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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6도의 멸종』 | 기본 카테고리 2022-01-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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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최종경고 :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 저/김아림 역
세종서적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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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지음) / 김아림(옮김) /세종(펴냄)

 

 

 

이미 시작되었다. 기후 붕괴는!!

책은 기후 붕괴의 과정을 1°상승→ 2°도 상승→3˚...... 1도씩 올라가는 지구 평균 기온과 지구의 변화를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서서히 목을 조르며 다가오는 기후 재앙,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우리 인간이다!!

 

 

마크 라이너스 세계적인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다. EBS 1TV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에 출연한 저자.  이 책을 읽으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니 정말 심각하다. 멸망의 속도를 점점 빨라지고 있고 그 징후를 책에서 소개한다. 단순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 무서웠다. 

 

 

 

책을 쓰기 시작하던 당시에만 해도 기후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던 저자는 이제 확신이 없다. 우리의 부모세대, 조부모 세대보다 1도 더 뜨거워진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기록적인 가뭄과 산불에 이미 시작된 재앙의 증거가 아닐까! 영국 기상청의 보고에 전 세계는 잠시 주목하는 듯했다. 2015년 전 지구적인 지표면 평균 온도가 처음으로 산업혁명 이전 수준보다 1도 올라갔다는 보고였다. 

 

 

 

화석연료를 통해 2조 톤이나 되는 이산화탄소 기체가 지구 대기에 쏟아내졌기 때문이다. 가장 단적인 예로 북극을 들 수 있다. 북극여우나 사향소 새끼도 보이지 않는 북극, 지난 20년 동안 육상 생태계에서 관찰된 것 가운데 가장 완전한 생식 실패를 의미한다. 곤충 개체 수의 감소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인간과 연관된 지역뿐 아니라 직접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에서조차 광범위하게 개체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곤충의 멸종 다음엔 누구의 차례일까?

 

 

 

3도쯤 상승하니 아마존 숲이 다 파괴되고 만다. 왜 비유의 대상이 아마존인가? 아마존 보다 더 작은 숲은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기후온난화가 1도씩 진행될 때마다 400만 제곱킬로미터의 영구 동토층이 녹을 것이라고 한다. 얼음이 없는 북극해를 상상해 본 적 있는가? 5도 이상 상승되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지금의 10% 정도만 남는다고 한다. 자, 이제 지구 종말에 한층 가까워졌다. 과연 누가 살아남아있을까? 부자들? 정치인들? 

 

 

 

10년 내에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50%를 줄여야 탄소중립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저자의 서문에서 말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안 좋은 예시이다. 아직도 많은 부분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모두 기후 난민 후보자들이다. 2050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미룰 수 없다. 

 

 

 

15년 전 이 책을 처음 쓸 때와 개정판이 나온 지금 현실을 비교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자신의 예측은 틀렸다고 말한다. 오히려 기후변화는 더 빨라졌다고!! 역자의 문장에서 책의 저자의 외침은 지구 종말을 눈앞에 둔 한 아버지의 외침처럼 들린다고... 물이 불어나고 사막이 점점 늘어나더라도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저자, 현재의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온난화 상승 폭이 4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10~25%라는 저자, 이번 세기가 끝나더라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기에 지구는 계속 유지되어야 하기에...

 

 

 

엔드게임이라는 제목의 마지막 장은 비장하기 까지 하다. 6도 상승하면 생태계는 거의 상실되고 인간의 멸종 가능성이 보인다는 저자. 이것은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리포트다. 이제 무엇을 해야할지 묻는 분이 계시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저자의 최종 경고가 이것으로 마지막이 되기를. 더 이상 경고하지 않아도 되는 지구, 실천하는 지구인만 남기를....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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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올리언스 음악을 그림으로 그리다 『판타스틱 뮤직 보야지』 | 기본 카테고리 2022-0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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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판타스틱 뮤직 보야지

KATH 저
마인드빌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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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 뮤직 보야지

 


 

글. 그림 KATH | 마인드빌딩(펴냄)

 

 

 

 

책표지마저 사랑의 리듬을 타고 흐르는 듯한 표지! 재즈 느낌 물씬 풍기는 책의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 판타스틱 뮤직 보야지. Fantastic Music Voyage는 영어 해석 그대로 환상적인 음악 여행에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작가 권민지 (KATH) 님은 한예종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한 음악을 사랑하는 미술가다. 음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고 있다. 2018년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후 유럽으로 음악여행을 떠난 저자. 비틀스의 애비 로드, 데이비드 보위의 추모 벽화에 가보고, 존 레넌의 벽 앞에서 버스킹 음악을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과거 어디쯤에서 걸어온 걸까? 세월을 건너뛴 음악 초이스는 정말 멋지다. 주로 우리 엄마, 아빠 세대와 그 이전 세대들이 즐겨듣던 곡을 오늘날 감성에 맞게 소개한 점 매력적이다. 가장 먼저 소개한 음악은 1970년대 흥행한 미국 록밴드 두비 브라더스의 음악이었다.  올드팝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최신 빌보드 차트를 섭렵하시는 엄마 사이 어디쯤에서 영감을 얻은 걸까? 

