓰는 갓, 이불 등을 부탁하셨어요. 뿐만 아니라 기영이, 재영이 형제의 물건 복주머니, 벼루, 연적, 붓, 종이, 우의, 빗, 버선 등도 실었어요. 각종 조리도구와 먹을거리, 상비약까지 실으니 한가득입니다.






여기서 잠깐 영남대로가 궁금해요. 영남대로란 조선시대의 9개 도로 중에 한양과 동래를잇는 길을 말합니다. 그 중 문경새재가 유명하지요. 식민통치 이후 경부고속도로가 놓이면서 영남대로의 존재가 잊혀졌어요. 이름만 남아 있었건 것을 학자들이 1999년 답사를 해서 세상에 알려 졌어요.



그럼 조선시대에는 어떤 교통수단이 있었을까요?

먼저 우리와 친근한 소를 직접 올라타고 가기고 했고요. 소가 이끄는 소달구지도 있었고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말이나 당나귀를 타기도 했어요. 또는 연지곤지 찍은 아씨들이 타는 사인교와 양반남자들이 타는 남여, 초헌 등이 있었어요. 물길로는 나룻배, 돛단배 등을 타고 다녔어요. 재영이 일행은 한강나루에서 배로 출발합니다.




가는 중간에 안성 장도 들러 봅니다. 숯, 유기, 포목, 과일, 말린 생선, 거울 등 없는게 없습니다. 그림으로도 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오~~ 저런! 가는 길에 비를 만나고 나귀가 미끄러지면서 그만 물에 풍덩! 옷도 말리고 기침도 낫기 위해 민가의 주인에게 쌀과 장작값을 주고 급히 방을 얻었어요.  그 시절엔 지나가는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예의였나봅니다.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요. 산이 구불구불 허리 숙이고 봄꽃이 활짝 아이는 염소를 몰고요. 머리에 항아리를 인 아낙도 보이고 물 긷는 처녀도 방싯 웃고 있어요. 참새 짹짹 날아 오르고 나비 두 마리 춤추고 알록달록 굽은 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림 속 기영이와 재영이도 무척 신나고 설레어 보입니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는 문경새재를 지나고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는 고개를 넘어 토끼가 지나간 길이라는 '토끼비리'를 지납니다. 왕건과 견훤의 이야기가 실려 있네요. 왕건이 견훤을 피해 달아나다 보니 길이 막혔어요. 이 때 토끼 한마리가 간신히 지나가는 길을 보고 그 뒤를 따라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대요. 경상감사의 어마어마한 행렬도 봅니다. 


드디어 재영이 일행은 아버지가 계신 동래에 무사히 도착했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여행했을까요? 


비행기 타고 슈웅! 우리에게 여행은 너무나 친숙한 일상이지만 조선시대에 장거리 여행이란 목숨을 걸만큼 위험한 것이었어요.  주막에서 이불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불이랑, 짚신, 버선, 옷가지랑 돗자리, 먹을거리, 문방사우 등을 챙겨 가려면 짐이 엄청나게 많았겠지요? 책의 마지막에 탈 것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나옵니다. 숙박시설인 주막의 모습도 나옵니다. 조선시대로 가서 봇짐을 매고 걷다가 배를 타다가 다시 며칠이 걸려서 긴 여행을 하는 상상을 잠시 해봅니다. 



자, 여기 지도가 있습니다. 한양 나루터에서 출발하여 안성, 문경새재를 지나 대구도착. 다시밀양 영남루를 지나 동래에 도착하는 안내도인데요^^ 이 책은 글 뿐만 아니라 그림또한 정말 아름답습니다. 책 맨 끝에는 그림찾기 활동할 수 있는 면이 있어요. 활용해보세요^^ 




코로나로 집콕인 요즘 상상속의 조선시대를 여행해볼까요? 

출발지는 도착지는 동래입니다.  동래읍성까지 자 지금 바로 출발!! 



 


 


 

조선시대에도 영남대로라 불리는 큰 도로가 있었다.

조경숙 글

한태희 그림

이지수 기획

해와 나무출판사




한양에서 동래까지

조경숙 글/한태희 그림/이지수 기획
해와나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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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양이라서 행복해] | 기본 카테고리 2020-04-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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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라서 행복해

인생이 조금 꼬이면 어때?
결국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미리암 프레슬러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Y'자가 들어가는 고양이 키티를 통해 반추해보는 인간의 삶

나는 행복한가? 




  삶은 오직 과거를 돌이겨볼 때에만 이해할 수 있고

미래를 바라볼 때에만 살아갈 수 있다. 

