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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 기본 카테고리 2020-09-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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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어떤 위로를 줄지, 나는 당신에게 어떤 위로를 나눌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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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기본 카테고리 2020-09-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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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카 그의 예언은 현실이 되었나!미래를 내다보는 통찰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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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 | 기본 카테고리 2020-09-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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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

조지프 캠벨 저/권영주 역
더퀘스트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조지프 캠벨의 신화소개, 동서양 비교, 사랑 신화, 전쟁과 평화, 인간의 모든 욕망을 담은 신화와 인문학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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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



조지프 캠벨 지음



아! 진짜 기다리던 책이다. 조지프 캠벨! 믿고 보는 신화학자. 이번엔 신화 소개와 더불어 인생 강의에 인문학까지 두루 만날 수 있었다. 미국이 낳은 세계 유일무이한 신화학자. 한평생 신화연구에 바친  인물. 그의 전기를 읽으면 초기에 그는 문학 공부를 하다가 신화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신동흔 교수님도 그렇고 많은 신화학자들이 문학에서 출발한다. 신화를 터부시하던 1900년대 초 그는 왜 신화에 눈길을 돌린 걸까? 궁금했다. 신동흔 교수님도 학부를 마치고 박사학위 연구 논문 주제를 택할 때 아시아 신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은 독특한 일이었고 의아해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고 신화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많이 바뀌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이어 북유럽 신화는 이미 소재가 바닥이 드러난 정도. 수없이 회자되고 상품화되었다. 디즈니사에서만도 얼마나 많이 리필해서 썼던가! 반면 아시아 신화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동양 신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소중한 우리 신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다. 많은 신화가 있지만 유독 아시아 신화 그중 우리나라 신화는  독특하고 아름답다. 2년 전에 우리나라 신화를 공부하면서 조금 맛을 본 계기로 꾸준히 우리 신화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그는 영문학 연구, 중세문학으로 석사를 했지만 신화에 관심을 돌린 건 유연한 계기다. 여행 중 배에서  힌두교와 인도 사상에 대해 듣게 된다. 그는 처음으로 스타워즈를 영화로 본 후 '초현실적 경험' '새하얀 백지장 같은 상상력'이라고 했다.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만들때  신화를 떠올렸다고 한다. 조지프 캠벨은 비교 신화학으로 세계의 수많은 신화를 분석하고 비교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아낸다. 그의 책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한 번도 접촉하지 못한 지역의 신화에도 유사성이 있다는 점이다.  융의 무의식을 접목시켜 '원형의 신화'라 불렀다.




태어나고 먹고 성장하고 자식을 낳고 죽는 이 과정. 이것은 어느 지역에 살든 같다. 이 기본적인 원형성을 신화에 가져와 해석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이나 용은 우리가 감추고 싶은 우리의 추한 본성이라고  한다. 신화가 인간이라는 피조물을 보살피고 신화 속 영웅처럼 살고자 하는 욕망을 따라 산다. 그러나 옛날 신화는 고리타분하다고 한다. 신화가 어렵고 고리타분하며 진부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신화는 2차 생산되고 가공되고 있다. 그래서 창의력이 중요하다. 그는 동서양 예술을 신화의 관점으로 비교하고 장단점을 언급했다. 어린아이들은 신화 이전에 예술로 만날 수 있다. 예술 작품에 신화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삶에 접근하는 기본자세는 일이 아니라 유희이다.




올봄에 출간된 《신화의 힘》도 너무 강렬했다. 신화의 본질과 의미라면 이 책은 신화에 인문학을 입힌 전작보다 부드러운 톤으로 다가온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신비적 계시의 시초 몇몇은 원시 사회에서도 생각한 것이었다. 신화는 초월적 통찰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p51 책에서는 모두 12가지 주제로 신화를 바라보고 해석하고 즐긴다. 동양과 서양의 비교, 선 사상, 사랑의 신화, 전쟁과 평화의 신화, 내면의 연구, 밖으로의 여행 등 흥미로운 주제를 동서양 막론하고 풀어나갔다.