 

 

 

 


 

 

남자들과 동등한 경험을 원한다는 신디 로퍼가 1983년 발표한 음악. 남녀노소 없이 사랑받는 퀸의 음악. 인종 차별을 음악으로 승화한 로버트 존슨, 흑인들의 애환이 담신 블루스, 타국에서 이방인 취급받던 저자에게 희망을 준 스팅의 음악 등 시카고와 뉴올리언스 여행 이야기를 다룬 이 책에서 더 많은 음악을 만나보시길~~

 

 

 

이전의 음악은 단순히 듣고 즐기는 음악이라면 저자의 음악은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는 창조적인 음악이다. 적극적인 음악 청취자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그 재능이 부럽다. 책에 소개된 그림들 어쩜 그리 사랑스럽고 톡톡 튀던지! 놀라웠다. 이런 화풍은 또 처음 보기에!   

 

 

 


 

 

동양인, 여성이라는 점은 여행할 때 아무래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배터리를 충전하려고 앉은 자리. 옆자리 백인 남자가 큰소리로 꺼지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속상했다. 정말 너희가 자유와 평등의 나라 미국 맞니? 헐~~

많은 여행기, 여행 에세이를 만났지만 이렇게 통통 튀고 유쾌한 글과 그림은 처음인 것 같다. 이렇게 많은 그림을 어쩜 하나같이 정성 들여 제각각 개성을 살려서 그린 걸까 내내 생각했다. 그림은 사진보다 느리지만 진한 감동이 있다. 음악으로 시작해서 음악으로 끝나는 삶, 코로나로 생활 반경이 좁은 요즘 이 책을 통해 시카고 재즈 여행에 함께 해보시길.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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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장편소설 『선택』 | 기본 카테고리 2022-01-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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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택

이문열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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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RHK(펴냄)

 

 

 

 

국민작가 이문열, 베스트셀러 반열을 넘어서 작가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된 이문열의 《선택》을 읽었다. 조선 중기 실존 인물 장계향을 주인공으로 하여 후배이자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화자가 조선 시대 명문가 출신 여성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문열 작가가 이 작품을 집필한 의도랄까? 집필의 '이유'를 책 맨 뒤에 '작가의 말'에서 읽었다. 언뜻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우리의 삶에 본보기가 되는 한 여인상을 발굴해 내고 싶었다 라는 그러나 반 페미니즘 작품으로 낙인찍혀 논객들의 집중포화를 받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가치 중립으로 양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독자의 한 사람인 나조차 읽다가 멈추다 몇 번 반복했다. 초판은 1997년이고 이미 20년이 지났다. 우리 시대 가치관으로 볼 때 장여인이 본보기가 될 만한 인물인가에 잠시 머물렀다. 

 

 

 

여자로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 '어머니'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러면 남자로서 가장 위대한 이름은 '아버지'일까?  작가 본인도 알고 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에서 자못 정연하게 분배되어 있는 듯해도 실제로는 낳는 고통도 여자의 고통이며 기르는 수고로움도 여성의 몫임을.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여성의 몸에서 열 달 잉태되어 살을 찢어내고서야 세상으로 나올 수 있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요즘도 임신과 출산의 심리, 육체적 고통은 완전히 덜어줄 수 없다. 제왕절개하면 간단할까? 수술 후 피부를 마무리하고 이동용 침대에 누워서 마취가 덜 깨서 나온 여자를 몇 번 본 적 있다. 간호사가 마취가 너무 오랫동안 깨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며 아내를 깨우라고 하니 남자는 아내를 흔들어서라도 억지로 깨워야 했다. 여자는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도 실눈을 뜨더니 자기 엄마를 부른다. '엄마~!' 피부 깊숙이 칼을 찔러 넣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꽤 긴 기간 고통이 지속된다.  그런데 작가는 말한다. 출산의 고통 피할 수 없으면 살포시 안고 가는 것도 아름다움이라고 .....^^

 

 

 

우리 집이 복이 없어 네 한 몸이 여자로 태어났단 말가....P61

잘 된 시문이나 글씨 낙화를 보실 때 아버지는 장여인에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딸이라서 안타깝다고 아들이었으면 큰일 했을 거라고.. 아!! 시대여!! 여자의 재능이 죄가 되던 시대여!! 잘난 여자는 남편 앞길 막는다고 폄하되던 시대여! 그 시대가 얼마나 길었건가! 허난설헌, 사임당, 김만덕 등.... 

