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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에서 온 아이 | 기본 카테고리 2020-06-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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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진호에서 온 아이

이규희 글/백대승 그림
스푼북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전쟁의 아픔 , 근현대사를 쉽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장진호에서 온 아이
글 이규희/ 그림 백대승




이규희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이규희 선생님은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역사적인 사실을 동화로 만드시는 분입니다. 얼마 전에 『남원성의 눈물』을 읽으며 다음엔 또 어떤 역사적 장면을 동화로 그려내실까 궁금했어요.  『장진호에서 온 아이』를 읽기 전에 아이랑 미리 알아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입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12월 11일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저수지 '장진호'에서 중공군에게 포위당한 미군 1만 5천여명이 17일간 치열하게 벌인 전투입니다. 미 제 1해병사단 1만 5천 여명이 중공군 7개 사단 12만 여명과 맞서 싸웠습니다. 숫자로 봐도 싸움이 되지 않는 전쟁이었습니다. 간신히 함흥지역으로 철수에 성공했으나 미 해병 4천5백 명이 전사하고 7천5백여 명이 동상을 입었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작년에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77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찾아보니 이 분들은 한국을 위해 싸웠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폐허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이 눈부신 경제발전을 한 것에 놀랍다고 하십니다. 해는 6.25전쟁 70주년입니다. 70년이나 지났으니 너무나 고리타분한 과거의 일이라고요? NO! NO!! 





교과서의 짧은 글이나 게임으로만 6.26전쟁을 가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른인 저조차도 전쟁하면 막연하게 느꼈으니까요.  영하 40도에 가까우 혹한 속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했던 어린이들을 상상해 본 적 있습니까? 장진호 전투 끝에 유엔군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흥남으로 철수하게 됩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원래 군수 물자를 옮기기 위해 투입되었던 배입니다. 화물을 모두 버리고 가장 많은 전쟁 난민을 태우게 됩니다. 우리도 전쟁 난민이었던 것입니다. 이 책은하루아침에 고향을 떠나와야 했던 소년 강우의 이야기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수력발전소를 세우려고 팠다는 장진호는 여름이면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겨울이면 스케이트나 썰매를 타며 노는 하갈우리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강우와 길수 두 아이의 행복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함흥 목재가 인민 위원회의 손으로 넘어갑니다. 아버지의 목재소에서 일꾼으로 일하던 김인배는 북한군 인민위원장이 됩니다. 그는 형 강식이를 소년병으로 전쟁터로 끌고 갑니다. 전쟁터로 떠난 젊은이의 집으로 사망 통지서가 날아듭니다. 기세등등하던 인민군은 밀려나고 11월 맹추위가 찾아옵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영하 40도라고 하니 얼마나 추운지 상상이 되나요? 수통의 물이며 식량이 모두 꽁꽁 얼었다고 합니다, 동상이 걸려 걷지 못하는 사람이 속출하고요. 미군이 마을로 들어오고 카투사인 형과 친해집니다. 얼른 전쟁을 끝내고 싶었던 하갈우리 사람들은 유엔군을 도왔겠지요? 강우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제 공산당의 차지여서 그들의 눈치를 보던 사람들이 오늘은 미군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물론 소신껏 행동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많고요. 같은 민족끼리 이 무슨 아픔인가요? 마을에서는 아이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아버지가 인민군 우두머리인 정태 무리와 강우는 미군에게서 초콜릿을 받아 먹는 강우를 보자 덤벼듭니다. 우리 아버지 수령님께서 먹을 거 주시는데 미제 놈들이 주는 과자 빌어먹는다고 하면서요.  이 부분에서 참 가슴이 아팠는데요. 이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요? 어린아이들의 동심마저 헤치고 상처를 냅니다.



압록강까지 진격해서 통일이 바로 눈앞인 시점에서 중공군이 밀고 내려올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요. 유엔은 어쩔 수 없이 퇴각 명령을 내립니다.  마을에 다시 김인배와 인민군이 나타납니다. 결국 강우네 식구도 피난길에 오릅니다. 할머니는 아버지랑 형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며 집에 남습니다. 강우는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와 이별을 합니다. 비단 강우네 식구만의 일일까요? 수문교 다리를 건너던 중 폭파로 인해 다리가 끊어집니다. 눈앞에서 엄마와 동생 강희를 놓치고 맙니다. 강우는 이제 혼자되었습니다. 기적의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무사히 남으로 갈 수 있을까요?