그는 서구 중심의 신화론에서 벗어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찾는다. 존재의 의미를 동양에서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였다.  우주의 유기적인 신적 존재와 동일시되지 않게 되면서 해방되어 자유 의지를 갖는 독자적 존재가 되었다. 한 가지 고대 신화를 가지도 인도와 레반트, 그리스 세 가지 버전으로 해석한다.  동서양 신화를 비교하면서 성경에 대한 언급을 피해갈 수 없다. 성경적 우주상은 이제 더는 통용될 수 없다고 일갈한다. 웅대한 체계에서 궁극적인 신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며 모든 범주를 초월한다.  '저기 바깥'에 존재하는 남성 인격이 아니라 만물에 내재하는 힘이다.




동양에서 궁극적인 신의 신비는 인간의 모든 사고와 감정, 이름과 형태의 범주를 초월하는 곳에 자리한다. 신은 자비롭거나 진조하지 않으며 어느 한 민족만을 선택하지도 않고 기도하는 이를 위로하고 기도하지 않는 이를 멸하지도 않는다. 영혼의 신비를 다루는 부분에서 동양이든 서양이든 이미지와 원형, 보편적 상징을 통해 스스로를 신성시하는 입장이다. 서양인인 그가 동양의 사상이나 철학에 대해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있었다. 부처의 사상이나 중국과 일본의 선사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전쟁과 평화를 원서로 읽으려고 러시아 어를 공부했다는 점은 놀랍다. 주변에 전쟁과 평화를 꼼꼼히 완독 한 사람도 별로 없는데 심지어 원서라니! 배움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하다. '사랑' '전쟁과 평화' '선' 과 같은 테마는 인류보편적이다.  육체적 사랑과 죽음, 천국과 지옥, 욕망과 선, 영적인 삶과 축복 등의 키워드가 촘촘히 묘사되어 있었다. 가장 관심있게 본 장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충돌이 끊이지 않는 근동에서 대립은 또다시 세계를 불바다로 만들수도 있다. 




오늘날 신화는 사실이 되어가고 있는가? 새로운 신화란 무엇인가? 책의 끝부분에서 그는 아름다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우주의 마음이다. 우리의 법칙과 우주의 법칙이 같다. 우리의 내면은 우주의 내면에 있고 인간의 마음이 동물과 식물, 모든 신이 있던 그곳에서 나왔다. 우리 신화는 이제 무한한 우주와 우주의 빛의 신화여야 한다. 안이면서 동시에 바깥에 있는 신화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민족'이라는 키워드에 머무를 것이 아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신화란 한 사람 한 사람이 해방된 마음의 중심이라는 것. 각각의 방식으로 모든 것과 하나인 이 세계에 지평은 없다는 마지막 문장으로 글을 닫는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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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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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니체 입문

베르너 슈텍마이어 저/홍사현 역
책세상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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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생애, 사상, 개인사까지 인간 니체를 만나고 철학의 사유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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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


베르너 슈텍마이어 지음



내가 니체를 다시 읽다니! 올해 니체 관련 도서 여러 권에 도전했다. 솔직히 어렵기만 한 니체에 흥미를 갖게 된 건 우연일까? 필연일까? 인문학 칼럼을 보다가 하나같이 추앙하는 그 이름 니체. 니체 책을 바로 읽기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우선 대학 인문학 강의 영상을 먼저 접했다.  니체의 생애, 그의 사상, 에피소드를 들으며 더욱 흥미가 생겼다. 그런데 막상 책을 접하자 놀라운 일이었다. 어라!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니체 철학의 원론을 제시하는 면에서는 물론 어렵지만 비교적 쉬운 주제들로 단단히 추려진 느낌이었다. 물론 술술 읽힌다고 이해하기도 쉬운 것은 아니었다. 상당히 형이상학적인 이야기이므로 선뜻 피부로 다가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나와 니체  120년의 간극을 뛰어넘어 우리는 서로 맞닿을 수 있을까!



니체의 삶으로 먼저 걸어들어가보자.