 

 

 

여성의 집안일, 육아는 매우 중요하다. 극단적 페미니스들은 여성의 가사활동을 평가절하한다고 한다. 육아와 가사 종족 번영의 문제다. 육아와 가사를 지금보타 훨씬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여성들부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귀하고 숭고한 일이다. 그런데 과연 인식만 바뀐다고 될까? 뭔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보육 시설을 늘이고,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을 병행할 수 있는, 남자도 육아에 보조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행위자가 될 수 있는 사회. 힐러리의 말처럼 남녀 뿐 아니라 이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육아 그런데 과연 얼마나 실현 가능할 지 의문이다.

 

 

 

 


 

 

 

친정이며 시댁이 모두 훌륭한 사대부 가문의 여인. 아버님을 비롯 시아버님 운악공을 비롯, 남편과 시숙까지 모두 지조 있는 선비들이었고 훌륭했다. 장여인처럼 온실 안의 화초로 고요하게 한평생 살아내는 삶도 아름다운 삶이다. 이복동생들을 돌보며 전처소생의 아이까지 11남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시숙이 죽었을 때 맏동서가 곡기를 끊는 장면에서  안타까웠다. 지아비를 따라 죽는 게 사대부 집안 여인의 미덕이었던 시대를.... 시대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어떤 삶이 훌륭한지 판단은 독자 몫.  

 

 

 

가부장적인 기존의 혼인 질서, 제사문화 등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남성들도 알고 있다. 내 주위에도 이제는 좀 바꾸자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상, 젋은이들의 추세, 그들이 가진 철학과 관념적인 배경에 대해 저자도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작가님이 《선택》 남자 편을 썼다면  과연 어떤 인물이 후대가 본받아야 할 인물이 등장할까 생각해 봤다. 이기를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는 사람이 본보기라 생각한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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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당신이 먼저 행복하길 『엄마의 크리스마스』 | 기본 카테고리 2022-01-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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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의 크리스마스

쥬느비에브 브리삭 저/조현실 역
열림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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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크리스마스』

 


쥬느비에브 브리삭(지음) /열림원(옮김)

 

 

 

 

 

크리스마스 날 아침, 분홍 털 모자, 털장갑, 털목도리 세트 3종에 완전 신났었지^^ 그러나 산타가 아닌 엄마가 가져다 놓았다는 것을 알았을 그때, 내 나이 아홉 살이었다. 누구나 크리스마스의 추억 하나쯤 갖고 있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특별히 보내고 싶은 주인공 누크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12월 23일에서 26일까지 나흘을 작가의 '세밀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아들 으제니오와 단둘이 사는 누크, 화가로서의 삶을 접고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다. 쥬느비에브 브리삭의 소설은 좀 꼼꼼히 읽고 싶어서 책 초반을 3독 하면서 딸과 둘이 사는 내가 아는 지인 한 명이 떠올랐다. 그녀와 나 사이에 아는 분의 장례식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그녀. 핼쑥한 얼굴로 딸의 손을 꼭 잡고 있었던 그녀는 안부를 묻는 내게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쌀쌀하게 대했다. 그때는 몹시 언짢았는데 이 소설을 읽으며 그녀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지금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녀의 크리스마스는.....?

 

 

 

패배의식과 자꾸만 작아지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에도 벅찬 누크는 아들 으제니오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한다. 엄마도 인간이기에 상처받고 작아지고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 당돌하고 한편 귀여운 으제니오는 엄마에게 한 마디고 지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아빠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인 아이다. 

 

 

 

누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카나리아 두 마리를 산다. 공원, 애완동물 가게, 세탁소, 백화점, 친구네 별장 등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이 타는 택시 아저씨는 왜 그리 말이 많은 걸까....^^ 치매가 있는 노인을 만나기도 하고, 세탁소에서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직원이 보이지 않기에 사장에게 물으니 수개월 동안 돈을 빼돌리고 도망 갔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새 이브의 죽음, 예기치 않은 꽃배달로 청년 안톤을 만나고 죽은 새가 암컷이 아니라 수컷이라는 사실까지... 당혹스러운 사건의 연속이다. 개인적으로 세심한 안톤이 마음에 들었는데 누크에게는 안톤조차 버거운 상대였다. 아들은 말한다. 엄마는 왜 사람들과 친구가 될만하면 도망가냐고...

 

 

 

 


 

 

누크와 함께 일하는 니콜과 같은 페미니스트들, 너무 솔직한 친구 마르타, 그 어디에도 누크가 기댈만한 언덕은 없어 보인다. 꼬마 양초에 불을 붙이며 크리스마스의 소원을 비는 누크,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을 처량맞은 소원이라고 하는데 그게 왜 처량맞은 걸까? 누크에게 말해주고 싶다. 자신을 너무 축소할 필요는 없다고. 좀 더 솔직할 것. 힘듦을 혼자 끌어안지 말라고.....

 

 

 

《엄마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이기에 아들의 시점에서 묘사되는 줄 알았었다. 만약 아들 으제니오가 바라보는 시점으로 전개된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본다. 주인공 누크가 내앞에 있다면 꼭 끌어 안아주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낀다. 크리스마스인 날에도 아닌 날에도 당신이 늘 행복하길 나는 바란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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