  키에르케고르




고양이가 자유롭게 노니는 책 표지에서 대리만족을 했다면 이상할까? 고양이라서 행복하다는 제목에. 아! 행복하고 싶고 늘 행복에 대해 강박같은 것이 있다. 심지어 sns를 통해 들여다보니 이웃들의 삶에서 부러움과 동시에 일종의 자괴감 비슷한 것을 느낄 때도 있다. 물론 그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맛있는 걸 먹으며, 좋은 곳에 여행을 갔을 때 찍어 올린 사진임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그들과 내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sns를 끊지 못하는 이유를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될까봐. 내지는 남들도 다 하는데 나만 안 할 수는 없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행복은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그것에 동승하고 따라갈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남과 다른 내 존재감, 혹은 내 깊이를 인지할 때 비로소 행복에 닿을 수 있음을 고양이 키티의 삶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차례에서 서른두 개의 소제목을 읽으며 책이 주고자하는 의미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생각등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었다. 서둘러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주인공 키티는 이름을 갖고 있다. 'Y'자가 들어가는 키티. 본인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엄마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한 건 자아에 대한 깊이를 갖고있는 고양이라는 것이었다. 끊임없이 과거의 아기 고양이었던 시절을 생각하고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탐구하는 모습이 사람못지 않다. 아니 어쩌면 사람 그 이상이다^^


기쁨과 좌절감, 즐거움과 노여움, 실망과 분오, 호감과 혐오감, 증오와 사랑, 불쾌와 행복...

      -이 모든 감정들이 키티가 바라본 인간들의 다양한 감정이다.



                                                           



키티는 언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엠마 할머니는 언니를 '카산드라'라고 이름지어 준다. 그리스 신화에서 카산드라는 앞날을 예언하는 능력을 가졌는데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경고의 말을 '카산드라의 예언'이라고 한다. 키티는 마음속 언니의 이름을 부른다.



 우정에는 많은 말이 필요없다.

그저 서로 같은 부류이기만 하면 된다



브루노라는 수고양이와 알게 된 키티는 서로가 같은 동류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게 호감을 품는다. 브루노를 통해 키티는 엠마할머니가 말한 '현명함'의 가치를 깨닫는다. 할머니는 현명함이란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알고 중요하지 않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아! 나 역시 중요하지 않은 것에 관심을 끄고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하건만 매번 그렇지 못하다. 키티는 브루노와 함께 빵집 건물 마당에서 벌어지는 바보 같은 짓거리에 끼지 않고 높은 곳에서 구경을 한다. 여기서 나는 빵집 건물 마당에서 벌어지는 바보 짓에 어쩔수 없이 동참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니 씁쓸하다.




엠마 할머니와의 잔잔한 일상에 큰 위기가 찾아온다. 할머니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신다. 키티는 나름의 혼자 생활을 지혜롭게 하며 기다리지만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 되어 요양원에 들어가게 된다. 키티는 스스로에게 '혼자 지내는 건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용기를 낸다. 브루노도 '모든 고양이는 자기 자신이 대장이야'라고 한다. 길고양이 생활을 시작한 키티는 삼색 고양이 플레키를 만난다. 이후 플레키는 키티가 힘들때마다 도움을 준다. 쥐 사냥을 할 때 첫째도 둘째도 중요한 건 인내심이라고 알려준다. 카산드라가 상상의 언니라면 플레키는 현실의 언니인 셈이다.




운 나쁘게도 키티는 여우에게 습격을 당하지만 플레키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 뒤로도 플레키와 브루노가 함께 지내거나 도움을 받는다. 키티는 여러 고양이들과 함께 때로는 혼자만의 삶을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 든 브루노가 사라지고 키티는 혼자서 생활하다가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난다.

작가는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모습과 날쌔고 우아한 동작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독립성 떄문이라고 한다. 다음 생이 있다면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라고.




고양이들은 귀엽다. 꺄르릉 우는 소리도. 그러나 실은 나는 고양이가 두렵다. 특히 눈을 마주치면 내쪽에서 먼저 시선을 피한다. 아무리 극복하려 해도 안된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보는 것은 좋아했으나 막상 가까이 오면 놀라고 무서워했다.  그런 나를 위해 엄마는 귀여운 새끼 강아지 말티스를 데려와 친하게 지내고 키워보게도 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동물이 내 가까이 오는 것을 싫어한다.  아는 분 중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10마리나 키우면서도 동네에 사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가져다 주고 중성화수술도 시키고 고양이를 돌보는 것을 낙으로 사는 분이 계신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으나 오랫동안 그 분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 분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들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동력 비용을 지불하였으나 결국은 그들에게 위안받고 위로 받는 것은 자신이라는 말을 들으며.