메러디스 빅토리아호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이 배는 원래 군수물자를 나르던 화물선입니다. 고문으로 있던 현봉학 박사의 간곡한 요청으로 레나드 P.라우 선장은 역사에 남을 결정을 합니다. 배 안에 있던 화물과 군수물자를 모두 버리고 피난민들을 실어주기로 합니다. 배는 25일 거제도 장승포항에 피난민들을 내려놓습니다. 기적이라고 할까요? 배에서 다섯 아기가 태어납니다. 미군은 이들에게 김치1, 김치2, 김치3, 김치4, 김치5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이분들이 지금도 생존해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배는 1971년에 퇴역했고 1993년에 중국에 팔려 고철로 분해되었다고 합니다. 만일 그 배가 남아있었다면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출을 한 기적의 배'입니다.





전쟁을 이끌었던 주역들은 많이 돌아가셨습니다. 전쟁을 겪었고 기억하시는 많은 분들 또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피와 땀을 생생한 역사 동화를 통해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 전사한 875명의 한국인 카투사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 상상력과 사실이 결합된 역사 동화는 무엇보다 값집니다. 식민지시대보다 더 비참한 같은 민족 같은 형제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 우리가 꼭 알고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나라의 대동맥이 잘린 채로 70년을 살아왔습니다. 하루빨리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서평을 마무리하는  동안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부디 잊지 말아 주십시오. 한국을 그리고 저 잊힌 전쟁을. 우리가 알지 못햇던 곳, 장진호 전투에서 사라져 간 전사들을, 더러는 곧 숨을 거두었지만 많은 이들이 고통 속에서 숨을 거두어야 했습니다. 부디 잊지 말아 주십시오. 한국과 그 잊힌 전쟁을.    -참전용사 프레드 주니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것은 EBS와 어린이 백과, 설민석 선생님의 한국사 인강 등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마침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한 6월이라 더욱 의미 깊습니다. 막연하게 알던 6.25전쟁, 흥남철수를 이제 명확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 전쟁통에 태어난 아이가 70살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과거가 아니라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아픈 현실입니다. 우리는 희생된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자유를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책을 쓰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규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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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 1%의 마법 | 기본 카테고리 2020-06-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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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의 마법

오시마 노부요리 저/김진아 역
유노북스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가 마음에게 물음으로써 불안감을 극복하고 내 인생을 바꾸며 나를 사랑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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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 

1%의 마법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김진아 옮김

유노북스





저자는 아시아 최고 심리 상담 전문가라고 한다. 프로필을 보니 미국 애즈베리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마음의 상처를 단기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으면서 불안에서 벗어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요법을 개발했다. 전작인 『의욕 상실 극복 중입니다』가 코로나로 무기력증, 의욕 상실 등이 심각한 현대인들의 심리를 위로해 주었다.  또한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에서는 저자가 임상 심리 치료 과정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 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성실한 사람은 말도 예쁘게 한다는데 공감이 되는 말이다. 인터넷상의 댓글 하나를 달더라도 그냥 좋아요! 와우! 등을 남발하는 나. 앞으로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상의 소소한 변화를 기대해면서 책을 펼쳤다.







책을 읽기 전에 리미터(limiter)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제한하는 사람'의 사전적 의미를 말함이 아니다. 혹은 자동차에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착된 안전장치, 즉 '리미터'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 마음속의 리미터를 말함이다. 예를 들면 리미터는 '병에 걸릴 적을 미리 걱정하고 큰 병을 피하기 위해 늘 노심초사 불안해하는 것이다. 또는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큰 불행을 걱정하느라 눈앞에 있는 즐거운 일을 포기하는 것도 예가 될 수 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말이 지나고 다가오는 월요일 발표할 것이 있다거나 처리해야 할 큰 업무가 있으면 주말을 보내는 내내 미리 떠올리면서 휴일을 우울하게 보내곤 한다. 오지 않은 불행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많다. 이런 리미터를 벗어던지지 않으면 매순간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변화를 만드는 1%의 마법

