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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 기본 카테고리 2022-05-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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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후변화 나비여행

송국 저
푸른들녘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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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송국(지음)/ 푸른들녘(펴냄)

 

 

 

 

기후변화에 대한 책을 접할 때마다 죄책감이 먼저 들곤한다. 곤충학 박사이자 권위자이신 최재천 교수님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지금 코로나19가 인간을 향해 공격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인간'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들이 '개발'을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했고, 그 결과 많은 야생의 동물들이 죽거나 혹은 최악의 경우 멸종했다. 그러면 원해 야생동물을 숙주로 하던 병균들은 어디로 가겠는가? 그들은 살기 위해 가축에게 옮겨오고 가축의 병은 다시 인간에게 옮겨오는 것이다. 그 원인을 짚어보면 인간의 이기심 욕심으로 인한 결과물인 것이다. 인터뷰를 보고 난 후, 모기를 죽일 때도 한번 더 생각하고 작은 날파리가 날벌레들, 지난번에 집에 벌이 들어와 쩔쩔맨 적이 있다. 집에 들어온 벌도 죽이지 않고 살려서 밖으로 내보내곤 했다. 

 

 

 

이 책은 40여 년을 곤충과 함께 한 학자 송국 님이 누구든 읽기 쉬운 나비 책, 생태학 책을 목표로 쓰셨다. 지역에 있는 나비생태 박물관에 간 적이 있는데 나비들은 마련된 큰 공간에서 날고 있었고 그 안에서도 죽음은 있었다. 

 

 

 

 

 

 

북방계 나비는 지구온난화로 서식지를 북쪽으로 옮긴다는 사실,  남한에서는 북방계 나비를 보기 힘들다고 한다. 반면 남방계 나비들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이렇게 순서가 있고 순환된다는 것. 이왕이면 그것이 선순환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바다를 건너 날아오는 나비도 있다니 정말 자연의 신비로움에 또 한 번 놀란다. 

 

 

 

 

 

생물을 다루는 과학 책이지만 청소년 눈높이에서 읽을 수 있는 난이도였다. 나비의 생애부터 시작하여  남방의 나비들, 월북하고 있는 북방계 나비들, 물결치는 바다를 날아오는 물결부전 나비, 농업 생태계에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나비들에 대해 여러 챕터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수록 사진의 나비들을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나비도 있었고, 흔히 보던 나비도 있었다. 

 

 

 

봄이면 가장 먼저 나비가 떠오른다. 기후 위기로 인해 나비를 볼 수 없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사실 ㅡ.ㅡ 나비들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서식지를 옮기고 개체 수를 늘인다. 나비 각 부분을 확대하여 옮긴 사진도 정말 대단했다. 환경에 대해 너무 몰랐다. 햄버거 한 개를 생산하기 위해 도축하는 데 드는 물의 양은 50회 샤워할 수 있는 분량이 물이며, 5m²의 숲이 사라진다고 한다. 가능한 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자연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개인적으로 절대 보지 않는 프로그램이 먹방 프로그램이랑 낚시 프로그램이다. 저마다 개인의 취향은 다르겠지만 내겐 정말 비추.....

 

 

 

 

 

이 책은 푸른 들녘의 인문 교양 시리즈다. 문화, 정치, 경제, 철학, 사회, 예술,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현재 39권까지 출간되었다고 한다. 꾸준히 읽어볼 생각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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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읽는 수학 『미적분의 쓸모』 | 기본 카테고리 2022-05-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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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적분의 쓸모

한화택 저
더퀘스트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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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한화택(지음)/ 더퀘스트(펴냄)

 

 

 

 

 

 

 

 

개정판의 재독리뷰입니다

 

 

 

「세상을 깨우는 수학, 문제풀이 수학이 아니라 생각하는 수학을 하자」가 우리 수학샘들의 목표였다. 수학자 이언 스튜어트의 책도 읽었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 교수를 역임하신 수학자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총 20차에 달하는 과제를 제출했다.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스승님을 중심으로 교사들이랑 수학 스터디 모임을 오래 해왔다. 작년 2021년 5월18일 이 책이 발간되었고 책을 미리 받아 읽고 5월 19일 리뷰를 썼다.  딱 1년전 이맘때다. 