이 책을 펼쳐 든 이유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 못하는 내 오랜 두려움을 극복 내지는 벗어나고 싶어서였다.그러나 책을 덮는 순간에는 그 모든 것을 그냥 자연스러운 내 감정으로 존중하기로 했다. 고양이처럼 때로는 혼자이고 때로는 남들과 함께하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거니와 나처럼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혹은 고양이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조심심스레 권해본다.





본 포스팅은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고양이라서 행복해

미리암 프레슬러 저/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고영아 역
책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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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를 도둑맞았어] | 기본 카테고리 2020-04-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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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도둑맞았어


최은영 글/ 김선배 그림

마주별 중학년 동화



가족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는 책

세상의 수많은 가치 중 가족사랑이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는 책



마주별출판사 중학년 동화는 초등 3.4학년을 위한 동화 시리즈입니다.



지은이 최은영작가님은 방송 작가로 활동하시다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동화작가가 되셨어요.

절대딱지, 내 눈에콩깍지, 비밀가족, 수요일의 눈물, 도돌이표 가족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 많으십니다.

절대딱지와 도돌이표 가족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이 열려있고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네요.

도둑이 온 걸까요? 아이는 이불을 덮어쓰고 가만 앉아있어요.


엄마를 도둑맞았어


최은영 글/ 김선배 그림

마주별 중학년 동화



주인공 준서의 엄마는 늘 바빠요. 큰 길가에 커다란 가게를 운영하시거든요.

엄마는 아침에 나가시면 밤 늦게서야 퇴근을 하셔요. 

낮에 준서를 돌봐주시는 분은 집안일을 거들어주시는 도우미 아주머니예요.

준서는 엄마랑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재석이가 은근히 부럽습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이에요.

준서는 하교길에 아주머니가 내민 우산을 뿌리치고 비를 맞아요.


다음날 아침 열이 많이 나고 아픈 준서를 두고 엄마는 평소와 다름없이 일하러 나갔어요.

혼자 남은 집에 누군가 인기척이 났어요.

누굴까요??

준서는 망설이다가 엉겹결에 집에 들어온 아저씨를 부릅니다.



아저씨는 아픈 준서를 업고 병원으로 향해요.

정신을 차린 준서 곁에 아저씨가 있어요.

 준서는 처음 보는 아저씨 그것도 자기 집에 들어온 도둑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요. 

아저씨는 이제 갓 돌이 지난 어린아들이 많이 아파서 병원비가 필요하다고 해요.

준서는 금고 방에 있는 돈을 주겠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처음보는 아저씨의 등에 업혀 병원에 오고 

도둑아저씨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랑

선뜻 돈을 빌려주겠다고 하는 설정이 솔직히 공감이 가지 않았어요.

동화 속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우리 아이들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궁금해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많이 놀랄 것 같고 설사 의식이 없어서 

낯선 아저씨의 등에 업혀 병원에 갔다하더라도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해야한다고 대답하네요^^



우리의 걱정처럼 일은 점점 커집니다.

준서는 엄마의 금고를 열어 돈뭉치를 꺼내고맙니다.

아저씨에게 돈을 전해주고 오는 길에 친구 재석이를 만나 

그동안 있었던 일을 털어놓습니다.

모든게 완벽할 것만 같던 재석이 엄마도 실은 재석이 몰래 

재석이의 일기장을 보고 혼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자녀를 양육하지요.




돈이 없어진 걸 알게된 엄마는 도우미 아주머니를 의심하고 내보내게 되요.

준서가 아주머니께 사실을 털어놓지만 이미 늦은 모양이에요.

엄마에게도 솔직하게 말하려고 하지만 엄마 앞에선 왠지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은 꼬리를 물고 점점 더 불어납니다.


준서는 이 일로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

그 사이 엄마는 담임 선생님과 학교장 선생님을 만나요.

결국 준서와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엄마를 도둑맞았어

최은영 글/ 김선배 그림

마주별 중학년 동화



준서 엄마가 조금만 준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 어땠을까?

책을 읽는 내내 늘 일이 많아 바쁘지만 조금만 준서에게 시간을 내주었다면

 하는 생각에 준서 엄마가 조금 얄밉기도 했어요.


저 역시 두 아이의 엄마로 일과 육아를 동시에 눈코 뜰새없이 바빴던 적이 있어요.

저도 준서엄마처럼 막상 그 때는 몰랐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내 잘못을 돌아보게 되요.

