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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 기본 카테고리 2021-12-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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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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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 지성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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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들의 미래 전략

 

테라 인코그니타 :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한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세계의 모습과 적응 해법을 가지고 지식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가 코로나19로 올해는 개최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202122회째를 맞이한 세계지식포럼은 현재 시기를 테라 인코그니타로 정의한다. ‘테라 인코그니타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을 뜻하는 라틴어다.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단어는 누구도 탐험하지 못한 땅을 의미한다.

 

2021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지금 세계는 테라 인코그니타로 향하고 있다.

 

22회 세계지식포럼은 글로벌 시대정신을 찾아야 한다는 대주제 아래 비즈니스의 새 정의, 부의 탐색, 정치 변화의 역학, 넷제로 레이스, 비욘드 그래비티, 새로운 세계로의 입문 등 6가지 트랙을 진행했다.

 

 

            Photo by Valery Tenevoy on Unsplash

[다보스 포럼]

 

매년 1월에서 2월이 되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지식포럼인 다보스 포럼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그해 세계 경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일경제에서 주관하는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가 2000년부터 가을에 열리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2021년에 열린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의 발표를 요약한 책이다. 세계 정치, 경제와 사회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회사들과 참석자 면면을 확인해서 나중에 투자에 참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 350여 명의 최고 지성을 인터뷰를 담고 있다 보니 한정된 지면에 각각의 인터뷰를 전부 수록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물리적 한계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 올해 주요 인사와 발표주제 ]

 

 

2021년 가장 주목할 인사는 <공정하다는 착각>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이다.

 

공정사회를 향한 해법 찾기라는 주제로 마이클 샌델 교수와 송영길 대표 이준석 대표의 포럼이었다. 샌델 교수는 한국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보면서 빈부 격차를 제대로 조망하는 드라마라고 했다. 빈부 격차는 오늘날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는 문제로 과거와 달리 성공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지적한다. 과거 개인의 성공은 그의 능력에 대한 증명이라고 생각했다면, 현재는 능력주의로 인해 승자는 자신의 승리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양극화가 생기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은 사회적 이동성에 대한 문제가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이동성은 불평등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과거 교육을 통해 내가 원하는 계층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면 현재 다수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적 이동성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개룡남이 나올 수 없는 구조로 치닫는 사회에서 우리가 생각할 가치는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에 관한 점이다. 일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지만, 나의 노동이 공공선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남들의 존중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Photo by Chris Montgomery on Unsplash

 

[ 북한, 중국 그리고 한미동맹 마이크 폼페이오 · 한덕수 ]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애치슨 라인은 섬뜩함을 가지게 한다. 현재 미국의 방어선에 대한 조정이 대만을 기점으로 할 건지 한국을 포함할지는 대단히 중요하다. 주한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에서 철수하는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방어선을 설정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는 잘 알게 된 한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새로운 경제력을 가지게 된 것이 새로운 위협이 되었다며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 한국 등 자유주의 국가의 지식재산권을 강탈해 이룩한 부라고 단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유에 대한 위협은 외부에도 있지만, 내부에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전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있는 한국의 입장에 관한 조언으로 중국의 절대주의, 전체주의를 통해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중국을 선택할 것인지 인간 존엄과 인권의 가치를 위해 노력한 국가를 선택할 것인지는 이미 정답은 나와 있고, 중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항해야 한다고 한다.

 

 

 

[ ‘존경받는 기업발렌베리 가문의 가치경영 마르쿠스 발렌베리 · 손경식 ]

 

삼성그룹의 롤모델로 알려진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의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지만,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아 부러움과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한국에서는 반기업 정서가 국민 사이에 뿌리 깊이 박혀 있다.

궁금한 것은 스웨덴 국민이 기업에 대해 가지는 정서와 대중 매체에서는 기업에 관해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하다.

 

발렌베리 가문을 이끄는 마르쿠스 발렌베리는 기업이 사회에 특정한 역할을 해야 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더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 대학을 많이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가 발전에 견인했다.

 

 

물론 혁신이 동력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인적자원 개발에 힘쓴다고 한다.

 

 

이번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2>에서는 이외에도 수많은 명사의 강연과 그들의 관점을 전하고 있어, 세계 흐름을 알고자 하는 독자의 기대를 충족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인사이트2022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세계지식포럼사무국 #인사이트2022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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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형제들 | 기본 카테고리 2021-12-3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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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특별한 형제들

정종현 저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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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과 항일, 좌익과 우익을 넘나드는 근현대 형제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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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과 항일, 좌익과 우익을 넘나드는 근현대 형제 열전

 

휴머니스트에서 출판한 정종현 교수님의 <특별한 형제들>은 형제들의 행적을 돌아보며 그들의 행위를 특별한 책이었다.