 

 

 

 

 

 


 

 

수학 책의 수요가 있어서 개정판이 나온다니 정말 반가웠다. 1년 안에 개정판을 또 읽고 리뷰를 하지는 않는데 '수학'이다 보니 관심이 생긴다. 매해 6월과 11월에 있는 공개수업에서 나는 매번 교과진도와 크게 상관 없는 주제로 공개수업을 한다. 어머님들은 다소 뜨아했지만, 아이들은 좋아한다. 주제는 그 해 수학체험전에서 이슈화된 것들(수학도 유행이 있다), 예를 들면 프랙털 도형이나 테셀레이션, 다면체, 수학자 가우스 등 내가 진행한 수업의 주제들이다. 올 가을엔 미분을 주로 공개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글쎄, 초등 수학교실에서 미분이라....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를 측정할 수 없는 그 옛날, 이런 발상을 한 것은 천재 수학자 뉴턴이다. 세상도 변하고 모든 것이 변한다. 변화에서 미분을 예로든 이 책은 어린아이의 까꿍 놀이부터 시작해서 열역학 너머까지 폭넓은 예시를 들어 미적분을 설명한다. 과속카메라에 담긴 무려 300년 전부터 누적된 미분의 원리 장면은 인상깊다. 드론이 물류배송에 큰 역할을 할 거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아프리카 상공을 넘나들며 혈액을 배달하는 드론이 일상이 되었다.

 

 

 

 

 

 

 

 

이 책의 공식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수업에 좋은 소재가 된다는 것을 1년 전에도, 개정판이 나온 지금도 느낀다. 간혹, 학생들 중에  "아이 짱나! 도대체 수학은 왜 해야 돼"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나는 수학을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보다는,  수학이 학생들 생활에서 실제 사용된 사례를 주로 설명해 준다^^

 

 

 

 

수학 책 저자들이 그러더군. 수학 책에서 공식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판매율 혹은 독자들이 5%씩 줄어든다고^^ 그래서 최대한 공식과 수식을 적게 사례를 많이 담아야 하는 걸까? 미분, 적분에 관해 많은 수학 교양서를 읽었지만, 다시 재독하고 싶은 책, 누군가에게 당당하게 소개하고 싶은 책은 별로 없었다. 미분 적분에 관해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추~~!!

 

 

 

미분과 적분은 '자연현상'을 설명한다. 세상은 모두 미분방정식이며, 우리는 그저 '변수'에 지나지 않는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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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묘사' 압도하는 소설 초반부 『여인의 초상』 상 01 | 중간리뷰 끄적 2022-05-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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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인의 초상 (상)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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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압도하는 배경 묘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몇 부분 발췌해서 필사를 해봤는데 각 문단이 길어서 원하는 부분만 찾아서 적어본다. 튜터 왕조 시대에 지어진 유서 깊은 대저택 가든 코트 저택을 배경으로 주인인 대니얼 터치트 씨, 터치트 부인, 그리고 아들인 랠프 터치트 세 명의 가족 그러나 그들은 떨어져 지낸다. 터치트 부인은 온갖 이유를 대며 이 저택에서 머무를 수 없는 이유를 대며 바깥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소설의 3분의 1까지 읽으며 헨리 제임스의 배경 묘사와 인물 내면묘사에 탁월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고전이라 오늘날의 잣대로 재단할 수는 없지만 당시 여성을 보는 관점이 그대로 책에 반영되어 있다. 오늘 읽으며 찾은 명문장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불운'이란 잠자리를 같이하는 기이한 친구다.....라는 문장이다. 왠지 불행한 일, 힘든 일을 당하면 잠자리에서도 계속 생각나고 억울하고 속상하기 마련이다. 불운을 '친구'라고 묘사하는 헨리 제임스의 연륜에 감탄하며 읽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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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시대 『산림탄소경영의 과학적 근거』  | 기본 카테고리 2022-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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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림탄소경영의 과학적 근거