 니체는 1844년에 태어났다.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두 분다 목사였다. 여섯 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죽고 그 이듬해 남동생이 죽는다. 집에는 엄마와 할머니, 여동생들 고모들 하녀 모두 여자들뿐이었다. 학창 시절 니체는 조용했고 음악을 좋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별명은 '소년 목사'였다. 왜 천재들은 대부분 음악을 좋아하는가!


니체가 수학을 어려워하고 "지나치게 지석적인 학문, 너무 지겨운 학문"이라는 메모가 남아있다.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다. 그림에도 별 재능이 없었다고 한다. 이미 대학 3학기에 테오그니스 논문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스승들은 놀라며 출판해 볼 것을 권유했을 정도다. 기병 부대에서 소위 1년 임기의 자원병으로 군 복무를 한다. 이 일은 가장 힘든 군 복무로 간주되었다. 말에 올라타다가 흉골을 심하게 다치기도 했다. 스물다섯 나이에 바젤대학 고대 그리스 어문학과의 교수에 초빙된다. 천재끼리 조우한다. 그는 바그너, 쇼펜하우어 등과의 친분을 소중히 한다. 또한 프란츠 오버벡이 교수로 초빙되 왔는데 그가 결혼할 때까지 한 집에 산다. 그가 남긴 불멸의 작품들이 대거 탄생하는 시기이다.
 


니체는 마침내 바젤대학 철학/ 역사 학부의 학장에 선출된다. 박사학위 과정의 여성 입학을 허용하는 결정에 찬성 표를 던진다. 40대의 니체는 수 살로메를 만난다. 그녀를 열렬히 사랑한다. 그러나 살로메는 동양학자인 안드레아스와 결혼하고 릴케와 프로이트와도 가까이 지낸다. 니체는 좌절하고 실망했다. 자살을 시도하고 아편을 복용했다. 고통에 빠져 있는동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집필한다. 친구 바그너가 베네치아에서 죽었다. 이 무렵 여동생은 결혼했다.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40대 대부분을 지필에 힘을 쏟는다. 생의 말기에는 여동생에게 의탁하고 여동생은 니체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본인이 취한다. 



인간으로써의 니체를 만났다. 정의란 무엇인가? 니체는 유럽 도덕 자체에서 적대감을 느낀다. 그의 아포리즘 저서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서광》, 《즐거운 학문》 이 세 가지 도서를 꼭 읽어보고 싶다. 니체는 유럽 도덕의 '발견자'로서의 가신에 대한 계보학을 시도했다. 당시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비췄을까?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가."현명함은 무엇인가? '중립성과 자유'로 대답한다. 니체는 계속 아팠고 극도의 우울감이 찾아왔다.  과연 그가 온당히 설 수 있을까 싶을 때 그는 일어섰다. 세상에 당당히 맞섰다. 니채의 철학적 태도는 모든 인식, 앎, 지혜와 고독으로부터 생각해내는 것. 그리고 조건들을 모든 개체가 이루는 것. 그러나 결국 그는 책의 마지막 장엑서 말한다. 나와 내 책은 별개다. 이것은 도망이 아니다. 작품은 그 자체로 존재해야 하며 어떠한 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위대함이란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다 p127 니체가 받은 영향들 중에 중요한 것은 기독교, 그리스 정신, 음악과 철학, 역사와 문학이라 알려져 있다. 프랑스어 원서로 괴테를 읽었다. 또한 자연과학이나 의학, 심리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니체는 많은 유고 작품을 남겼다. 개인적인 메모나 편지도 많다. 니체의 철학, 그 많은 글 중에 개인적인 편지글이 가장 궁금한 것은 왜일까? 많이 이해받지 못했던 일생. 자신의 사유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꺼내지는 못하는 그였지만 그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다. 



