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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살리는 옷장』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 기본 카테고리 2022-05-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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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를 살리는 옷장

박진영,신하나 저
창비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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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살리는 옷장』  

 

 

 

 

박진영. 신하나(지음)/ 창비(펴냄)

 

 

 

 

 

 

 

 

서평단에 참여해서 여러 책을 읽다 보니 책의 좋은 점만을 상대적으로 부각시키는 글이 아니냐는 이웃님의 염려(?) 섞인 댓글을 받은 적이 있다^^ 글쎄, 오늘 책의 주제와도 연관되는 얘기라 한마디 하자면, 일단 책 말고 다른 제품을 리뷰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책 이외에 다른 일반인들의 주 관심사이듯이 신발, 구두, 화장품, 악세서리나 자동차, 혹은 '명품'에 별 관심이 없고 현재는 오로지 책이 취미이자 삶의 에너지다^^ 책을 굳이 '상품'이라고 본다면 그 어느 상품보다 종이책이 많이 팔리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크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읽고 그 책이 또 좋은 이미지를 줘서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바라는 1차원적인 바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최애는 창비출판사다.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왜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이유가 없듯이. 창비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첫 책이 많이 출간되어서 그 계기로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비건을 떠올리면 음식에 주로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의복 생활에 비건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솔직히 처음 알았다. 엄마는 아무래도 연령대가 있으시다 보니 모피나 동물 털목도리를 착용하기도 하시고 엄마 친구분들도 동물털 옷, 동물 털을 이용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끔 내게도 토끼털이나 양털 가죽옷을 주시는데 매번 거절함에도 불구하고 가져다주시곤 한다 ㅜ.ㅜ

 

 

 

 

서양의 의류를 만들기 위해 열악한 조건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저개발국가 노동자들의 피와 땀, 그리고 저렴한 임금이 있었다. 이렇듯 싼 물건의 가격에는 언제나 그 가격이 가능하도록 보이지 않는 욉부 비용이 결여되어 있다. 오늘날 싼값으로 트랜디한 옷을 즐긴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제공한 값싼 노동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p36

 

 

 

우리는 매번 새로운 걸작을 기대하며 루브르를 방문하지 않는다. 진정한 아름다움과 예술은 지속된다 p69

 

 

 

우리가 비건을 하는 이유는 동물권 때문만은 아니라 환경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p83

 

 

 

 

 

 

 

 

 

 

글쎄 동물을 먹는 다는 행위에서 동물을 입는다는 행위 역시, 앞으로 지양해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비건에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패스트 패션이라는 단어 역시 이 책에서 처음 만난다. 탄소를 발생시키며 물을 어마어마하게 써서 만들어진 제품들, 합성 섬유제품은 환경을 더욱 오염시킨다. 알면서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마음적으로 걸린다. 그런 도대체 뭘 입자는 말인가? 저자의 말은 의복을 입지 말자는 말이 아니라 의복 쓰레기를 줄이자는 말이다. 최대한 .....가능한 한 많이 줄이자.

 

 

 

 

과연 환경을 위한 세탁법은 무엇인지? 

지속 가능한 패션은 무엇인지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적극 추천한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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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조회 '초등 교사 유튜버' 해피이 선생님의 『아홉 살 공부 습관 사전』 | 기본 카테고리 2022-05-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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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홉 살 공부 습관 사전 세트 : 마음 + 실천

해피이선생 글/홍차 그림
다산에듀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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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공부 습관 사전』 

 

 

 

 

해피라선생(지음)/ 홍차(그림)/ 다산에듀(펴냄)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공부 습관 사전. 일러스트가 산뜻한 이 책은 마음 편과 실천 편으로 되어 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친구들이 공부뿐 아니라 학교생활에 두루 적응하기 위한 기초적인 행동 습관 실전을 담고 있다. 특히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를 맞이한 학생들은 거의 1년 반 정도 온라인 수업을 했다. 학교가 단지 지식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간다면 왜 굳이 공교육을 강조하겠는가? 공부 이외에도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인구 절벽의 시대 또래 집단 숫자 자체가 적은 2010년대 이후 학생들에게 학교란 학교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유튜브 채널 《해피이 선생》을 운영하는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학부모들의 든든한 멘토로 알고 있다. 이미 조회 수가 500만 회를 넘어섰다. 회당 10여 분의 짧은 영상이었는데 학부모 입장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핵심 이슈나 자녀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들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이어서 매우 유용했다. 