이우균,김영환,민경택,박주원,서정욱,손요환,우수영,이경학 이창배 최솔이 최정기 공저
지을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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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탄소경영의 과학적 근거』 

 

 

이우균 외 (지음)/ 지을(펴냄)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대다. '기후 위기'라는 단어를 자꾸 듣다보니 점점 무감각해지는 사람들, 나역시 마찬가지다. 최근에 본 다큐멘터리에서 북극곰들이 자꾸 아래 지방으로 내려온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먹을 것이 없어진 북극곰들이 수 킬로미터를 걸어 내려와 사람들이 사는 민가까지 내려왔고 도중에 간혹 죽은 북극곰들은 거의 영양실조 바싹 마른 상태였다. 주민들에게도 위협이 되지만, 북극곰이 자꾸 민가로 내려오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고찰해 봐야 한다. 

 

 

 

 

이미 오래전에 북극곰은 멸종 위기 동물이었다. 북극여우, 바다코끼리, 바다표범....

 

 

 

 


 

 

 

세계는 지금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배출은 최대한 줄이고 흡수는 최대한 늘려서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역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치를 정하고 탄소중립위원회라는 기구를 두어 실행 중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산림자원이다. 삼림의 역할은 탄소흡수뿐 아니라 홍수 예방, 여가와 치유, 경관, 목재자원 활용 등 무궁무진하다. 

 

 


 

 

 

 

 

책은 총 일곱 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내용은 비전공자 일반인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시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기후 위기의 원인과 결과를 철저히 '인식'시키기 위한 저자들의 집필 의도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의 2050 탄소 중립 전략과 산림에서 3대 기본 원칙과 5대 기본방향이 눈에 띈다. 흡수원, 저장고, 대체재로서의 기능을 하는 산림 자원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 나아가 민과 관, 기업이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책에 제시된 수치와 표는 시각적으로 다가온다. 얼마 전 울진의 산불로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 삼림, 이 모든 원인에 우리 '인간'들이 있다.

 

 

 

 

 

 

 

1970~80년대에 대거 조성된 우리나라 삼림의 실태, 숫자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 '노령화'되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숲 나이인 '임력'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우리의 생활면에서 '콘크리트 중심 문화'를 철저히 '목재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는 일이지만, 저탄소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가는 글에서 지난해 30억 그루 나무 심기 정책을 놓고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벌채에 있어서도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정책과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탄소 중립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자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이 책 그 특수목적성이 매력있었다. 

 

 

 

 

 

 

 

 

 

 

과연 지구의 가장 큰 적은 인간인가? 생각할수록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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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괜찮아질거야 | 기본 카테고리 2022-05-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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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오가와 요코 저/김난주 역
티라미수 더북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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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괜찮아질거야』

 

 

오가와 요코(지음)/ 티라미수더북(펴냄)

 

 

 

 

 

 

 

내게 오가와 요코 작가님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기억에 남는 분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열 살 난 자신의 반려견 러브와 함께 산책하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정말 따뜻한 순간이다. 삶에서 걷는 일은, 걷는 행위는 참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동시에 또 에너지를 얻는 일이라 생각한다. 

 

 

도쿄 대공습에 대한 언급도 살짝 나온다. 일부 일본 작가들은 전쟁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리는 듯하다. 도쿄 대공습 때 미군의 폭격으로 부모를 잃은 이웃집 사람 도시코 씨의 삶을 애달파 한다. 가족이 혹은 주위 사람들이 전쟁의 아픔을 느꼈다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말아야겠다는 철저한 자기검열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뭔가 슬픈 일을 보면 눈물을 흘렸다는 할아버지. 세월이 흘러 어느새 자신도 눈물 많은 아줌마가 되어있었다는 작가. 《노르웨이의 숲》을 읽으며 미도리나 나오코가 아니라 중년 여자 레이코에게 감정 이입이 되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저자. 

 

 

 

 

 

 

 

소설을 계속 쓰는 한, 살아있는 한 산책은 계속될 거라는 작가. 소설가를 떠나 한 중년의 여성으로서 작가의 삶이 아름답다. 그리고 소설은 더욱 아름답다.

 

 

 

 

 

 

 

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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