오지도 않은 불행을 걱정하느라 

현재와 미래를 전부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1부에서는 무엇이 우리의 가능성을 막고 있는지에 대해 예를 들고 있다. 한계를 막는 불안, 내 마음속 한계를 발견하고 일깨우는 시간이다.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한계들의 구체적인 예시가 나온다. 리미터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해 우리의 자유를 빼앗는다. 가능성에 재한을 걸어 행복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우리를 강하게 잡아당긴다. 저자는 학창 시절 최면 요법을 통해 불안감을 없애려 했다. 최면 요법이라는 것은 결국 마음에 대고 묻는 것이었다. 마음에게 질문할수록 몰랐던 감정, 행동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마음이 듣고 싶은 소리는 "너는 괜찮아." 저자는 자신이 학습한 최면 심리를 상담에 접목한다. 최면 요법으로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연결하고 각 시기의 나를 돕는 체험을 하면 마치 '다른 사람의 뇌와 이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마음에 대고 질문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이성으로 대답하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질문 앞에 마음이여! 라는 말을 붙이는 것만으로 타인의 판단이나 사고를 벗어나 나를 끄집어 낼 수 있다. 나의 한계를 알고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를 알면 나의 리미터도 두렵지 않았다. 



1~7가지의 리미터들 중 제일 앞에 나오는 아침에 기상을 못하는 리미터가 특히 와닿았다. 이것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면 밀려오는 막연한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할 수 없다. 오늘 해야할 일들, 이번 주 내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나를 짓누른다. 이불을 털고 일어나 막상 일과를 시작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일상의 하루이지만 눈 뜨는 그 순간은 지옥이 다름없다. 남의 질투에 연연하지 말고 자유롭게 나답게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2부에서는 1%의 마법으로 이루어지는 것들 편에서는 상황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 당신, 돈 걱정을 덜고 싶은 당신, 가족 문제로 힘들고 싶지 않은 당신, 더 성숙한 연애를 하고 싶은 당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고 싶은 당신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마치 내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상황별 예시에서 공감이 되고 놀라웠다. 특히 뭐든지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대한 사례가 공감이 되었다. 뭐든 잘해야 한다는 걱정으로 잠도 잘 자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여성 내담자에게서 내 모습이 보였다. 내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라. 그것도 불안하면 입으로 되뇌어라! 저자가 시키는 대로 의심 없이 나도 따라해 봤다. 이미 벼랑 끝에 선 강박에서 벗어나야만 빛나는 인생이 시작된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프레임에서 과감히 벗어날 용기가 필요하다. 진정한 자유로움에서만이 일의 즐거움도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이기고 지는데 그렇게 목매지 않아도 된다.  나의 가치는 내가 정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았다. 





   
 

마음이여! 나는 결국 내가 정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책을 덮으며 과거에 무례한 일을 당했던 경험, 불행했던 기억, 잊고 싶은 과거의 어느 시점 등을 떠올려 보았다. 요즘 심리학 관련 에세이나 실용서, 입문서, 자기 계발서 등이 쏟아져 나온다. 기분 전환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책도 찾아보았지만 불안감은 늘 반복되었다. 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미리 불행에 떨던 내 모습을 발견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미리 걱정하는 것은 미래에 올 혹시나 모를 불행을 예방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지배당하지 않고 지금보타 훨씬 더 대단한 내가 되는 상상을 해보자!  자꾸만 위축되고 할 수 없다는 마음이 들고 인생이 어렵게 꼬일지라도! 앞으로의 나는 1%의 마법으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으리라. 나 자신을 축복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이 글은 책과콩나무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원하는것이모두이루어지는1%의마법, 

#오시마노부요리, 

#유노북스, 

#심리상담, #아시아최고심리상담전문가, 

#1%의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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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더 많았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6-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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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변지영 저
비에이블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면의 불편함을 꺼내보고 탄탄한 내면을 가꾸도록 토닥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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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변지영지음/ 비에이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심장이 쿵 하는 느낌! 마치 내 이야기 같기도 하다. 우리의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 나를 더 사랑하게 될까? 어쩌면 자기 자신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병이라는 사실. 남들 하는 만큼은 하고, 남들 사는 만큼은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끝없이 나 자신을 옥죄어 온 삶. 무엇을 하고 싶은가? 왜 하고 싶은가? 왜 그것이 중요한가?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 자신에게 깊이 물어본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관찰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책의 저자는 자기 자비와 부부관계의 질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조절 초점과 인지적 유연성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심리학 에세이며 저서도 많았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내 감정을 읽는 시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등 이 기회에 찾아보아야겠다.