 

정종현 교수님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식민지 후반기 한국 문학에 나타난 동양론 연구2006년에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동아시아 비교문학, 지성사, 독서문화사, 냉전문화연구 등 20세기 한국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2010년부터 1년간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에서 박사후 연수를 한 후,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연구교수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교수를 거쳐 현재는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 특별한 형제들 책날개 중 ]

 

후삼국 시대와 더불어 조선 후기에서 시작해 대한제국 시기를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이데올로기가 혼재했던 시기일 것이다. 왕실을 보아도 영친왕과 의친왕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걸어간다. 이 시기의 형제간 다른 이데올로기를 선택하는 사례는 예술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다.

 

<태백산맥>의 염상진과 염상구, <태극기 휘날리며>에서의 장동건과 원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안타깝게도 개화기 시기에 관해 잘 모르고 있던 터에 정종현 교수의 <특별한 형제들>에서 다루고 있는 형제들의 이야기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개화기를 거론하면 빠지지 않는 윤치호와 유길준은 이 책에서도 등장한다. 현재까지 가장 영향력이 있는 형제는 김성수와 김연수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형제들은 다음과 같다.

 

 

1. 식민과 분단으로 서로를 지운 평양의 형제: 정두현과 정광현

2. 검찰총장과 남로당원: 이인과 이철

3. 공산당 부역자와 애국가 작곡가: 안익조와 안익태

4. ‘서유견문의 후예들: 유만겸과 유억겸

5. 근대 한국의 인플루언서: 김성수와 김연수

6. 어느 식민지 조선귀족 형제의 삶: 민태곤과 민태윤

7. 국내 사회주의운동의 개척자 형제: 김사국과 김사민

8. ‘아카에서 빨갱이, 혁명가 남매의 비극: 김형선·김명시·김형윤

9. 혁명가 집안에서 나고 자란 혁명가 형제: 오기만·오기영·오기옥

10. 악인전, 매국적과 창귀: 선우순과 선우갑

11. 오빠들이 떠난 자리: 임택재와 임순득

12. 디아스포라 청년 시인의 죽음과 부활: 심연수와 심호수

13. 혈연을 넘어선 이상의 형제들: 모스크바 8진 형제

 

정두현과 정광현은 평야의 유지였던 정재명의 장남과 3남으로, 열네 살 터울의 형제다. 해방 후 정두현은 김일성종합대학교 설립을 주도하고 의학부장을 지냈으며, 정광현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후 친족상속법 분야에 업적을 세운다.

 

조선 후기와 개화기, 서북 지역은 근대교육의 성지와 같았다. 홍경래의 난이 일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서북 지역은 차별받았던 대표적인 지역이었고, 지리적인 이유로 서학과 신학문을 빨리 받아들였다. 이들 형제의 학력은 엘리트급이다. 정광현은 메이지학원 중학부를 거쳐 도쿄 제국대학 농학부, 도호쿠 제국대학 이학부, 타이완의 다이호쿠 제국대학 의학부 등 세 곳에서 공부했다. 당시 이 세 곳의 제국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이수한 사람은 정광현이 유일하다.

 

학업을 마치고 형제는 평양의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이들의 행로가 갈리는 것은 동생 정광현이 윤치호의 딸과 혼인하며 연희전문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갈라졌다. 형은 평양에서 동생은 경성에서 교수 생활을 한다.

 

이들 형제는 서로를 모른척하며 가족이라는 사실을 지우려 했다. 성공한 형제는 상대 진영의 형제에게 죽음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안익태의 가족은 현재 이강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마요르카에 있다. 대한민국 <애국가>의 작사는 윤치호가 작곡은 안익태가 했지만, 두 사람 다 친일 행적에 관한 논란으로 <애국가>를 새로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다. 저자는 안익조, 안익태 형제를 돌아보며 안익태의 형 안익조는 학창 시절에는 유명한 야구선수였고, 동경제국대학 수의학과와 의학부를 졸업했다. 안익조가 사회에 나와 처음 택한 직업은 컬럼비아 레코드사의 경성지점 문예부장이었다.