니체는 독자들에게 기대한다. 문헌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엄청난 유연성과 확장. 감히 우리는 니체를 이해할 수 없다. 책의 저자도 말한다. 누가 니체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가장 나쁜 독자는 약탈을 일삼는 군인들처럼 행동하는 독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몇 가지를 떼어내고 나서, 나머지 것을 더럽히고 망쳐놓는다. 그리고 전체를 비방한다. p137 이 부분에서 엄청 뜨끔한 사람 많을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부분을 떼서 전체를 안다고 말하는 오류를 많이 보아왔다. 물음이다. 질문. 니체 입문서를 읽으며 어떤 철학이 내게 다가와 온전히 익이려면 끝없는 질문과 사유. 니체 입문서를 다 읽었다. 책을 닫았지만 나는 또다른 입문서가 필요하다. 이 책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책은 그 역할을 다했다. 궁극적으로 니체의 독자가 되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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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생각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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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술가의 생각

시슬리 마거릿 파울 비니언 편/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저/이지훈,박민혜 역
필요한책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다빈치, 미켈란젤로, 뒤러, 들라크루아 등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견해를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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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생각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 지음



필요한책



이 책은 예술가들의 말과 글 그림을 모아놓았다. 자유롭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총 14가지의 목차가 있다. 각 제목이 각 장의 주제다. 가장 먼저 예술가의 마음을 시작으로 목표와 이상, 예술과 사회, 공부와 연습, 만드는 방식들, 매너리즘, 소묘와 디자인...등등. 그러나 목차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이 책에는 예술가들의 말과 문장 그에 어울리는 그림이 실려있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생각에 잠겼다. 깊은 밤, 가을밤 여운을 주는 그림과 글의 조화였다. 다빈치 그는 훌륭한 화가는 회화를 그리는데 목적이 있으며 그것은 '육신'과 '영혼'이라고 했다. p14.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의 말은 움직이는 몸으로 하는 작품 활동이 생각하고 구상하는 시간에 비해 쉽다는 의미다. 화가로써 그의 고뇌가 담긴 문장이다. 또한 회화에 들어가려면 수학이 필요하다. 자신의 학문에 공감하지 않는 동료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p70 그의 작품은 신에 가깝다.




미켈란젤로 역시 모방은 불멸하는 신의 작업을 모방하려는 욕구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모방과 창조 두 가지는 빛과 그림자처럼 붙어 다닌다. 모방 없이 창조가 불가능하다. 저작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오늘날 모방을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어디까지가 모방인지 어디까지가 창조인지 혹은 표절인지. 가끔은 이것이 표절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난해한 경우가 있다. 너무나 사랑하던 동화 그림이 표절작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 그러나 그 작가는 여전히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있다. 내게 '딱 하나 표절한 거 가지고 뭘 그래? 그 뒤에 좋은 작품 많이 만들면 되잖아?' 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림책에 관심 좀 있다는 엄마들은 이미 옛날에 알았다고 한다. 어리석게도 나는 얼마 전에 그 사실을 알았고 몹시 절망했으며 사기당한 기분이었다. 인스타 팔로우를 끊어버리고 그가 쓴 동화를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한 켠에 내 놓았다. 




뜬금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이 책은 사색의 시간을 주었다. 쉼 없이 살아온 우리에게 쉬어가라는 메시지를 준다. 회화는 보이는 것을 갖고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p21. 같은 장면을 보고도 여러 가지 다른 생각을 한다. 저마다의 경험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은 다르다. 이 책은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준다. 예술을 모르는 우리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 생각하며 느끼게 해 준다.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예술가들끼리도 서로를 존중한다. 러시아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셰익스피어를 존경하듯이. 추상성, 조화성, 시장성도 한 몫 한다. 예술과 사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예술은 교육과 혼동되어 왔고,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여겨졌다. 예술은 발생한다. 예술은 타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코 즐거운 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도전한다. 




흉내 내지 말고, 다른 사람을 따르지 마라. 너는 항상 그들 뒤에 있게 되리라. p90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의 말이다. 어쩜 이리 와닿는지 모두가 길이라고 하는 곳에는 길이 없다. 남들 가지 않는 길, 가보지 않은 곳으로 걸어갈 용기가 내겐 없다. 나이가 들수록 쉽게 포기한다. 책에서 예술가들은 작품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한다. 창작에 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은 한편으로 우리 인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전 미술의 대가들 창작의 비밀. 예술과 창작 인생에 대한 울림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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