 

 

 

 

 

 

 

 

 

책은 굳이 아홉 살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내 이야기를 들어봐 코너와 연습해 볼까요 코너를 통해 진짜 초등학생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또한 엄마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소통의 시대. 책 역시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소통의 도구라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펼쳐놓고 그림 위주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공부법 마음 편과 실전 편 두 권을 꼭 함께 보시길~~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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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이 삶을 결정하는가? | 기본 카테고리 2022-05-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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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이스

존 콜라핀토 저/고현석 역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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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존 콜라핀트(지음)/ 매일경제신문사

 

 

 

 

과연 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결정했는가?라는 책의 부제가 정말 흥미로웠던 책.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성전환 사고를 겪은 소년의 이야기를 취재하고 기사로 1998년 전미 잡지상을 수상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 조금만 목이 쉬어도 몹시 괴롭다. 지금은 마이크를 살짝 사용하는 분위기이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실내에서는 옆 반의 수업에 서로 방해될 수가 있으므로 수업 중에 마이크를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목소리에 대한 관심, 저자는 태아의 감각 신호로 서론을 시작한다. 임신 3개월의 태아가 엄마의 목소리와 다른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이언 매큐언의 소설 《넛셸》이 인용된 점도 인상 깊다.

 

 

 

 

최근 신종 사기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본떠서 금융사기 등에 이용되는 사례를 보면 걱정스럽다. 기술의 발달은 어디까지인가!

 

 

 

여덟 개의 각 챕터 베이비 토크, 기원, 감정 언어, 섹스와 젠더, 사회에서의 목소리, 리더십과 설득의 목소리, 백조의 노래 등은 흥미로운 주제다. 목소리만을 전적으로 다룬 책은 처음이다. 남녀 간의 목소리 차이, 다윈이 언급한 인간만이 가진 능력인 목소리, 책은 언어학, 진화생물학, 뇌과학, 인류학, 인문학 사회학의 관점으로 상당히 방대한 영역을 폭넓게 다룬다. 단순히 소리를 과학이나 의학적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 다루는 관점은 이 책의 장점이다. 

 

 

 

가장 효과적이고 표현력이 뛰어난 목소리, 즉 듣는 사람이 행동, 사고력, 생각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듣는 사람과 연결되는 목소리는 말하는 사람의 내적인 삶과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잇는 가장 직접적인 통로가 되는 목소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P355

 

 

 

 

정치 지도자들이 목소리에 대해 파고드는 것은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서로 다른 의견, 가치관, 피부색, 신념, 태도, 억양 등 다양한 사람들을 통합하는 역할을  지도자들에게 목소리란 그 이상의 의미이다. 

 

 

 

 

저자 역시 성대가 손상된 경험이 있기에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의 소재가 되었다. 음성인식 연구자들의 목소리 사례 실험, 인간만이 감정과 언어를 하나의 목소리 음파로 섞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는 점, 대학 교양과목에 나왔던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가 주장한 언어 습득론, 촘스키 핑거와 재켄도프까지 인류사에서 빼놓은 수 없는 목소리의 역사를 조망하는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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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선택이 최선인가? 『어떤 선택의 재검토』  | 기본 카테고리 2022-05-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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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떤 선택의 재검토

말콤 글래드웰 저/이영래 역
김영사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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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의 재검토』 

 


 

 

말콤 글래드웰(지음)/ 김영사(펴냄)

 

 

 