 

그는 돌연 만주국의 소령으로 임관하여 이후 경성의 컬럼비아악극단 설립했다.

 

저자에 의하면 동생 안익태가 <애국가>를 작곡할 당시 미국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음악적 재능을 마치려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놀란 사실은 1940년을 전후한 유럽에서 활동한 시기에 안익태는 히틀러의 독일 제국과 일본 제국의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942년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 연주회를 지휘 영상은 2006년 공개되면서 그의 친일 행위가 알려졌다. 일왕 즉위식 때 연주되던 음악인 <에텐라쿠><만주국 축전곡>을 지휘하는 그의 영상을 본 많은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

 

 

이 책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더불어서 민주당의 근원을 찾아 올라가면 한민당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민당은 국민의 힘과 같은 정치 노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반대였다는 점이 놀라웠다.

 

두 번째는 밀정에 관한 내용이다. 2019년 티브에서 다큐멘터리로 다루었던 밀정이 독립운동 지도부에 이르기까지 밀정이 영향이 컸다고 한다. 방송은 1년 동안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895명의 밀정을 특정했다. 안중근의 동지 우덕순, 김좌진의 비서, 김원봉의 동지 등 밀정은 독립운동가의 탈은 쓴 채 조직 내에서 동지를 파고 조직을 와해했다.

 

세 번째는 창씨개명을 했다고 해서 모두 친일을 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흥미로웠다. 당시 본관을 일본식으로 바꾼 사람도 있었고,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지낸 사람도 있었고, 현실적인 이유로 창씨개명을 하고 참회록을 남긴 이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데올로기의 혼재에서 오는 정체성 문제다.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는 사회주의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열성 친일파였지만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한 사람도 있었다. 친일파 귀족으로 재산을 긁어모았던 민영휘의 집안은 지금도 재력가의 집안으로 남아있다.

 

 

이외에도 <특별한 형제들>은 유길준의 아들 유만겸과 유억겸, 사업과 언론, 교육 사업에 열정을 쏟았던 김성수, 김연수 형제, 밀정 선우순과 선우갑, 간도의 청년 시인 심연수와 심호수 등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인물을 다루고 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이데올로기가 친일과 반일,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적 해석하기에는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친일파의 후손이 결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20세기 초반을 살았던 인물의 다양한 행적을 확인하고 싶은 분에게 <특별한 형제들>을 소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특별한형제들 #정종현 #휴머니스트 #친일 #항일 #좌익 #우익 #형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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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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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에디 제이쿠 저/홍현숙 역
동양북스(동양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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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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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동양북스에서 출판한 에디 제이쿠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그의 감동 실화와 인생 교훈을 담고 있다.

 

에디 제이쿠는 1920년 유대계 독일인으로 태어나 유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폴란드 유대인으로 독일에 정착했다. 정밀 기계공학 기술을 가지고 있어 라이프치히에 공장을 세우고 에디가 태어났다. 라이프치히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교향악단이 있었으며, 바흐, 슈만, 멘델스존 등의 음악가뿐 아니라, 괴테, 라이프니츠, 니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와 시인 및 철학자에게 영감을 준 도시였다.

 

유대인은 수백 년 동안 라이프치히 사회의 중추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한다.

에디는 기계공학을 공부했으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쫓겨났다. 아버지는 그에게 가짜 서류를 만들어 독일인 이름으로 기계공학 대학에 계속 다니도록 했다.

 

1938119, 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의 스무 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간 결정은 그의 인생에 있어 최악의 실수였다.

 

그날은 크리스탈나흐트라고 수정의 밤으로 불리는 날이었다. 독일인은 라이프치히를 비롯한 독일 전역의 유대인의 집과 상점을 파괴하고 불을 질렀으며 허물었다. 군중은 폭도로 변했고 전날까지 함께 웃었던 이웃과 친구들은 폭력과 약탈에 가담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200년 된 그의 집은 무너지고 자신이 사랑하는 강아지닥스훈트 룰루는 군인의 칼에 쓰러졌다. 그는 존엄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죽지 않을 만큼 구타를 당한 그는 군인에 의해 이송되었다. 수용소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의 신변에 닥친 파도는 격동에 휩싸였다.

 

크리스탈나흐트가 지나고 부헨발트로 이송된 날에는 더 끔찍한 악몽의 시작이었다. 부헨발트는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강제 수용소로, 인근 너도밤나무 숲의 이름을 붙인 곳이다. 이곳은 고문당하는 수감자들이 지르는 비명 때문에 노래하는 숲으로 악명이 높았다.