내가 나인 줄 알고 있었는데, 내가 아닐때, 나는 요괴다.

네가 너인 줄 알고 있었는데. 네가 아닐때, 너는 요괴다.

우리가 우리인 줄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아닐때, 우리는 요괴다.


책의 서문에서 이 문장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나를 아는 것은 부정적인 내적 경험에 머무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은 피하려고 한다. 그것을 깊숙이 바라보고 인지할 용기가 없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함께하며 불편함의 무게를 질감을 좀 견뎌보라. 강렬하게 다가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완전히 뚫고 지나가지 않고서 자신에 대해 아는 방법은 없다. 나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나는 남들보다 잘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나일까? 나는 누구인가? 바깥의 존재가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삶이란 깜깜한 겨울밤도 찬란한 여름 한낮도 아니다. 

삶의 계절과 날씨는 내가 겪어내는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책을 덮으며 나는 정작 무엇을 하려고 했던가?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 왜 그게 중요한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남 다른 나'가 되라고 등 떠미는 사회.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본다. 남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 이 책을 집어 든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나답게' 사는 평화를, 자유를 얻는다. 




나는 어떠어떠하고 내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문제가 하나의 부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 문제가 내 전부는 아니다. 정작 나 자신을 차별하는 것은 바로 나. 자기 자신을 바로 보아야 타인도, 세상도 바로 보인다. 내 안의 다양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나는 때로 우울하고 좌절한다. 이것은 나 안에 우울한 부분이 있을 뿐이지 내 전부가 아니다.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되뇌어 본다. 나는 예민한 편이다. 특히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사람마다 예민한 부분이 다를 뿐이다. 혹은 그것을 드러내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무엇에 예민한지 더 귀 기울여야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일수록 더 깊게 들여다보고 그 부분의 역할을 존중하고 의미를 이해하며 감사함을 느낄 때 우리는 그 어떤 부분과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모든 부분들은 나름의 역할과 존재 의미가 있다. 

나를 완성해가는 퍼즐 조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누군가가 한 말이 신경 쓰이고 정일 그 자리를 맴돌 때가 있다. 만약 불편한 감정에 오랫동안 매여 있다면 그건 내가 생각을 거듭해 그 감정을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 대한 태도가 문제이다. 명상을 하거나 내면을 들여다보라. 그것도 안된다면 그냥 흘러가도록 버려두라. 미워하는 대상이 있다. 그러나 내 마음이 바뀐다면 상대도 바뀐다. 그것은 상대가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다. 상대를 보는 내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불편한 일이 계속되다 보면 원인을 찾게 된다. 모양만 같을 뿐 자책하고 남을 원망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진다. 나 역시 그렇다. '탓' 하는 것을 멈추어보라! 실제로 내 경우에는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원망하는 마음은 나 자신에게 상처만 줄 뿐 아무 해결책도 아니었다는 단순 진리를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의 단점, 나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얼마나 아등바등 노력했나? 그것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고통의 이유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그 자체로 이미 온전하다는 것을. 극복하려 애쓸 필요 없이 이해만으로 충분하다는걸.



어떤 일에 대한 우리의 해석과 반응은

지금 자기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심리적 거리가 멀고 가까운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 답게 사는 평화와 자유를! 내가 만약 자기 자신과 단 둘이서 일주일을 보낸다면 어떤 내면의 대화들을 나눌 수 있을까? 다정한 친구처럼 조곤조곤 내 안의 나와 이야기 하려면? 내 안의 다양한 부분들의 이야기를 조건 없이 들어줄 수 있을까? 그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감정은 욕망을 드러내는 창문이다. 나의 가장 큰 욕망을 어디에서 왔는가? 기술의 바달로 욕망은 공유된다. SNS를 보면서 좋아요를 누르면서 얼마나 많은 욕망을 공유하는가? 붙잡는 것과 내려놓는 것 사이에 우리 삶이 있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 루이스의 말로 이 글을 마친다.




시작을 바로잡을 수는 없어.

하지만 엔딩을 바꿀 수는 있지.