저널리스트로서의 최고봉인 《뉴요커》 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다룬 말콤 글래드웰. 세계대전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쓴 책들을 여러 권 반복해서 읽었다. 어떤 전쟁사 책은 자국의 입장을 변호하는 듯한 논조가 있어 불편한 점도 있었다. 전쟁사 특히, 벽돌 책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갈망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전쟁의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감사함과 희생자분들에게 대한 애도의 마음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달 넘게 지켜보는 이로써 이 책이 정말 와닿았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든에 의해 폭격조준기가 탄생한 사건, 폭격기 마피아라고 불리며 결국 민간인에게 총을 겨눈 군인들, 집필 과정에서 일본을 방문해 기록을 수집한 저자. 책은 전쟁에 관한 객관적이고 정밀한 보고서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이 사용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사람에게 (물론 그 어떤 무기도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사용해서는 안 될 무기들, 지금은 법으로도 금지된 네이팜, 소이탄에 대한 언급이 한 챕터 분량이다. 과연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인간의 목숨을 노리는 무기가 정당화될 수 있는가? 그 어떤 순간에도 합당치 않다. 일본에 투하된 원폭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이전에 일본작가가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일본인의 피해 사실 위주로 언급된 책이라 참 마음이 불편했다. 도쿄 대공습이나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으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조선인이 있다. 당시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어간 가엾은 조선인들의 삶에 대해 말해 주는 작가는 없었다... 하기야 당시 일본은 원폭지역을 1차 봉쇄했고 자국민 구호에도 한참 후에야 손을 썼다고 한다. 

 

 

 

 


 

 

원폭 전투기 조종사의 인터뷰가 담긴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아마 광복 70주년인가? MBC 특집 다큐멘터리였다. 자신이 실은 무기가 어떤 규모의 전쟁 무기인지 모른 채 출발했다고 한다. 

 

 


 

 

일본이든 무엇이든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살육행위에 대해 책은 엄중한 시선으로 묻고 있다. 과연 이 선택이 옳았는지를! 위안부 문제, 전쟁범죄, 강제징용 문제, 최근 세월호 사건 등 지나간 과거라고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그만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모르는 점이 있다. 어제는 남의 일이지만 내일은 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잘못된 과거의 반성과 수정 없이는 어떤 미래도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올마른 선택에는 휴머니즘에 대한 '양심'과 '실천의지'가 필요하다. 현재를 넘어 인공지능 AI 시대에도 '휴머니즘'이 답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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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동적인 선물은 할머니 사랑을 깨닫는 순간.. 『커다란 선물 | 기본 카테고리 2022-05-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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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커다란 선물

이소루 글그림
소미미디어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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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선물』 

 


 

글. 그림 이소루/ 소미미디어(펴냄)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뭘까? 감동을 주고 울림을 주는 선물. 어린이날이라 더욱 와닿는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세련되면서 아늑한 종이의 질감이 좋았다. 글보다 여백이 많았다. 빽빽한 글에 익숙한 현대인 독자들에게 낯설기도 한 그러면서 정겹기도 한 그림책. 어른이나 아이 모두가 주인공인 책, 이 책...

 

 

 

 

책을 덮는 순간에도 나의 할머니를 생각했다. 책의 화면처럼 눈이 내린 날 하얀 눈을 밝고 가신 우리 할머니를.

늘 깔끔하고 단아한 삶을 사셨던 우리 할머니가 치매를 앓으신지 5년 만에 우리 손을 놓으셨다. 치매 시어머니 뒷 바라지 지금 생각해도 우리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할머니는 적당히 그리울 때 가셨다. 요즘 생각하면 그리 많지도 않은 칠십 대 셨다.

 

 

 

 

 


 

 

 

 

할머니랑 함께 살았고 함께 한 시간이 많아선지 손녀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꿈에 나와도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몇 번이나 꿈에 오셨다. 할머니 유픔을 정리하며 굵은 이불 실과 할머니 손가락에 늘 끼시던 반지는 맏손녀인 내가 가졌다. 가끔 생각이 나면 꺼내본다. 만져본다. 한없는 그리움이 묻어있다. 

 

 

 

 

이 작품의 화자는 어린 여자아이, 어쩌면 다 자란 작가 자신의 모습을 아이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지도 모른다. 많은 여백이 있기에 상상하기 나름이다. 우리 삶처럼 이 책은 정답이 없다, 다만 그리움이 묻어있을 뿐. 그 간극을 어떻게 말로 담으리! 어떻게 그림으로 다 그리리......

 

 

 

 

 

 

 

이 책을 통해 아득하게 먼 곳으로 가신 할머니를 추억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자장가 장면, 할머니 눈빛, 할머니 언어..... 책에 묘사된 이 모든 것이 나의 할머니였다.  어린 날 추억을 주신 이 책이 바로 내겐 커다란 선물이다. 고마워요....!!!

 

 

 

 

 

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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