부헨발트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화장지도 없었고, 그곳에서 일을 보고 나면 무엇이든 눈에 띄는 누더기나, 그것마저 없으면 손으로 직접 닦아야 했다. 제대로 된 변기조차 없었다. 대신 도랑같이 길게 판 거대한 구덩이가 화장실이었고, 그것도 스물다섯 명 정도가 동시에 일을 봐야 했다. 어떤 광경일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의사, 변호사, 교수였던 스물다섯 사람이 긴 나무 널빤지 두 개 위에서 조심조심 몸의 균형을 잡으며 인분이 가득한 위에서 일을 보는 모습을. (53)

 

나치는 매일 게임을 벌였다. 문을 열고 이삼백 명 정도를 밖으로 나오게 해서 기관총으로 사람들을 마구 쏘아 죽였다.

 

어느 날, 부헨발트에서 에디는 기계공학을 공부할 때 기숙사에서 알게 된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수용소장에게 에디가 뛰어난 기계공이라 소개했다.

 

기계공으로 일을 하다 가족과 연락이 닿은 에디는 탈출에 성공해 벨기에로 도주한다. 에디는 가족과 만나고 딱 2주 동안 자유를 누리고 벨기에 헌병대에 사로잡힌다.

 

그는 다음 수용소에서 들어갈 때 악명 높은 문장이 새겨진 철조망을 보았다.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아우슈비츠였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수용소였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수감자 생존율은 1%보다 낮았다. 평균 생존 기간도 4개월을 넘지 않는 이곳의 지옥 같은 상황에 대해서는 생존자의 증언으로 국제 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영하 8도인 추운 날씨에 발가벗고 자야 했다. 매일 동사자가 속출했고, 체온을 나누기 위해 껴안고 잔 상대방이 얼어 죽은 것을 발견하고 했다.

 

에디 역시 친구 쿠르트가 없었더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목이 아플 때 스카프를 반으로 잘라 나누었고, 영혼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는 이곳에서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영원한 작별을 한 것이다.

 

그는 미군에 의해 수용소에서 벗어나 벨기에를 거쳐 호주에 거주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고 아들을 낳으며 자신의 내면에 쌓여있는 증오를 행복으로 바꾸었다.

 

그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다. 증오는 자신의 적을 파괴할 수도 있지만, 또한 자신을 집어삼키는 괴물이란 걸 알았다.”

 

호주에서 그는 기계를 잘 만지는 실력을 발휘해 자동차 정비공으로 시작해 자동차 수리 센터를 운영했고, 사업은 더 크게 성공했다. 이후에는 자동차 사업을 정리하고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운영했다.

 

그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식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홀로코스트 경험담을 노년이 되면서 털어놓기 시작한 그는 결국 1992년부터 20203월까지 시드니 유대인 박물관에서 홀로코스트 경험담을 강연하는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방문객에게 자신의 경험을 웃음을 띈 채 들려주는 에디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방문객에게 살아있다면 당신은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이 경험한 끔찍한 비극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잊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고, 긍정적인 마음과 행복한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살아있다면 행복을 즐기고 웃을 시간을 가지자. 주위에 친절을 베푸는 친구와 우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제발 앞을 걷지 마세요.

저는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 뒤에서 걷지 마세요.

제가 앞장서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옆에 걸으며 친구가 되어주세요.”

 

 

에디는 세상 사람에게 행복한 삶에 관한 교훈을 전달하고 202110월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다. 아우슈비츠 이야기를 다루는 수많은 작품 중에서 에디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옆의 가족에게 지금까지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이 쑥스러워 건네본 적이 없다면 지금 한번 건네보세요.

 

우리의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답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에서가장행복한100세노인 #에디제이쿠 #홍현숙 #동양북스 #심리 #교양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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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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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타블라라사,이정기 저
타블라라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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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지도를 만드는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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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지도를 만드는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최근 들어 종이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지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다음 제주로 떠날 때 이 책을 가지고 지도에 표시된 여러 장소를 찾아가 보고 싶다.

 

                 Photo by Sung Shin on Unsplash

 

타블라라사의 이정기 대표는 16년간 여행 콘텐츠와 서비스만을 만든 뼛속까지 여행 콘텐츠 전문가이다. 여러 차례의 여행 스타트업과 하나투어와 같은 여행사를 거치기도 하였다. 어려서부터 도화지 위에 작은 그림을 넣고 스토리 만드는 걸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지도를 만들면서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천직을 찾은 것 같다.