이 글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내가좋은날보다싫은날이많았습니다, #변지영지음, #비에이블, #온전한내가되는법, 

#나는매일조금씩선명해진다, #변지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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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이 | 기본 카테고리 2020-06-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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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울아이

박현경 글/이경하 그림
밝은미래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가족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책, 입양, 몽유병, 발달장애 등 아픈 키워드가 무겁지만 위안과 위로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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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이

글 박현경 /그림 이경하

밝은미래







박현경 작가님은 이전부터 주목하는 관심 작가입니다. 2018년에 나온 【또마의 그네】를 읽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화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신선한 충격,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흔히 봐 온 동화의 기법이 아니고 전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제 생각에 박현경 작가님의 매력은 슬프고 아픈 주제를 반전을 통해 정화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단편 동화에 정말 진수랄까요? 이번 【거울아이】는 필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아이가 먼저 읽고 저는 밤에 읽고 두 사람 다 책이 온 날 바로 완독했습니다. 각각 다른 이야기 인 듯 하면서도 세 편은 가족, 사랑, 상처치유 라는 키워드로 묶여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나비와 나방』의 주인공 유진은 6학년 여자아이. 어느 날 작은엄마, 아빠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돌어가시자 사촌동생 동호와 함께 살게 됩니다. 유진이 엄마, 아빠는 바쁘셔서 어려서부터 혼자 척척 알아서 했던 아이입니다. 갑작스레 동생이 나타나고 가족 모두 동호에게 관심을 주자 유진이는 점점 삐딱한 생각이 듭니다. 몸도 약하고 행동도 느린 동호 때문에 손이 많이 갑니다.  어느 날 집안일을 봐 주시는 아줌마로부터 동호가 밤마다 밖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유진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렸다가 동호 뒤를 쫓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로 동호를 쫓아가는데요. 과연 유진이가 본 것을 무엇일까요? 엄마, 아빠를 잃고 무심한 듯 지내는 동호였지만 밤마다 잠결에 집 밖을 돌아다닙니다. 흙 묻은 입으로 "엄마, 아빠 빨랑 오라"고 우는 동호를 나도 책 속에서나마 꽉 안아 주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책의 제목이기도 한 『거울아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는 민철이. 주변 어른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를 돌봅니다. 사별 전문 상담사인 아저씨를 따라 기차를 탑니다. 온통 짙은 안개뿐.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을 떠올립니다. 엄마는 약을 좀 사달라고 했고 민철이는 친구들이랑 피시방에서 컵라면을 먹고 실컷 놀다 옵니다. 그 사이 엄마는 돌아가십니다. 민철이는 죄책감으로 흐느껴 웁니다. 두 시간의 시간을 허락받은 민철이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에서 젊은 시절의 엄마를 만납니다. 엄마는 민철이를 알아보지 못하고요. 거울을 닦으며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자고 합니다. 꼬옥 껴안고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풀어놓고 위로받습니다. 다시 약속대로 기차를 타기 위해 돌아섭니다. 두 이야기를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글을 쓰는 지금도 눈이 부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은 정말 겪어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지요. 그러나 결국은 헤어지게 됩니다. 헤어짐의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민철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은 배웠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순영이는 동생 순동이 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동생은 발달이 느립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도 불쑥불쑥 문을 열고 누나의 교실로 찾아옵니다. 친구들의 놀림도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공부 시간에는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거야, 라고 말해도 동생 순동이는 의미 없이 뒷말만 따라 합니다. 어느 날 짓꿎은 아이들이 동생 순동이를 둘러싸고 놀리고 있었습니다. 순영이는 어떻게 했을까요? 얼른 달려가 아이들을 쫓습니다. 순영이는 동생 순동이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걸어갑니다.






사실 말하기 무거운 주제들입니다. 사별, 입양, 발달장애, 몽유병 같은 주제들은 동화로 녹여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죠. 상처 주지 않으면서 주제를 열고 이야기 나누고 서로가 치료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내가 겪어본 적은 없는 주제이지만 책을 통해 아픔을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기본에 충실합니다.책속 인물들과 비슷한 아픔을 겪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공감과 위안이 될 책입니다. 그러나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라고 자부하는 분도 이 책을 읽는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책을 덮으며 사랑하는 내 아이 내 가족을 꼬옥 껴안아 주어야 겠습니다. 저자의 말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도록 아프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 이별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고 씩씩해져야 한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오늘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거울아이처럼 거울을 닦고 찡긋 한 번 웃어봅니다^^




이 글은 우리아이 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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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되는책, #사랑하는사람을더욱사랑하게되는책, #우리아이책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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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이야기

박성우 저/김소라 그림
오티움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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