아마 준서 엄마도 마찬가지일거예요.

준서 엄마 나름의 아들을 사랑하는 방법이겠지요.

하지만 안타까운 건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직장일로 소홀했던 시간을 돌아볼 때쯤엔 이미 아이들은 껑충 자라있더군요.

바쁘고 힘들어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소중한 건 없어요.

엄마든 아이든 그 누구든 간에 함께 하는 시간을 위해 먼저 손내밀어야 해요.


직장과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또 늘 바쁜 엄마의 뒷모습만 보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들을 멀치감치 떨어져보고만 있을게 아니라 아빠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엄마를 도둑맞았어


최은영 글/ 김선배 그림

마주별 중학년 동화


#엄마를도둑맞았어#최은영글#김선배그림#마주별중학년동화

#책세상#맘수다#가족의의미를돌아봐요#엄마아빠와함께읽는책


엄마를 도둑맞았어

최은영 글/김선배 그림
마주별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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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소리말-우리아기 첫사전] | 기본 카테고리 2020-04-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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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리 말
  우리 아기 첫사전
바람의 아이들
알맹이 그림책14
솔다드 브라비 글 그림
최윤정 옮김

말 배우는 아기를 위한 그림책

표지의  노란새가 정말 귀엽지요?
금방이라도 짹짹 소리를 낼 것만 같아요.

글.그림 작가인  Soledad bravi는
1965년생으로 파리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작품으로 만화로 보는 성차별 역사, 엄마가 안아 줘! 외 다수의 책이 있어요. 

저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았지만
여성잡지 Elle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유명하대요.
그녀의 디자인은 아동복 Bonton, Nike, Merci, Paresseuses에서 
그녀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어요.

작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좀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어요^^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는 2003년 설립된 어린이와 청소년 전문 출판사입니다.
알맹이 그림책은 유아동이 읽는 그림책이에요^^


책의 뒷면은 이렇게 귀여운 개구리가 개굴개굴 개굴 소리내 울고 있어요.

책은 14.5cm 크기예요^^
어른 손바닥 안에 쏘옥 들어와요^^
모서리는 아가들이 다치지 않도록 둥글게 라운딩 처리 되 있어요.

우리 아기 첫 사전 소리말 은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책의 앞 뒷면에 책 전체에 나오는 컷이 한 화면에 편집되 있어요.
와우~~사진으로 보니 마치 그림 갤러리에 온 듯 합니다^^

소, 오리, 강아지, 개구리, 말 등 다양한 동물과

휴지, 젖병, 주사위, 종 등의 다양한 사물이 한 눈에 보여요.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늑대나 파리, 심지어 까마귀 마저도 아기자리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져서 다정다감한 느낌으로 다가와요.


울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파리가 나오는 컷이랍니다.
저 역시 이장면이 좋아요^^
빨간 바탕에 까맣고 통통한 파리 한 마리가 윙윙 날아 오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아가는 입으로 윙~윙 소리를 내주니 재밌나봐요^^

제목처럼 이 책은 소리말에 포커스를 맞췄어요.
"파리는 윙윙"

북은 따다다닥 탁탁, 주사위는 휙, 재채기는 에취, 자동차는 부릉부릉,젖병은 쭈쭈,늑대는 우우우
부엉이는 부엉부엉,원숭이는 우우, 꾀꼬리는 꾀꼴꾀꼴, 음료수는 꿀꺽꿀꺽


까마귀는 "까악까악" 소리내지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가 말을 시작하기 전 아기에게
동물을 이야기해 주면서 
개라고 말해주기보다 "멍멍" 고양이를 말할 때는 "야옹야옹"
소는 "음무"~하고 동물의 울음소리로 말 해 주곤 하지요.
 



헉! 권총도 나와요~

팡! 폭죽도 나오고요^^


엄마가 때릴 때는 찰싹~~

이 장면은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
엄마손은 '보들보들' 정도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의외네"하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유아어를 쓰지 않는 것이 올바른 언어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학자들도 많아요.
하지만 유아어를 통해 빠른 언어습득을 하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또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형성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가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줄 때까지 집중해서 보았어요.
울 아가들을 책 앞으로 집중시켜 줍니다.

아마 솔다드 브라비 작가님 특유의 매력적인 일러스트 때문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 그림사전의 2권 3권도 쭈~욱 계속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기 첫 책 #의성어#의태어#유아어#놀이책#사전

#솔다드브라비#소리말#바람의아이들#사랑스런우리아가의첫책

소리말

솔다드 브라비 글,그림/최윤정 역
바람의아이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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