[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책날개 중 ]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지도 부분이다. 여행을 좀 다녔거나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타블라라사의 지도가 얼마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독자들도 에이든 여행 가이드북의 진가를 알아보고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의 지도는 제주 전도와 행정지도는 기본이고 주제별로, /계절 여행지 지도, 인스타 촬영 성지 지도, 제주 오름 지도, 주요 카페 지도, 액티비티 지도, 추천 숙소 지도, 한라산 지도를 포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제주를 면 단위로 나눈 대축척지도(좁은 지역을 자세히)를 수록하고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면 단위 지도에는 내가 좋아하는 역사에 관한 정보를 많이 수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태그를 통해 블로그를 일일이 확인하고 것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를 위한 유명 인스타그램 촬영지와 카페 투어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주요 카페 지도는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제주 여행을 좋아하고, 행여 한 달 살기나 자녀의 학교 문제로 몇 년 동안 제주에 거주하게 되면 이 책 한 권으로 제주의 궁금증을 많이 풀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의 추천 여행지와 인근 맛집과 카페, 숙소 정보를 당연히 포함하고 있다. 여러 차례 일체의 광고와 협찬 없이 장소를 섭외했다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직접 찾아보면 정보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 여행이 부담스러운 요즘 제주도는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다음 제주 여행을 예정하고 가이드북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을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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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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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

홍지화 저
no book(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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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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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

 

노북에서 출판한 홍지화 작가님의 <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은 역사 속 인물을 현재로 소환해 작가와 인터뷰를 나누는 소설이다. 소설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21명의 자료 조사와 함께 역사 속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Part 1. 나라와 백성을 위한 촛불이 되다

백전무패, 불멸의 이름이 된 이순신

조선 문명의 꽃을 피운, 발명왕 장영실

삼국 통일의 주역, 김유신과 김춘추

화약의 아버지, 최무선

동의보감의 저자 구암 허준

조선 최고의 학자, 다산 정약용

농업강국의 씨를 뿌린, 고무신박사 우장춘

20세기 현대 이론물리학의 금자탑을 세운 이휘소 박사

한국 최초의 여성경제학사, 최영숙

한국의 파브르’, 나비박사 석주명

 

파트1에서 가장 인상적인 분은 우장춘 박사다. 1950년 한국에 귀국한 우 박사는 서로 다른 두 종은 교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종을 탄생시키기도 한다.“종의 합성의 원리로 우리 농업을 과학적이고 자주독립의 단계로 도약시켰다. 한국전쟁 후 한국은 육정학은커녕 하루 세끼를 못 먹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단, 그는 오로지 육종학의 불모지인 한국에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해준 위인이나 다름없다.

 

우 박사는 한국에 95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머물렀지만, 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유인즉, 개화파 무신이었던 아버지 우범선은 급진개화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당시 훈련대 제2대대장으로서 군인 동원의 총책임자였으며 황후의 소각된 시신 처리에도 가담했다고 알려진다.

 

우범선은 일본으로 도망쳐 일본 여인과 결혼해 자녀를 낳았고, 그가 우장춘이다. 우범선은 옛 동료인 고영근의 칼에 죽임을 당했다.

 

이 사실을 알고 우장춘은 충격받았고, 자신의 아버지가 고국에 진 빚을 갚으려 다짐했다.

 

아버지가 비명횡사하고 나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까닭에 일본인 어머니는 나를 잠시 고아원에 맡겼는데 이지메(왕따)를 혹독하게 당했습니다. 원생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선생들조차 잘못한 게 없는데도 나를 때리고 나무랐습니다.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요. 하지만 나는 내 운명에 굴복할 수 없었습니다. (104)

 

한국에 지내는 동안 일본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일본으로 상례에 참가하고자 정부에 여권을 발급하고자 하나 이승만 정부는 우 박사가 일본에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여권을 발급해주지 않았다고도 한다.

 

그는 우리 토질에 맞고 잘 자랄 수 있는 우량종자를 개발했다. 그 결과 단기간에 배추, , 고추, 오이, 양배추, 양파, 토마토 등 20여 품종에서 우수 종자를 얻었다. 지금 우리 식탁에 오르는 거의 모든 채소는 우 박사가 개발한 것이다.

 

 

 

이휘소 박사에 관한 유명한 소설은 그를 핵물리학자로 둔갑시켜버렸다. 그는 핵물리학자가 아니라 이론물리학자이고, 박정희 대통령의 핵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군사정권을 도와주다 미국 정보당국에 의해 제거되었다는 소문이 사실인 양 굳어져 유가족은 작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이휘소 박사는 학자로서 20년도 안 되는 짧은 연구 기간 동안 게이지이론의 재구격화, 참 쿼크입자 제시, 힉스입자 예견 등등 그 어떤 물리학자보다 경이로운 연구 성과를 냈다.

 

그가 중점적으로 연구한 분야에서 노벨물리학상이 두 번이나 나왔고,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원장인 오펜하이머 박사는 자신의 밑에 아인슈타인과 이휘소가 있었지만, 이휘소가 더 뛰어난 학자였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여성 경제학자인 최영숙의 이야기는 못내 안타까웠다. 최영숙은 동양인 최초로 스톡홀름대학을 졸업하고 조국에 돌아왔지만 그녀가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1930년대 5개국어 능통자에 스톡홀름대학 경제학사 출신이었지만 그녀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생계를 해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미나리, 콩나물을 파는 구멍가게 야채 장수였고, 사람들의 입방에 오르내리다 결국 생활고로 요절했다.

 

 

 

Part 2.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영원한2인자

왕이었으나, 왕이 되지 못한 광해군

아비의 명에 의해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

삼봉 정도전이 꿈꾸었던 성리학적 이상세계

 

 

조선왕조 5백년 역사상 왕위에 올랐으니 반대 세례에 의해 추출 당한 왕은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연산군이야 폭정으로 악명 높았으나, 광해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논쟁이 격렬하다.

 

광해군은 인조반정으로 폐위당해 비극적으로 생을 마쳤다. 사실 아버지인 선조 임금이 무능했기에 그를 대신해 임진왜란을 수습하고자 세자로 책봉된 후 7년 동안 이어진 왜란 이후의 민심 수습과 실리외교를 추구했지만, 이이첨 같은 간신배들 때문에 실정을 막지 못했다.

 

왕위를 지키기 위해 동복형 임해군과 이복동생 어린 영창대군을 죽이고, 계모 인목대비를 폐위시킨 것도 이이첨 등 대북파 간신들의 농락에 넘어가 패륜 짓을 저질렀다.

 

광해군 재위 시절 역모 사건이 50여 차례나 일어나 무수한 신하들이 목숨을 잃었다.

 

광해군은 왕권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켰지만, 오히려 백성의 마음을 잃어버렸다.

 

 

사도세자만큼 많이 이야기되는 왕자도 없을 것이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인해, 혹은 붕당정치의 희생양으로 뒤주에 갇혀 비참하게 죽은 비운의 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임오화변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다루는 주제로 영조가 아들인 사도세자의 악행을 참다못해 뒤주에 가둬 죽이는 사건이다.

 

영조는 장자인 효장세자를 보내고, 영빈 이씨와 옹주만 다섯을 낳은 끝에 왕자인 사도세자를 생산했다. 사도세자 역시 어려서부터 총명함을 나타내 영조의 기대는 더 컸다.

 

영조의 편애는 심각했다. 자신이 애지중지 여기는 자녀의 집에는 덜 사랑하는 자녀가 머물지 못 하게 하고, 불길한 일을 당했을 때는 애틋하지 않은 자녀를 불러서 불길함을 떠넘기는 귀 씻기대상으로 삼았다.

 

영조는 효심과 충심을 시험하는 선위 쇼를 벌였고, 대리청정을 계기로 더욱 멀어졌다.

 

사도세자는 점점 포악하게 변했고, 신경을 건드리면 환관이고 후궁이고 할 것 없이 목을 베고, 동궁 안에서도 히스테릭하고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

 

사도세자는 의대병이라는 신경증을 앓았고, 자식을 낳았던 사랑하는 후궁 빙애를 죽였다.

 

이 일은 16개월 후, ’나경언의 고변을 통해 사도세자의 비행이 모두 알려졌다. 임오화변이 있기 전날 밤, 사도세자가 부친과 아들 세손을 죽이고 왕좌를 차지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를 낳은 어머니 영빈 이씨와 혜경궁 홍씨는 친정 가문과 세손을 지키기 위해 그를 버렸다.

 

 

<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에는 역사 속 뛰어난 인물을 현재로 불러와 당시 상황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역사에 관심을 가진 분은 이 책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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